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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19:42

친구들과 영덕 나들이

나들이 2014. 3. 24. 14:56 Posted by crowcop

계모임을 하는 20년지기 친구들과 영덕으로 대게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가족 동반으로 가기로 작년 11월부터 계획을 했던건데 애들이 폐렴,중이염으로 1주,2주 입원을 했다가 퇴원한지 1주일도 되지 않은 상태라 불가피하게

저 혼자만 다녀왔네요. 애들 컨디션이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워낙에 먼거리인지라 혹시 모를 위험때문에..


마음 같아서는 박달대게를 먹고 싶었지만 한마리에 십만원도 넘는걸 쿨하게 지를 형편이 안되기땜시롱 그냥 한마리에 5만원짜리로 6마리 구입+다리 두세개

없는 대게 두마리와 그냥 자그마한 게 4마리 서비스로 해서 쪄서 펜션으로 가져왔습니다.


성인 12명, 애들 5명의 대규모 인원인지라 배부르게 먹기는 애시당초 걸렀고 그냥 저녁에 고기먹기전 에피타이저(?)식으로 먹었습니다.


두명당 한마리. 정말 맛만 보는 정도.


엄마,아빠들은 애들 먹일거 까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총각들은 자기가 먹을건데도 까는게 귀찮아서 투덜투덜 거립니다. ㅎㅎ


게등껍질은 비빔밥 제조용으로 별도 관리.


자~알 먹는다~


게를 먹고 잠시 준비시간을 거친 후 본편이었던 고기 구이. 목살과 대패삼겹.

역시 대패삼겹은 직화로 굽기 힘들더군요. 그냥 안에서 후라이팬으로 구워서 애들과 마나님용으로 하고 밖에서는 목살에 술한잔.


다음날 아침.

어제 서비스로 받은 작은 게 두마리를 넣어 대게라면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시원하고 얼큰하고~


귀여운 것들~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에버랜드 [경기도 용인시]

나들이 2010. 12. 11. 00:06 Posted by crowcop

위메프(위 메이드 프라이스?)에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50% 할일할때 두장 구입한걸로 지난달에 다녀왔답니다.
이날 날씨가 꽤 쌀쌀해서 고생했다능.

날씨가 추워서 손이 얼어서 그런지 사진이 죄다 이상하게 나왔네요.쩝.

마님 위주로 갑니다!









'티 익스프레스' 이거 최고!
내년 봄에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더군요.

돈 좀 아껴볼라고 간단하게 김밥에 컵라면에 뜨거운 물까지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는데...에휴.. 젓가락을 안가져 갔더란 말입니다. ㅜㅜ
결국 안에 있는 식당에서 우동하나 시켜서 김밥하고 같이 먹었습니다.
헌데, 그냥 그 식당에서 수저 가져오고 뜨거운 물 받아서 먹어도 되었을거 같더군요. 학교 구내식당 같은 시스템이라.

날씨만 따뜻했다면 멋진나들이가 되었을거 같은데 그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모처럼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2010년 11월 14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나들이 2010. 10. 26. 17:22 Posted by crowcop

마님께서 일을 그만두신지도 어언 2주가 지나는 시점에서 모처럼 한가하게 주말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아주 얼심히 다녀오신덕에 이날은 많이 많이 걷는건 자제하고 맛난거 먹고 좋은거 보러 돌아다닐 요량으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로
목적지를 잡았습니다.
일단 저는 아침일찍 가볍게 산행 한번 다녀온 후 샤워 한판 하고 집을 다시 나섰습니다.


지난주에 티비에서 이집 쵸코케익이 맛난다는 방송을 보신 마님의 말씀에 따라 바로 이 가게로 직행.
음.가격이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잘..머 대략 6~8천원 사이일듯. 물론 1 pcs에.
쵸코케익하고 딸기 머시기.
정작 마님은 방송에서 맛나더라고 한 쵸코케익보다는 딸기쪽에 더 많은 점수를 주시더군요.
더불어 내년 마님 생일때 이곳에서 케익을 사다 받치라는 엄명까지. ㅠㅠ


가게가 참 아늑하달까요.포근하달까요. 암튼 거북스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근데, 의자가 좀 불편했어요. 오래 앉아있진 못하겠더군요.


맛나게 드시는 마님


케익 나올동안 게임 좀 할려는데 마님이 한 소리 하십니다. 쩝.쩝.쩝.

암튼 맛나게 먹고 다음 코스로 어디를 갈까 실갱이를 벌이다가 결국 안양역으로 ㄱㄱ~
제가 입을 집업가디건 하나 살려고 간건데 맛난 오징어보쌈만 먹고 좀 돌아보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그럭저럭 맘에 드는 메이커가 하나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쎄더군요.
결국 그걸로 사긴 살거 같은데..에효. 사게되면 아마 10년은 입어야 할듯 합니다.

2010년 10월 24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원당 종마 공원 [경기도 고양시]

나들이 2010. 4. 20. 11:35 Posted by crowcop
지난 일요일
왕벚나무의 엄청난 벚꽃을 보리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주먹밥을 정성들여 만들어서 1시간 30분을 지하철을 타고 종마 공원엘 갔습니다.
벌써 벚꽃이 다졌으면 어떡하나 하는 마님의 걱정을 애써 달래며 왔건만...왔건만...
벚꽃은 아예 피지조차 않았더군요. 에효.
이번주말쯤에는 필려나.
마님은 이곳의 벚꽃을 보려고 5번 가량을 시도했습니다만 한번도 성공을 하지 못한 터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종마 공원에는 말들도 없네 그려.
밤새 작업하다가 몇시간 자지도 못하고 온 용기군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쏘리 쏘리


챙겨간 주먹밥과 컵라면과 삼송역 앞에서 산 유통기한이 의심스러운 빵으로 아침겸 점심을 떼우고 조금 더 둘러보다가 겨우 말 몇놈을 보게 됩니다.
이 놈들이 참 사람들을 잘 따르더군요. 허허.
헌데 한 놈이 친근하게 머리를 내밀다가 갑자기 뒤돌아 서더니 주르륵~ ㅡㅡ;


말이 저렇게 누워있는건 첨 봅니다.
말은 죽을때만 눕는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놀랐어요.
하지만 저 놈들은 그냥 자고 있는듯.

올해도 종마 공원의 벚꽃 구경은 대실패였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죠. 내년에 한번더 도전을 해보겠습니다.
내년에는 농협대학~종마 공원 사이에 한창이던 공사도 끝났을거라고 기대를 하며!

2010년 04월 18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선운산 [전북 고창군]

나들이 2009. 11. 11. 00:47 Posted by crowcop
지난주에 강원도 여행을 함께 했던 일행의 고향이 전북 고창입니다.
고창 하면 장어! 장어 하면 고창! 더불어 복분자까지!
기회가 되면 한번 가자는 얘기를 전부터 하다가 이번에 그 기회가 되어 마님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는 김에 단풍구경도 좀 할 요랑으로 선운산도 다녀오고 말이죠.


선운산 외곽 주차장 바로 옆에 있던 송악
참 신기하죠? 나무 기둥이 바위에 착 달라 붙어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빨갛게 물든 단풍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저희는 제일 짧은 1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요긴 선운사


저는 둥굴레차로 주세염~
스님들 수양하는 곳에 이노무 새가 버젓이 앉아서 살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시죠? 나방인지 나비인지의 날개가.




색깔 참 곱습니다


선운사를 살짝 둘러보고 이제 천마봉,낙조대까지의 걸음이 시작됩니다.


길 좋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식당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기르는 강아지들이 포커페이스로 딩굴고 있더군요.




하이고 마님~


한시간 정도 걸으니 도솔사가 나옵니다.
도솔사 입구에서 팔던 옥수수엿이 참 맛있더라구요.




마애불상
불상 가슴부분에 사각형으로 보이는 부분이 옛날에 비문을 숨겨놨었다는데 지금은 없다네요. 과연 무슨 내용이었을런지.


도솔암을 지나 이제 천마봉으로 향합니다.


저 꼭대기가 아마 천마봉일겁니다.
천마봉 아랫쪽에 철재 사다리가 살짝 보이죠?
사진의 아랫쪽부터 쭈~욱 올라가야 합니다. ㅠㅠ
그리고, 그 사다리 오른쪽에 암벽이 보이십니까? 거기에 올라갔다가 다리가 후들거려서 재대로 서 있지를 못하겠더라구요.
헌데.....


자~ 마님도 열심히 오르십니다 그려.


어휴~ 사진만 봐도 후들후들~
건너편에 도솔암이 보이는군요. 불경소리가 아주 가깝게 들립니다.


헌데 마님은 저 끝으로 성큼성큼 가더니 털썩 앉는군요.ㅡㅡ;


저희는 저길 올라갑니다. 마님은 알레르기 때문에 그 암벽위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올라오는데 좀 힘들더군요.
사진은 저희가 올라온 반대쪽인데 저기도 계단이 스릴넘치게 걸려있습니다.


천마봉 꼭대기에서
사진촬영 오신분들이 4분가량 계시던데 이 아저씨들 여기서 담배를 피우더란 말이죠. 쯧.
게다가 저 삼각대 놓인 자리가 제일 꼭대기에 전망이 좋은 곳인데 다른 사람들이 가지도 못하게 고정시켜놨습니다. 쯧.


저~기 마님이 아까 그 암벽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암튼 천마봉을 찍고 저희들은 하산을 합니다. 하산 하는 길에도 역시 단풍은 천지


아까 그 식당에 오니 낮잠을 자고 있더군요. 강아지들 아빠가 안보인다 싶었는데.


글쎄.이 아빠는 나뭇잎 침대에서 푹신하게 자고 있더군요.
고 놈 참 편하게도 잔다.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쌉싸름한 도토리묵. 맛 좋습니다. 7,000원입니다.


보리밥 비빔밥. 6,000원 입니다.


밥도 적당히 꼬들하고 나물들도 맛있고 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 가격도 비싸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강원도는 이미 단풍이 대부분 다 떨어졌는데 이곳은 아직 파릇파릇한 잎사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마 이번주 정도면 많이 물들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맛있는 장어와 복분자에 입과 몸이 즐거웠고
멋있는 단풍과 나들이에 눈과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2008년 11월 05일(목)에 다녀왔습니다.

백담사 [강원도 인제]

나들이 2009. 10. 29. 22:51 Posted by crowcop
강원도 여행 둘째날
전날 속초에 여관을 잡은 후 바깥에서 회 한접시와 소주 한잔으로 피곤을 달랜 저희들은 개운한 몸으로 강원도 양구에 있는 대암산 부근으로 가기로 하고 차를 몰았습니다.

근데, 가는 도중에 백담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어라? 백담사?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에 코스 변경.

주차장 요금이 1시간에 1천원이고 1시간 이상은 4천원 정액이더군요. 헐~ 4천원이라니 비싸군. 이라는 생각이~
저희들은 멋도 모르고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백담사까지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주차장 옆 작은 터미널에 정차되어 있는 버스는 마을을 오고가는 버스로 생각한 저희들. 헌데 그건 착각이더군요.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7 Km. 걸어가면 1시간 30분 가량. 세상에~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들어갈때나 나오실때 한번 걸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더군요.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절경 그 자체였습니다.
저희도 들어갈때는 버스를 이용하고 나올때는 걸어서 나올려고 했는데 들어갈때의 거리를 보니 이건 뭐 걸어서 움직일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ㅜㅜ

백담사로 향하는 길이 딱 버스 한대만 드나들 수 있는 길인 관계로 버스 기사분들이 수시로 무전기로 차량 이동 정보를 주고 받으십니다.







백담사가 유명해진 이유가 아무래도 저기 붙어 있는 이름과 관계가 있겠죠?


백담사에서 설악산으로 가는 길









유명하다니까 가보긴 했습니다만 백담사 절 자체보다는 백담사까지 들어가는 계곡길이 정말 멋졌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설사 찍었다고 하더라도 재대로 담아낼 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가을에 가보시길~

아, 백담사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주차장으로 왔더니..어이쿠 세상에. 그 1시간 가량사이에 버스를 탈려는 줄이 엄청나게 늘었더군요.
저희들이 버스를 탈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돌아와서 보니까 줄이 100미터 넘게 늘어져 있더라는..
관광버스가 계속해서 들어오는게 보이던데, 저 버스회사는 돈을 그냥 긁어모으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버스는 마을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2009년 10월 21일(수)에 다녀왔습니다.

만리포 해수욕장

나들이 2009. 6. 11. 07:42 Posted by crowcop




똥커피 '루왁 커피' 그리고 카페쇼

나들이 2008. 12. 2. 13:32 Posted by crowcop
훗날 직장생활 때려치고 밥벌어먹고 살려면 뭘해야 할까 궁리끝에 한사람은 조경사업, 한사람은 카페운영.
으로 결정을 내리고 잠시 잠깐 커피쪽에 관심을 가진적이 있었더랬습니다.
물론 지금도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실행은 못하고 있네요.

두어달전에 카페쇼가 있다는 정보를 습득하고 사전등록을 해놨었는데 어느새 그날이 왔더군요.
행사 마지막날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수년전 씨카프에 한번 와 본 이후로 두번째군요.
건너편 카페쇼 간판이 있는 쪽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었습니다.
저흰 사전등록을 한 터라 그나마 수월하게 입장을 했어요.


이게 그 비싸다는 루왁 커피 입니다.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으면 소화되지 않는 커피씨가 응가와 함께 배설이 되는데 이렇게 나온 걸로 커피를 만들어 마시면 향이 독특하다고
하는군요.
100그램에 60만원 가량 한답니다~

사진의 것은 고양이가 응가한 그 상태 그대로입니다. ㅡㅡ;
저걸 그대로 커피로 만들어 먹는건 아니고, 커피씨를 분리해서 껍질을 까서 로스팅을 해서 먹는거랍니다. 네네.




이건 쵸크아트?
몇몇 카페나 커피숍 대문 앞에보면 칠판에 분필로 메뉴를 적어놓거나 하는 그런 겁니다.
전문가가 만든거라 수준이 다르더군요. 멋집니다.


대빵 큰 커피볶는 기계
이거보다 더 큰 놈도 있었지만 이놈이 젤 멋있더군요. ㅎㅎ

이날 원래대로라면 신촌에 있는 벨기에식 홍합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고 코엑스로 이동하는거였는데
이 홍합 전문점이 일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영업을 하더군요. 쩝.
그래서, 빈속으로 코엑스로 이동. 커피 시음하는거와 빵 시식하는걸로 배를 살짝 채운후 전시장을 나와서
버스터미널에서 밥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버스표를 끊고보니 출발 5분전. ㅡㅡ
매점에서 어묵한통 집어들고 버스에 탔답니다.

결국 이날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지요. 이렇게 외출을 해서 외식을 하지 않고 돌아온것도 정말 오래간만
입니다 그려.
게다가 전날 장모님 생신이라고 사드린 화장품이 맘에 안드셔서 환불까지 했더니, 외출해서 돈을 벌어서
온 꼴이 되버렸습니다. ^^

모처럼만의 나들이라 피곤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쁘띠 프랑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나들이 2008. 11. 1. 07:47 Posted by crowcop

국립수목원에서 나와서 그냥 집으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원래 예정대로 이곳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컨디션이 약간 안좋았었고, 또 이곳을 들렀다가 집에 간다면 차가 막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어서 가는걸 망설였는데
다녀와서 보니 역시나 안가도 되었을 그런 곳이더군요. 위의 이유때문이 아니라 가격대 성능비가 좀 떨어진다고나 할까..뭐 그런.


원래 수련원이 주용도인 곳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개인이 숙박을 할 수도 있더군요.


매표소
OPEN 기념으로 할인중입니다.
원래 성인 8,000원 입니다만 현재는 5,000원에 모시고 있습니다. ㅡㅡ;
가격대 성능비는 영~ 안좋습니다.


한바퀴 다 둘러보는데 30분이면 족할듯.


입구에 들어서서
상당히 이국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이쁘게 꾸며져 있긴 하더군요.


닭이다~아! 닭이다~아!
몸에좋고 맛도좋은 닭이다~아!  ㅡㅡ;


유치원에서 단체로 왔나 봅니다.


다른 사람들은 참 멋지게도 찍던데... ㅜㅜ


이 베란다(?) 맘에 들더군요. 창문을 열면 자그마한 공간이 있어 화분을 기르면 좋을듯 한.




빛이 나는구나~




마치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로 그린듯한.




마치 포카리스웨트에 나온 그리스의 해변마을을 연상케 하는.






이곳에 가시면 집게벌레를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무지하게 많습니다.
정식 오픈을 하면 이놈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더군요.














운이 좋으면 베바 촬영하는걸 구경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날은 아니더군요. 아쉽..
30분만에 후다닥 돌고 나왔습니다.




여긴 쁘띠프랑스를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있던 팬션입니다.
북한강변에 위치해 있는데 왠지 맘에 들길래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아늑하고,여유가 넘치는 그런 느낌입니다.

쁘띠 프랑스 홈페이지 : http://www.pfcamp.com/
아래는 약도입니다. 청평호를 주~욱 돌아 가다보면 나옵니다. ^^;
네비찍고 가실 경우 주소는 경기도 가평군 고성리 616번지 입니다.



2008년 10월 16일(목)에 다녀왔습니다.

안면도 대하축제 다녀왔습니다.

나들이 2008. 10. 30. 07:13 Posted by crowcop
금주 월요일에 안면도 대하축제 하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축제가 작년에는 10월말경에 하더만 올해는 2주정도 빨라졌더군요.
간단하게 사진과 곁들여 가격정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하는 크게 4종류로 나뉩니다.
양식
수입산
국내 자연산 암놈
국내 자연산 숫놈
이중에서 제일 비싼건 국내 자연산 암놈입니다.


오도리란건 처음 봅니다.
오른쪽에 안면도 남자 대하가 1kg에 30,000원 이라는군요.



날로 먹을 수 있는 자연산 대하.
1Kg에 60,000원 이랍니다. 길가 말고 건물 안에 들어가시면 50,000원 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격이 작년에 35,000원~40,000원 하던 것들인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10,000~25,000원 가량 올랐습니다.
기름유출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꽃게가 싱싱합니다. 무지 큰놈들도 많아요.


오호. 저 구석에 자연산 광어가 1Kg에 20,000원이라네요. 음. 싼거 같은데.음.


큰 맘먹고 자연산 대하 암놈으로 1,5Kg를 사서 500g 씩 나눠서 두군데 나눠주고 저희도 한통 가져왔어요.
1Kg에 대략 18마리 정도 됩니다.
사진에 저놈은 무지 커 보여서 넣어달라고 한거랍니다. 큰놈은 맛이 없다고 하던데, 그래도 기념으로 달라고 한건데, 원래는 저걸 선물용 박스에
넣어서 선물을 할려고 한거거든요. 헌데, 그 박스를 구분을 못해서 집에와서 보니 저희 박스에 들어있었더군요. ㅡㅡ;

무지 크죠? 손으로 잡고 있는게 수염이랍니다. ^^;

3마리 정도 궈먹고 나머지는 냉동시켜놨는데, 내일이나 모레 구워먹어야겠습니당.

2008년 10월 13일(월)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찾은 삼청동과 뒤늦은 삼계탕

나들이 2008. 8. 25. 07:33 Posted by crowcop
지난주 일요일에 다녀온 삼청동.
시간관계상 많이 둘러보지 못했던게 아쉬워 이번주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곳이기도 했고, 마님 컨디션도 좋지 않아 점심 먹고, 삼청공원 한바퀴.아니
반바퀴 돌고 돌아왔습니다.


삼청 공원 등산로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잠시 휴식중.
전날 먹은 돈까스가 이상했던지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공원내에 있는 매점옆 구석에서 발견한 고양이 새끼.
마님 말로는 태어난지 한달정도밖에 안된듯 하다는데 어쩌다 혼자가 된건지.
안타까운 마음에 소세지를 하나 사서 주긴 했습니다만 먹이면서도 좀 걱정이 되더군요.
저걸 소화시킬 수 있을까...설사하지는 않을까.
에휴.에휴.


화장실 다녀 오는 길에 찍혀버렸습니다. ^^


올해는 복날이라고 뭘 챙겨먹지도 못하고 해서, 여름이 가기전에 삼계탕 한그릇은 하자는 생각에
삼청동 다녀오면서 집근처 가게에서 먹고 왔습니다.
맛이 휼륭할 정도는 아니지만, 마님은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는군요.
가슴살이 퍽퍽하지도 않고, 국물도 깔끔하니 괜찮긴 했습니다. ^^


2008년08월23일(토)에 다녀왔습니다.

삼청동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나들이 2008. 8. 20. 10:26 Posted by crowcop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삼청동.
저희에겐 작게나마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삼청동에 있는 삼청각이란 곳에서 상견례를 했거든요. ^^

이날, 원래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한바퀴 돈 다음에 와플과 커피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마땅한 메뉴가 없더라구요. 좀 먹을라치면 가격이...쩝.

간단하게 와플과 커피와 케잌으로 배를 채우고 삼청동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이쁜 가게들이 많더군요.


정희씨.
사진 찍는 재미를 줍니다.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세요. ^^


음...반면에 우린..음..
항상 똑같은 포즈.


일반 주택가였다면 좀 지저분한 거리였을법한데, 상당히 깨끗하더군요.




개인주택 같은데 참 맘에 들었습니다.
뭐..겉에만 저렇게 장식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씩씩하고 늠름한 마님.




삼청동 구경 다~하고 내려오는 길에 법련사란 절에 부처님이 보이길래 신기해서 들어갔다가
휴게소 같은게 있길래 앉아서 쉬는중.
아이스크림 가게라도 있었으면 들어갔을텐데 주위에 그런게 안보이더라구요.
여기서 잠시 쉬다가 바이 바이 했습니다. ^^

처음 가본 삼청동은 아주 깨끗하고 이쁘고 그림같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침 일찍 사람들이 별로 없을때 다녀와보고 싶더군요.
이번주에 가볼까...아..이번주 근무구나. ㅠㅠ

2008년08월17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수리산계곡 [경기도 군포시]

나들이 2008. 8. 5. 07:32 Posted by crowcop
애당초 이번 휴가때 가기로 했던 곳은 영동의 물한계곡이었습니다.
헌데, 숙박문제와 기후문제때문에 포기를 했었어요.
그다음에 생각했던게 서해안. 태안쪽이었습니다.
헌데, 마님의 컨디션때문에 포기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했던게 집근처의 수리산 계곡이었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이렇게 좋은곳이 있다니~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메고 낑낑거리며 15분 정도 걸으니까 이렇게 좋은
곳이 나오네요.
윗쪽으로 더 좋은 장소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명당이라고 이야기하는 소리가
잠결에 막 들립니다. ^^

도착하자마자 어제 저녁에 배달주문한 족발을 꺼내놓습니다. 이때 시간이 아침 9시30분경. ^^


아사히 맥주는 쌉싸름하면서 깔끔한게 좋더라구요.


깊지 않은 웅덩이지만 차갑고 깨끗합니다.


너무 시원하다는 마님.


제가 낮잠을 자는 사이에 마님이 찍은 샷


책 몇페이지 읽다가 금새 잠이들었습니다.
잠잘때도 카메라 가방은 챙기는 저 의지!
헌데 가방의 상태를 보니 이미 카메라는 빠져나간 모냥이군요. ㅡㅡ;


마님의 슬리퍼




미끄덩 하면서 엉덩방아를 찧더니만 그 뒤로는 저렇게 폭 빠져버립니다.^^


사람들이 말을 안들어요.
들어가지 말라면 들어가지 말아야지.
저 입구 안쪽으로 민가가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 물놀이를 하는 곳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는
인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자율에 맡기면 좀 들읍시다. 강제로 통제하면 통제한다고 난리칠거면서..에휴.
올라가는데 별로 오래걸리지도 않던데, 뭐가 그리 힘들고 귀찮다고 꾸역꾸역 차를 몰고 들어갈까요.


저희가 간 계곡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있는 '착한고기'!!!
특수부위 모듬 (34,000원/600g)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웁니다. ^^


뒤집는 타이밍을 약간 놓쳐버렸더니 저렇게 바삭하게 구워졌습니다.
이날 고기는 썩 훌륭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한우는 한우~ 맛나게 먹고 왔습니당.

오전 9시 조금 넘어 들어가서 오후 2시가 좀 못되서 나왔습니다.
나무들이 햇볕을 모두 막아주고, 선선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주니 이건 뭐 낙원이 따로 없더군요.
간식꺼리만 좀 더 챙겨갔더라면 한두시간은 더 있다가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위에 화장실이 없는게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것만 어떻게 해결이 된다면 정말 정말 멋진
피서지인것 같습니다.

이 계곡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계곡물이 흘러내려가는 하류(?)쪽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는걸 보고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더군요. 차로 5분만 올라가면 최고의 장소가 널렸
는데 어째 저런 땡볕에 (상대적으로)깨끗하지 않은 물에서 물놀이를 할까? 하면서 말이죠.
지나가면서 막 얘기해주고 싶었지만 꾹 참고 지나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의 위치를 알고 싶으신분.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

지도를 첨부합니다. 누르면 커집니다. 커지면 좌측 상단의 화살표를 또 누르세요.
그러면 또 커집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비게이션으로 가시려면 '수리사'로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듯 합니다.
지도를 설명드리자만, 출발은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출발하는걸로 되어 있습니다.
대야미역에서 '갈치저수지'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갈치저수지'에서는 다시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가시다보면 지도상에 '입구'라고 표시된 곳이 나옵니다.  쉽죠? ^^;
지도는 뭔가 복잡하고 멀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대야미역에서 '입구'까지는 5km 남짓거리입니다.
'입구'에서 저희가 머물렀던 곳까지는 걸어서 10~15분 정도? '입구'라고 표시된 윗쪽에 둥글게
표시한 곳 부근입니다.
혹시 길을 잃으셨다면 지나가는 주민분께 '수리사'가는 길을 알려달라고 하면 잘 알려주실겁니다. ^^;

2008년08월01일(금)에 다녀왔습니다

유니스의 정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나들이 2008. 7. 26. 13:10 Posted by crowcop

일요일이 되면,
뭘 할까? 뭘 먹을까?
매번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갈매기'란 놈이 덮쳐버려서 재대로 계획을 세우지를 못하겠더군요.
토요일에는 회사 직원과 간만에 얼큰하게 소주한잔, 아니 소주몇병을 마시고,
일요일에 정말 모처럼만에 9시간정도를 잔거 같아요.
원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자전거 한 두어시간 타고, 집에와서 씻고, 허브농장이란
곳을 갈려고 했는데, 이노무 비때문에 포기.
'유니스의 정원'은 갈까말까 망설이던 곳이었는데, 집에서 멀지도 않고, 비가 와도 나름
운치가 있을거 같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가게이름대로 작은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정원과 레스토랑을 각각 포스팅 하겠습니다.
허접한 사진을 뭐 그리 많이 찍었는지 한방에올리기엔 양이 좀 많더라구요. ^^


입구가 이쁘네요.


정원 입구(?) 입니다.


여긴 레스토랑+찻집 앞 테라스


정원 입구에서 왼쪽편


바닥돌도 이쁘게 만들어놨네요.


정원 입구 왼쪽편(위에 마님이 사진찍는 위치)에서 본 가게
















자두다~


숙근이란게 여러해살이 란 의미더군요.


새집인거 같은데, 새들도 없고, 입구가 막힌것도 좀 있고.


하하 이놈~




여기가 폭풍의 언덕? 바람의 언덕? 암튼 그런 이름의 장소입니다.
귀여워요. ㅎㅎ








에휴. 카메라가 좋으면 머하나. 찍사 실력이 형편없으니. 쩝.


요건 레스토랑 입구에 있는 고양이 가족 인형

요고 요고~
마님이 찍은건데, 왠지 이 가게 명함(아래)의 꽃과 비슷한게~

정원은 그리 크지 않아요. 한번 그냥 빙~ 둘러보는데 10~20분 정도
돌다가 잠시 앉아 쉬다가 하시면 될듯 합니다.

이 가게 주인분의 정성이 담긴듯 하여 보기가 좋았습니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더군요.
입소문이 날만큼 음식이 뛰어난편도 아니고, 지리적인 위치도 상당히 불리하거든요.
여유와 열정이 없이는 운영이 힘드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홈페이지에 보면 이 정원만 관람을 위해서는 이용료를 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무료입니다. 돈내고 보라면 안볼거 같네요. ^^
아, 이용료를 내더라도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손님은 그 이용료만큼 식사비용에서 차감이 됩니다.

'유니스의 정원 ' 홈페이지 : http://www.eunicesgarden.com/

명함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라고 되어 있는데, 레스토랑은 11시30분 부터입니다.
초행길이라면 명함상의 약도로는 찾기가 좀 힘들것 같네요.
좀 외진 시골길을 주욱 달려야 합니다. 전혀 레스토랑이 있을것 같지 않은 길인데요.
가다보면 나옵니다. ^^
'착한고기' 반월점과 가깝습니다.

2008년 07월 20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임진각

나들이 2008. 7. 1. 07:40 Posted by crowcop
원래 예정은 아침 5시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튀어나가서 아침 6시58분에 신촌에서 출발하는
임진강행 기차를 타는거였습니다.
예정대로 저는 5시에 일어났습니다만 마님께서...
윗층의 멍멍이 같은 인간들이 지랄발광을 하는 바람에 밤새 한숨도 못자고,두통까지 얻어
버린 마님을 차마 일으키지 못하고 주무시게 했어요.
점심을 메밀국수로 해결하고, 늦었지만 임진각에 가자고 했습니다.

마님께서 보고싶어했던 신촌 기차역의 옛날 역사는 이제 그저 장식일뿐. ..실망을 하시는 마님.
게다가, 운치있을거라 생각했던 통근열차 역시...그냥 일반 지하철과 비슷한 수준. 쩝.
실망에 실망을 안고 임진강역에 도착했습니다.




칙칙 폭폭~


임진강을 바라보며...


가차에서 먹으려고 했던 삶은 계란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꺼냈습니다.
냠냠~

3시간 걸려 도착해서 40분 구경하다가 다시 3시간 걸려 집에 왔네요. ㅡㅡ;

2008년 06월 29일(일)에 다녀왔습니다.

뮤지컬 '캣츠'

나들이 2008. 6. 20. 07:21 Posted by crowcop
지난 2월.
비씨카드로부터 받은 한통의 메일
'캣츠' 한국 공연 10% 할인!, 게다가 좋은 자리로!

마님께서 정말 좋아하는 공연이라 이번에 큰맘먹고 예약을 했습니다.
이런건 혼자만 즐기면 안되겠죠. 주위에 뽐뿌를 줬더니 쭌양 일당이 냉큼 당합니다. ㅎㅎ

6월 공연을 2월에 예매를 한 터라 언제 그날이 올까..했는데 그날이 와버렸습니다! ^^

공연장 내부는 공연중이 아니더라도 촬영이 금지되어 있더군요.철저하게~


부자 고양이 사진과 함께.
이날, 화이트밸런스 조절에 수없이 좌절을 했습니다. ㅠㅠ
이제 카메라도 좋은 놈으로 샀으니 핑게꺼리도 없어...아니다..렌즈! 렌즈가 꼬져서 그래!
ㅡ,.ㅡ


쭌양과 여주양
그나마 쫌 나온 사진.


쭌양과 여주양.
한두가지씩 기념선물을 샀군요. 부럽당~


조~타~


우리의 쭌양.
머그컵을 손에들고 좋아라 합니다~


아이고~ 여주양. 미안허이.
내가 내공이 딸려서~

사실 제가 '캣츠'의 줄거리를 재대로 알지를 못해서 약간 멍하긴 했지만 정말 그림같은 공연에
넋을 놓고 봤습니다.
2시간 20분 가량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비록 적지 않은 비용이었지만 충분히 감상할 가치가 있는 공연이었던것 같습니다.

'캣츠' 오리지널 팀 공연을 보실 분들은 꼭 통로쪽으로 자리를 잡으세요!
고양이들이 왔다갔다하면서 부비부비 합니다. ^^

아,
처음 가본 샤롯데 시어터는 다소 실망이었습니다.
앞,뒤 좌석간의 간격이 그리 좁지는 않은데 경사가 그리 높지 않아 앞사람때문에 무대가
가려집니다.
자리도 그리 편안하지 않더군요.
공연과 더불어 공연장도 꽤 기대를 했었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번을 기회로 연극이나 뮤지컬에 좀 더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
헌데, 관람료의 압박에. ㅜㅜ


2008년 06월 08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광장

나들이 2008. 6. 19. 07:21 Posted by crowcop
마님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한 촛불문화제에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촛불문화제에 참가를 하지 못하고, 대신 낮에 서울 시청 광장에 잠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72시간 연속 집회가 있던때여서인지 낮인데도 많은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정말 시위,집회 문화가 바뀌었다는걸 느끼겠더군요.
남녀노소 할것없이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밤에는 또다른 분위기이겠지만 말이죠.




노찾사의 공연도 있고.




노동운동을 하는 곳에서 나오신 응원단(?) 입니다.
엄청난 박력을 보여주더군요.

진심을 안다는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구태를 벗어나는것도 참 힘든 일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으니 기다리고 있자니 참 답답합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참..에이~

2008년 06월 07일(토)에 다녀왔습니다.

구인사 [충남 단양군]

나들이 2008. 6. 18. 11:42 Posted by crowcop
전 직장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찾아와본 곳입니다.


구인사 주차장
주차비 2,000원을 받습니다.
주차 관리소 옆에 셔틀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무료입니다.
걸어올라가면 10여분. 셔틀버스타고 가면 2,3분.


대한 불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건물의 규모가 큼직큼직 하고 화려합니다.


평일 12시~13시 정도 된 시간이었는데, 스님들은 다 어디계실까 궁금하더군요.
식사중이신거 같진 않던데.










12지신
와~ 소가 도끼를~












제일 윗쪽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사찰이라면 목조 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절에 시외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이곳으로 바로 오는 버스가 있다는.

불공을 드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신다고 합니다.
마음의 안정과 가정의 안정을 찾기 위해 종교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이렇게, 여행은 끝이 납니다.

2008년 06월 05일(목)에 다녀왔습니다.

주산지 [경북 청송군]

나들이 2008. 6. 17. 07:17 Posted by crowcop
울릉도와 포항을 다녀온 다음날.
이제는 집에 갈 시간입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주산지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물이 좀 불었으니 볼만
하겠다는 생각에 말이죠.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좋긴 좋습니다. 아~무 걱정없이 시키는데로 따라가니 나오더군요.




윗 사진과 대조되는..
비가 꽤 왔는데도 물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도 없었고.
사실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기때문에 그냥 저냥 구경만 했습니다.


방송용 장비로 촬영을 하더군요. 근데, 방송국에서 나오신 분 같진 않았습니다.
어디서 오셨을까~ 들어가면 안되는 곳인데.


가운데 아저씨와 그 아저씨 왼편에 보이는 너구리 박제.
너구리 박제를 여기저기 배치해보며 똑딱이 디카로 열심히 사진을 찍으십니다.
출입 금지 구역에서 말이죠.
사진 왼편에 살짝 보이는 사람은 국립공원 이라는 글씨가 적힌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저 사람은 국립공원 관계자일까요?
설사 관계자라 하더라도 저건 아니죠. 쯧.




물이 좀 차야 볼만할듯 합니다.


저 멀리 왼쪽편이 위에 있는 사진들을 찍은 장소입니다.
주산지 전경이 되겠네요.
가을에 알록달록 물이 들면 볼만 하겠습니다만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곳만을 감상하기
위한 여행은 비추입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넘어 온 것 치고는 체류 시간이 너무 짧아요.
주왕산을 가기전에 잠시 들렀다가 가시는 걸 추천 합니다.

2008년 06월 05일(목)에 다녀왔습니다.

포항-호미곶,죽도시장

나들이 2008. 6. 16. 19:29 Posted by crowcop
울릉도를 다녀온 다음날,
원래 예정은 어머니와 함께 외도를 다녀오는 것이었습니다.
성수기때는 주말에 배표를 구하기 힘들다고 해서 일부러 평일에 가려고 스케줄을 짰는데,
안타깝게도 이날 날씨가 흐리고 비도 내릴거 같고 해서 외도는 포기하고 집에서 가까운
포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머덜과 와이프
호미곶에 손 동상이 바다에 하나, 육지에 하나 이렇게 두개가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분위기가 좀 묘하더군요. ㅎㅎ


호미곶과 등대박물관을 간단하게 구경한 후 죽도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짐작이 힘드실텐데요. 상당히 큰 문어였습니다.


고래고기의 한 부위인것 같은데 아주 하얗더군요.
굳은 우유처럼 말입니다.


살짝눌러보니 지우개처럼 딱딱했습니다.

죽도시장에서 복지리를 먹었는데, 큰 감흥이 없어서 pass 합니다.^^;

2008년 06월 04일(수)에 다녀왔습니다.

울릉도 [경북 울릉군]

나들이 2008. 6. 13. 20:00 Posted by crowcop

약 1주일 정도의 휴식기간 동안 여행을 좀 다녀오려고 일정을 짜는데, 울릉도때문에 일정의
많은 부분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울릉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올려고 했거든요. ㅡㅡ;
배가 하루에 한대. 포항에서 3시간. 뱃삯 약 60,000원.쩝.
모든 계획을 변경하여 울릉도에서 2박3일을 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담양과 청평은 따로
날을 내서 다녀왔어요.

아.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각 지역 시,군청에서 재공하는 관광 안내 책자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울릉도는 특히나 더.

자자~ 그럼 울릉도로 떠나봅시다!


포항에서 배를 탈 예정이기때문에 대구서 포항을 가야 했습니다.
약 15분 마다 한대씩 있는 버스를 타기 위해 대구 동부정류장으로 갑니다.
정류장이 많이 낡았네요.
버스요금은 7,000원


포항에 도착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여객터미널로 갑니다. 요금은 약 5,000원 정도.


우리를 태우고 3시간을 달릴 배입니다.
쾌속선이라 밖으로 나오지는 못한다고 하는군요.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차량도 몇대가 수송이 가능 하답니다.
제일 윗쪽이 우등칸입니다. 우등칸(3층)에서는 외부가 보입니다.
1,2층은 외부가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요금은 약 5천원 차이입니다.
약 55,000원과 약 59,000원 (울릉도에서 포항으로의 요금은 1,2천원 정도 저렴합니다.
터미널 이용료가 없더군요.)


우등실 내부
등받이의 각도 조절이 되며 외부가 보입니다.
1,2층은 등받이 조절이 안됩니다.


이날. 너울이 너무 너무 심해서 승객의 약 90% 가량이 배멀미에 고생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멀미를 하지 않는 저도 참기 힘들었어요. 등에서는 식은땀이 막 나고..에어콘을 강하게
틀어놨는지 춥기는 춥고..
마님은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구토 봉지를 3개나 사용.
여기 저기서 우웩!꾸웩!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았는데 거의 탈진 직전.
3시간 넘게 달리니 겨우 겨우 뭔가가 보입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고생 고생해서 도착한 울릉도!
도동항 입니다.
벌써부터 돌아갈때가 걱정이긴 했지만 어떻든 울릉도입니다!
울릉울릉~
신기하게도 육지를 밟으니 최악이던 컨디션이 금새 나아집니다.^^
사진에서도 대략 감이 오시겠지만 관광객의 99%가 50대 이상의 어르신들입니다.
여행사 패키지로 오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피켓을 들고 계시던 민박집 할머니를 따라 2박3일간 묵을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곧바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2시30분에 출발하는 울릉도 육상관광 버스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1인당 15,000원으로 약 3~4시간동안 울릉도를 버스로 돌아봅니다.
사진의 가운데 보이는 미니버스가 그런 용도의 버스입니다.

울릉도는 버스로 섬 전체를 한바퀴 전부 돌지 못합니다. 수킬로미터 정도가 도로를 만들지
못해 갔던길을 돌아서 와야 하더군요.
울릉도를 관광하러 오는 관광객이 대부분 오후 1시경에 도착하므로 2시30분부터 버스가
운행됩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다른 코스(폭포와 내수전 전망대)를 1시간 30분 가량 소요, 1만원의 비용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오후에 돌아보는 코스를 A 코스, 오전에 돌아보는 코스를 B코스라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거북바위




곰바위 - 귀엽습니다. ^^


셀카~
마님. 분위기 좋습니다. 네네.


화석등등이 전시된 곳입니다.
진주로 만든 악세서리들도 팔아요.
앞에 보이는 택시로도 울릉도 육상관광을 하실 수 있습니다. 100,000원 입니다.
4명이면 25,000원씩이겠군요.
울릉도는 경사와 커브길이 대부분이기때문에 저렇게 SUV 차량들로 택시영업을 합니다.
울릉도 도로는 대부분 시속 30킬로로 속도제한이 되어 있고, 제일 빠른 곳이 시속 40킬로입니다.
울릉도에는 신호등이 딱 두군데 있습니다. 육지에서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고 파-노-빨-노
이런식으로 순환되는 형식입니다.
터널이 1차선밖에 되지 않아 어쩔수 없는 방법인것 같더군요.


박물관 입구에 있던 나비 박제
왠지 왜계인 얼굴 같습니다 그려.




울릉도 주민의 80%가 기독교 신자랍니다.
관광버스 기사님도 기독교 신자이신거 같더군요.
이곳으로 오면서 '관광 코스도 아니고, 굳이 안가되 되는 곳입니다' 라면서 갑니다. ㅡㅡ;
구름이 저기 오른쪽의 산을 감싸더군요.
상당히 멋집니다~


삼선암


역시 삼선암
삼선암이라서 바위가 3개군요.
해안가를 달리면서 기사분이 저건 뭐고, 이건 뭐고 하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주구장창 버스만 타고 다니는건 아니고, 수시로 내려서 구경도 합니다.


야시시한 바위 앞에서.음.음. 이 바위를 지날때 희한하게 버스가 서더라고요. ㅎㅎ


여긴 나리분지에 위치한 투막집 내부.
어두워서 플래쉬를 켰더니만. ㅎㅎ


나리분지에서 버스가 약 30분 정도 정차합니다.
인근 음식점에서 관광객들은 호박막걸리 한잔씩 하시는군요.
저희는 가난한 관계로 그냥 커피나 한잔.


울릉도에 있는 동안 일출,일몰은 재대로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나름 운치가 있군요.


첫째날 저녁.
라면으로 저녁을 대충 해결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이런 노점이 거의 없네요. 사진에 보시는 여기 한군데만. ㅜㅜ
이날이 일요일 저녁이라 주말 관광객들이 모두 떠난 후여서 그런가 봅니다. 쩝.
아, 그리고, 수산시장은 도동말고 저동에 있는게 약간 더 큽니다.

오징어 5마리에 만원주고 샀어요. 인근 슈퍼에서 상추,초장을 각 2천원씩 주고 사고.
다 못먹어서 다음날 마저 먹었다지요.
헌데, 집에와서 6마리에 만원하는걸 봤습니다. 쩝.
머..싱싱한 놈을 먹었다는걸로 위안을 .ㅜㅜ


울릉도에 고양이가 많아서 문제가 된다는 뉴스를 언젠가 본적이 있습니다.
좀 있긴 있더군요.
저 놈..기회만 노립니다. 고기가 튀어 나가지 못하게 할려는 건지 고양이가 채가지 못하게
할려는건지 철망으로 덮어놨네요.


둘째날 아침.
B코스를 돌며, 내수전 전망대에서.
사진 가운데에 모래사장같은 색깔을 띄는 곳까지 A코스의 버스가 관광을 시켜줍니다.
아, 대부분의 버스가 저곳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일부 관광버스만 갑니다. ㅎㅎ
섬목이라는 곳으로 울릉도 도동을 기점으로 버스로 갈 수 있는 제일 먼 곳입니다.
파도가 하얗게 일어나는 곳이 도로가 없는 곳입니다. 저곳만 연결하면 울릉도를 360도
일주 할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불가능 할것 같다고 합니다. 지금의 도로도 수십년에 걸쳐
겨우 만들어진거라네요. 아쉽습니다.


내수전 전망대를 올라가다가 한장.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사동 방향
이 반대쪽이 위,위 사진에 보이는 섬목 방향입니다.


내수전 전망대를 내려와 잠깐의 휴식동안 포즈를 잡고 앉아계시는 마님.


음.이건 무슨 바위더라..


봉래폭포
B코스를 돌때 가볼 수 있습니다.
앞에 계시는 분이 저희 관광버스 기사님겸 관광 가이드이십니다.
좋으신 분이세요.
왕년에 한 주먹 하신 분이신듯. 얼굴에 칼자국이..


봉래폭포를 올라가다가 한장
머리가 빛납니다. ㅠㅠ


봉래폭포
울릉도 시민의 식수원이라 가까이 갈 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조~타~


풍혈
날씨가 더우면 더울수록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는.
울릉도에 이런 풍혈이 세군데 정도 있습니다.


호박식혜
달콤하면서도 호박향이 나는게 꽤 좋았습니다.


저동항에 있는 바위인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멋지고 멋진.
환상적인 파도.


고난의 시작
둘째날. 오전에 B코스로 폭포와 내수전 전망대를 다녀온 후 잔뜩 기대했던 홍합밥에 실망한 후
따개비 칼국수를 먹을 계획을 짜게 됩니다.
울릉도에서 제일 맛있다는 따개비 칼국수가 있는 천부까지는 도동에서 버스로 50분거리.
요금은 4,500원. 왕복 9,000원에 막차는 6시20분. 흠...
따개비 칼국수는 6,000원.  도무지 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6,000원짜리 먹자고 두시간 걸려
18,000원을 쓰고 온다는게.

그래서 고심에 고심을 한 끝에 걸어가자. 성인봉을 넘으면 된다. 였습니다.
도동에서 성인봉을 넘어 나리분지까지 약 4시간 코스. 나리분지에서 천부까지 버스로 이동.
그래. 가는 거야!!
갑니다!


헬기가 뜨는군요~
도동에서 성인봉을 가는 코스가 3가지가 있습니다.

대원사 코스, KBS 중계소 코스, 안평전 코스.
원래는 대원사 코스로 가려고 했습니다. 헌데 길을 잘못 들어 다시 돌아가야 할 판이라
그냥 KBS 중계소 코스로 가기로 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저 헬기도 중계소 코스로 가면서 찍은겁니다.
헌데, 왠지 코스가 이상합니다. 한 40분을 걷다가 '이길이 아닌가벼' 하며 돌아가는데
표지판이 보이네요. 에효. 저희는 안평전 코스로 가고 있었던 겁니다.
갈까말까를 심하게 고민하다가 일단 올라가다가 안되면 돌아오자는 생각이 이동을 합니다.
안평전 코스... 3가지 코스중 가장 험난한 경로입니다. ㅠㅠ


관광책자에 나와 있는 등산로 입구가 언제 나올려나 기대를 하며 한참을 이동해서야 겨우
찾은 입구.
등산로 입구에 이렇게 작은 매점이 있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ㅠㅠ
할머니 한분이 운영을 하시는데, 마치 '카페 알파'의 터널 매점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너무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저런 매점.. .조금 더 멀리서 찍어볼껄..

안평전 코스로 등반을 하는 사람들은 도동에서 이곳까지 택시로 이동을 한후에 본격적인
등반을 한답니다. 택시비는 20,000원.
저희는 이곳까지 1시간 정도를 걸어온터라 이미 체력의 30% 이상은 소진을 해버렸다지요.

여기서..
저흰 6,000원짜리 따개비 칼국수를 먹기 위해 이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하아~ 3.2키로..


매점에서 콜라 반캔으로 갈증을 해소한 마님. 폼을 내십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저렇게...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을만큼 나무가 무성해서 모자는 없어도 될듯 합니다.
지그재그의 오솔길이 1시간 넘게 이어집니다.

저는 약간 빠른 걸음으로 1,2백미터를 앞서 가다가 잠시 쉬면서 마님을 찍습니다.
이러면서 저는 조금씩 쉬지만, 마님은 느린 걸음으로 내~내 걷습니다. ㅡㅡ;


딱 3분간 앉아 쉬었던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마님..가방을 제가 메고 갑니다.
에휴. 이렇게 힘들줄 알았으면 버스타고 가는건데..

헌데도 마님. 한번도 힘들다는 얘기를 안하더군요.
저도 힘들긴 했지만, 다행히 덥지 않아서 그럭저럭 오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상 기준으로 약 80% 정도의 높이쯤 되는 곳에서.
저 멀리 사동항이 보입니다.
경치 쥑입니다~


힘든 오르막을 한참을 올라간후 잠시동안 다소 경사가 심하지 않은 등산로를 걷게 됩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2시간 동안 정말 빡세게 올라왔습니다. 딱 5분 쉬고.
올라오는 동안 등산객을 한명도 못봤네요.


자세 조코~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도 잠시.
왠지 날씨가 비가올듯 하기도 하고, 버스 막차 시간도 있고 해서 바로 하산을 합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중.
구름이 발 아래 있습니다.


성인봉 정상에서 나리분지쪽으로 내려가는 길의 상당수가 보시는 것 처럼 게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안전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참 싫더군요.
강제적으로 보폭을 정해버리니 오히려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특히 올라갈땐 말이죠.


이날이 6월2일 입니다.
저기 보이는 햐얀 것이 눈이라는게 믿어지십니다.
아니 정확히 눈은 아니고 눈이 얼은 얼음이라고 해야겠군요. 세상에~
군대 있을때 5월5일 어린이날에 눈을 맞아본 적은 있어도 6월달에 저렇게 얼음을 볼 수
있다니~


이번 등산중 처음 만나게 된 등산객분들.
저~멀리 나리분지가 보입니다.
저기까지 40분 정도만에 가야 합니다.


성인봉을 내려오면 이런길이 나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시림 입니다.
여유있게 걸어보고 싶더군요. 하지만 우린 따개비 칼국수를 먹어야 해서. ㅡㅡ;
마님의 손엔 이번 울릉도 여행에 지대한 공헌을 한 안내책자가.
헌데, 좀 잘못된 것들이 있더군요. 저거 하나 믿고 성인봉을 오른건데. 쩝.

따개비 칼국수 관련해서는 별도로 포스팅을 해 뒀으니 참고하세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도동에서 숙박을 하십니다.
천부는 도동에서 버스로 약 50~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천부에서 도동으로 오는 버스는 비수기일때 6시20분, 성수기일때 7시 30분에 막차가 출발합니다.
배차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 요금은 4,500원.
이점을 주의 하셔야 합니다.
버스르 놓치면 천부에서 도동까지 택시를 타셔야 하는데..요금인 꽤 쎌겁니다. 3,4만원 정도 할려나.


울릉도 여행 마지막날 아침.
마님은 뻗어계시고, 전 조금 일찍 일어나 도동항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수전 전망대에서 섬목으로 이어진 정매화곡 산책로를 다녀오는 것이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가지 못했습니다. 대신 행남등대 산책로를 가게 됩니다.


이곳은 내수전 전망대 가기전에 나오는 약수터입니다.
철분이 무지하게 함유된것 같습니다. 무지 비립니다.(비리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위 약수터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강아지.
1회용 용기 부스러기를 입에물고 달려오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헌데 이 강아지..
왠지 요다를 연상시킵니다.


역시 약수터에서 내려오는 길.


아~ 파도가~


저동항과 도동항을 잊는 길이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서 길을 낸건데 길을 못내는곳은 다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이 다리..은근히 섬찟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지나기가 힘들 정돕니다.


정말 맑은 바닷물입니다.




뚜둥~
행남등대,도동으로 가기위해서는 저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몽돌 몽돌~
울릉도의 해안은 모두 몽돌~


캬하~


헉헉헉헉~
총 116계단입니다. 세어봤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다리입니다.
왼쪽편에 사람들이 있죠? 크기와 길이가 짐작이 되실 겁니다.


또한번의 삽질.
행남등대를 가고자 했는데, 나오라는 등대는 안나오고.


찍고 찍히고~


멀리서 바라본 도동항.


비슷한 위치에서 마님이 찍은 사진. 나보다 낫네 그려~
바닷물 보세요. 아주 완전~
저기에도 산책로(?)가 보이는군요~


찍고~ 찍고~


길을 잘못들었더군요.
그래서, 위태위태한 오솔길을 내려왔습니다.
점선으로 표시해 뒀습니다.
길도 좁고, 무너진 곳도 있고, 받쳐놓은 철판도 휘청거리고~


오전에 그렇게 등산로 같은 산책로를 다녀온후 깔끔하게 샤워한판 하고 맛난 점심 한끼후
육지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우리를 싣고 갈 배가 도착해 있군요.
이번엔 얼마나 힘들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배가 출항하기 전.
마님은 긴장힌 기색이 역력합니다.
내내 눈을 뜨지 않고 계십니다.


오징어를 씹으면 멀미가 좀 나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피데기 두마리 산걸 계속 드시더니만
어느순간 저렇게 오징어를 입에 물고 주무십니다 그려.
육지로 가는 배는 너무 너무나 평온했습니다. 마치 고급 승용차를 탄것처럼.
약간의 흔들림도 없이 아주 편하게 육지로 이동했습니다.

2박3일간의 짧다면 짧은 울릉도 여행이었습니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환경에 마님은 매료되어 버리셨더군요.
혼자 울릉도에 살테니 집하나 사주고 가랍니다. ㅜㅜ

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있어 울릉도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적지 않나봅니다.
번화한 환경이 달갑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고려를 해보심이 어떨지요.
웬만한건 다 있습니다.

2박3일간 사용한 금액은 약 550,000원 가량입니다.
대구-포항-울릉도-포항-대구 사이의 모든 교통비와 숙박비와 식비,선물 약 4만원어치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총 7끼니의 식사중 3끼는 라면으로 해결했습니다.
가장 큰게 뱃삯입니다. 왕복 11만원/인 입니다.
민박은 하루에 3만~4만원 정도입니다. 비수기 기준.

울릉도는 먹는게 비쌉니다. 짜장면 보통이 4,500원~5,000원 입니다.
육지에서 4,000원 가량하는 백반이나 된장찌개도 울릉도에서는 6,000원입니다.
이걸 꼭 참고하셔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또다른 세상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울릉도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2008년 06월 01~03일(일~화)에 다녀왔습니다.

담양-메타세콰이어 길,죽녹원,가마골

나들이 2008. 6. 11. 12:49 Posted by crowcop
새벽같이 일어나 3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담양.
평일이어서인지 서해안 고속도로가 너무 조용하더군요. 아주 쾌적하게 달렸습니다.

6월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근무를 하기로 한터라 약 1주일 정도의 휴식기간동안 여러곳을
둘러볼려고 했습니다만 울릉도가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곳이 아니란걸 알게되면서 몇몇
여행지는 따로 날을 잡아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담양도 그 한곳.

자 그럼 떠나봅시다~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메타세콰이어 길' 되겠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없네요. 좋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만 있었다면 끝까지 걸어갔다 오고 싶었습니다만 둘러볼 곳이 많아 잠시 있다가
이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멀리 허리를 굽힌 사람이 보이십니까. 아침 운동중이시더군요.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분이 저분이 이동하기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싶습니다. ^^


생각보다 길더군요.




마~아님


자세 조코~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이 곳에 도넛을 파는 분이 계십니다.
맛이 아주 좋아요. 꼭 드셔보시길~


두번째 목적지는 '가마골 생태공원'
생태공원이라고 해서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이것저것 모여있을 줄 알았는데, 꽤 크더군요.
이곳도 시간관계상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제일 가까운 폭포까지만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헌데, 여기 너무 너무 좋아요. 여름에 피서로 딱! 입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 한입!


폭포가 2군데에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에 가까운 곳으로.


경치 조~ㅎ 습니다.


멋지고 시원한~


마님이 너무 좋아하십니다 그려.^^


여긴 폭포 윗쪽입니다.


추월산 터널 앞 전망대에서


죽녹원앞 강가에서 노니는 오리들~
궁뎅이를 씰룩 씰룩.


세번째 목적지는 '죽녹원' 입니다.
입구를 찾지못해 잠시 헤멨어요. 바보같이. ㅎㅎ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많더군요.


제일 긴 코스를 돌면 한시간반 정도 걸린다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걸리지 않을듯 합니다.
산이 좀 작아요. 윗쪽에는 다른 나무들도 많고요.
아. 입장료 1천원 입니다.


캬하~ 멋집니다 그려.


어이쿠! 놀래라!


조타 조아~




죽녹원 관련 포스트에 빠지지 않던 사진.
감우성이 영화에서 썼던 철모랍니다.


멋집니다~




마님. 사진을 보셔야죠!

운전만 10시간 가까이 한 터라 힘들만도 한데, 좋은 경치를 구경하고, 막히지 않는 도로를
달린 덕분인지 별로 힘들지 않더군요.
원래 가려고 했던 '소쇄원'을 시간관계상 가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마골'과 '소쇄원'을!

2008년 05월 29일(목)에 다녀왔습니다.

인사동

나들이 2008. 5. 13. 11:54 Posted by crowcop
연휴 마지막 날.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점심을 홍대에서 피자와 파스타로 떼우고, 다시 인사동으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참 좋더군요.


휴대폰 줄?
알록달록 예쁩니다.


저희들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은 소품들
느무느무 귀엽습니다. 돈만 많았다면 이것 저것 샀을텐데.
저기 보이는 것들 중에서 제일 작은 놈들도 5,000원이나 합디다.


사진 동호회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고기잡는 냥이들.


인사동을 한바퀴 돌고 오는 길에 결국 이놈을 샀습니다.
10,000원이나 하네요.


12지 휴대폰 줄
귀엽네요.


쌈지길에서~


약과가 3개 2천원에 파는게 있던데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비쌀까 하는 호기심에 덥썩.
하지만 맛은 10개 천원하는것과 약간 차이나는 정도? 흠.


공연이 한창이네요.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날씨 조코~
모델 조코~


많다 많어~


비싼 약과를 드시며 구경중인 마님.


아 요놈 귀엽더군요.

다행히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몇시간 걸었어도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인사동은 수년전 마님 친구가 결혼한다고 밥사준다며 만난 이후에 이번에 처음이네요.
집 근처라면 자주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5월의 첫 연휴는 마무리~

2008년 05월 05일(월)에 다녀왔습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나들이 2008. 5. 6. 08:08 Posted by crowcop
5월 3일~5일까지 안산에서 국제거리극축제가 있었습니다.
3일날 다녀왔는데요. 첫날이라 그런지 좀 어수선 하더군요.
공연 스케줄을 체크하고 간게 아니어서 그냥 둘러보고만 왔습니다.
저녁에 공연과 불꽃놀이가 있다고 해서 저녁먹고 다시 왔어요.

4일에는 비가 와서 몇몇 공연은 취소가 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5일에는 날씨가 선선해서 공연하기도, 구경하기도 좋았지 싶습니다.


스페인에서 온 팀입니다.
장의사 분장으로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뒤에 보이는 파란 천으로 덮힌게 관인데요.
나중에 저 관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닙니다.


이 친구. 잘 생겼더군요.


저렇게 관을 들고 돌아다니다가 사진촬영도 하고~


행사장 주위에 유채꽃밭이 있어서 한장.


사람들이 꽤 많았던 공연이었습니다.
저렇게 거대한 인형을 자기 수족을 놀리듯이 자유자재로 놀리고,
그 뒤에 파란 공위에 있는 여인(?)은 쉬지도 않고, 계속해서 저 공위에서 춤을 춥니다.
저녁에 왔더니 그때까지도 추더군요. ^^


또다른 인형.


사실 불꽃 사진은 포기를 했었다가 그냥 한번 찍어보자는 생각에 찍다보니
오기가 생겨서 이것저것 바꿔가며 막 찍었습니다.
그래서 겨우 몇장.그나마 볼만하게 나온걸 올려봅니다.







안산 튤립 축제

나들이 2008. 4. 21. 09:09 Posted by crowcop
주말마다 일이 있어 바람쐬러 가자는 마님의 청을 매번 들어드리지 못하다가 마침
튤립 축제가 한다길래 냉큼 달려가봤습니다.^^

사실 공식적인 행사는 딱 하루만 진행되고, 그 뒤로는 그냥 튤립만 구경하는걸로
되어 있더군요. 경기도 안산의 '안산천' 입니다.


튤립이 시작되는 곳에서 한장. 멀리 보이는 다리뒤로 이만큼 더 있습니다.
가운데 흐르는 또랑은 청개천스럽게 만들어지긴 했지만 관리가 잘 안되더군요.
여기저기 쓰레기가.
근데, 군데군데 잉어들이 노닙니다. 야밤에 누가 잡아가지나 않을런지~


튤립 하면 빨간색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마님은 노란색이라고 하네요.
머..암튼 여러종류,여러색상의 튤립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진 촬영용 공간에서 한장!
조타~


꽃 꽂았습메다.
웰컴 투 동막골에서 임하룡 아저씨가 하던 대사가 기억납니다. ^^
한바퀴 돌아보고 오는길에 철쭉비슷한 꽃을 하나 꽂고 좋아라 하는 마님~

한시간 정도 천천히 돌아보고 오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관리가 조금만 잘 되었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 휴일 나들이
장소로 나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

2008년 04월 20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소래포구

나들이 2008. 3. 4. 07:13 Posted by crowcop
토요일에 많이 움직이고 많이 먹었던 터라
일요일 아침에 한 40분 정도 걸어서 지하철 역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가지고 집에와서 마님을 태우고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 갈곳은 '소래포구'
그냥 해산물 구경 좀 할 요량으로 갔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규모가 커더군요.
날씨도 꾸물꾸물하고 대규모 황사도 온다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버밀군에게서 저렴하게 산 디카도 테스트할 겸 지나가면서 막찍었는데, 흔들림 보정기능이 있어 확실히 F-717보단 흔들림이 덜했지만 왠지 뭔가가 부족해 보이는게...친해질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극악의 베터리는 아주~ 2시간도 안썼는데 깜빡깜빡~


알쭈꾸미 : 일명 쌀밥이라고 하는 쭈꾸미알. 직접 보시면 정말 흰쌀밥 같습니다.
킹크랩 : 상당히 큽니다! 만..마트하고 비교해서 그리 가격차이가 나진 않더군요.
회 : 저 한 접시에 무조건 만원입니다! 얼음을 밑에 깔아놨구요.
      저기 빈자리에 있던걸 우리가 샀죠~ 집에와서 먹었는데, 맛은 뭐. 그냥. 뭐. ㅎㅎ 대~충 드삼~


사람들이 무지 많아요~ 바글 바글~
새우 튀김은 왕새우가 8마리 5천원. 작은 새우는 20마리 5천원.
뭐.추천은 안겠습니다만 그래도 호기심에 드시고 싶으시다면 작은 새우로 드세요.
큰놈은 껍질도 딱딱하고 머리통을 씹으면 버석버석 합니다.
섞어서도 파니까 왕새우 1,2마리하고 나머지는 작은 새우로 달라고 하시든지~
조개 조개~ 무지하게 많습니다~ 코끼리 조개도 있고~ 마님 머리만한 꼬막도 있고~

별기대없이 간곳인데 예상외로 볼꺼리가 많아서 마님도 좋아하시네요.^^
조아 조아~~

2008년 03월 02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안산 눈썰매장 (경기도 안산)

나들이 2008. 1. 14. 11:24 Posted by crowcop
마님께서 눈썰매장에 가고 싶다길래 바로 조사에 착수했습죠.
오호~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눈썰매장이 있더군요.
그러고보니 집 부근에서 이 눈썰매장 광고 플랭카드가 걸린걸 본것도 같습니다.

오전 10시 오픈. 입장료 어른 7천원. 아이 4천원.

이런곳은 오픈할때 들어가야 한번이라도 더 타고 온다는 생각에 9시4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좀 있더군요.
커피 한잔 하믄서 잠시 대기하다가 입장!

사실 전 별로 타고 싶은 마음이 없었거든요.
그냥 마님 타는걸 찍어줄려고만 했는데 입장할려며 표를 끊어야 하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 사진만 찍을거면 표를 안끊어도 되더군요.ㅎㅎ)
그래서, 없는돈에 표를 두장 끊었답니다. 쩝쩝. 별로 안타고 싶었는데~


오픈하고 1번타자들이 내려가는 모습
이 날 눈이 좀 얼어서 속도가 많이 나니까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아~ 난 안탈라고 했는데~




으흐흐흐~


올라갈때는 마트에 있는 것과 같은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냥 걸어올라가도 되는데 왜 맹글었을까나~

별 기대도,준비도 안하고 갔던거라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타다보니 재밌더군요.
오픈하고 1시간만에 거의 10번 가까이 탔습니다.
11시가 넘어서자 슬슬 사람들이 많아지길래 저희는 그만 나왔습니다.
역시 이런곳은 일찍와서 후다닥 타야된다니까~

제1회 DVDPRIME MT에 다녀왔습니다

나들이 2007. 10. 15. 16:39 Posted by crowcop
소심하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본인이 정말 과감한 결단을 내려 다녀왔습니다.
(절대 240인분의 삼겹살과 목살과 소고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아~ 그 고기들의 향연이란~~ ㅠㅠ)

MT 공지가 올라오고 입급까지 했음에도 갈팡질팡하다가 '에이.그냥 하루 즐겁게 놀다가 오는건데 무슨
부담이냐. 나이도 먹은것이. 아무걱정말고 갔다오자.' 라는 다짐을 서너번 한끝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결론이야 뭐. 두말할것 없이
정말 잘한 결정이었고, 즐거운 만남이었다는 거죠. ^^

사진을 보면서 이번 MT의 여운을 나눠보겠습니다.


토요일(13일) 저녁
race님(개그맨 심현섭씨를 닮으셨습니다. ^^)의
진행으로 조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거운 레크래이션 후.
모두가 기다리던(응?) 저녁식사시간~
초반 4군데의 불판에서 정신없이 고기를 구웠음에도 불구하고
굽기가 무섭게 동이나던 고기는 불을 한군데 더 피워 고기를
구우면서 진정 기미를 보이게 됩니다.


소고기,삼겹살,목살 등.
저 고기 박스가 총 6박스던가.

제가 고기를 굽는 쪽이어서 밥이나 국물은 못먹고
고기만 먹었는데요. 너무 너무 맛나게 많이 먹어서인지
집에 와서 응가를 누는데 그만.........
아나콘다는 아니고 왕구렁이가 몸에서 튀어나와
변기가 막히는 사태가...
서너번 물을 내려보다 안되서 그냥 나몰라라 하고 자버렸습니다.
밖에 나갔다 온 아내가 들어와서 기겁을 하더군요. 흠흠.
결국 오늘 아침까지도 막힌 상태입니다. ㅠㅠ


어느 회원분의 실시간 동영상 제공까지는 아니지만
실시간 사진 업데이트와 문자중계를 하는 중.
약간 느리긴 했지만 HSDPA의 위력이 발휘되었습니다.


아...이건.
알럽파라클레테 님의 자제분인데요.
애가 똘망똘망한게 참 활발하고 착하더라구요.
이번 MT에 길선자님의 쌍동이 둘외에는 또래가 아무도 없었는데
전혀 기죽지 않고 아주 즐겁게 놀았습니다.
제가 고기굽던 불판에 낙엽도 제공(저희쪽만 화력이 좀 약했거든요)
해주고해서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왜 뒤에 계신분한테 포커스가 맞춰진건지.ㅠㅠ
꼬마가 꼭 DP에 올려달라고. 확인할꺼라고 해서 올리긴 올립니다만..
미안하다 얘야. ㅠㅠ


저녁 식사 중인 모습


알럽파라클레테님 자제분과 아리아빠님과 윤씨네 사장님(맞나?)
전시용 장비가 아니라 모두 미개봉 신품으로 가져오셨답니다.
설치하시고 시연해주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연회는
제가 아직까지 재대로 갖춘 AV장비가 없다보니
보는 장면 장면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여러 작품을 보여주셨는데 그중에 '300'이 최고였습니다.^^


음. 이건. 120인치 스크린인데요.
이것도 신품으로 가지고 오신건데 시연회 끝나고
박스에 담고 보니 박스를 막을 테잎이 없어
차 지붕에 올리고 가지를 못해 그냥 이번 MT에 제공을
하시더군요. (와~ 멋지십니다~)
4조 조장이신 백인대장님의 뒷모습과 함께~


조별 장기자랑중인 1조 ^^


조별 장기자랑중인 3조
따핫!
앵콜을 두번이나~ ^^


조별 장기자랑중인 2조
20살의 Tai님이 1조 자리에 앉아계셔서 나오라고 손짓중인 찰스맨슨님.


장기자랑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임시로
2리터 생수 원샷하기를 보여주신 찰스맨슨님. ^^;
(원샷은 못했습니다 ^^)

시연회 후 가지게 될 술자리에 안주가 부족한듯 하여
교촌치킨 10마리와 다량의 소주를 주문해주신
20살의 모모님. ^^


시연회 후 캠프화이어
박사장님의 말씀과 함께 즐거운 술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아~무런 문제없이
아~주 즐거운 분위기로
쌀쌀한 밤을 재미있게 지새웠습니다.


새벽 4시30분경
모두들 잠자리에 드시고 남은 정예요원들입니다.
저는 5시20분경 의자에 앉아 주무시던 돌도리님을
방으로 옮겨드리며 저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리아빠님외 너댓분이 밤을 하얗게 새셨습니다.


이번 DP MT가 열린 대전 장태산 입구의 '루체'라는 이름의 민박집
일요일 아침식사후 집으로 돌아갈 무렵입니다.


단체 사진
(아리아빠님 제공)
일요일 아침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토요일 밤 그리고, 일요일 새벽에 많은 분들이 개인사정으로
가시는 바람에 이 사진은 총 참석인원의 약 1/4 정도의 인원만
나온 상태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생업으로 1박2일을 함께 보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저 역시 감사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왁작지껄한 (술)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운 분위기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많은 인원이 모여 술을 마시면 거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크고작은 사고도
전혀 없었던 것에 '역시 DP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MT를 준비해주신 박사장님과 백준오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텅빈거리님 무지 고생하셨습니다. 아리아빠님도 시연회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밤까지 새시면서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시는 투혼을 발휘해 주셨네요.^^
다임아빠님. 아니 선배님!(알고보니 같은 사단 출신이었습니다)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셨
습니다!  20살의 Tai님이 제공해주신 치킨과 소주 잘 먹었습니다~
꿈바라기님. 이제 며칠후면 입대를 하시는군요.아무 걱정마시고 몸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안산은 제가 지키고 있을테니. ^^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 2차 MT가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는건 분명히 행복한 일입니다.^^

동네 앞 산책로, 관곡지

나들이 2007. 8. 9. 13:34 Posted by crowcop

대구 다녀온 다음날. 마님을 출근시킨 후
안산으로 이사온지 1년이 다 되는 동안 내내 궁금했던 곳을 가봤습니다.

마을 뒷산에 연결된 육교.
도대체 왜 저곳에 육교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드디어 풀었습니다. ㅎㅎ
동네주민들을 위해 운동기구 몇개 놔뒀겠거니 하는 생각에 츄리닝에
슬리퍼 차림으로 올라갔다가 그만....등산을 하고 왔습니다. 후아~
왕복 1시간은 걸릴것 같은 거리더군요. 그것도 산길을..
운동기구들은 없었고, 그냥 산책로였습니다.


오솔길~ 오솔길~
슬리퍼를 신고 간터라 내리막도 불편.ㅜㅜ


사진이 왜 이랴~ 뭔가 음침한 분위로 손 좀 볼껄.


올라온 길.
슬리퍼를 신고 저기를 올라왔다니..헐헐헐~


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와~ 우리집이~~~~ 가렸네. ㅡ,.ㅡ
(가운데 보이는 누런색 건물 뒤에 뒤에 뒤에 랍니다.)


자자~ 이어서~~

황당한 등산을 한 다음날. 이런 저런 계획 다 물리치고 다녀온 '관곡지'
날씨도 비가 오다 말다 하고 시간도 늦었고, 연꽃도 거의 없었고~
왜 왔나 싶을 정도였지만, 그냥 뭐. 다녀왔다는데 의의를 두고 인증샷 두장 나갑니당.


무지하게 넓더라구요~ 와~ ㅡ,.ㅡ


호박 터널
갖가지 호박과 수세미가 무리를 지어서 달려 있더군요.
위 아래 색깔이 다른 색동호박도 있고, 뿔난것 처럼 군데군데 툭 튀어나온 호박도 있고~

서울 경마 공원 (경기도 과천)

나들이 2007. 7. 2. 13:36 Posted by crowcop
전날 밤부터 비가 내리길래 일요일 나들이는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일요일 아침 9시쯤 빗방울 소리가 들리지 않아 약간 고민을 하다가
나서게 되었습니다.
침대에서 딩굴다가 11시 좀 넘어 준비하기 시작해서 1시쯤에 집을
나섰습니다.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는군요. 아~무 대책없이 일단 갑니다.
비가오면 경마를 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엄청나게 많은 인원에 깜짝 놀랐습니다.
건물안에는 자리까지 펴놓고 각종 자료를 보면서 펜으로 표시를 하는 사람들이
어찌 그리 많던지.
서울,경기도의 중,노년 아저씨들 대부분이 여기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젊은 커플들도 간간히 보였고, 여성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경기장 규모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클줄이야~


멋드러지게 생긴 말들이 열심히 열심히 달립니다! 다그닥! 다그닥!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실제로 경기가 시작되면 지금 보이는 인원만큼이 건물안에서 더 나옵니다.
사진의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건물에도 마찬가지의 인원이..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그리고,
어찌나 그리 담배들을 많이 피우시는지.
마치 80년대로 돌아간듯 했습니다.
버스안에서, 회사안에서,교무실안에서 바로 옆사람 신경 안쓰고 담배를 피웁니다.
그래서 그런지 청소하는 아저씨들이 무지하게 많더군요.
비흡연자들도 많이 늘었고, 온 가족이 함께 구경오는 분들도 많던데..

오늘 다녀온 경마공원은
생각만 했던것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30분마다 움직이는 현금이 수억원이상이니 이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