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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14:25

만나고 왔습니다.

일상들 2005. 11. 14. 13:49 Posted by crowcop
지금, 너무 피곤합니다~ ㅠㅠ

원래 버스타고 다녀올려고 했는데, 퇴근을 늦게 하는 바람에 버스를
놓쳐서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지고 갔었습니다.
(덕분에 친구들을 만나긴 했지만서도)
(대구-청주간 고속버스가 오후 7시30분이 막차입니다.세상에..)

친구들을 토요일 저녁에 볼려고 했는데 사정상 어제 저녁에 봤네요.

토요일 새벽1시30분에 자서 아침 6시에 기상.
밥먹고 바로 시골로 갔습니다. 대략 오후 3시까지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조상님들 묘소를 하나 하나 찾아다니면서 성묘를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여기서 잠깐, 대구,경남 창녕 부근에는 매년 음력 10월 X일 다음의
첫 일요일에 '묘사' 또는 '모사'라고 해서 일가 조상님들 묘소를 모두
찾아다니며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성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오니 5시30분 정도. 씻고 조금 쉬다가 친구들 만나러 갈려고 했는데
저녁먹으러 간다길래 바로 집을 나왔습니다.

맛있게~ 즐겁게~ 먹고 놀았습니다.
당,연.히. 사진은 없습니다. 먹고 즐기느라.^^

너무 피곤해서였는지 헛소리도 막 해주고.(자랑이다.-_-)

내년에 백수될 친구들이 좀 있길래 같이 사업구상도 좀 하고.
(배추장사,유리장사,타이어가게,커피숍,아이스크림 가게,pc방, 보헙사기 까지)

8시쯤에 저를 제외한 친구들은 순영이네 집(아래 사진의 집)으로 가고
저는 청주로 출발을 했습니다.

오는길에 너무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추풍령 휴게소에서 약 2시간 가량 자다가
다시 출발. 또 한시간쯤 가다가 피곤해서 다시 30분간 휴식.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 30분이군요.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왠지 몸살기운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쉬어야겠습니다.

몸은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친구놈들을 볼 수 있었고, 또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놈들하고는 정말 정말 정말 아무 사심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기에
본인과 무촌,1촌(싸이아님)관계 다음으로 소중한 놈들입니다!

이렇게.
만나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