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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22:20

[영화] 쏘우

감상문 2005. 12. 11. 14:42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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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쏘우 (Saw, 2004)
장르 : 스릴러,공포
시간 : 100분
개봉 : 2005.03.10
제작 : 2004
국가 : 미국
등급 : 18세 이상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리 워넬- 아담
캐리 엘위스 - 고든
대니 글로버 - 윤 반장
켄 렁 - 서택기 검사

공식 홈페이지 www.saw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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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어느 캄캄한 지하실. 자신들의 발목에 쇠줄이 묶인 채 마주하게 된 ‘아담’(리 웨넬)과 닥터 ‘고든’(캐리 엘위즈). 둘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서로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있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주머니 속에는 8시간 내에 고든이 아담을 죽이지 않으면 둘은 물론 고든의 부인과 딸까지 죽이겠다는 범인의 음성이 담긴 테이프가 들어 있을 뿐.

한편, 연쇄살인을 추적하던 ‘탭’형사(대니 글로버)는 닥터 ‘고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뒤를 쫓는다. 범인의 윤곽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예정된 시간은 점점 가까워져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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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정말 큰맘먹고 봤습니다.
평일 저녁에는 감상을 꿈도 못꿨습니다만 어제는 토요일. 퇴근해서 저녁먹고 컴터앞에 앉아서 게임좀 할려고 하다가 그래도 주말인데 영화라도 한편 하는 생각에 아직 초저녁이니 충격적인 장면이 있더라도 중화-그러니까 소프트한 영화나 애니나 만화를 본다든지해서-시킨후 자면 되겠거니 하고 플레이를 시켰습니다.
다행히도,차마 눈뜨고 보지못할 장면은 한,두장면 정도더군요. 약물중독 여인네의 칼질 장면과 종반부의 그 실톱 장면.

작품에 대한 감상은
와이프나 저나 애초에 생각했던 형태의 전개가 아니어서 적잖이 실망을 했습니다. '큐브' 스타일의 밀실 공포(또는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어디서 저예산 영화란 소리를 들은게 있어서 세트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방하나에서만 내용이 전개되는줄 알았는데...근데, 자세히보면 대도시는 고사하고 작은 동네의 한가한 거리조차도 배경으로 사용되지는 않더군요. 다 쓰러져가는 공장안이 아니면 대부분 고정된 카메라 앵글에. 확실히 싸게 찍긴 찍었나 봅니다.
작품의 내용을 꼼꼼하게 따져본다면 맘에 안드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습니다만 어차피 그건 개인적인 소견이니 패스하고, 역시 이런 영화는 결말부분에서 전해져오는 그 짜릿함을 온몸으로,거름없이,재대로! 느끼기만 한다면 그것만으로 OK 다. 라고 말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와 와이프는 즐겁고 유쾌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와이프가 영화를 보면서 이런 반응을 보이는것도 참 오래간만 이더군요. 더 이상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기화가 된다면 느껴보시기를.

아, 영화를 볼때는 몰랐고, 이 감상문을 쓰면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대니 글로버 아저씨가 나오는군요. 옛날에 리썰 웨폰 이후로 잊고 있어서 누군지 몰랐네요.

잔인한 장면들에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이라도 두,세장면 정도만 살짝 눈감고, 소리만 즐겨주신다면 충분히 이 영화를 즐기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는 옹기종기 모여서 소곤소곤 거리면서 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온가족이 모여서 보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연인끼리,친구끼리)

글쓰기 습관

일상들 2005. 12. 1. 15:04 Posted by crowcop
20세기 말. 한창 온라인 동호회에 심취하여 수시로 서울과 대구를 왔다갔다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95년 군재대후 1996년 파워맥 6100을 구입. 약 한달동안 매일 20~30분씩 타자연습을 한 결과 나름대로 느리지 않은 타자로 그당시 동호회 활동을 참으로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였을 겁니다. 글쓰는 습관이 달라진게 말입니다. 대표적인 습관이.
1. 이모티콘 삽입 : ^^ -_- ㅡ,.ㅡ ^_^ㆀ
2. 부연설명 하기 : 배가 고픕니다.(그래서 어쩌라고!) 돈이 없습니다.
3. 점찍기 : 아...정말 하기 싫은데...........
4. 온라인전용 단어 쓰기 : 방가방가~ xx님. 어소세요.

등등.
2년전 온라인 게임에 폭! 빠져들면서 좀더 난이도가 있는 온라인용 용어들을 습득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저런 현상들이 상당히 눈이 거슬리더군요. 왠지 습관화되어 아~무 생각없이 그냥 적는것 같기도 하고. 나부터라도 제대로 글을 쓰자.라는 생각에 어느때부터인가 위의 목록들의 문장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1번의 이모티콘은 가끔 사용합니다만.음.그러고보니 2번도 종종 쓰는군요.음...헛.3번까지.이런.

일부의 개인홈페이지부터 최근의 개인블로그등지에서 '통신체 사용 금지' 및 의성어나 단어를 자음만으로 구성한 단어 사용 금지(예를 들어, ㅋㅋ, ㅎㅎㅎ 또는 ㄱㅅ합니다. ㅅㄱ하세요. ㅅㅂㄹㅁ 등등)토록 하기도 합니다. 이뻐보이더군요.

최근들어서는 저런 통신어체와 더불어 잘못된 단어 사용등을 꼬집는 글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예를 들어, '되다'와 '돼다', '짓다'와'짖다' , '맞다'와'맏다', '무릅'과'무릎' 등등.
매우 과학적인 한글이지만 파고들수록 어려워지는 언어가 한글이 아닐까 합니다.

가끔 글을 쓰다가 애매모호한 문구가 나오면 그냥 다른 문구로 바꿔서 써버립니다. 바로 위의 '한글이 아닐까 합니다' 도 그냥'한글인것 같습니다' 같이 쓸때가 많습니다.

바른 한글을 쓰려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자신감이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우리모두 한글을 사랑합니다!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감상문 2005. 11. 30. 13:5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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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박수칠 때 떠나라 (The Big Scene, 2005)
장르 : 코미디,미스터리,드라마
시간 : 115분
개봉 : 2005.08.11
등급 : 15세 이상
감독 : 장진
출연 : 차승원- 최연기 검사
신하균 - 용의자 김영훈
신 구 - 윤 반장
정규수 - 서택기 검사
김지수 - 정유정
정재영 - 꾸러기
공식 홈페이지 http://www.baksu200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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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강남의 최고급 호텔 1207호에서 칼에 9군데나 찔려 발견된 A급 카피라이터 정유정. 휘발유 통을 들고 현장에서 바로 검거된 의문의 용의자 김영훈. 사건의 증거 확보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수사팀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이들과 함께 발빠르게 움직이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방송국 PD, 스탭들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범죄없는 사회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허울좋은 '살인사건의 수사 생중계'가 공중파를 타고 실황 중계되려는 찰나다. 이름하야 특집 생방송 "정유정 살해사건, 누가 그녀를 죽였는가?". 방송 스튜디오 내부엔 패널과 전문가, 방청객들의 식견이 오가고, CCTV로 연결된 현장 수사본부에서는 검사와 용의자 간의 불꽃 튀는 수사가 벌어진다. 이들의 목적은 바로 수사의 생중계를 통해 '최대한의 시청률'을 뽑아내는 것! 동물적 감각을 지닌 검사 최연기(차승원)와 샤프하지만 내성적인 용의자 김영훈(신하균). 전 국민의 유례없는 참여와 관심 속에, 1박 2일 간의 '버라이어티한 수사극'은 활기차게 진행된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이 미약하다...?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수사. 김영훈 외 호텔 지배인, 벨보이, 주유원 등 증언자들이 늘어 나면서 애초 범인을 김영훈으로 지목하던 수사는 미궁으로 빠질 위험을 보인다. 혼란스러운 수사 데스크와 방송 관계자들의 우려 속에 50%에 육박하던 시청률도 곤두박질을 치며 수사쇼는 점점 흥미를 잃어간다. 다급해진 방송국에선 극약처방을 쓰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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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친구의 추천도 있었고, 이번주 들어 게임하는게 지겨워 당분간 쉬면서 영화나 책좀 볼까 하고 고르던중 퇴근후 밤에 볼만한 영화가 눈에 띄지 안던 차에-밤에 보는 영화는 무섭거나 선혈이 낭자하고나 으스스하면 안됨. 악몽을 꾸기 때문에.- 이 작품이 눈에 들어와 보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TV 프로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상황.다행히 그 프로가 이 영화를 감상하는데 마이너스 요인을 제공하지는 않았습니다.
차승원 출연 작품치고 재미없는 작품을 못봤습니다. -최근의 혈의누는 앞서 설명한 이유때문에 아직 못보고 있음- 거기에 신하균까지 나온다니 일단 흥미면에서는 보장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물론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이런 류의 영화들이 다 그렇듯이 마지막 몇분의 클라이막스를 위해 초,중,후반 1시간30여분동안,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게 내용이 전개됩니다. 틈틈히 코믹적인 요소를 첨가시킨 이유도 있겠고, 까메오로 출연하는 연기자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테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중간중간 또는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최검사가 살인 용의자에게 너무 메달린다던지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 했음에도 다른 방법으로 결론이 난다던지. 결정적으로 최초의 사인(死因)에 대해 그런식의 설명밖에는 할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뛰어난 추리력에 의해 사건이 해결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자백과정을 TV 토론 프로그램 형식으로 실시간 방송하는 형태는 아무래도 조만간 비슷한 유형으로 실제로 접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써놓고 보니 별로였다.군요. 실제는 그렇지 않은데..본인의 글솜씨를 자체,질책하시길.

[선물] 동물의사 Dr. 스쿠르

만화책 2005. 11. 28. 09:09 Posted by crowcop
내 평생 만화책을 선물로 받은건 이번에 3번째.
첫번째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삼촌하고 같이 서점에 가서 산 '꺼벙이' 였고, 두번째가 수년전에 광주의 모 처자에게서 선물받은 몇가지(우라사와 나오키 단편 3권,헤븐?등등.)
그리고, 세번째가 이번에 keijun79양에게서 선물받은 '동물의사 Dr. 스쿠르'. 흐흐흐.





이 작품은 원래 93~95년 국내에 출시가 된 작품이었습니다.그당시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때나 재대한후 열심히 만화책을 모으던 시절이었는데 이 작품은 항상 '아기와 나'에 밀리게 되어 버려 결국 절판될때까지 한권도 가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괜찮아 보여서(그당시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음. 단지 표지와 제목으로만 짐작할뿐)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때를 놓쳐버린거죠. 그후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후.후.후. keijun79양이 선물을 해주는군요. 땡큐 쭌!
이 작품의 작가 '노리코 사사키'의 다른 작품 '헤븐?'을 우연한 기회에 구입을 해서 봤을때 오호라~참 신기한 사상을 가진 캐릭터가 나오는군.이라고 생각하며 구입을 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몰랐는데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어? 헤븐? 작가꺼 같은데?' 하는 의심이 들더니만 역시나 맞더군요. 이렇게 만나다니.
물론(ㅡ.ㅡ) 아직 책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보고만 있어도 뿌듯합니다. ^^

오늘 아침

일상들 2005. 11. 25. 08:52 Posted by crowcop
말그대로 안개비가 내리고 전방의 시야는 50m 확보도 힘든
운전하기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느정도였나 하면.

05년 11월 만화책 구입목록

만화책 2005. 11. 24. 09:22 Posted by crowcop

(상단 좌측에서 우측으로 지그재그~)

완결작이 나온다거나, 밀린 책들을 모두 살때의 그 시원섭섭함이란.^^


모래시계 7권
나왔네요. serla님께서 이런 장르는 한번보고는 안보는거니까 사지말랍니다. serla님은 만화책을 몇번이고 보고 보고 또 보십니다. 물론, 새로운 읽을거리가 없을 경우에 말이지만서도.

파사드 12권
이 작품 1권~10권까지 구해주시는 분께 책값*3배의 사례를 해드리겠습니다. 다만, 먹는걸로. serla님께서 모아놓았던 것을 장모님께서 버리셨답니다.아이고~

그 남자! 그 여자! 21권
완결이네요. 표지의 그림이 왜 저런지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많이 이상하네요.
이 작품은 먼저 애니를 보고 괜찮아서 구입한 경우입니다. 애니메이션 1화에서 유키의 아리마 날라차기!! 그리고, 애니메이션 최초 화면 전체 자막 등등. 애니메이션 초반, 코믹스 초반에는 이 작품 만한 코믹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점점 갈 수록 싸이코 드라마가 되어 가더군요. 캐릭터의 심리세계를 파헤쳐 나가는 매우 진지한. 그러면서도 내용은 조금씩 전개가 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지를 않게 되었습니다만 이번에 완결이 되었으니 봐줘야 겠습니다.

베르세르크 29권
이 시대 최고의 작품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베르세르크! 완결나면 봐주마! -_-

기동전사 건담 에꼴 듀 시엘 3~6권
역시, 그림체가 꽤나 지저분 했습니다. 게임하는 중간 중간 대기시간에 읽었는데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그래서 나머지권 모두 구입.

노다메 칸타빌레 13권
자아~ 노다메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

제트맨 5권
3권을 살짝 봤을때 이 작품은 성인용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성년자들이 보기에는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 살짝 걱정이 됩니다.

블리치 18권
serla 님꺼

츠바사 11권
자자~ 이제 슬슬 완결을 봐야지? 빨랑 끝내!


(역시 상단 좌측에서 우측으로 지그재그~)


기생수 7,8권
6권까지 무사히(?) 읽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평한대로 괜찮은 작품이더군요. 생각보다는 스케일이 크지 않은듯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된듯 합니다.

단구 1권
국내 작품중 칭찬을 많이 듣는 작품이라 우선 1권을 구입해서 봤습니다. 표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협쪽이고, 그림체는 '신암행어사' 비슷하지만 좀더 거칠어 보입니다. 1권가지고는 작품을 판단하기 힘드네요. 다음에 뒷권 모두 구입해 봐야 겠습니다.
아, 혹시 '용비불패' 추천해 주실분이 계실려나요. 많이들 추천하시던데 이번에 완전판이 나오길래 사볼까 싶어서 말입니다. 무협쪽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내용이 좋으면 봐줘야 할거 같아서.

음양사 1,2
네, DVD 입니다. 1은 3,900원, 2는 7,2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길래 구입! 더군다나 2는 2 DISK!
내용은 orz라고 하는데 1의 앞부분 10분 정도를 봤을때는 나쁘지 않을거 같아 구입했습니다. 이 작품은 소설책과 코믹스로도 나왔으며 영화와는 다르게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소설책은 부담이 가고 코믹스로는 조만간 완전판 형태로 재출간 된다고 하니 그때 구입해서 봐야겠습니다.

아키라
애니메이션을 조금이라도 보신 분들이라면 이 작품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중학생일때 '폭풍소년'이라는 이름으로 극장에 개봉한 적이 있고 친구 형님이 그때의 영화 포스터를 소장하고 있었던, 그당시 뿐 아니라 제작된지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도 이만한 작품은 없다.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작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형태의 미디어로 출시되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큰돈을 지불하면서 까지 소장하고자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 작품이 이렇게 국내에 출시가 되다니. 역시 세월은 흘러가나 봅니다.
구성도 매우 알차게 되어 있어 기존 일본,미국등에서 출시된 것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떨어지지는 않는 형태라고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내용에 앞서 단지 소장하는것만으로 만족과 행복을 느낄만한 작품입니다.


음.
내년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 대부분이 출시가 되고 '지브리가 가득히'도 출시가 된다네요. 그동안 지브리 작품은 하나도 구입을 하지 않았는데 다행이군요. ^^
코믹스도 기존에 구입하던 작품들중 이제 슬슬 완결을 보이는 작품들이 나오는 상황이니 짬짬이 봐줘야 할것 같습니다.
추천해주실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추천 받습니다!

[피겨] 베르세르크 - 큐리 파크

일상들 2005. 11. 22. 13:51 Posted by crowcop
이걸 보는 순간. 사줘야 한다는 본능이 꿈틀.
샀죠 뭐.

귀엽지 않습니까? 흐흐흐.








[영화] 인크레더블

감상문 2005. 11. 21. 16:56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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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2004)
장르 : 애니메이션, 가족, 모험, 액션, 코미디
시간 : 121분
개봉 : 2004.12.15
감독 : 브래드 버드
출연 : 크레이그 T. 넬슨 - 인크레더블
홀리 헌터 - 엘라스티 걸
사무엘 L. 젝슨 - 프로존
제이슨 리 - 신드롬
공식 홈페이지
국내 : www.disney.co.kr/incredibles/index.html
국외 : www.incredib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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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의 무리들을 일망타진하는 세계 최강의 슈퍼히어로 "미스터 인크레더블" 그러나 은퇴한지 벌써 15년! 전성기 때 ‘몸짱’에서 ‘몸꽝’이 되어버린 그의 불룩 나온 배는 이제 초강력 허리띠조차 튕겨 내버린다. 그런 그에게 정체불명의 특명이 떨어진다. 출동할 곳은 본토와 아득히 떨어진 섬, 특명을 내린 사람을 알 수 없는 1급 비밀작전. 평범한 시민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다시 빛나는 영웅으로 복귀 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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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본 작품에 대한 감상기는 그냥 PASS 입니다.
작품의 완성도에는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일 수 있을 만큼 좋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왠지모를 반감이 생겨서 말이죠.

대신, 제가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에 올라온 본 작품에 대한 게시물을 캡쳐해서 올립니다.


대부분이 'good'이란 평입니다. 아메리칸 스타일에 별 악감정이 없으시다면 최고의 영화가 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그림형제

감상문 2005. 11. 20. 11:0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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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
(The Brothers Grimm)
장르 : 판타지, 액션, 어드벤쳐
시간 : 118분
개봉 : 2005.11.17
감독 : 테리 길리암
출연 : 맷 데이먼 - 윌헴 그림
헤스 레저 - 제이콥 그림
모니카 벨루치 - 거울 여왕
피터 스토메어 - 카발디
레나 헤디 - 안젤리카
공식 홈페이지
국내 : http://www.brothers-grimm.co.kr
국외 : http://www.grimm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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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페이지 국외 홈페이지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때는 19세기 프랑스. 전국을 돌아다니며 괴물들과 악귀들을 퇴치해준다는 명목으로 돈벌이를 하는 '사기꾼 퇴마사' 형제 윌(맷 데이먼) 그림과 제이크(히스 레저) 그림. 프랑스 정부는 이들 형제의 어설픈 사기행각을 눈치채게 되고, 그림형제는 목숨을 건지기 위해 정부와 협상을 한다.
정부는 그림형제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처녀들이 연이어 사라지는 정령이 깃든 마법의 숲, '마르바덴'으로 이들을 보내버린다. 그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림형제는 소녀들을 구해야만 한다.
마법의 숲 마르바덴에 도착한 두 형제. 미스터리로 가득찬 숲 속에서, 전설에 둘러싸인 '거울여왕'(모니카 벨루치)과 맞닥뜨리게 된다.

라푼젤 성에 잠들어 있는 거울 여왕과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정체 불명의 늑대인간. 그녀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면서 그림 형제는 진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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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수개월 전, 처음 이 영화 제목을 접했을대 그림(grimm)을 그림(picture,painting)으로 알아들은 사람은 본인뿐만이 아닐듯. 게다가 이 영화에 대해 처음 본 장면이 모니카 벨루치의 엄청난 왕관과 화려한 복장과 아름다운 body line 이었으니. 도대체 그림(picture)과 이 여왕과 무슨 관계일까.. 전혀 매치가 되지 않았더랜다.

이런 혼동은 불과 한달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전히 그림(picture)으로 알고 있었으며 영화를 보기 직전까지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대략적인 스토리도 몰랐으며, 영화를 모두 본후에서야 비로소 '아, 이런 영화였구나' 하고 판단하게 되었답니다.

포스터의 내용처럼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가 열리지는 않았지만 무려 체코 올로케이션 작품답게 배경은 꽤나 멋지고,사실감이 느껴졌습니다. 왠지 자세한 고증을 거친듯한.
사실 이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좀더 옛날인줄 알고 있었는데(그냥 느낌상으로) 실제로는 겨우 1800년대라니. 초반의 그 줄무니 바리게이트를 보고 약간 놀랐음.

그림형제가 지은(편집한?) 동화의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빨간모자, 헨델과 그레텔등등.

영화 포스터라든지 스틸컷등에서 나오는 장면들이 실제 영화에서는 극히 일부 장면이었던걸 생각하면 좀 당황스럽기도 했던게 뭔가 중요한 상황을 묘사한것이겠지 했었는데 실제로는 음..

그리 크지 않은 스케일이었지만 나름대로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왠지 이런 옛날을 배경으로 한-특히 옛날 건축물- 영화들이 요즘 많이 많이 땡기고 있습니다. 그런 방면으로 흥미가 느껴지고 있거든요. 아아~ 역시 전 역사쪽을 공부해야 할까 봅니다. 사방이 역사관련 책으로 둘러싸여있는 서재에서 두툼한 책을 열심히 탐독하고 있는 본인의 훗날 모습을 상상하면...좋습니다.

모니카 벨루치 누님때문에 이 영화를 기다려온 분들이라면 대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족할만한 작품이었을 것이며, 작품성 때문에 이 영화를 기다려온 분들이라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며, 본인처럼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어제 이 영화를 보고 좌석에서 일어설때 앞자리의 남정네가 한 말 한마디를 전해드립니다.
'속았다'
모니카 벨루치 누님의 아름다움을 내내 볼 수 있을거라고 기대한건지, 아니면 전단지의 글처럼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가 열'리는, 헤리포터 같은 엄청난 스케일을 기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포스터상의 장면들로 여러가지 흥미로운 상상을 했던 분들께는 '낚인' 영화였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저는 좋았습니다~

모니카 벨루치 누님의 목소리가 원래 그런 톤인지(다른 영화를 본게 없어서), 사기꾼 엑스트라들을 고문할때 왜 얼굴에 달팽이를 담아놓은 유리 마스크를 씌워놓았는지, '누구 누구 속살이 더 하얀지 놀이(play)' 가 어떤 놀이인지도 궁금하지 않음.(응?)

마지막으로, 포스터 모음.

[夢] 군인,차,여자

일상들 2005. 11. 19. 11:13 Posted by crowcop
약간 넓은 산속 어느 골짜기.
날씨는 겨울, 바닥에 하얀 얼음으로 대부분 덮혀 있음.
약 한개 중대(100여명)가량의 군인들이 앉아 있으며 한쪽 구석에
꽤 길쭉한 검은색 승용차가 있고 운전석에 여자가 앉아 있다.
어떤 남자가 얼음 바닥을 뛰어 간다. 나도 뛰어가며 주~욱 미끄럼을
탄다. 남자는 나무에서 뭔가를 따고 있다. 나와 다른 한명은 가시비슷한게 있는 도토리 크기의 뭔가를 딴다. 한 5개 쯤 땄을때 그 남자와
같이 승용차쪽으로 간다. 조수석 유리창이 열렸을때 여자는 운선석 등받이를 눕혀서 누워 있다. 남자와 나는 나무에서 딴 것을 조수석
시트에 던진다. 남자가 던진건 밤.
승용차 위로 자동차 커버를 씌우듯이 붉은색 담요가 길게 덮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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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태몽은 아닐테고, 무슨 꿈일까.

만나고 왔습니다.

일상들 2005. 11. 14. 13:49 Posted by crowcop
지금, 너무 피곤합니다~ ㅠㅠ

원래 버스타고 다녀올려고 했는데, 퇴근을 늦게 하는 바람에 버스를
놓쳐서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지고 갔었습니다.
(덕분에 친구들을 만나긴 했지만서도)
(대구-청주간 고속버스가 오후 7시30분이 막차입니다.세상에..)

친구들을 토요일 저녁에 볼려고 했는데 사정상 어제 저녁에 봤네요.

토요일 새벽1시30분에 자서 아침 6시에 기상.
밥먹고 바로 시골로 갔습니다. 대략 오후 3시까지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조상님들 묘소를 하나 하나 찾아다니면서 성묘를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여기서 잠깐, 대구,경남 창녕 부근에는 매년 음력 10월 X일 다음의
첫 일요일에 '묘사' 또는 '모사'라고 해서 일가 조상님들 묘소를 모두
찾아다니며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성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오니 5시30분 정도. 씻고 조금 쉬다가 친구들 만나러 갈려고 했는데
저녁먹으러 간다길래 바로 집을 나왔습니다.

맛있게~ 즐겁게~ 먹고 놀았습니다.
당,연.히. 사진은 없습니다. 먹고 즐기느라.^^

너무 피곤해서였는지 헛소리도 막 해주고.(자랑이다.-_-)

내년에 백수될 친구들이 좀 있길래 같이 사업구상도 좀 하고.
(배추장사,유리장사,타이어가게,커피숍,아이스크림 가게,pc방, 보헙사기 까지)

8시쯤에 저를 제외한 친구들은 순영이네 집(아래 사진의 집)으로 가고
저는 청주로 출발을 했습니다.

오는길에 너무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추풍령 휴게소에서 약 2시간 가량 자다가
다시 출발. 또 한시간쯤 가다가 피곤해서 다시 30분간 휴식.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 30분이군요.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왠지 몸살기운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쉬어야겠습니다.

몸은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친구놈들을 볼 수 있었고, 또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놈들하고는 정말 정말 정말 아무 사심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기에
본인과 무촌,1촌(싸이아님)관계 다음으로 소중한 놈들입니다!

이렇게.
만나고 왔습니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일상들 2005. 11. 12. 11:25 Posted by crowcop
머. 지금 당장은 아니고 퇴근하고지만서도..

내일 묘사가 있어 오늘 저녁에 대구에 갑니다.
마침, 중국간 친구놈(아래사진 가운데 있는)이 오늘 들어온다길래
모이기로 했습니다. 흐흐흐.

재미있게 놀다 오겠습니당.

아래 사진은 지난 8월에 모였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친구 와이프가 찍었는데. 디카 처음 써본다는 사람이
찍은 사진치고는 작가수준. ^^


GArics 모임
순영(제일 오른쪽)이 집에서


우린 이러면서 놉니다.
모든것을 다 가지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든것을 다 가져야지만 행복이라 생각하지 마시기를.

행복은 욕심이니.
욕심을 내어야 하고

욕심은 실천이니.

실천이 행복의 밑바탕이지 않을까.



[일하다 말고 문득 악상이 떠올라 적고 감.]

[영화] 오로라 공주

감상문 2005. 11. 6. 10:44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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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로라 공주
장르 : 스릴러
시간 : 106분
개봉 : 2005.10.27
감독 : 방은진
주연 : 엄정화,문성근
공식 홈페이지 : http://www.aurora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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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연이은 살인사건, 시신 곁에는 어김없이 붙어있는 오로라공주 스티커, 사건을 담당한
오형사(문성근 분)는 현장 CC-TV를 통해 "날 찾아봐..."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순정(엄
정화 분)이 범인임을 직감하지만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수사팀을 혼란에 빠뜨리며 각기 다른 수법으로 잔혹한 살인을 감행하는 순정, 돌연
살인장소를 공개하며 도심 외곽 쓰레기 매립장으로 군, 경찰과 언론, 전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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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이 영화의 내용을 한줄로 줄이라면 쉽게 '아이 잃은 엄마의 복수 살인극' 이겠지요.
총 5명의 살인과 2명의 살인 미수(결국 한명은 살해되었겠지만)과정에서 물론 논리적으로
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기 합니다만 어떻든 엄마의 복수극이므로 그것만으로 일부
관객(특히 여성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에는 충분했으며 상당수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키
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살해당한- 엄마의 분노와 복수에 대해
'저렇게 한다고 위로가 될까', '피는 피를 부르는데..' 와 같은 걱정(?)을 함과 동시에
'그래 저런 놈은 죽어도 싸' 다는 생각이 교차되더군요.

본 영화에 대한 점수가 70점이라면 엄정화 혼자서 그 70점 중 65점을 따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정화의 연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으니 노래-아니 좀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춤-보다는 연기에 매진하셔도 좋은
연기자로 오래 오래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금자씨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여자는 무섭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더. 아니 최고로 무섭습니다.
최근 본 영화들과 마찮가지로 이 영화도 사전에 영화에 대한 정보를 거의 습득하지 않은
상태로 봤습니다. 그냥 스릴러정도라고만 알고 갔는데.
시작 초반 5분만에 '아쒸.이거 공포영화 아냐?' 하고 속으로 투덜투덜.
누누히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저는 잔인한 장면은 질색을 하는 관계로 초반 화장실 살인과
중반 거시기 절단 미수(음..미수는 아닌거 같군요)사건, 종반 정신병원 면도칼 사건에서
약간 삐지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영화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영화는 무난했다고 얘기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중요하지 않는걸까.

일상들 2005. 11. 5. 10:23 Posted by crowcop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음...
정말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릴때 친구와 싸운후 선생님께 꾸지람을 들을때 부터
온라인 상에서 나이도 좀 먹은 사람들끼리 언쟁을 벌이다 운영자의 중재로
무마될때까지.

자기가 만약 나중에 시작한 사람. 이라면 저런 소리를 들었을때 너무 너무
억울하지 않던가요?

몇년전 저의 두번째 직장에서 저런 경우를 겪은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억울해서 반항하는 의미에서 쉬는시간에 책상에 엎어져
자버렸습니다. (ㅡ,.ㅡ)

상당히 황당해 하면서 깨우시던 팀장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나는군요.

중요하지 않다거나, 중요하다거나 하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씨구.)
어떤 경우에건 상대적입니다.

제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첫째, 인생은 산행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둘때, 인생은 선택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택이다.
다른말로, 인생은 상대적이다.


입니다.

전화로 하기 귀찮은 것들

일상들 2005. 11. 3. 20:00 Posted by crowcop
내 이름 불러주기
이메일 주소 불러주기
전화번호 불러주기


꼭 두번이상 불러줘야 함.

이름 끝자가 '표'자인데 상당수가 '필'로 적음. 음음.

그래 나 경상도 남자다. 그래. 쩝.

05년 10월 만화책 구입목록

만화책 2005. 10. 29. 17:01 Posted by crowcop

(상단 좌측에서 우측으로 지그재그~)


이번달에는 몇권 되지 않는군요.
다행입니다. 돈도 없는데.

기동전사 건담 에꼴 듀 시엘 1,2권
건담 관련 코믹스중에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작품.
평소에 건담 관련 코믹스를 사볼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 다행히
이번달 구입 금액이 크지 않아 두권만 우선 샀습니다.
한가지 걸린다면 그림체가 예전 '마리오넷 제네레이션', '마크로스'와
비슷한 스타일 (같은 작가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이어서
다소 지저분해 보인다는 거. 컬러 일러스트(표지등)의 경우 파스텔 톤
의 그림이어서 괜찮은데 본편에서의 그림체는 스크린톤을 많이 사용
하지 않으려고 한건지 펜으로 주욱주욱 그은 것들이 많아 이쁘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몰입도도 떨어지는거 같던데 이 작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기생수 5,6권
흐흐흐. 나름대로 이런 류(공포,잔인 또는 징글징글)의 작품을 읽고 나서도
악몽을 꾸지 않는 방법을 터득했음! 으하하하하하!
저런 류의 작품들을 모두 읽은후 디저트로 순정풍의 작품을 읽으니
악몽을 꾸지 않더군요~
기생수 1권 읽고 너무너무 무서운 꿈을 꿨는데 2,3,4권을 몰아서 읽은후
'아리아' 1권을 읽고 잤더니 괜찮았습니다.

순정풍의 작품이야 널리고 널렸으니 이제 맘놓고 저런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귀야행 13권
이 작품은 고속버스타고 왔다 갔다 할때 자주 읽었었는데..
나중에 읽어주마.

주작의 활 6권
완결되면 읽어줄 작품. 퇴마물(?)인데 머 나름대로 괜찮은듯.

총몽 2부 7권
음..그러고보니 2부는 한권도 못읽고 있네요. 완결되면 읽어야..

블리치 17권
사모님. 블리치 17권 사놨습니다. 빨리 집으로 돌아오세요~
(사모님은 현재 처가에 있습니다)

카페 알파 13권
나왔습니다 13권~
후.후.후. 이 작품은 표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여유가 생기고 흐믓해집니다.

기차로 떠나는 세계여행 가이드
음..이건 DVD 입니다. 제목에서 내용이 짐작이 가시겠죠?
DVD 5장에 15,000원도 안하는 가격이었던것도 구매이유가 되긴 했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이런 풍경을 다룬 영상물을 가지고 싶은 생각이
옛날부터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3 심야자율학습때 학교에서 EBS교육방송에서 하는 강의를 보고 있노라면
한과목 마치고 쉬는 시간에 잔잔한 클래식이나 팝송을 BGM으로 해서
유럽 어딘가의 운하나 스위스의 도시 풍경등을 틀어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그 영상이 왜그리 아름답게 보이던지.
아직도 그때의 영상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그 이후에도 할인점이나 백화점의 가전제품 코너에서 '화잘 자랑용'으로
보여주는 배경영상들이나 노래방에서 보여주는 배경영상들이 왠지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이 작품이 그런 영상을 담은 작품이라고 해서 냉큼 사게 된겁니다.
한국어 더빙에 한글 자막까지 있답니다~ 세상에.



사실,
이번 구입이후에 DVD위주로 한번더 구입을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뭐..급할것도 없고(지금 당장 볼 여건이 안되므로-그 여건이란게 최소 30인치
이상의 화면,가능하다면 프로젝터로!..봐야한다는 거라서..-)
다음달에도 구입할게 별로 안될거 같아서 다음달에 한몫에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상 끝~

고양이놈들

고양이 2005. 10. 26. 09:32 Posted by crowcop
그동안 이놈들에게 너무 무심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어제 몇장 찍어봤습니다.


이놈 새끼때는 정말 귀여웠는데. 암컷이라 그런지 살이 별로 안붙어서
새끼때만큼 정이 가지는 안더군요. 더군다나 옆에만 가면 비벼대거나
누워서 딩굴딩굴 거리는게 좀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여유만 되면
중성화 수술을 시켰으면 좋겠는데.



중성화 수술을 한 이후로는 목소리가 맛이 가버린 불쌍한 놈.
한덩치 하는 놈이라 들어 올리기도 버겁기는 하지만 무표정한 인상과
하는 행동이 서로 매치가 안되어서 그런건지 재미있는 놈입니다.


뭔가 부엉이 필이 오지 않습니까?
앞선 두놈의 애미입니다. 새끼일때는 정말 못생겼었는데 다 크고 나니까
나름대로 카리스마를 풍깁니다.
방정맞게 뛰어다니지도 않고, 진공청소기에도 겁먹지 않고, 사료주는데
옆에서 울지않고, 노리개를 봐도 자식(?)들 뒤에서 고개만 조금씩 까딱 까딱
거리고.

사모님이 없으니.

일상들 2005. 10. 24. 17:14 Posted by crowcop
토요일 오후에 사모님께서 처가에 갔습니다.
장모님께서 며칠 입원을 하실일이 있어 간병차 간거랍니다.

기회는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 사리곰탕면 1개+밥
토요일 야식, 김치컵라면 1개+밥
일요일 점심, 회사밥
일요일 오후, 김치컵라면 1개+밥
일요일 야식, 비빔면 1개+밥

흐흐흐흐흐.

사실 토요일 저녁은 짜장라면을 먹을려고 했었는데 집에 분명
한개가 있는게 기억이 나서 슈퍼 안들리고 집에 왔더만 없더군요.
그래서 귀찮아서 그냥 사리곰탕면을 먹음.

자아~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요?
다행히 일도 별로 없어 6시에 퇴근할 예정입니다.
집에가서 씻고, 고양이놈들 화장실 치우고, 밥주고, 집안 대~충
정리하고 밥먹을 예정입니다.
역시나, 밥을 해서 라면을 먹을생각인데요.
무슨 라면을 먹을까요~~ 흐흐흐.

저녁을 빨랑 먹은후에 게임 좀하다가 B.B.Q.에서 치킨 사먹어야징~

음..그럼.퇴근할때 돈 좀 찾아야겠군요.

앗싸!

05년 9월 만화책 구입목록 2탄

만화책 2005. 10. 23. 09:55 Posted by crowcop

(상단 좌측에서 우측으로 지그재그~)


지난 9월20일에 주문한 책들에 대해서 깜빡하고 있었네요.
책을 받은 그날 대구에 내려가는 바람에 잊었었나 봅니다.
그래서, 따로 찍은 사진이 없는 관계로 대~충 땜빵용으로.^^

기생수 애장판 2,3,4권
1권 보고 그날 밤에 악몽을 꾸는 바람에 2권부터는 읽기가 겁이 납니다.
그래서, 날 밝을때 읽을려고..

디,그래이 맨 5권
사모님이 1권을 읽고 괜찮다고 하여 주욱 사고 있습니다.
지금 보니 표지가...무섭군요.으..

충사 6권
우째 사는 책들이 전부 이런지...무섭다구요. 에효.
이 작품에 대해서는 아래 트랙백(지요님 블로그)을 참고해주세요~

이트맨 완전판 3,4,권
날로 어려워지는 가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퇴출됩니다.
내용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읽는데 큰 부담도 없고 내용도 나름대로 참신합니다만.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뒷권 사주마.

데스 노트 5권
완결되면 한방에 읽어주마!

주식회사 천재패밀리 애장판 1권
노다메 칸타빌레 작가의 작품입니다.
정말 천재 패밀리! 입니다. 허허.

장미의 이름 하권
이..이건 '상권'을 수년전에 사서 초반 20페이지 정도를 읽고 고이 모셔두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절판이 되어 '하권'을 사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에 '그래, 4만원 이상이면 적립금이 2천원 추가였지' 라는 생각과
더불어 덜컥! 사게 되었습니다.
전에 어디서 본 글에 따르면 초반만 어떻게 잘 넘기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거라고
하던데..하아~

이상입니다~!

이글 쓰기 직전에 10월 구입분 10권 주문 완료!

사모님~ 사모님~

일상들 2005. 10. 22. 11:06 Posted by crowcop
지난주 부서 회식때 찍은 사진입니다.
머.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해서 참석을 했는데
본인이 먹고 마시고 즐기는 사이에 이런 깜찍한
사진을 찍으셨군요. 허.허.허.



깜찍하지 않습니까?


세상에~! 이런 포즈마저 깜찍하다니!

[영화] 신화 - 진시황릉의 비밀

감상문 2005. 10. 16. 11:0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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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화 - 진시황릉의 비밀
(神話: The Myth)
장르 : 모험,액션
시간 : 122분
개봉 : 2005.10.13
감독 : 당계례
주연 : 성룡,김희선,양가휘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yth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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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2천년간 사라진 진시황릉을 찾아라!!

고고학자 잭(성룡)은 얼마 전부터 옥수(김희선)라는 신비스런 고대 여인의 꿈을 자주 꾼다.
현실처럼 느껴지는 꿈의 미스터리는 점점 잭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는
꿈의 내용으로 더욱 고민만 쌓여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절친한 친구이자 저명한 물리학자 윌리엄(양가휘)의 제안으로 그 둘은 함께
꿈의 단서를 풀기 위해 왕의 관이 공중에 떠있다는 인도의 다사이 왕국으로 향한다. 이들은
인도의 다사이 왕국의 공중에 떠있는 관을 관찰하던 중, 중력의 힘을 무시할 수 있는 원석과
진 왕조의 고대의 칼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잭은 원석과 고대의 칼, 꿈속의 신비의 여인이 탐험가들과 고고학자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진시황제의 발견되지 않는 황릉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여러 단서들을 통해 진시
황릉을 찾아 나선다.

진시황릉에 서서히 다가갈수록 잭의 꿈속 미스터리 또한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게 되고,
불로장생의 비밀과 그 속에 숨겨진 수많은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진시황릉을 찾고 있던
구교수 역시 잭의 주변에서 교묘히 그를 감시하는데...

과연 잭은 2,000년간 아무도 발을 들이지 못한 진시황릉을 찾아 자신의 꿈속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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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성룡영화에 대해서 비주얼 이외의 작품성은 옛날부터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그럭저럭
볼만한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 작품성이 꽝이다. 라는게 아니라 액션을 보여주기위한 내용
전개가 '주'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있었다는걸 4일전에 알았습니다.
주말에 영화나 보러갈까하고 사모님과 이야기하다가 사모님이 이 영화 어떠냐고 해서 찾아
보고 알았던 겁니다.
어쩐지, 성룡하고 김희선이 같이 영화제에 참석하고 하던게 이 영화 때문이었구나.

말을 살짝 바꿔서. -_-
성룡영화=액션영화 라는 공식에 충실하다보니 액션을 보여주기위한 전개가 될 수 밖에 없다
고는 하지만!
이 영화는 좀 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스케일이 상당히 큽니다. 350억이나 들었다니 그럴만도 하겠죠.
런닝타임도 짧은편이 아닙니다. 122분이군요.
122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시선 고정입니다.
성룡의 액션+멋진 고대 전투+어여쁜 아낙+큰 스케일.

헌데도. 몰입도는 꽤나 낮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왜?'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봐야한다, 영화니까 그런거 필요없다. 라면 저는
전자 쪽입니다.

스승의 복수에 대해 딱 한마디 '도굴범으로 고발했다' 뿐. 스승의 악덕행위에 대해 관객들이
분노할 수 있도록 참고영상이라도 넣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더 인간내면의 욕망,욕심을 화면으로 표현시켰으면 했던 윌리엄의 배신(?). 당연히 그런
것쯤은 알테니 괜한데 시간낭비말자고 생각한건지..
그나저나 양가휘.너무 촌스럽게 나옵니다.

'마스터'라고 부르는 인도 사원의 느끼한 할부지의 고정된 대사 '비밀은 너만이 풀수 있다' 흠..

신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사라진 그 인도 여인.
너무나도 순박하여 약간 큰 대나무 바구니
같은 배에 성룡을 실어 보내며 이틀이면 중국에 도착할거라고 한다.

'포커페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준 우리의 '옥수공주'.
역시 옷이 날개다. 어쩜 그리 이뻐보일까.
왜 눈이 내리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갔는지, 그리고 둘이 포개기만(?) 했는데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잠을 잘수 있었는지 매우 궁금하지만 과연 옥수공주의 장군 포개기(?) 직전의 옷풀
어헤치는 장면이 짤리는 바람에 옥수공주의 가슴을
볼 수 없었던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만
할까. 이거 너무 궁금하다. -_-

대사를 더빙처리한게 못내 아쉽지만 -그렇더라도 중국어로 대사를 하는 시늉은 했으면 좋았을
텐데 종종 김희선의 입모양과 화면 우측의 한국어 자막의 싱크가 일치하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왠지 80년대의 방화를 보는듯 하더군요.- 성룡과 함께 불렀다는 노래는 꽤 좋았습니다.

특별출연한 '카리스마 최'의 연기와 대사는 그 순간 한국영화를 보는듯 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던것이 진시황릉의 독특한 재현이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매우 허구스러운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또 그 배경에서의 배우들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합성티가 나서 보기가 살짝 거북하고
유치뽕이다라고 느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신비스러웠습니다. 진시황의 불로불사에 대해 나름
대로의 설정을 하고 또 그게 내용전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아.정말 저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던 화질과, 헛웃음이 나오게 했던 내용전개는 성룡의 변함없는 즐거운
액션과 김희선과 인도 여인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신비스러운 배경때문에 영화 보고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아, 진나라 '장군'으로서의 성룡의 연기, 역시 멋졌습니다! 투구쓴 모습이 좀 어색하긴 했지만
자신의 복부를 지름 10cm 짜리 거대 화살이 관통하고도 열심히 달리던 충성스러운 말(馬)과
더불어 '영웅본색' 스타일의 1당 100의 전투는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시체의 산 꼭대기에 쓰러
지지 않기 위해 창을 기대고 서 있는 '장군'의 모습이
황당하기다기 보다는..음...멋있다고 해야 하나..

많은 점수를 줄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졸작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희선' 때문에 보는 '영화'가 아니라 '아름다운 영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김희선'을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역사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상위' 가 맞는것 같습니다!

일상들 2005. 10. 11. 11:30 Posted by crowcop
사모님의 제보(ㅡ.ㅡ)로 긴급하게 알아본 결과 '상위'란 단어가 맞는것 같습니다.

아래 참조.



누굴 탓하겠습니까.
무식한 제 자신을 탓할 수 밖에요. -_-

아래 글의 사진상의 '상위'는 아마도 위의 뜻인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슨 말이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여기! 를 눌러주세요.

비밀번호 상위?

일상들 2005. 10. 10. 13:28 Posted by crowcop
이 카테고리도 참 오래간만이군요.

토요일에 처가에 가기 위해 약간의 돈을 찾고자 읍내(-_-)에 있는
신협의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을때 였습니다.
항상 쓰던 카드가 아니라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했더니 사진과
같은 에러 메세지가 출력이 되는군요.
그 현금인출기 화면에도 동일한 메세지가 출력되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글자 입력 오류 였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상이'를 '상위'라고
잘못 알고 쓰는 네티즌들을 종종 봐온 터라 단순한 입력 오류라고만
생각하기도 뭐하더군요. 저것이 바른표현인줄 알고 썼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제가 괜히 오바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서도.
왠지 저는 이런 일들이 걱정되고 한숨이 나오고 하더군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고양이놈, 새 잡아 먹다

고양이 2005. 10. 6. 10:25 Posted by crowcop
정말 간만에 고양이 글입니다.......만... 가슴이 아프군요.

사실 이놈들이 새를 잡은건 이미 서너차례 됩니다만 어제는
그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몇장 찍어봤습니다.


안방에서 쫓겨난지 어언 수개월.
저희집 안방은 cat's world 입니다. 방바닥 곳곳이서 보이는 검은 점들이 바로 '새털' 입니다.
하이고~ 이놈들아!


좀더 정확한 증거확보를 위해.

여기서 의문점이 두가지 발생됩니다.

첫째, 이렇게 깃털이 다 떨어져 나간 새의 시체가 없습니다.
잡아먹었다고 하기에는 핏자국도 거의 없습니다.
가지고 놀다가 꿀꺽삼킨 걸까요?

물론, 지난 몇차례의 새사냥중 딱 한번. 깃털이 숭숭 떨어져 나간
시체가 거실 청소중 소파 밑에서 나온적이 있긴 합니다만 그 이후
로는 전혀 찾을 수가 없군요.

둘째, 도대체! 이 새들은 어디로 들어오는 것인가! 입니다.
참고 사진 첨부합니다.
이게 저희집 베란다 창문입니다. 사진에서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방충망과 유리문 사이에 약간의 틈이 있습니다.
방충망이 끝쪽에서 레일을 벗어나 있는데 '귀찮아서' 아직 바로잡아
놓지를 못했거든요.


그리고, 이 부분은 위의 베란다 창문 밑의 에어콘과 에이콘 실외기를
연결하려고 뚫어 놓은 구멍입니다.
지난 몇차례의 '새의 방문'시 이 구멍으로 들어왔을거라는 의심을
했었습니다.

세째, 왜 들어왔는가.
이게 참 신기합니다. 한번이라면 우연히라고 할 수도 있지만 벌써
기억나는것만 이번이 4번째 입니다.
아니, 도대체 왜 새들이 들어오는 걸까요.
저희집 베란다는 여느집과 마찮가지로 특별할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혹시, 이노무 고양이들이 유혹하는걸까요. 독특한 냄새를 흘려서라든지..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허허..

감기 조심 하세요!

일상들 2005. 9. 28. 09:49 Posted by crowcop


쿨쩍!
일요일 저녁부터 몸살 증세가 조금 보이고
어제는 기침을 조금 하더니만
결국 오늘 아침 부터는 콧물 찍!, 미열,두통,기침등등.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 하세요~!

[夢] 식인

일상들 2005. 9. 26. 09:36 Posted by crowcop
어젯밤 아주 잔인한 꿈을 꿨습니다.

사실, 방금까지 그 꿈이야기를 적었다가 모두 지웠습니다.
너무 잔인하고 비도덕적인것을 굳이 사람들이 볼 필요가 있나 해서 말입니다.

저는
잠들기전에 보고 느낀것들에 대해서 꿈에 자주 그것이 응용되어 나타납니다.
특히, 무섭고,잔인한 것들에 대해서는 거의 90% 이상 꿈으로 나타납니다.
웃긴건, 경험한한 그대로가 아니라 약간 응용해서 나온다는 겁니다.
피가 낭자한 영화를 봤더라도 그때의 느낌. 그러니까 잔인하다고 느낀 그 느낌과 비슷한
영상을 꿈에서 경험하게 된다는 겁니다.

옛날에 온가족이 한방에서 잘때나, 군대에서 훈련나가서 텐트에서 잘때나
제일 끝에서 벽을 20cm 미만으로 가깝게 둔 상태로 잠을 자게 되면 마찮가지로
거의 100% 악몽을 꿨습니다.
제가 약간 폐쇄공포증 비슷한게 있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 영향인듯 하더군요.

아무튼, 한주의 첫 시작 아침부터 조금 찜찜한 기분으로 눈을 떴습니다.
더불어 날씨도 조금 침침하네요.

다행인건,
꿈이 아무리 지X발광을 하더라도 그날 하루 컨디션과는 무관하다는거.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하루를 시작 합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

감상문 2005. 9. 25. 16:23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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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장르 : 액션
시간 : 120분
개봉 : 2005.04.01
감독 : 김지운
주연 :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김뢰하
각본 : 김지운
음악 : 달파란,복숭아 프리젠트
장영규,강기영, 장민승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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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NAVER]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
르키는 것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서울 하늘 한 켠, 섬처럼 떠 있는 한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그 곳은 냉철하고 명민한 완벽주의자 선우의 작은 성이다. '왜'라고 묻지 않는 과묵한 의리, 빈틈 없는 일 처리로 보스 강사장의 절대
적 신뢰를 획득, 스카이라운지의 경영을 책임지기까지, 그는 꼬박 7년의 세월을 바쳤다.

룰을 어긴 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처단하는 냉혹한 보스 강사장. 그런 그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하나 있다. 젊은 애인 희수의 존재가 바로 그것. 그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을 가진 강사장은 선우에게 그녀를 감시,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희수를 따라 다니기 시작한 지 3일째, 희수와 남자 친구가 함께 있는 현장을 급습하는 선우.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는 알 수 없는 망설임 끝에 그들을 놓아준다. 그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
의 선택이라 믿으며 말이다. 그러나 단 한 순간에 불과했던 이 선택으로 인해 선우는 어느 새
적이 되어 버린 조직 전체를 상대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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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옛날에 '수사반장'이라는 TV 프로그램이 대단히 인기를 끌자 일각에서 '모방범죄를 저지르도록
TV에서 범죄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라는 이야기나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주유소 습격 사건'이란 영화를 모방하여 몇건의 주유소 습격 범죄가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지요.

최근 수년간 다양한 스토리의 조직폭력배,범죄조직 관련 영화가 나오면서 생존의 수단으로써
영화의 장면들이 보다 더 잔인해지고 적나라해 지고, 자극적이 되어 가는듯 합니다.
넘쳐 흐르는 피는 이제 기본 베이스가 되어 버렸고, 무참히 휘두르는 칼과 흉기에, 산 사람을
매장 한다든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잔인하게 죽인다든지....
결국에는 총이 나오는군요.
최소한 제가 본 한국 조직폭력,범죄 영화중에서 이 영화처럼 총격신이 많은 영화는 처음입니다.

감독이 이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한 내용이 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달콤한 인생이 어떤건지, 일순간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는지를 본인이 판단
하기 이전에 본인의 뇌리에 이 영화는 잔인하다. 라는 인식이 팍! 꽂혀버린 겁니다.
어쩌겠습니까. 본 사람이 이렇게 느꼈다는데.

사실 이 감상문을 작성한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작성하고 바로 올릴려고 했었는
데, 자주 드나들던 커뮤니티에서 이 영화와 관련하여 ‘이 영화는 이병헌의 꿈이다’ 라는 글을
읽어버린 관계로 꽤나 고심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스승과 제자가 꿈에 관한 대화도 하고 하니…
음..그럴 듯 한데?





제가 워낙에 집중력이 부족해서 영화든,만화든,음악이든,공부든 보고,듣고,느낀것에 대해서
기억을 잘 못합니다. T_T
그래서, 왠만하면 눈치챌 듯한 상황도 그냥 넘어가기 일쑤이고 장면 장면이 기억나지 않아 저
스스로도 이런부분이 상당히 스트레스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막말로 눈에 초점이 없다고나 할까요. 만화책을 볼때도 바로 앞페이지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기
도 합니다.
이거 얘기할수록 좀 겁이 나는군요. 흐음..
요즘은 책을 읽을때도 ‘보고,상상하고,느끼며’ 읽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읽는 속도는 당연히 느
려지겠지만 이렇게 해야 ‘아 나도 책을 읽었구나’ 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사모님은 대단하십니다~ 어릴때부터 읽었던 책에 대해서는 왠만한 세세한
내용까지 모두 기억을 하십니다~ 사모님 최고!

이야기가 좀 이상하게 진행되는군요.
따라서, (학창시절 국어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단어. 무슨 내용을 마무리짓기 위해 사용)
이 영화는 저에게 있어서는 약간 스타일이 좋은 조폭 영화. 정도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우십니다 ~~~ >.<

사진들 2005. 9. 22. 08:55 Posted by crowcop


결혼 2주년 되는날 경부선 하행선 옥산휴게소에서

오늘은

일상들 2005. 9. 21. 19:12 Posted by crowcop
본인과 사모님이 결혼한지 731일 째.

헉! 2주년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