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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05:08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감상문 2006. 9. 4. 20:1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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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천하장사 마돈나 (Like A Virgin, 2006)
장르 : 코미디,드라마
시간 : 116분
개봉 : 2006.08.31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이해영, 이해준
각본 : 이해영, 이해준
음악 : 김홍집
출연 : 류덕환 - 오동구
백윤식 - 씨름부 감독
김윤석 - 동구 아빠
이상아 - 동구 엄마
이 언 - 씨름부 주장
초난강 - 일어 선생님


공식 홈페이지 <br /> - 국내 <a href="http://www.donggu-donna.com" target="_blank">http://www.donggu-donna.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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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척 보기엔 뚱보 소년, 마음만은 마돈나. 우리의 오.동.구. 고등학교 1학년. 뚱보 소년 오동구. 육중한 몸매와 달리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의 장래희망은 ‘진짜’ 여자가 되는 것이다. 그것도 마돈나처럼 완벽한 여자가 되어 짝사랑하는 일어 선생님 앞에 당당히 서는 것!

뒤집기 한 판이면, 여자가 될 수 있다?! 여자가 되려면 수술비가 필요하고, 가진 거라곤 엄청나게 센 힘 하나뿐인 동구에겐 딱 500만원이 부족하다. 그런 어느 날 날아든 낭보! ‘인천시 배 고등부 씨름대회’ 우승자 장학금이 500만원. 뒤집기 한판이면 마침내 여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동구는 죽을 맛이다. 하필, 남학생들과 웃통 벗고 맨 살 부대껴야 하는 씨름이라니!, 마돈나가 되기 위해,천하장사부터 되어야 하는 뚱보 소년 오동구의 ‘여자가 되는 길’은 험하고 아찔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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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마이애미 바이스를 놓치고(생각보다 빨리 종영해 버리네요), 우연히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영화를 볼 계획은 없었는데,문득 이 영화가 호평을 받고 있던데..라는 생각이 들어 토요일 저녁에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코믹 영화를 기대했습니다만 갈등하는 부분의 비중이 적지않아 보는 내내 다소 불편했습니다.
본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드라마’가 아닌 ‘코미디,스포츠’ 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전환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저 웃고 즐기는게 아직은 힘든가 봅니다.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씨름을 시작한다. 라는 간단 명료한 목표 주위에 씨름과 관련된 이런 저런 것들을 가미하더라도 2시간 가까운 런닝타임을 재미있게 만들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 작품에서 씨름은 긴장감 넘치고 박력있게 묘사가 되었습니다. 욕심일지 모르지만 이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봐서 우리나라 민속 경기인 씨름이 다시 한번 부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씨름대회 결승전 마지막 경기 장면이었습니다.
뻔한 스토리일지라도 뒤집기!! 로 승부가 결정나기를 바랬는데 말이죠.

본 영화에서 아예 없어도 될뻔한 인물이 오동구의 부모 였다고 생각합니다. 성전환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을 너무 의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폭력을 쓰지 않고, 자학하지 않고, 욕하지 않고도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동구의 등뒤에 붙는 메모는 보기가 좀 그렇더군요)

오동구의 연기는 아주 자연스러웠습니다. 마치 정말 성전환을 원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이 친구가 ‘웰컴 투 동막골’에서 인민군 꼬마 역으로 나온 아이란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조연들의 연기들도 볼만 합니다.
오동구의 학교 친구의 연기는 아주 멋집니다. 좀더 자주 화면에 비치기를 바랬는데 왠지 아쉽더군요.
백윤식 아저씨야 두말 할 필요도 없고, 씨름부원으로 나왔던 세명도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삐쩍 골았던 인물은 비호감)

제 기억력을 저도 못믿는 관계로 긴가민가 했다가 앤딩타이틀이 올라가면서 비로소 역시! 라고 생각하게했던 초난강의 출연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자가용 옆에서 오동구의 고백에 흠찟! 하던 장면~!

이 영화의 여세를 몰아 이런 스타일의 코미디 영화가 좀더 나와주기를 바래봅니다.
어떻게 보면 일본 코미디 영화와 비슷한 이런 스타일이 저는 마음에 듭니다.

[애니] 게드전기

감상문 2006. 8. 15. 17:27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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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ゲド戰記, 2006)
장르 : 판타지,모험
시간 : 116분
개봉 : 2006.08.10
국가 : 일본
등급 : 전체 관람가
감독 : 미야자키 고로
각본 : 미야자키 고로, 니와 케이코
원작 : 우슐라 K. 르 권
음악 : 테라지마 타미야
성우 : 스가와라 분타 - 대현자 하이타카(게드)
오카다 준이치 - 왕자 아렌
테시마 아오이 - 테루




국내 공식 홈페이지&lt;br /&gt;&lt;a href=&quot;http://www.ged2006.co.kr/&quot; target=&quot;_blank&quot;&gt;http://www.ged2006.co.kr/&lt;/a&gt;

국외 공식 홈페이지&lt;br /&gt;&lt;a href=&quot;http://www.ghibli.jp/ged/&quot; target=&quot;_blank&quot;&gt;http://www.ghibli.jp/ged/&lt;/a&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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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왜! 왜! 왜! 의문의 연속.

수리를 맡긴 오디오를 찾으러 대구에 다녀왔습니다.(청주에는 as센터가 없더군요)
12시쯤에 수리가 끝난다길래 볼려고 마음먹었던 이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구 만경관 극장은 처음 가봤었는데 좌석의 앞,뒤 간격이 상당히 넓어서 좋더군요. 등받이도 기대면 살짝 젖혀지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하지만 티케팅 할때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나름대로 친절하게 해준다고 하긴 하지만서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원작을 보지 않아도 그나마 재미가 있었습니다만 '게드전기'는 완전 이해 불능 이었습니다.
왜 아버지를 죽여야 했는지, 그 칼은 뭔지, 대현자와 마녀와의 관계는 어떤게 된건지, 테루는 어떤 아이인지.

왜! 포스터에 용을 그려놔서 사람들의 기대감을 올려놔서는 이런 실망감을 주는 걸까요. 차라리 대현자와 아렌의 얼굴을 그려놨다면 처음부터 박진감 넘치는 용의 등장과 싸움, 장대한 스케일의 전개등에 대한 기대없이 봤을텐데 말입니다.

반지의 제왕 처럼 시리즈로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극장판이 위험 부담이
있었다면 OVA로라도 출시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얘기했던것 처럼 '무슨일을 하든 '게드전기'를 감상하는
일보다는 보람될 것이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니, 워낙에 악평이 많았던 관계로 오히려 기대했던것 보다는 꽤 괜찮았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영화] 콜래트럴

감상문 2006. 8. 15. 16:36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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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콜래트럴 (Collateral, 2004)
장르 : 범죄,드라마
시간 : 120분
개봉 : 2004.10.15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마이클 만
각본 : 스튜어트 베티
음악 : 제임스 뉴튼 하워드
촬영 : 디온 비베, 폴 카메론
출연 : 톰 크루즈 - 빈센트
제이미 폭스 - 맥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 애니




공식 홈페이지 <br /> - 국외 <a href="http://www.collateral-themovie.com/home.php" target="_blank">http://www.collateral-themovie.com/home.p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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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모든 계획이 완벽했다. 그날 밤이 되기 전까지

평범한 L.A.의 택시 운전사 맥스(제이미 폭스 분)는 돈을 모아 리무진 렌탈업을 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살고있다. 그는 어느날 밤, 우연히 타지에서 온 승객 빈센트(톰 크루즈 분)를 자신의 택시에 태우게 된다. 빈센트는 하룻밤동안 다섯 군데를 들러 볼일을 보고 새벽 6시까지 공항에 가야 한다며 택시를 전세 내자고 한다. 두 사람은 계약을 맺고, 맥스는 하룻밤 동안 빈센트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빈센트가 말한 다섯 가지의 볼일이란 바로 사람들을 죽이는 살인청부 일이었던 것. 빈센트는 마약조직에 불리한 증언을 한 증인들과 담당 검사를 살해하기위해 L.A.에 온 청부업자였던 것이다. 맥스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지만 그럴수록 더 깊숙이 개입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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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주위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얘전 '히트'의 감독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대를 하고 본 작품입니다.
저도 모르게 대규모 총격신이 아니라면 물고 물리는 심리전 같은걸 예상했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앤딩 크래딧이 올라갈때 좀 멍~한 기분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머 그런대로 괜찮네'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사실 영화의 시작은 괜찮았습니다. 치밀하게 계획한 일(?)이 엉뚱하게 뒤틀리면서 시작이 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는게 조금 아쉽더군요.
마지막즈음에서 어떤 반전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었거든요.
인생무상 이라는 생각도 들고..

총격신은 사실감(현실감)이 잘 표현된것 같았습니다. 가슴에 두발,이마에 한발. 연사하는 장면. 군중심리를 이용한 총격.
결정적으로 지하철에서의 장면(아래의 장면)!

안보신 분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이 장면에 대해 금새 이해를 한 제가 대견스럽기까지 하더군요. ^^;;

너무 기대를 한 이유때문에 나쁘지 않았던 작품이 낮은 점수를 받은거 같아 아쉽습니다. (제 기준입니다)

[만화] 카페 알파 2

감상문 2006. 8. 11. 05:59 Posted by crowcop

제 목 : 카페 알파
원 제 : ヨコハマ 買い 出し 紀行
발 행 : 국내 일반판 1997년 01월 22일 ~ 2006년 07월 19일
작 가 : 아시나노 히토시(Hitoshi Ashinano)
번 역 : 서현아
장 르 : 드라마
출 판 : (주)학산문화사
권 수 : 14권 완결

리뷰
커피 한잔 더 드릴까요? <카페 알파>▒ [출처:씨네21]

상업애니메이션,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소비자(시청자)의 시선과 관심을 얻어내기 위해 전개속도나 이미지의 전환이 매우 빠른 작품이 주류다. 15분에서 5분 정도에 한 에피소드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보니 스토리는 더욱 가팔라지게 마련이다. 이렇다보니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캐릭터의 매력에 의존한 코믹물이나 현란한 액션이 가미된 로봇 및 SF물로 제작되고 있다.
‘멸망해가는 고도 문명사회’와 ‘여자 로봇’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아마도 시로 마사무네의 <공각 기동대>나 <애플시드> 같은 액션물이나 <메트로폴리스>나 <로봇 카니발> 같은 문명비판적인 SF판타지물이 되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하지만 아시나노 히토시의 원작만화 <요코하마 쇼핑 기행>(국내 소개명 <카페 알파>)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두 가지 요소가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그 흔한 총격신이나 격투신이 등장하지 않는다.

‘조용히 종말해가는 세상’으로 표현된, 점점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일본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상상되는 파괴된 거대한 마천루 숲이나 각종 기계의 잔해들의 모습이 아닌 한적한 시골 풍경 그대로. 주인공인 로봇 ‘알파’ 역시 엄청난 괴력을 지녔다든지 눈에서 광선이 나오는 이미지가 아니라, 커피와 물고기장식은 좋아하지만 육류나 우유는 못 먹고 가끔 추억에 울고 웃는 지극히 ‘인간’다운 모습으로 나온다. 알파는 주인이 멀리 여행을 떠나버려 혼자서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지닌 카페를 지킨다. 카페는 몇 안 되는 동네사람들 이외에는 거의 손님이 없는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알파는 가끔씩 스쿠터를 타고 동네 근처를 돌아다니거나 생필품을 사러 인근 시장에 가는 것 외에는 원두를 갈아 자신이 마시는 커피를 만드는 게 일이다(이 카페에서 만들어지는 커피의 80%는 알파가 마신다).

1번째 에피소드인 ‘오전2/2’와 2번째 에피소드인 ‘오후1/1’에서 약 20분간 벌어지는 스토리라고 해봤자, 코코네라는 로봇이 중간중간 차를 얻어 타면서 카페를 찾아와 주인의 메시지와 선물을 전해주고는 다시 만날 약속을 하며 떠난다는 평이한 얘기다. 5번째 에피소드인 ‘바람이 불고 있다’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마실 커피 타기 위한 준비를 하다가 밤이 되면서 밤바다의 파도소리를 즐긴다는 스토리가 전부. 도저히 상업용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지 않지만, 이 작품을 보다보면 여러 가지 복선과 사고로 어렵게 설명하려던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이나 ‘정’, 그리고 최근 들어서 애니메이션상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비록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원작의 유려한 풍경이나 여유로운 인물선을 100% 즐기지는 못하지만, 파란 하늘 위로 조용히 흘러가는 구름을 안으며 발길 닿는 데로 스쿠터를 몰고가는 ‘알파’의 모습이나 일본의 유명한 듀엣 기타리스트인 ‘GONTITI’가 프로듀싱한 맑은 배경음악은 원작 팬들이 이 작품에 가지는 애정을 한층 더 높여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알파’가 ‘로봇’으로 설정된 이유는, 바로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과 느릿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여유’와 ‘약속’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마감에 쫓기는 작가나 기자에게 ‘여유’를 가지라고 하면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단 몇분, 몇초조차도 참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현대의 생활 속에서 한순간만이라도 하늘을 보고 심호흡을 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세상의 사고의 절반 이상은 줄 것이다.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그 캐릭터나 장면이 오래 남는 경우는 있어도 장소에 대한 집착은 별로 느끼지 않는 편이지만, ‘카페 알파’는 가능하다면 꼭 한번 방문해 그날의 유일한 손님이 되고 싶다.

김세준/ 만화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 neoeva@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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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본 작품에 대해 작년에 글을 한번 쓴적이 있습니다.
이곳을 눌러서 한번 봐주세요.

이번에 완결이 되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 딱 한작품만 고르라고 한다면 전 주저없이 '카페 알파'를
고르겠습니다.

[영화] 무간도 I,II,III

감상문 2006. 8. 11. 00:09 Posted by crowcop


무간도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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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간도 (無間道: Infernal Affairs, 2002)
장르 : 범죄,드라마,느와르
시간 : 100분
개봉 : 2003.02.21
국가 : 홍콩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맥조휘, 유위강
각본 : 맥조휘, 장문강
음악 : 진광영
촬영 : 크리스토퍼 도일 두가풍
출연 : 양조위 - 진영인
유덕화 - 유건명
황추생 - 황 국장
증지위 - 한침
진혜림 - 정신과 의사 역 (우정출연)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가 국내 온라인 영화 감상 사이트로 바뀐듯 합니다.
익스플로러 창이 몇개가 파바박! 뜨는군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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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같은 덫에 걸린 우리는 더이상 적이 아니다!

홍콩 경찰의 비밀 요원인 진영인(양조위 분). 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다가 발탁된 그는 범죄 조직 '삼합회'에 잠입하여 10년째 조직원을 위장한 스파이로 살아가고 있다. 전과 8범에 2번의 형기를 치른 완벽한 범죄자가 되어 있는 그는 현재 보스 한침이 가장 신임하는 심복이기도 하다.

'삼합회'의 숨은 조직원 유건명(유덕화 분). 18살 때부터 경찰에 잠입해 스파이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 경찰 내에서 가장 뛰어난 강력반 요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찰로서의 경력이 벌써 10년째에 이르는 그는 이제 그만 조직원으로서의 신분을 버리고 싶어한다.

진영인과 유건명은 '삼합회' 보스의 범죄를 캐내는 대대적인 작전 중에 서로의 존재를 감지한다. 유건명의 정체를 밝혀 떳떳한 경찰이 되려는 진영인과 스파이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스를 제거하고 진영인의 비밀 기록을 없애려는 유건명. 숨막히게 서로를 추적해 가는 두 사람의 운명은 점점 다른 방향으로 엇갈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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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아주 오래간만에 홍콩영화를 감상했습니다.
본 작품은 마님께서도 그리 나쁘지 않게 봤다고 하고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도 시리즈 3편 모두 멋진 작품이라고 해서 기회가 되면 보고자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이 그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

홍콩영화가 이처럼 멋지다 라고 느껴진건 첩혈쌍웅 이후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념,사랑,조직 이런것들때문에 자기 인생의 1/3이상을 목숨을 담보로 자기가 아닌 인생을 살아간다는게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양조위는 예전 80년대후반,90년대 초반의 어느 홍콩영화에서 코믹연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인상이 깊게 남아있어 그 후로 진지한 연기는 쉽게 적응이 안되더군요. 헌데 세월이 지난 지금 이 작품에서 그때의 기억이 잊혀진때문인지 멋진 연기에 폭 빠지게 되었습니다.

본 1편의 결말이 정말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니, 이렇게 끝나버리면 어쩌라는 거냐! 라고.
하지만, 기우였습니다~

무간도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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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간도 2 - 혼돈의 시대
(Infernal Affairs II, 無間道 II, 2003)
장르 : 범죄,드라마,느와르
시간 : 103분
개봉 : 2003.12.05
국가 : 홍콩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맥조휘, 유위강
각본 : 맥조휘, 장문강
음악 : 진광영
촬영 : 유위강,오문증
출연 : 여문락 - 진영인
진관희 - 유건명
황추생 - 황 국장
증지위 - 한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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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거친 운명 속에 던져진 그들이 온다!!
스타일리쉬 느와르 3부작

허공을 울리는 총성...'삼합회'의 보스 '곤'이 암살 당한다. 이후 조직은 한 순간에 혼란에 빠지고, 보스의 아들 예영효(오진우)가 전격적으로 새로운 보스의 자리에 오른다. 보스가 된 예영효는, 자신의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복수의 숙청작업을 시작하고, 보스 '곤'에게 충성을 다했던 한침(증지위)에게도 위험이 다가온다.

경찰인 황국장(황추생)은 '삼합회' 조직의 와해를 위해서, 그리고 한침의 아내 메리(유가령)는 남편의 성공을 위해서 비밀리에 서로 연대하지만 결국 그들의 합작은 조직과 경찰 모두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가져다 주는데.

한침의 부하 유건명(진관희)은 한침의 아내 메리를 짝사랑한다. 그는 메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걸고 보스를 암살한 후, 조직을 다시 평정하려는 한침의 계획에 따라 경찰내 조직 스파이가 되기에 이른다. 야망 있는 경찰 진영인(여문락)은 죽은 보스의 아들이자, 새로운 보스 예영효의 이복동생이다. 황국장의 제의를 받은 그는 혈육과 명예 사이에서 심적 갈등을 느끼지만 결국, 조직 내로 침투하여 경찰 스파이로 일하게 된다.

{"무간에는 세가지가 있다. 시무간(時無間), 공무간(空無間), 인무간(人無間). 누구라도 세상의 법도를 어기면, 이 무간에 떨어져 다시는 벗어 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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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유덕화,양조위 이 둘이 없어도 영화는 멋들어집니다. (황국장 때문인가..음..) 1편의 프리퀄인 2편. 삼합회와 관련된 내용이 주가 되어 나름대로 예전 홍콩 범죄 영화의 맛을 요즘의 기호에 맛게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무간도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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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간도 3 - 종극무간 (Infernal Affairs 3, 無間道 III: 終極無間, 2003)
장르 : 범죄,드라마,느와르
시간 : 117분
개봉 : 2004.07.02
국가 : 홍콩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맥조휘, 유위강
각본 : 맥조휘, 장문강
음악 : 진광영
촬영 : 유위강,오문증
출연 : 양조위 - 진영인
유덕화 - 유건명
여 명 - 양금영
진도명 - 심등
진혜림 - 닥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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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2001년. 서로 엇갈린 운명의 두 남자가 있었다!

경찰 내부에 침투한 조직 스파이 유건명(유덕화 扮), 그리고 범죄조직 삼합회의 소탕을 위해 침투한 경찰 스파이 진영인(양조위 扮). 서로 엇갈린 운명을 살아가는 이들은 날이 갈수록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삼합회에 점점 깊숙이 개입될수록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진영인은 정신과 상담의 닥터 리(진혜림 扮)를 만나게 되면서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덜어나간다. 삼합회에 위장 잠입한지 10년… 삼합회의 보스 한침(증지위 扮)의 확실한 신임을 얻기 위해 진영인은 심등(진도명 扮)을 제거하기 위한 미끼가 되기로 결심 하는데…

2002년 12월. 운명은 점차 비극을 향해 내닫는다.

한편, 경찰에 잠입한 10년동안 유건명은 가장 뛰어난 강력반 요원으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점점 완전한 경찰이 되어가면서 조직에서 완전히 손을 빼고 싶어한다. 삼합회 보스의 범죄를 캐내는 대대적인 작전 중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게 된 유건명과 진영인. 숨막히는 추격끝에 둘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지만, 진영인은 결국 또다른 조직스파이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2004년.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운명의 결말.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진영인의 죽음이후 한직으로 쫒겨나 경찰 내부 조사의 대상이 된 유건명.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유건명은 경찰 내부 최고의 엘리트인 보안부 반장 양금영(여명 扮)을 보며 자신의 지난 전성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어느 순간 유건명은 양금영에게 수상한 기운을 느끼고 비밀리에 자체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양금영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건명은, 삼합회에 맞서는 또다른 범죄조직의 보스 심등과 양금영이 얽혀 있는 놀라운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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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내용 누설이 될까 싶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게 좀 답답하긴 합니다만 본 작품을 보고자 마음먹고 계신분이라면 꼭 감상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린다 린다 린다

감상문 2006. 8. 2. 20:35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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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린다 린다 린다 (リンダリンダリンダ
: Linda Linda Linda, 2005)
장르 : 드라마,코미디
시간 : 114분
개봉 : 2006.04.13
국가 : 일본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야마시타 노부히로
각본 : 미야시타 와카코, 야마시타 노부히로
음악 : 제임스 이하
촬영 : 이케우치 요시히로
출연 : 배두나 - 보컬 송
카시이 유우 - 기타 케이
마에다 아키 - 드럼 쿄코
세키네 시오리 - 베이스 노조미


공식 홈페이지 - 국내http://blog.naver.com/3Li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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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페이지<br /> 공식 홈페이지가 블로그라니..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시바사키 고등학교에선 문화제 준비가 한창이다.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 중이던 밴드는 멤버들의 부상과 탈퇴 등으로 해체의 위기를 맞는다. 남은 멤버만으로 연주할 곡을 찾던 이들은 우연히 전설적 밴드 '블루하트'의 '린다 린다'라는 곡을 듣게 되는데... '바로 이거다!'

다급히 보컬을 찾던 중 마침 이들 앞을 지나가던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 송에게 보컬을 제안한다. 아직 일본어가 미숙한 송은 계속 고개만 끄덕이다가 얼떨결에 밴드 보컬을 떠맡게 된다. 송의 노래실력을 처음 알게 된 밴드 멤버들... '이거 너무하네.'

그래도 학창시절 마지막 문화제를 포기할 수 없는 이들, 밴드 연습을 하며 국적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아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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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너무너무 더워서 사경을 헤메고 있을 즈음(ㅡ,.ㅡ) 마님께서 놀러 나가자고 하십니다. 하지만 마땅히 갈곳도 없고 덥기도 너무 덥고 해서 '그럼 영화나 보러가자' 라고 얘기하고 볼만한 영화 없나 검색을 해봤더니 죄다 공포영화.ㅠㅠ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이 작품이었습니다! 음하하하하!

상황설정하나 없이 바로 시작하더니만 그냥 확 끝나버리더군요.
근데, '스윙걸즈' 처럼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어벙한 연기도 머 나름대로 괜찮았고.

[영화] 괴물

감상문 2006. 8. 1. 12:2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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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괴물
장르 : 모혐,액션,스릴러
시간 : 119분
개봉 : 2006.07.27
국가 : 한국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봉준호
각본 : 봉준호
음악 : 이병우
출연 : 송강호 - 강두
변희봉 - 희봉
박해일 - 남일
배두나 - 남주
고아성 - 현서

공식 홈페이지 - 국내http://www.theh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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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 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막 시작된 고모(배두나)의 전국체전 양궁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그곳에서 괴물이 나타났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우연히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핸드폰, 디카로 정신 없이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 없이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은 모두 폐쇄되고, 도시 전체는 마비된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가장 소중한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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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27일 개봉으로 알고 있었는데 26일 오후부터 상영을 하길래 당장 봤습니다. 예매율이 90%가 넘는다고 해서 표가 있을려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지방인 이유인지 다행이 좌석이 있더군요.앞에서 두번째 왼쪽 끝이었지만.

한국영화(친구놈이 말을 빌리자면 방화)로 이런 장르를 외국 블록버스트마냥 볼 수 있다는것에 놀랐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액션,드라마,공포,스릴러,모험등등의 갖가지 장르를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영화가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이 영화를 감상하고나서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돈만 바른다고 좋은영화가 되는것이 아니라 연출과 연기와 스토리가 되어야 영화가 된다는 것을 이 작품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영화와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는 멋진 작품입니다!

* 이 영화를 보고 양궁을 하나 장만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대략 가격대를 알아보니..
만만하더군요. ㅡ.ㅡ 나중에 기회되면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 마지막의 그 불타는 장면은 실제로 그렇게 불이 탄다고 합니다.
엉성한 CG가 아니란 얘기죠. 하지만, 대다수의 관객들은 마른 장작에 휘발유를
뿌렸을때의 불타는 장면을 상상하다 보니 그 부분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첫 발화점과 실제 불타는 곳과의 위치 버그(?)는 좀..

[만화] 동물의사 Dr.스쿠르

감상문 2006. 7. 26. 09:16 Posted by crowcop

제 목 : 동물의사 Dr.스쿠르
원 제 : 動物のお醫者さん
발 행 : 국내 일반판 1993년 10월 18일 ~ 1995년 5월 25일
애장판 2002년 10월 31일 ~ 2003년 4월 01일
작 가 : 노리코 사사키 (Noriko Sasaki)
번 역 : 단행본 기획팀
장 르 : 코믹
출 판 : 도서출판 대원(주)
권 수 : 일반판,애장판 각 12권 완결

줄거리 (출처 : 리브로)
『동물의사 Dr.스쿠르』가 복간되었다. ‘스쿠르(괴짜)’로 통하는 마사키는 수의과대학에 갔다가 교수로부터 우연히 강아지 한 마리를 받는다. 동시에 “너는 수의사가 될 것이다”라는 예언을 듣는다. 그 덕분인지 자신의 의지 때문인지 스쿠르는 이상한 교수가 있는 H대에 입학하여 수의과학생이 된다. 개는 물론이고, 닭, 고양이, 쥐 종을 가리지 않는 그의 동물 사랑과 괴상한 수의과 학생들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펼쳐진다.

노리코 사사키의 작품에는 항상 유머가 넘친다. 이치에 맞고 상황에 어울리는 웃음으로 경쾌하다. 우연과 필연이 교묘하게 짜여져 있는 우리네 삶처럼 그의 작품에도 이치에 맞지만 왠지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로 가득하다. 다른 작품 『헤븐?』이나 『못 말리는 간호사』에서도 마찬가지다. 공동묘지 옆 프랑스 식당이라는 어이없는 설정이 아귀가 맞아 들어가고, 초짜 간호사의 엉뚱한 이야기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는 작가의 투철한 프로정신 덕분이다. 작가의 작품 뒤편에는 항상 ‘도움을 주신 분들’ 명단이 길게 늘어져 있다. 프랑스 식당, 병원 등 작품의 무대가 되는 곳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작품에 임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작품은 전문지식을 토대로 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있으며, 작가는 솜씨 좋게 웃음으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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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만화책 구입에 용돈 전액 투자도 주저하지 않던 본인.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니 더이상 구입할 작품이 없더군요. (사실 그 당시에는 판매용 만화책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해적판이 상당히 많았는데 그런것들은 완결되기 전에 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입을 하지 않았지요) 그런 와중에 서점에 갈때마다 이 작품이 항상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고 나중에 사지 하는 생각으로 미루다가 그만 때를 놓치고 더이상 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많이 아쉬웠었죠. 훗날 '헤븐?'이라는 작품을 본 후 더욱 더 그때 구입하지 않은것을 후회했는데. 오호라~ 애장판이 나오더군요.
이 애장판을 글쎄 선물을 받았다는거 아닙니까~! (관련 글은 '여기를 클릭' 하세요)

역시나 귀차니즘으로 선물을 받고도 읽지 않고 고이 모셔두다가 이번에 조금씩 읽게 되었는데 어느샌가 벌써 마지막 12권을 읽고 있더군요.

재치있는 동물들의 대사가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작가의 센스!
언제 읽어도 즐거운 작품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감상문 2006. 7. 26. 08:52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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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
장르 : 액션,판타지
시간 : 143분
개봉 : 2006.07.06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고어 버빈스키
각본 : 테드 엘리오트 외
음악 : 한스 짐머
촬영 : 다리우스 윌스키
출연 : 조니 뎁 - 캡틴 잭 스패로우
빌 나이 - 데이비 존스
올랜도 볼룸 - 윌 터너
키이라 나이틀리 - 엘리자베스 스완

공식 홈페이지 - 국내http://www.poc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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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홈페이지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저 깊은 바다 밑 악령들의 지배자 ‘데비 존스’...‘그에게 영혼으로 빚을 갚아야 하는 블랙펄의 주인 ‘캡틴 잭 스패로우’... 점점 어두운 해적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윌 터너’... 그를 위해 검을 잡아야만 하는 ‘엘리자베스’... 도망자가 된 ‘캡틴 잭’을 잡기위해 100년만에 수면위로 떠오르는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과 심해의 거대괴물 ‘크라켄’...

잭을 구할 방법은 단 한가지, 세상 끝에 존재한다는 ‘망자의 함’을 찾는 것 뿐... 빨간 눈의 집시 여왕이 안내하는 식인섬으로 그들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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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역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잭 스페로우 선장은 여전히 멋졌습니다!
해적으로서의 냉정함과 생존을 위한 비열함(?)이 서로간의 우정이란 애초부터 없었다. 라고 말하는것 같아 조금 실망스럽긴 했습니다만 말이죠. 머..원피스와 살짝 비교가 된건지도. ^^

그 원숭이의 등장에 대해서 의아해 하다가 1편을 다시 보고는 이해를 했습니다. 고놈 참.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며 당연히 내년에 개봉될 3편이 무척 기다려지는 작품입니다.
3편에는 주윤발 형님도 잠시 나온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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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장르 : 액션,판타지
시간 : 143분
개봉 : 2003.09.05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고어 버빈스키
각본 : 테드 엘리오트 외
음악 : 클라우스 바델트, 봅 바다미
촬영 : 다리우스 윌스키
출연 : 조니 뎁 - 캡틴 잭 스패로우
제프리 러쉬 - 바르보사
올랜도 볼룸 - 윌 터너
키이라 나이틀리 - 엘리자베스 스완


공식 홈페이지 - 국외http://disney.go.com/disneyvideos/liveaction/pirates/main_site/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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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홈페이지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매력 넘치는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죠니 뎁 분)에게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카리브 해는 어드벤처와 미스터리로 가득찬 세계이다. 그는 현재 해적 생활을 그만두고 한적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의 인생이 사악한 해적 캡틴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분)에 의해 위기를 맞는다. 캡틴 바르보사가 잭 스패로우의 해적선 '블랙펄(Black Pearl)'을 훔친 다음, 포트 로열(Port Royal)을 공격하여 총독(조나단 프라이스 분)의 아름다운 딸 엘리자베스 스완(카이라 나이틀리 분)을 납치해 갔기 때문이다. 평민 신분이지만 엘리자베스와 어린 시절 친구인 윌 터너(올란도 블룸 분)는 잭 스패로우와 손을 잡고 영국 함대 중에서도 가장 빠른 배인 H.M.S. 인터셉터(Interceptor) 호를 지휘하여 엘리자베스도 구하고 블랙펄 호도 되찾으려는 작전에 돌입한다. 그러나 두 사람과 그들의 보잘 것 없는 부하들은 엘리자베스의 약혼자이자 호방한 제독인 노링턴(잭 데이븐포트)과 그가 지휘하는 H.M.S. 돈트리스(Dauntless) 호의 추격을 받게 된다. 한편 캡틴 바르보사가 약탈한 '저주받은' 보물들로 인해 그 자신은 물론 부하들을 영원히 죽을 수 없도록 저주를 받는다. 그들 해적들은 월광을 받으면 살아있는 해골로 변해버린다. 그들에게 내려진 저주는 그들이 훔친 보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원래 있던 그대로 되돌려놓아야만 풀릴 수 있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노링톤 제독과 그의 군대, 캡틴 잭 스패로우와 윌 터너는 인터셉터 호와 돈트리스 호를 타고 바르보사를 비롯한 초자연적 신비를 가진 해적들과 대적하기 위해 이슬라 데무에르타(죽음의 섬: Isla de Muerta)로 달려간다. 과연 캡틴 잭 스패로우는 바르보사에게 복수하고 블랙펄 호를 되찾을 수 있을까! 바르보사와 그의 부하들로 하여금 영원히 해골로 살도록 만든 무시무시한 저주는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총독의 딸 엘리자베스를 구조하려고 떠난 대원들을 뒤쫓는 영국 해군은 먼저 엘리자베스를 구하겠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주인공 영웅들은 초자연적 해골인간 해적들을 무찌르려면 과연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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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캐러비안의 해적 2편을 보기전에 1편을 먼저 봤습니다. 사실 1편이 나올때에는 별 관심이 가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그저그런 해적영화정도로만 봤었죠.
근데..그저그런 해적영화는 아니더군요.^^ 잭 스페로우의 매력에 폭 빠져버렸습니다. 조니뎁 멋져요~

[영화] 자토이치

감상문 2006. 7. 8. 03:1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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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토이치 (座頭市: Zatoichi, 2003)
장르 : 액션
시간 : 115분
개봉 : 2004.01.30
국가 : 일본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기타노 다케시
각본 : 기타노 다케시,시모자와 캔
음악 : 스즈키 케이치
촬영 : 야나기시마 카츠미
출연 : 기타노 다케시 - 자토이치
오구스 미치요 - 오우메 아줌마
타치바나 다이고로 - 오세이
다이케 요코 - 오키누





공식 홈페이지 - 국외http://www.office-kitano.co.jp/zato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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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홈페이지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자토이치’는 도박과 마사지로 생계를 이어가는 맹인 방랑자. 하지만 이 남루한 행색의 사내에겐 외모와는 달리 신기에 가까운 능력이 있다. 번개처럼 빠르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상대를 찌르는, 전광석화 같은 검술이 그것! 민심이 흉흉한 어느 마을에 당도한 자토이치. 그는 도박장에서 비밀스러운 게이샤 자매를 만난다. 치명적인 미모를 지닌 ‘오키누’와 그녀의 동생 ‘오세이’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신분을 위장한 채 주점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마을에 군림한 채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긴조’는 숙적들을 처단하기 위해 떠돌이 무사인 하토리’를 고용하기에 이른다. 맹인 검객, 게이샤 자매, 떠돌이 무사. 이제 이들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대결 앞에 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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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리니지2 정기정검시간에 시간때우기용으로 봤습니다.^^
일본의 옛모습은 적응이 안되는군요.
머..항상 그렇지만 아~무 생각없이 본거라 그리 인상깊게 남는것도 없습니다.
중간중간에 적응안되는 씬들(괭이질이라든지 비오는 밭에서의 탭댄스라든지 마지막의 그 춤이라든지)이 영~ 맘에 안들더군요.
하지만 파격적인 연출로 인한 멋진 작품이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영화] 럭키 넘버 슬레븐

감상문 2006. 7. 3. 23:4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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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럭키 넘버 슬레븐
(Lucky Number Slevin, 2006)
장르 : 범죄,드라마
시간 : 109분
개봉 : 2006.06.22
국가 : 미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폴 맥기건
각본 : 제이슨 스마일로빅
음악 : 조슈아 랠프
촬영 : 피터 소바
출연 : 조쉬 하트넷 - 슬레븐
모건 프리먼 - 보스
벤 킹슬리 - 랍비
루시 루 - 린지
브루스 윌리스 - 미스터 굿캣

공식 홈페이지 - 국내http://www.luckynumber7.co.kr
국외http://www.slevin-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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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슬레븐(조쉬 하트넷)의 인생은 단단히 꼬이기 시작한다. 회사에서 실직한 그 날, 그의 아파트는 폐기 처분되고 여자친구가 바람피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된 슬레븐은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LA에서 친구인 닉 피셔가 있는 뉴욕으로 온다. 하지만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만난 강도에게 지갑을 털리고 코까지 부러지고 만다. 겨우 친구의 아파트에 도착한 슬레븐, 그러나 자신을 친구로 오인하는 두 마피아 조직 사이에 끼게 된 그는 지갑을 털리면서 자신을 증명할 신분증조차 없다.

닉의 아파트에 머무르던 슬레븐에게 설탕을 빌리러 온 앞집에 사는 린지(루시 리우). 그녀의 엉뚱함과 유머 감각은 슬레븐을 설레게하고 급속히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뉴욕에서 일어난 네 번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시체를 검사하는 활발한 성격을 가진 미모의 검시관 린지와 어리숙한 슬레븐, 그들은 통한다는 걸 느끼면서 순식간에 친해지고 순수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도둑 맞은 신분증과 때마침 사라진 친구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켜줄 방법이 아무것도 없는 지금, 자신을 위로하고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은 린지뿐이다. 슬레븐과 함께 닉의 행방을 끈질기게 쫓기 시작한다.

어느날, 슬레븐은 닉의 집으로 들이닥친 두 남자에 의해 막무가내로 뉴욕의 양대 마피아 조직의 하나인 보스(모건 프리먼) 앞으로 끌려가게 된다. 그를 닉 피셔로 착각하는 보스는 도박 빚 탕감을 조건으로 그의 적인 랍비(벤 킹슬리)의 아들 이삭의 암살을 제안한다. 한편, 랍비에게도 빚을 졌던 닉으로 오인받은 슬레븐은 보스를 살인하라는 청부를 맡게 된다. 냉혈형사 브리코우스키와 악명높은 암살자 굿캣(브루스 윌리스)이 자신에게 감시의 눈을 떼지 않는 가운데, 슬레븐은 살아남기 위해서 살인을 해야함을 깨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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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머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어 그냥 아무거나 보자는 생각으로 본 작품입니다.
포스터에 속았다고 생각했는데, 속은게 다행인것 같더군요.
전혀 어떤 스토리인지 모른체 봤습니다. 엄청난 반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반전이 있는 스타일리쉬(이게 어떤 풍이라는거지? ㅡ.ㅡ)한 작품인것 같더군요.
마님께서 중간에 그 특유의 눈치로 슬쩍 결정적인 사항을 귀뜸해준 덕분에 약간 김샌 감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머..제작비는 그리 많이 들지 않아보이더군요. 왠지 쏘우1편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기대없이 보시면 의외의 영화를 접할 수 있을겁니다.

[영화] 시티오브갓

감상문 2006. 6. 14. 19:04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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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티 오브 갓
(City Of God, Cidade De Deus, 2002)
장르 : 범죄,드라마
시간 : 129분
개봉 : 2005.11.03
국가 : 미국, 프랑스, 브라질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카티아 런드
각본 : 브라울리오 맨토바니
원작 : Paulo Lins
음악 : Ed Cortes,안토니오 핀토
촬영 : Cesar Charlone
출연 : 알렉산드레 로드리게즈 - 로킷
레안드로 피르미노 -
펠리페 하겐센 - 베니


공식 홈페이지 - 국내http://www.cityofgod2005.com
국외http:///cidadededeus.glo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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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그곳을 '시티 오브 갓'이라고 불렀다. 신에게 버림 받았음에 역설적으로 '신의 도시'라고 이름 붙여진 무법천지. 이 살벌한 도시에선 어린 소년들마저 갱단의 일원이 되어 권총의 싸늘한 감촉에 익숙해진다. 갱단과 경찰은 쫓고 쫓기는 것을 반복하고 갱단과 갱단 사이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실로 무시무시한 곳, '시티 오브 갓'!

1960년대 '시티 오브 갓'을 주름잡던 텐더 트리오의 까벨레라, 알리까치, 마헤코.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이들의 영향을 받아온... 결국 1970년대를 장악하게 되는 부스까페, 제빼게노, 베네까지... 과연, '시티 오브 갓'의 운명은 누구 손에 쥐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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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아침에 일어나서 어김없이 컴터를 켜고 게임을 하려고보니, 오늘 정기점검이 있는 날이더군요.
그래서, 영화나보자는 생각에 고른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이 개봉했을때, 자주다니는 커뮤니티에서 멋진 영화라는 호평이 몇몇있었습니다. 저는 몇장의 사진과 그들의 감상문(줄거리는 없는)만으로 이 작품은 이런영화일것이다.라는 상상을 해버렸습니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매우 신선하고 기분좋은 멋진 영화다. 라고 하길래, '아..멕시코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소재로 한거구나'라고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침인데 좀 밝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자 했던 생각과 잘 맞아떨어졌기때문에 주저없이 플레이.
어라..이거 뭔가 좀 이상한데...흠...으....젠장.
브라질의 빈민촌에서 벌어지는 갱들의 전쟁 이었습니다. 밝은 구석이라고는 한군데서도 찾아볼 수 없는 어둡고,암울하고,희망이 없는.
도대체 이 영화가 뭐가 그리 멋진 영화란 말인가. 라는 생각에 그 커뮤니티의 감상문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다른건 기억이 안나는군요. 이 한마디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보다 더 멋진 갱영화였습니다' 라는. 하아....
전 이런 작품이 싫습니다. 잔인하고, 무자비하고, 희망이 없는 것들을 싫어합니다.
요즘 영화선택이 왜 이모냥인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어디 스윙걸즈 같은 영화 없나요~

[영화] 로드오브워

감상문 2006. 6. 14. 02:24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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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로드 오브 워 (Lord Of War, 2005)
장르 : 범죄,드라마
시간 : 118분
개봉 : 2005.11.18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앤드류 니콜
각본 : 앤드류 니콜
음악 : 안토니오 핀토
촬영 : 아미어 M. 모크리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유리 오로프
자레드 레토 - 비탈리 오로프
브리짓 모나핸 - 에바 폰테인
이안 홈 - 시몬 와이즈
이몬 워커 - 앙드레 뱁티스트 시니어
에단 호크 - 잭 발렌타인

공식 홈페이지 - 국내http://www.lordofwar.co.kr
국외http:///www.lordofwarthe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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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홈페이지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전세계적으로 5억 5천만정 이상의 화기가 유통되고 있어. 12명 당 한명 꼴이지. 문제는, 나머지 11명을 어떻게 무장시키냐는 거야}
 1992년, 우크라이나에서 자그마치 4조원 규모의 무기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90년대 중반에 접어 들어 이 사라진 무기들은 세계 각국의 무기 밀거래상들에 의해 공공연히 유통되기 시작하고, 이 와중에 '전쟁의 제왕(Lord of War)'이라 불리며 독보적인 위력을 떨치는 남자, 유리 올로프(니콜라스 케이지)가 나타난다. 전 세계의 큰 전쟁 중 열에 여덟은 유리의 손을 거쳐 이루어진다고 얘기될 정도로, 그는 '전쟁의 제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금액만 맞는다면 세계의 독재자, 전쟁광, 무기 밀거래상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위험한 거래를 만들어 간다.

유리는 모든 거래에서 자신만의 탁월한 협상력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이 때문에 국제 인터폴 잭(에단 호크)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지만 거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거래가 더욱 위험해지면 위험해 질수록, 그것을 통한 짜릿한 쾌감에 더더욱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친동생까지 끌어들이며 자신의 무기 밀거래 사업의 범위를 급격히 넓혀가며 '전쟁의 제왕 (Lord of War)'으로서의 그 위세를 더욱 높이게 되지만 아프리카 내전 독재자와의 거래 도중 동생을 잃게 되고, 결국 그자와의 최후의 협상 테이블 앞에 자신의 운명마저 내던지게 되는데..

{지구를 상속받게 될 자는? 무기상들이지. 다른 사람들은 서로들 죽이느라 너무 바빠. 살아남는 비결은? 전쟁을 하지 않는 거야, 특히 자신과는 절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개인 무기밀매상(Private Gunrunners)도 계속 번성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의 무기 공급원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그들은 U.N.안전보장상임이사국(U.N. Security Council)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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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사실 이런 종류의 작품은, 쉽게 얘기해서 뻔한 스토리입니다. 희생과 부와 어쩔수 없는 선택과 어쩔수 없는 인생이지요.
영화내용에 대한 생각보다는 영화내용과 다를바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어린아이들이 AK소총을 들고 다니는 모습은 영화에서가 아닌 티비 뉴스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답답합니다.

[영화] 젠틀맨 리그

감상문 2006. 6. 11. 21:40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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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젠틀맨 리그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2003)
장르 : 액션,SF,판타지,모험
시간 : 115분
개봉 : 2003.08.14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스티븐 노링턴
원작 : 캐빈 오닐
각본 : 제임스 로빈슨, 알란 무어
음악 : 트레버 존스
촬영 : 댄 로스츠센
출연 : 숀 코넬리- 알란 쿼터메인
스튜어트 타운젠드 - 도리언 그레이
리차드 록스버그 - M
페타 윌슨- 미나 하커

공식 홈페이지 - 국내http://www.foxkorea.co.kr/lxg/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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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영국이 세계의 패권을 잡고 있는 빅토리아 시대.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전쟁무기 판매로 엄청난 부와 권력을 장악한 '팬텀'은 이에 반하는 계략을 꾸미게 된다. 정상회담을 위해 유럽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베니스 전체를 함락시켜 세계를 아비규환으로 만들려 하는 것. 이에 영국 정보국 첩보원인 'M'은 마스터 헌터 '알란'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7명의 슈퍼 히어로들을 규합한다.

마스터 헌터 알란을 리더로 하여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뱀파이어 '미나', 스파이 '톰', 불사신 '도리안', 투명인간 '로드니', 캡틴 '네모', 야수 '지킬앤하이드'. 전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 활약했던 7명의 슈퍼히어로들은 이제 '젠틀맨리그'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팬텀과의 한판 대결을 위해 베니스로 향한다.

뱀파이어 '미나'의 초고속 공간이동과 특수훈련으로 무장한 스파이 '톰', 어떠한 무기를 사용해도 절대로 죽지 않는 불사신, 그리고 투명인간의 보이지 않는 위협과 엄청난 파괴 본능을 가진 '지킬앤하이드'의 능력으로 무장한 파워 드림팀 '젠틀맨리그'. 이들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마스터 헌터 '알란'의 주도하에 완벽한 수중요새인 캡틴 '네모'의 노틸러스호를 타고 팬텀에 맞서 숨막히는 대결을 펼친다.

그러던 어느 날, 팬텀의 또다른 음모에 대항하던 중, 투명인간 '로드니'와 불사신 '도리안'이 사라지며 이들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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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감상문이라...
이 작품이 개봉할 당시 사진자료만 봤을때 제 취향의 작품인듯 하여 기회가 되면 꼭 봐야겠다.라고 다짐하고, 한때는 할인점에서 이 작품 DVD가 할인판매갈 될때 살까말까 꽤 고민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감상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지 않은 평을 이야기할때에도 아무리 평이 안좋더라도 그때본 몇장의 사진이 제 뇌리에 남아있어 그렇게 큰 실망없이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며칠전 드디어 이 작품을 보게 되었고,
끝까지 본 게 대견하구나...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제가 너무 나이가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너무나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설정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손코넬리란 배우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좋은 감정은 다행스럽게도 상처를 입지는 않았습니다만....이 작품 자체는...너무했습니다..휴..

약간의 볼거리 이외에는 전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다빈치코드

감상문 2006. 5. 28. 13:5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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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2006)
장르 : 미스터리,드라마
시간 : 147분
개봉 : 2006.05.18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론 하워드
각본 : 아키바 골즈먼,댄 브라운
음악 : 한스 짐머
촬영 : 살바토르 토티노
출연 : 톰 행크스- 로버트 랭던
오드리 토투 - 소피 느뵈
이안 맥켈런 - 리 티빙 경
알프리드 몰리나 - 아랑가로사 주교
장 르노 - 브쥐 파슈 국장
폴 베타니 - 사일러스

공식 홈페이지 - 국내http://www.davincicode2006.co.kr
국외http://www.sonypictures.com/movies/thedavinci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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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페이지

국외 홈페이지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왜 팀 로빈스랑 헷갈릴까..


특별강연을 위해 파리에 체류중이던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깊은 밤 급박한 호출을 받는다. 루브르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가 박물관 내에서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시체 주변에 가득한 이해할 수 없는 암호들... 그중 'P.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는 암호 때문에 살인누명까지 뒤집어쓴 랭던은 자크의 손녀이자 기호학자인 소피 느뷔(오드리 토투)와 함께 자크가 남긴 불가사의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랭던과 소피는 시시각각 좁혀오는 경찰 조직과 파슈 국장(장 르노)의 숨가쁜 포위망을 피하면서,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 등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들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추적한다. 하지만 코드 속에 감춰진 실마리를 쫓아 진실에 접근할수록 비밀단체 시온 수도회가 지켜온 비밀을 지워버리려는 '오푸스 데이'의 추격은 더욱 격렬해지고, 마침내 두 사람은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꿀 거대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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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상영시간이 길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긴장감 넘치는 클라이막스없이 진행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지루했다는건 아니고 살짝 잡아당긴 긴장의 끊을 주~욱 끌고 가는 느낌이랄까.

나쁘진 않았지만 좋았다~ 라고 하기도 그런.그럭저럭 괜찮았다 정도?
성배에 대한 해석부분에서, 이 영화와 원작인 소설의 결정적인 소재인만큼 그럴듯하게 포장한것 같긴 합니다만 왠지 저에게는 좀 어거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더군요.
최후의 만찬 그림에 대한 해석도 그렇고.

반면에 십자군 원정에 대한 해석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좋은 지식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영화 전반에 걸쳐 군데 군데에서 유럽의 고건축물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아~ 돈 많이 벌어서 나이먹으면 자그마한 서재에서 책에 파뭍혀 역사책이나 뒤적였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스윙걸즈

감상문 2006. 3. 28. 13:56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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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ルズ: Swing Girls, 2004)
장르 : 코미디
시간 : 103분
개봉 : 2006.03.23
국가 : 일본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야구치 시노부
각본 : 야구치 시노부, 야구치 준코
촬영 : 시바누시 타카히데
출연 : 우에노 주리- 스즈키 토모코 (색소폰)
히라오카 유타 - 나카무라 유타 (피아노)
칸지야 시호리 - 사이토 요시에 (트럼펫)
토시마 유카리- 나오미 타나카 (드럼)


다케나카 나오토- 타다히코 오자와 (수학선생님)
모토카리야 유이카- 세키구치 카오리 (트럼본)
시라이시 미호- 이타미 야요이 (음악선생님)
세키네 카나 - 일렉 기타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swinggirls.co.kr
공식 홈페이지 - 일본 http://www.swinggirls.jp/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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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지루한 여름방학, 보충 수업을 받고 있는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자는 토모코(우에노 쥬리)의 제안을 구실로 땡땡이를 감행한다. 그러나 전달된 도시락이 여름 땡볕에 상해 합주부 전원이 식중독에 걸리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도시락을 못 받은 나카무라 제외한 합주부 전원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 낙제생 소녀들은 보충수업 땡땡이를 위해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하며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식중독에 걸렸던 합주부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토모코를 비롯한 못말리는 낙제소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잠시나마 경험했던 재즈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자신만의 스윙밴드, 일명 ‘스윙걸즈’를 조직한다. 그러나 문제는 연주할 악기가 없다는 사실! 악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들은 좌충우돌 기상천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막상 악기를 구해도 번듯히 연습할 공간조차 없어 해산위기에 처한 스윙걸즈… 대책없이 발랄했던 소녀들의 스윙밴드 도전은 성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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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이 영화를 보려고 대전까지 갔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고속도로나 대전 시내 도로가 막혀서 가는데 한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청주 -> 대전)

이번주에는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었던 이유가 이 영화를 보게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였지만 그이유 외에 여기저기서 재미있는 영화다.라는 이야기들이 들려와서 본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괜찮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상영관이 우리나라에 딱 한군데만 잡혀 있었다고 하는군요. 팬들의 요구로 늘어나긴 했지만 그나마 대도시 위주라서 제가 있는 청주에는 개봉관이 없었습니다.

어떤 영화였냐 하면 말이죠.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억지 감동이 없었습니다. 시종일관 즐겁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코믹 영화였습니다. 갈등을 부각시켜 감동을 느끼게 하지 않는게 좋았습니다. 만화 주인공 같은 주인공이 멋졌습니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화창한 영화였습니다~
한여름부터 시작해서 한겨울까지. 찌는듯한 더위에도 폭설이 내리는 겨울에도 느낌은 화창함. 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두운 배경이 없었던것 같네요.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전개가 팍!팍!팍!팍! 넘어가는데도 별로 엉성하다거나 말도 안돼! 라고 속으로 소리치지 않을만큼 시원시원하고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앤딩 크레딧이 올라오기 직전의 장면이랄까요. 갑자기 끝나는것 같아 못내 아쉬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서로 부둥켜 안고 좋아하는 장면 정도는 보여줘도 될듯 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그래도~ 너무 즐겁게 본 작품입니다~

[만화] 쵸비츠

감상문 2006. 3. 22. 14:50 Posted by crowcop

제 목 : 쵸비츠
원 제 : Chobits
발 행 : 국내 일반판 2001년 12월 21일 ~ 2003년 8월 28일
작 가 : 클램프
번 역 : 박 련
장 르 : 드라마
출 판 : 서울문화사
권 수 : 8권 완결

줄거리 (출처 : 리브로)
인간형 컴퓨터의 발달은 어디까지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만화에서는 이미 사람의 감정을 지니고 사람 모습을 한 개인용 컴퓨터가 등장했다. 길에 버려진 소녀 형태의 컴퓨터와 주인이 된 학생의 관계를 환상적인 분위기로 그려낸 작품. 궁극의 컴퓨터라고 전해지는 ‘쵸비츠’로 밝혀진 이 컴퓨터의 비밀을 찾아 가는 과정이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클램프의 대변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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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90년대 중,후반경에 나왔으면 대히트를 쳤을지 모를 작품.
컴퓨터와 관련한 지식에 있어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지식을 소재로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을 보고 있자면. 귀엽고 깨물어주고 싶기까지한 '치이'를 보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참..촌스럽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
우린 컴퓨터야. 라고 외치기에는 너무나 너무나 인간화되어 버려, 아무리 만화라고 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고, 몰입이 되지 않는, 게다가 마치 10년전의 작품 전개 방식을 '클램프'니까 먹혀들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대충 페이지를 채워버린듯한 작품.

왜! 전원 스위치가 거기 있어야 하며, 왜! 그 부분의 묘사가 두눈을 크게 뜨게 만드는건데!

본인에게 있어 더이상 '글,그림 : 클램프'의 작품은 없을거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작품.

그리고, 왠지 일본이 인터넷 보급율이 낮기는 낮구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게 하는 작품.
(물론 지금이 아니라 이 책이 나오던 시기에 말입니다.)

[영화] 언더월드 II

감상문 2006. 2. 26. 11:24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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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언더월드 2 - 에볼루션 (Underworld: Evolution, 2006)
장르 : 액션, 드라마, 환타지, 공포
시간 : 106분
개봉 : 2006.02.23
국가 : 미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렌 와이즈먼
각본 : 렌 와이즈먼, 대니 맥브라이드
촬영 : 시몬 더건
음악 : 마르코 벨트라미
출연 : 케이트 베킨세일- 셀린느
스코트 스피드먼 - 마이클 코빈
빌 나이 - 빅터
쉐인 브롤리- 크레이븐
마이클 쉰- 루시언

공식 홈페이지 http://www.underworld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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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뱀파이어 지배자 빅터를 제거한 셀린느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이제 그녀의 곁에는 혼혈인간 마이클만이 함께할 뿐이다. 빅터를 처단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자 뱀파이어의 왕인 마커스를 찾아 나서는 셀린느. 그러나 마커스는 돌연변이를 일으켜 세계정복을 꿈꾸는 변종 뱀파이어로 돌변한 뒤다.

셀린느가 빅터를 죽인 것을 알게 된 마커스는 셀린느와 마이클을 처단하려고 하면서도 마이클의 목에 걸려있는 펜던트를 뺏으려 숨막히는 일전을 벌인다.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셀린느와 마이클은 펜던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코르비누스를 찾아간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모두의 유전학적 조상인 그는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이것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전이되었는데 마커스는 박쥐인간으로, 윌리엄은 늑대인간으로 진화된 것이다. 그리고 마이클의 펜던트가 윌리엄의 관을 여는 열쇠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사이, 지하감옥에서 감금되어있던 윌리엄을 마침내 해방시킨 마커스는 셀린느와 전투부대원, 그리고 마이클을 상대로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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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즐거운 주말, 마님과 함께 영화 본 영화 치고는 참...힘들었습니다.
1편을 못본 관계로 대략적인 줄거리도 읽고, 비록 2편을 본 후에 봐야겠지만 1편 영상을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놓기도 했는데. 영화 보고 집에 와서 바로 삭제 했지 말입니다.
이건 내용전개가 문제가 아니라 보는 내내 귓가에 들려오는 음향효과 때문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하아..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함께 나오는 영화는 이제부터는 안볼겁니다. ㅜㅜ

스토리의 이해에 대해서는 1편을 못본 상태에서 본거지만 초반에 주인공님께서 간략하게 1편의 내용을 회상해 주시는 덕분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사운드 때문에 귀가 괴롭기는 했지만 눈은 그리 지루하지 않았네요. 잔인함의 정도가 심하긴 했지만, 그리고 뻔한 결말인걸 왠만하면 다 알겠지만서도 장면들에 눈을 땔 수가 없었고 긴장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즐거웠던 부분이
나쁜놈(마커스)의 악마분장-뱀파이어이니 박쥐 분장이 맞겠지만 저는 악마처럼 보였습니다-은 아주 징그러우면서도 잘 표현이 된것 같았습니다.
초반 중세의 기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왜인지 중세를 배경으로한 복장이나 건축물들에 관심이 생겨서 말이죠.

맘에 안들었던 부분은

1편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2편에서는 셀린느의 활약이 그리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조금 심하게 얘기하면 내내 입을 살짝 벌린 상태로 두리번 두리번 거리기만 한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 주인공. 왠지 임예진 아줌마를 닮아 보이더군요.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혼혈인간 마이클. 물론 정말 힘은 막강했습니다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었던것 같더군요.

너무 줄줄줄줄~ 설명을 해주는게 맘에 안들었습니다. 사건전개의 중요한 부분들은 후딱 대사로 처리해 버리고 액션이나 보여주자. 라는 거였는지, 아니면 시간의 제약을 받아서인지. 좀더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2편의 흥행여부를 보고 3편을 만들지 어떨지를 결정하는거라 그랬던 걸까요.
106분이라는 상영시간이 많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130~150분 정도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은 매우 허무했습니다. 쩝.

다른 작품들의 속편과는 다르게 마치 TV 드라마 보듯이 내용이 전개 됩니다. 마치 1편에서 이어지는듯한 초반장면부터해서 앤딩크래딧이 올라갈때까지 계속해서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는게, 내내 위기-절정-위기-절정. 런닝타임이 짧아서인지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고 볼 수 있어 괜찮았을런지는 모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정신없이 본듯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더군요. 1편을 보지 못한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셨을거라고 보입니다.

아마 3편이 나올듯 합니다. 마지막에 셀린느의 독백은 마치 3편의 예고처럼 들리더군요. ㅡㅡ;
블레이드, 반헬싱 과 더불어 괜찮은 뱀파이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만 잔인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 드리지 않겠습니다.

[영화] 미스틱 리버

감상문 2006. 2. 11. 16:53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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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2003)
장르 : 범죄,드리마
시간 : 137분
개봉 : 2003.12.05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각본 : 브라이언 헬겔랜드, 데니스 르헤인
원작 : 데니스 르헤인의 소설
촬영 : 톰 스턴
음악 : 클린트 이스트우드, 레니 나이호스
출연 : 숀 펜 - 지미 마컴
팀 로빈스 - 데이브 보일
케빈 베이컨 - 숀 디바인
로렌스 피쉬번 - 휘트니 파워스 (형사)
마샤 가이 하든 - 셀레스트 보일
로라 린니 - 아나베스 마컴

공식 홈페이지 http://www.mysticriver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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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지미 마컴(제이슨 켈리 분), 데이브 보일(카메론 보웬 분), 숀 디바인(코너 파올로 분)은 미국 보스턴의 허름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절친한 친구이다. 거리에서 하키 놀이를 하던 어느 날, 정체모를 남자들에게 데이브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은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놓는다. 그 날의 사건을 잊으려는 듯, 서로를 멀리하던 그들. 비록 서로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모두의 가슴 속에는 똑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25년 뒤, 지미(숀 펜 분)의 19살 난 딸 케이티(에미 로점 분)의 살인사건으로 뜻하지 않게 재회하게 된 세 친구. 형사가 된 숀(케빈 베이컨 분)은 자신의 파트너(로렌스 피쉬번 분)와 사건을 수사하고, 지미는 딸을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뜻밖에도 데이브(팀 로빈스 분)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지미 딸의 죽음과 더불어 다시 찾아온 데이브의 아픈 과거는 그의 단란했던 가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파괴하고 마는데... 세 친구의 우정, 가정, 그리고 그 옛날 사라졌던 순수함에 대한 아픈 과거가 악몽처럼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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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처음에 이 작품의 포스터를 봤을때, 실연당한 남자의 러브스토리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스릴러 비슷한 내용을 듣고 어..그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며칠전, 퇴근해서 씻고, 저녁먹고 PC앞에 쪼르르 달려가 앉아서 게임(리니지2)에 접속을 하려고 했더니 계정종료.쩝.
어차피 이번주에는 게임 접속해도 사냥하기 힘들어서(자세한 내용은 패스입니다)그냥 영화나 한편 보자 하고 고른게 이작품입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고 있자니.오호라~ 이거 캐스팅이 상당한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배우는 전혀 아는 사람이 없었고, 남자배우는 전부 눈에 익더라구요. 숀펜이야 포스터에 나왔으니 알고 있었지만 케빈 베이컨이 나오다니! 이 배우의 작품을 처음 본게 1994년작인 '리버 와일드' 였습니다. 이 작품과 '일급살인'에서 보여준 연기는 저에게 상당히 인상깊게 남아있어 몇 안되는 제가 좋아하는 외국배우중 한명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팀로빈스에 모피어스! 까지 나옵니다. 와~

어떤영화인지 감독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연기자들이 나오니 오호.이거 괜찮은 작품인데? 라는 생각이 영화를 1/3정도 본 시점에서부터 들기 시작하더군요. 말도 안되게 말이죠.

그런생각을 가지며 한참 영화를 보고 있는데 덜컹.앤딩크래딧이 올라갑니다. 그 순간, 이거 머야! 라고 소리치며, 막 일어나고 있는 마님의 다리끄댕이을 붙잡았습니다.
이거 머지? 왜 이렇게 끝나는거지? 뭘 어쩌자는 거야! 하며. 한동안 허탈한 기분으로 두시간을 소비한것을 후회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도대체 이작품이 어떤 작품이고(봤으면서도 모른다니 참..) 어떤 평을 하고 있는지 자주 드나드는 커뮤니티(DVDPRIME) 회원들의 감상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몇개의 감상글과 거기의 댓글들을 보고서야 비로소 음..그런거군..하는 어느정도의 이해를 하게 되더군요. 그 세명의 인물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알게되니 사뭇 이 작품이 다른각도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역시 무서운 나라야. 그런거야..라며.

작품을 이해하는것에는 실패했으며, 그렇다고 이해하고자 한번더 보는건 내키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세명의 등장인물들을 2시간 내내 볼 수 있었다는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숀 펜도 케빈 베이컨도, 팀 로빈스도 모두 모두 정말 멋졌습니다.

[만화] 기생수

감상문 2006. 1. 18. 09:01 Posted by crowcop

제 목 : 기생수
원 제 : 寄生獸
발 행 : 국내 일반판 1998년 08월 11일 ~ 1998년 12월 16일
애장판 2003년 05월 24일 ~ 2003년 12월 08일
(일본서는 1989년부터 연재됨)
작 가 : 히토시 이와아키
번 역 : 서현아
장 르 : SF, 공포
출 판 : 학산문화사
권 수 : 일반판 10권 완결, 애장판 8권 완결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책)
이와아키 히토시가 91년부터 95년까지 그린 SF만화 『기생수』는 주인공인 평범한 고등학생 신이치와 그를 노려 몸에 침투하려던 기생수 미키와의 만남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 기생수는 사람들의 귀나 코를 통해 인간 몸 속에 침투하는 외계 생명체로 뇌를 점령하여 인간을 숙주로 삼는다.

이러한 기생수의 숙주가 된 인간은 여느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때때로 그 육체(생각하는 근육)를 거대한 칼날이나 인간을 잡아먹는 이빨 등으로 변화시킨다. 그러나 뇌를 점령하지 못해 오른팔에서 성숙해버린 신이치의 기생수 미키의 경우는 사정이 조금 다른데, 뇌를 점령당한 숙주는 완전히 자기 의지를 상실한 기생수의 꼭두각시인데 반해, 신이치의 경우나 우다 아저씨처럼 턱에 기생하게된 기생수는 그 육체의 주인과 몸을 공유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렇게 해서 기생수와 인간의 기묘한 공생이 시작되는데, 그들은 각자의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한 몸을 나누어 쓰고 있기 때문에 서로 타협하지 않을 수 없다. 뇌를 점령한 기생수들이 인간을 주식으로 삼는 것에 반해, 신체 부분에 기생한 기생수들은 이 인간이 먹는 음식물에서 양분을 섭취해 살아가는 것이다. 생물적 본능에 의해서만 행동하던 미키는 신이치를 통해 인간 종족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신이치 역시 기생수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려는 자신의 생각이 인간 종 특유의 오만함이 아닌가 회의하게 된다. 지구를 공유하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 중 하나에 불과한 인간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생물들을 죽이는 것은 정당한가라는 의문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이어지고 있다.

신이치는 미키와의 공생이 원인인지 점점 냉혹해져 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을 아버지에게 들으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없게 되고, 여자 친구는 그에게 ‘너 정말 신이치 맞니’라고 자꾸만 묻는다. 신이치의 변화와 대조적인 또 다른 변화는 기생수들의 변화이다. 초기의 살인마적인 존재와는 다른 기생수들의 변화는 어쩌면 인간과 타 존재들간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가증성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생수는 다른 무수한 생명체들과 공존해야 하는 인간의 올바른 생존 방식 모색과 생명 자체의 존엄성에 대한 사람들의 자각을 호소한다. 또한 인간의 독선적인 사고방식을 비난하면서도 미키와 신이치가 공생하며 결국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로서 자리잡는 과정을 통한 존재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고민과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심상등 굵직 굵직한 주제들이 작품 전체를 뚫고 나가고 있는 무게감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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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칭찬이 자자한 작품입니다만 그림체가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해서 구입을 미루고 미루었던 작품입니다.
모두 읽은 후에도 특별한 감흥은 없었습니다. 잔인했다. 라는 생각이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의 상당부분을 차지했으며 정말 그림 못그린다.라는 생각도.
많은 분들이 본 작품에 대해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라고 이야기 하십니다만 저에게 있어서는 별로 특별한 꺼리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조금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누구나 '그렇지'라고 할 수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래도' 라고 이야기하며 인간으로서 인간의 적에 대항하는건 당연한게 아닐런지. 크게보면 인간도 어차피 만물의 한 객체일뿐이다. 우리들(외계생명체)이 생존을 위해 너희들(인간)을 잡아 먹는건 우리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라고 합니다만. 그건 어차피 걔네들 입장이고, 그래.니말이 맞다. 라고 맞장구는 칠 수 있을지언정 그렇다고 인간이 잡아 먹히는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별로 새삼스럽지도 않은거 같은데.
자신의,자기가 아는 주위 인물들의,인류의 생존이 당장 위협받는 상황에서 '인간중심은 옳은것인가?'를 따지는것은 전혀 의미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흥미를 위해 동물의 본성을 죽이고 애완동물화 시키는 그런것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어떤 생명체든 강자가 존재한다면 약자는 강자의 개념에 맞춰 생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상이나 이념의 이야기가 아니라 생존의 이야기 입니다. 본 작품도 마지막에는 이와 같은 결론으로 마무리 됩니다. 마치 '평성 너구리 전쟁 폼포코'의결말과 같이 말입니다. (검은바탕에는 본 작품의 결말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마우스로 긁으시면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본 작품에 대해 사건 전개에 대해서만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부분도 괜찮았다는거. 그 이상의 흥미는...

[영화] 왕의 남자

감상문 2006. 1. 8. 16:16 Posted by crowcop
[심각한 내용누설(스포일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작품을 감상 예정이신 분께서는 이점 꼭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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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왕의 남자 (King And The Clown, 2005)
장르 : 드라마
시간 : 119분
개봉 : 2005.12.29
제작 : 2005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감독 : 이준익
각본 : 최석환
원작 : 김태웅 (연극 '爾')
음악 : 이병우
출연 : 감우성 - 장생
정진영 - 연산
강성연 - 장녹수
이준기 - 공길
장항선 - 처선

공식 홈페이지 www.kings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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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감우성 분)은 힘있는 양반들에게 농락당하던 생활을 거부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최고의 동료인 공길(이준기 분)과 보다 큰 놀이판을 찾아 한양으로 올라온다. 타고난 재주와 카리스마로 놀이패 무리를 이끌게 된 장생은 공길과 함께 연산(정진영 분)과 그의 애첩인 녹수(강성연 분)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여 한양의 명물이 된다. 공연은 대 성공을 이루지만, 그들은 왕을 희롱한 죄로 의금부로 끌려간다.

의금부에서 문초에 시달리던 장생은 특유의 당당함을 발휘해 왕을 웃겨 보이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막상 왕 앞에서 공연을 시작하자 모든 광대들이 얼어붙는다. 장생 역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왕을 웃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왕은 꿈쩍도 하지 않고... 바로 그 때 얌전하기만 한 공길이 기지를 발휘해 특유의 앙칼진 연기를 선보이자 왕은 못 참겠다는 듯이 크게 웃어버린다. 이들의 공연에 흡족한 왕은 궁 내에 광대들의 거처, 희락원(喜樂園)을 마련해 준다.

궁에 들어온 광대들은 신바람이 나서 탐관오리의 비리를 풍자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왕은 즐거워한다. 하지만 중신들의 분위기가 싸늘함을 감지한 왕이 중신 중 한 명을 웃지 않는다며 탐관오리라는 명목으로 형벌을 내리고 연회장엔 긴장감이 감돈다.

연이은 연회에서 광대들은 여인들의 암투로 인해 왕이 후궁에게 사약을 내리는 경극을 연기하고, 연산은 같은 이유로 왕에게 사약을 받았던 생모 폐비 윤씨를 상기하며 진노하여 그 자리에서 선왕의 여자들을 칼로 베어 죽게 한다. 공연을 할 때마다 궁이 피바다로 변하자, 흥을 잃은 장생은 궁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공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남겠다고 한다. 그 사이 왕에 반발한 중신들은 광대를 쫓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왕의 관심을 광대에게 빼앗겼다는 질투심에 휩싸인 녹수 역시 은밀한 계략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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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이 영화를 보면서 아니 보고 나오면서 후회를 한게 있습니다.
왜 난 이 영화를 코미디영화라고 생각했을까?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가 아니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어도 좀더 긴장하고, 좀더 진지하고, 좀더 애절하게 장면 장면에 몰입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왜 이 영화가 코미디영화라고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이유는 딱 하나더군요. 영화 포스터 때문이었습니다. 장생의 살짝 웃는 모습과 남장여자의 공길의 모습. 그리고 가운데의 왕. 따지고 보면 이 포스터 만으로 장르를 판단하기에도 뭐한데 말이죠.
웃긴건 제가 포스터를 띄엄띄엄 봤다는게 증명되는게 저는 감우성과 이준기가 왕의 호위무사 정도인줄 알았다는 겁니다. 손에 들고 있는 탈을 못보다니.
이런 이유때문에 영화 초반에는 감상의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그냥 멍하게 보기만 했습니다.
앞으로는, 최소한의 영화 정보는 머리에 집어넣고 감상을 해야 겠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하죠.
이 영화를 감상한 대다수의 분들이 좋은 영화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중의 상당수가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다.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오냐. 니가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지 내가 한번 봐주마. 하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나니아 연대기'를 봤기 때문에 2주 연속 영화 관람은 기존에 없던 경우였거든요.
보고난 감상은?
좋네요~ 그분들 말씀이 맞았습니다.^^

자.이제 그럼 글 좀 적어 보겠습니다. (남들은 이것도 글이라고 하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영화를 어제 저녁에 감상한 후, 오늘 오전에 이영화에 대한 감상기를 주욱 훝어봤습니다.
몰입도가 대단했다는 분들도 계시고, 이준기의 매력에 빠졌다는 분들도 계시고.

영화를 볼때, 감독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일까? 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모르는것 보다는 낫겠지요.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마치,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잖아요! 라고 외치는 아이에게 '어떤것이든 인생의 전부인것은 없다. 어떤것이든 인생의 일부일 뿐이다. 공부도 마찮가지.인생의 전부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인생의 일부이다. 인생이란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공부할때는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하는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가요? 음..아닌가.음음음.
예.과연 감독이 이 작품으로 관객에게 무엇을 전달할려고 했을까요?
전 모르겠던데요. 흐흐흐.
그냥 본대로 느끼면 되겠죠 뭐.
자유로운 영혼(여주양의 표현을 빌립니다) 의 애환. 정도랄까요.


"나 거기있고 너 거기있지?"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어"
"너 거기없고 나 거기없지"

이 영화의 주제에 대해서는 요기까지만. 너무 짧지만 어쩔 수 없음. 본인이 느낀게 이정도라.
하지만, 순간 순간 즐겁고 감동하고 안타까워했으니.각각의 인물들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하며 이 영화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작품을 보면서 감우성씨와 정진영씨의 연기에 폭!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일부에서 감우성씨의 목소리에 불만인 분들도 있던데요. 너무 가늘다고 말이죠. 근데 전 그게 더 어울렸던거 같더라구요. 광대가 최민수씨 톤으로 얘기하면 좀 . 감우성씨이 놀이에서 입을 열때마다 즐거웠습니다. 목소리가 왠지 매력적이더군요. 광대로서의 애환이 담겨있는듯 했습니다.희한하네~ ^^ 개인적으로 장생이란 캐릭터와 같은 스타일의 사람들을 상당히 부러워 합니다. 개인적인 재능도 뛰어나고 임기응변도 뛰어나고 자신의 주관도 확실하고. 우유부단 18단인 저에게는 멋진 존재였습니다.

정진영이란 분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잠깐 잠깐씩 봤을 뿐 저에게 그리 인상에 남았던 연기자는 아니었는데 이작품에서 연기를 참 잘하시더군요.
웃을때의 연기가.^^ 하아~

무표정, 아이같은 웃음, 슬픔을 담은 표정의 일그러짐. 이 세가지의 얼굴에 나타나는 감정만으로 이렇게 멋진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니 놀랍네요. 보는 내내 이분의 모습을 볼때마다 즐거웠습니다.

왕비였던 장녹수도 멋졌습니다.
자신만의 소유였던 왕이, 이쁜 남자 광대에게 눈이 돌아가 질투하지만 결국은 왕과 함께 최후를 의연하게 맞이 하게 되는 장면에서 '오~~' 라고 속으로만 입술을 둥글게 모으고 소리를 내었습니다.
강성연씨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더군요.

처선에 대해,
과연 처선이 장생일행을 궁으로 데리고 온 진짜 목적이 자기가 말한대로 왕의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였을까요?
네. ^^
사실 처음에는,장생일행의 왕을 모독하는 놀이판을 벌인 죄로 곤-장을 맞게되고 그때 장생의 임기응변식 외침이었던 '왕을 웃기면 풀어달라'는 이유때문에 궁으로 들어온줄 알았습니다. 헌데,위에 얘기한 처선의 목적이 아니었다면 곤-장맞는 장생일행을 보면서 술을 마시지는 않았겠지요.
그러니, 장생이 그런 이야기를 했든 안했든 궁으로 데리고 들어갔을거라고 봅니다. 결국은 장생이 먼저 딜을 해왔기 때문에 곤-장 맞는 댓수가 줄어들었을 뿐인거죠.
그와 더불어, 그럼 과연 처선은 단순히 왕의 반대세력만을 제거하여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생각만 했을까요?
넵. 이라고 대답합니다.
목을 메단 이유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쿠테타를 일으키고자 찾아갔던 무리들에 의해 살해 당한후 자살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한 조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닌듯. 어떻든 죽었기 때문이죠.
비록, 관료들에게 무시당하고, 어린시절의 아픔때문에 정신적인 장애가 있어 폭정을 행할 망정 그래도 자신이 모시는 왕이기에 왕을 위한 음모를 꾸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 처선이란 인물이 없었다면 영화가 상당히 유치하고 전개도 엉성해질뻔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소리와 외모의 미스매치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는 장항선씨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공길에 대해서는
저는 이 인물이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저와는 다른 해석을 해주시네요.

왕의 노리개 이상의 의미가 있었나 싶습니다. 공길이 때문에 장생일행이 궁에 들어간게 아니고, 공길이 때문에 왕이 변화한것도 아닙니다.
경극 제의를 받은 장생이 결국 공길이 때문에 수락을 하고 영화는 절정에 치닫게 되지만 그건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길은 왕의 눈물을 보고 왕의 슬픔을 이해하여 궁에 남고자 했던것 같습니다만 저에게는 그의 그런 행동이 별로 와닿지가 않더군요. 좀더 깊고 진한 묘사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쉽게 말해 개연성이 부족했다랄까요? 장생이 공길을 생각하는것만큼 공길이 장생을 생각한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외모와 같이 성격도 여성스럽게 설정이 되어있었던것인지. 음..그런거라면 이해가 가는군요.

연기자인 이준기씨의 연기에 대해서도 평균이상의 감흥은 없었습니다. 어쩌면 선배연기자들의 심취한 연기에 뭍히고 비교되어 그렇게 보인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상하게 감우성씨와는 반대로 입을 열때마다 불안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평을 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이 연기자에 대해 저의 첫인상이 않좋았나 봅니다. ^^ 앞으로도 좋은 선배 연기자들과 좋은 작품에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섣부른 욕심은 부리지 말기를. 그리고, 진정한 연기자로서 계속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F 모델이 아니라 말입니다.

한가지.
장생이 공길이를 가깝게 두는 이유가
옛날, 장생이 어릴때, 주인마님의 금붙이를 훔친 놈을 색출하던때 너무 추워서 그냥 자기가 훔쳤다고, 자기가 먹어버렸다고 해서 흠씬 두들겨맞고 입가에 흉터까지 남았을때 공길이가 자기가 훔친거라고 장생에게 얘기하면서 둘이 도망을 가게 된 이유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린놈들이 집나와서 먹고 살려니 자연스럽게 형제처럼 지낼 수 밖에 없었을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혹시 장생도 공길에 대해 동성애적인 감정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말씀드려봅니다. 제가 생각한게 맞겠죠?
그리고,왕이 공길이를 가깝게 두는 이유가
동성애의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 아니라 왕의 새로운 놀잇감에 대한 호감정도였을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헌데, 정말 그런 이유였다면 제목이 '왕의 남자'가 아니었겠죠? 술취해 쓰러진 공길에게 한 행동을 봤을때 동성애의 코드가 들어 있는게 맞았던것 같습니다. 그 상황에 대한 충격을 우려한 감독은 초반에 그런 분위기를 진하게 풍겨냅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
장생일행이 궁에서 첫 놀이판을 벌이기 직전의 그 궁궐 앞마당(?) 씬은 최고였습니다!
그렇게 멋진 장면을 지금까지 어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의 거대하고 웅장한 고건축물을 수없이 봐왔습니다만 이 영화에서의 멋진 건축물과 배경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큰것도 아니었습니다만 그 장소를 채우고 있던 건물과 등장인물의 조화. 색깔의 조화로 인해 최고의 장면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작품을 DVD로 소장을 하게 된다면 그건 100% 이 부분 때문입니다. 최고!

이 영화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코미디영화일거다.)때문에 정말 좋은 영화를 한 수 접고 본듯하여 상당히 아쉽습니다.
영화의 전개, 연기자의 연기력, 시각적 볼거리(고건축물) 어느것 하나 빠지는게 없었는데.
이렇게 제 생각을 글로 적고보니 더더욱 좋은 영화였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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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 The Wardrobe, 2005)
장르 : 판타지
시간 : 139분
개봉 : 2005.12.29
제작 : 2005
국가 : 미국
등급 : 전체관람가
감독 : 앤드류 아담슨
각본 : 앤드류 아담슨,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피리, 앤 피콕
원작 : C.S.Lewis
촬영 : 도날드 맥엘핀
음악 : 해리 그렉슨 윌리엄즈
출연 : 조지 헨리- 막내 루시
윌리암 모즐리 - 첫째 피터
스캔다 케이니스 - 셋째 에드먼드
안나 팝플웰 - 둘째 수잔
틸다 스윈튼 - 하얀 마녀
제임스 맥어보이 - 툼누스
리암 니슨 - 아슬란 목소리
공식 홈페이지 www.narnia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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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영국. 공습을 피해 디고리 교수의 시골 별장으로 간 페번시가의 네 남매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신비로운 나라 나니아로 들어선다. 말하는 동물들과 켄타우로스, 거인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땅이었던 나니아는 사악한 하얀 마녀 제이디스에 의해 긴 겨울에 감금되어 있다. 게다가 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도 없다. 호기심 많은 루시, 퉁명스러운 에드먼드, 신중한 수잔, 분별 있는 맏이 피터는 고귀한 사자 아슬란의 인도로 제이디스의 싸늘한 주문을 깨는 싸움에 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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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12월31일 2005년의 마지막날을 맞이하여 비록 일출을 보러 가지는 못하더라도 외식정도는 하자는 생각에 마님-올해부터 사모님에서 마님으로 호칭을 변경하였습니다-과 외식겸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자고 결심한 후 며칠간 갈등이 심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를 보는것이 거의 확정이 된 상태였었는데 '왕의 남자'가 불쑥 튀어 나온 것입니다. 상당한 호평을 받더군요. 영화관 티켓박스에 갈때까지도 혼자서 갈등을 했습니다만 결국은 큰 스케일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봐야지.라고 결론짓고는 '나니아 연대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본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으로는
'반지의 제왕'과 '어스시(earth,sea)의 마법사'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불리는 작품.
본 작품의 작가가 신학 서적쪽에서 유명하다. 본 작품도 그런 경향이 있다.
본 작품은 자신의 조카에게 들려주기위한 동화책.이라고 작가가 말했다고 한다.
틸다 스윈튼이 나온다.

본 작품을 본후의 감상으로는
세계 3대 판타지 소설중 '나니아 연대기'는 재미없겠더라. (나머지 두작품은 안봐서 모르겠음)
본 작품은 원작을 읽은 기독교인이 보면 꽤나 재미있어하겠더라. (다시 말해 비종교인에게는 그냥 판타지 영화이다)
본 작품은 애들이 보기에 좋겠더라. (비종교인인 성인이 봤을때는 지루하더라)
틸다 스윈튼의 팬임을 확신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본후 내용 전개의 엉성함을 보충하고자 원작을 읽고 있습니다만 본 작품에 대해서는 별로.
원작을 보지 않고도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야 좋은 작품일텐데..라고 생각해 봅니다.

비종교인이며 성인으로서 본 작품을 감상한 소감은 매우 지루하다.였습니다. 디즈니에서 만들고, 관람객층을 어린아이들에게 맞춰서 제작한게 확실하다보니 아~주 부드럽게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그럼에도, 띄엄띄엄 넘어가는 부분들때문에 상황의 개연성은 부족해 보이고-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것은 의미가 없으며 순간순간이 즐겁고 흥미로우면 되므로- 원작을 보지 못한 관람객들에게는 지루한 판타지 영화.정도로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몇가지를 얘기해보자면 (아래를 눌러주세요)
 
영화 종반부의 그 전투씬에서 '백색 마녀'의 전투장면이 아니었더라면 영화관람비용 12,000원이 아까워 땅을 치고 후회할뻔 했습니다. 하지만, '콘스탄틴'에서 가브리엘역으로 멋진(?)모습을 보여준 틸다 스윈튼은 본 작품에서 본인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아~ 정말 멋졌습니다. 그 옛날 '올란도'에서의 불사의 인물로 등장.아주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줘 잊지못하게 만들더니.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의무적으로 보실듯 하고 5세~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괜찮은 작품인듯 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영화에 대해서 큰 애착이 없는 분이거나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며 온몸을 움찔움찔거리며 보시는 분들께는 추천해 드리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격렬한 칼싸움중에서도 피는 단 한방울도 튀기지 않습니다- 아, 틸다 스윈튼의 팬이시라면 반드시! 보셔야 할 작품입니다. 네!

마지막으로,
영화관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 제발 애들 조용히 좀 시켜주세요. 애들보는 영화에 애들 데리고 오는건 당연히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애들이 볼만한 시간대에 데리고 오세요. 139분짜리 영화를 저녁 8시50분부터 본다고 했을때 영화가 끝나면 11시입니다. 잠오는 애들이 소리때문에라도 짜증나서 시끄럽게 할거 같습니다.
애들 보는 영환데 조금 시끄러우면 어떠냐? 물론이죠. 멋진 장면에서 환호하거나 박수치거나 하는건 저도 크게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지금까지 영화보면서 그런 모습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시도때도 없이 엄마,아빠 찾고 울고,소리지르고하는 모습은 영화보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애들 보는 영화라도 그정도의 예의는 아는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이지 아기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니까요. 요즘 애들 조숙하지 않습니까. 4~5살만 되도 부모들이 주의만 재대로 주면 조용히 즐겁게 감상할걸로 보입니다. 평소 애들 교육이 어떠네 하는 이야기까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불어, 영화 시작한 후에 입장하는 분들. 네.사정상 조금 늦게 오시는 분들을 이해는 하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당당하게 들어오시는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이쪽 자리가 맞네 안맞네. 저쪽으로 가야하네 아니네. 하면서 웅성웅성 거리는걸 보고 있자면 정말... 영화 시작후에는 절대 입장 금지시켰으면 싶습니다.
영화감상중 전화 통화, 액정 불빛 관련해서는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에휴.

아래 링크는 본 작품의 원작 소설과 관련하여 한 커뮤니티에 어느분이 올리신 글입니다.
참고하실 분들은 눌러주세요.

[영화] 쏘우

감상문 2005. 12. 11. 14:42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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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쏘우 (Saw, 2004)
장르 : 스릴러,공포
시간 : 100분
개봉 : 2005.03.10
제작 : 2004
국가 : 미국
등급 : 18세 이상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리 워넬- 아담
캐리 엘위스 - 고든
대니 글로버 - 윤 반장
켄 렁 - 서택기 검사

공식 홈페이지 www.saw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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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어느 캄캄한 지하실. 자신들의 발목에 쇠줄이 묶인 채 마주하게 된 ‘아담’(리 웨넬)과 닥터 ‘고든’(캐리 엘위즈). 둘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서로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있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주머니 속에는 8시간 내에 고든이 아담을 죽이지 않으면 둘은 물론 고든의 부인과 딸까지 죽이겠다는 범인의 음성이 담긴 테이프가 들어 있을 뿐.

한편, 연쇄살인을 추적하던 ‘탭’형사(대니 글로버)는 닥터 ‘고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뒤를 쫓는다. 범인의 윤곽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예정된 시간은 점점 가까워져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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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정말 큰맘먹고 봤습니다.
평일 저녁에는 감상을 꿈도 못꿨습니다만 어제는 토요일. 퇴근해서 저녁먹고 컴터앞에 앉아서 게임좀 할려고 하다가 그래도 주말인데 영화라도 한편 하는 생각에 아직 초저녁이니 충격적인 장면이 있더라도 중화-그러니까 소프트한 영화나 애니나 만화를 본다든지해서-시킨후 자면 되겠거니 하고 플레이를 시켰습니다.
다행히도,차마 눈뜨고 보지못할 장면은 한,두장면 정도더군요. 약물중독 여인네의 칼질 장면과 종반부의 그 실톱 장면.

작품에 대한 감상은
와이프나 저나 애초에 생각했던 형태의 전개가 아니어서 적잖이 실망을 했습니다. '큐브' 스타일의 밀실 공포(또는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어디서 저예산 영화란 소리를 들은게 있어서 세트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방하나에서만 내용이 전개되는줄 알았는데...근데, 자세히보면 대도시는 고사하고 작은 동네의 한가한 거리조차도 배경으로 사용되지는 않더군요. 다 쓰러져가는 공장안이 아니면 대부분 고정된 카메라 앵글에. 확실히 싸게 찍긴 찍었나 봅니다.
작품의 내용을 꼼꼼하게 따져본다면 맘에 안드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습니다만 어차피 그건 개인적인 소견이니 패스하고, 역시 이런 영화는 결말부분에서 전해져오는 그 짜릿함을 온몸으로,거름없이,재대로! 느끼기만 한다면 그것만으로 OK 다. 라고 말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와 와이프는 즐겁고 유쾌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와이프가 영화를 보면서 이런 반응을 보이는것도 참 오래간만 이더군요. 더 이상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기화가 된다면 느껴보시기를.

아, 영화를 볼때는 몰랐고, 이 감상문을 쓰면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대니 글로버 아저씨가 나오는군요. 옛날에 리썰 웨폰 이후로 잊고 있어서 누군지 몰랐네요.

잔인한 장면들에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이라도 두,세장면 정도만 살짝 눈감고, 소리만 즐겨주신다면 충분히 이 영화를 즐기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는 옹기종기 모여서 소곤소곤 거리면서 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온가족이 모여서 보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연인끼리,친구끼리)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감상문 2005. 11. 30. 13:5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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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박수칠 때 떠나라 (The Big Scene, 2005)
장르 : 코미디,미스터리,드라마
시간 : 115분
개봉 : 2005.08.11
등급 : 15세 이상
감독 : 장진
출연 : 차승원- 최연기 검사
신하균 - 용의자 김영훈
신 구 - 윤 반장
정규수 - 서택기 검사
김지수 - 정유정
정재영 - 꾸러기
공식 홈페이지 http://www.baksu200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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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강남의 최고급 호텔 1207호에서 칼에 9군데나 찔려 발견된 A급 카피라이터 정유정. 휘발유 통을 들고 현장에서 바로 검거된 의문의 용의자 김영훈. 사건의 증거 확보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수사팀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이들과 함께 발빠르게 움직이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방송국 PD, 스탭들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범죄없는 사회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허울좋은 '살인사건의 수사 생중계'가 공중파를 타고 실황 중계되려는 찰나다. 이름하야 특집 생방송 "정유정 살해사건, 누가 그녀를 죽였는가?". 방송 스튜디오 내부엔 패널과 전문가, 방청객들의 식견이 오가고, CCTV로 연결된 현장 수사본부에서는 검사와 용의자 간의 불꽃 튀는 수사가 벌어진다. 이들의 목적은 바로 수사의 생중계를 통해 '최대한의 시청률'을 뽑아내는 것! 동물적 감각을 지닌 검사 최연기(차승원)와 샤프하지만 내성적인 용의자 김영훈(신하균). 전 국민의 유례없는 참여와 관심 속에, 1박 2일 간의 '버라이어티한 수사극'은 활기차게 진행된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이 미약하다...?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수사. 김영훈 외 호텔 지배인, 벨보이, 주유원 등 증언자들이 늘어 나면서 애초 범인을 김영훈으로 지목하던 수사는 미궁으로 빠질 위험을 보인다. 혼란스러운 수사 데스크와 방송 관계자들의 우려 속에 50%에 육박하던 시청률도 곤두박질을 치며 수사쇼는 점점 흥미를 잃어간다. 다급해진 방송국에선 극약처방을 쓰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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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친구의 추천도 있었고, 이번주 들어 게임하는게 지겨워 당분간 쉬면서 영화나 책좀 볼까 하고 고르던중 퇴근후 밤에 볼만한 영화가 눈에 띄지 안던 차에-밤에 보는 영화는 무섭거나 선혈이 낭자하고나 으스스하면 안됨. 악몽을 꾸기 때문에.- 이 작품이 눈에 들어와 보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TV 프로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상황.다행히 그 프로가 이 영화를 감상하는데 마이너스 요인을 제공하지는 않았습니다.
차승원 출연 작품치고 재미없는 작품을 못봤습니다. -최근의 혈의누는 앞서 설명한 이유때문에 아직 못보고 있음- 거기에 신하균까지 나온다니 일단 흥미면에서는 보장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물론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이런 류의 영화들이 다 그렇듯이 마지막 몇분의 클라이막스를 위해 초,중,후반 1시간30여분동안,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게 내용이 전개됩니다. 틈틈히 코믹적인 요소를 첨가시킨 이유도 있겠고, 까메오로 출연하는 연기자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테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중간중간 또는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최검사가 살인 용의자에게 너무 메달린다던지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 했음에도 다른 방법으로 결론이 난다던지. 결정적으로 최초의 사인(死因)에 대해 그런식의 설명밖에는 할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뛰어난 추리력에 의해 사건이 해결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자백과정을 TV 토론 프로그램 형식으로 실시간 방송하는 형태는 아무래도 조만간 비슷한 유형으로 실제로 접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써놓고 보니 별로였다.군요. 실제는 그렇지 않은데..본인의 글솜씨를 자체,질책하시길.

[영화] 인크레더블

감상문 2005. 11. 21. 16:56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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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2004)
장르 : 애니메이션, 가족, 모험, 액션, 코미디
시간 : 121분
개봉 : 2004.12.15
감독 : 브래드 버드
출연 : 크레이그 T. 넬슨 - 인크레더블
홀리 헌터 - 엘라스티 걸
사무엘 L. 젝슨 - 프로존
제이슨 리 - 신드롬
공식 홈페이지
국내 : www.disney.co.kr/incredibles/index.html
국외 : www.incredib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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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의 무리들을 일망타진하는 세계 최강의 슈퍼히어로 "미스터 인크레더블" 그러나 은퇴한지 벌써 15년! 전성기 때 ‘몸짱’에서 ‘몸꽝’이 되어버린 그의 불룩 나온 배는 이제 초강력 허리띠조차 튕겨 내버린다. 그런 그에게 정체불명의 특명이 떨어진다. 출동할 곳은 본토와 아득히 떨어진 섬, 특명을 내린 사람을 알 수 없는 1급 비밀작전. 평범한 시민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다시 빛나는 영웅으로 복귀 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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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본 작품에 대한 감상기는 그냥 PASS 입니다.
작품의 완성도에는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일 수 있을 만큼 좋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왠지모를 반감이 생겨서 말이죠.

대신, 제가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에 올라온 본 작품에 대한 게시물을 캡쳐해서 올립니다.


대부분이 'good'이란 평입니다. 아메리칸 스타일에 별 악감정이 없으시다면 최고의 영화가 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그림형제

감상문 2005. 11. 20. 11:0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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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
(The Brothers Grimm)
장르 : 판타지, 액션, 어드벤쳐
시간 : 118분
개봉 : 2005.11.17
감독 : 테리 길리암
출연 : 맷 데이먼 - 윌헴 그림
헤스 레저 - 제이콥 그림
모니카 벨루치 - 거울 여왕
피터 스토메어 - 카발디
레나 헤디 - 안젤리카
공식 홈페이지
국내 : http://www.brothers-grimm.co.kr
국외 : http://www.grimm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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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페이지 국외 홈페이지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때는 19세기 프랑스. 전국을 돌아다니며 괴물들과 악귀들을 퇴치해준다는 명목으로 돈벌이를 하는 '사기꾼 퇴마사' 형제 윌(맷 데이먼) 그림과 제이크(히스 레저) 그림. 프랑스 정부는 이들 형제의 어설픈 사기행각을 눈치채게 되고, 그림형제는 목숨을 건지기 위해 정부와 협상을 한다.
정부는 그림형제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처녀들이 연이어 사라지는 정령이 깃든 마법의 숲, '마르바덴'으로 이들을 보내버린다. 그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림형제는 소녀들을 구해야만 한다.
마법의 숲 마르바덴에 도착한 두 형제. 미스터리로 가득찬 숲 속에서, 전설에 둘러싸인 '거울여왕'(모니카 벨루치)과 맞닥뜨리게 된다.

라푼젤 성에 잠들어 있는 거울 여왕과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정체 불명의 늑대인간. 그녀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면서 그림 형제는 진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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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수개월 전, 처음 이 영화 제목을 접했을대 그림(grimm)을 그림(picture,painting)으로 알아들은 사람은 본인뿐만이 아닐듯. 게다가 이 영화에 대해 처음 본 장면이 모니카 벨루치의 엄청난 왕관과 화려한 복장과 아름다운 body line 이었으니. 도대체 그림(picture)과 이 여왕과 무슨 관계일까.. 전혀 매치가 되지 않았더랜다.

이런 혼동은 불과 한달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전히 그림(picture)으로 알고 있었으며 영화를 보기 직전까지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대략적인 스토리도 몰랐으며, 영화를 모두 본후에서야 비로소 '아, 이런 영화였구나' 하고 판단하게 되었답니다.

포스터의 내용처럼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가 열리지는 않았지만 무려 체코 올로케이션 작품답게 배경은 꽤나 멋지고,사실감이 느껴졌습니다. 왠지 자세한 고증을 거친듯한.
사실 이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좀더 옛날인줄 알고 있었는데(그냥 느낌상으로) 실제로는 겨우 1800년대라니. 초반의 그 줄무니 바리게이트를 보고 약간 놀랐음.

그림형제가 지은(편집한?) 동화의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빨간모자, 헨델과 그레텔등등.

영화 포스터라든지 스틸컷등에서 나오는 장면들이 실제 영화에서는 극히 일부 장면이었던걸 생각하면 좀 당황스럽기도 했던게 뭔가 중요한 상황을 묘사한것이겠지 했었는데 실제로는 음..

그리 크지 않은 스케일이었지만 나름대로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왠지 이런 옛날을 배경으로 한-특히 옛날 건축물- 영화들이 요즘 많이 많이 땡기고 있습니다. 그런 방면으로 흥미가 느껴지고 있거든요. 아아~ 역시 전 역사쪽을 공부해야 할까 봅니다. 사방이 역사관련 책으로 둘러싸여있는 서재에서 두툼한 책을 열심히 탐독하고 있는 본인의 훗날 모습을 상상하면...좋습니다.

모니카 벨루치 누님때문에 이 영화를 기다려온 분들이라면 대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족할만한 작품이었을 것이며, 작품성 때문에 이 영화를 기다려온 분들이라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며, 본인처럼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어제 이 영화를 보고 좌석에서 일어설때 앞자리의 남정네가 한 말 한마디를 전해드립니다.
'속았다'
모니카 벨루치 누님의 아름다움을 내내 볼 수 있을거라고 기대한건지, 아니면 전단지의 글처럼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가 열'리는, 헤리포터 같은 엄청난 스케일을 기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포스터상의 장면들로 여러가지 흥미로운 상상을 했던 분들께는 '낚인' 영화였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저는 좋았습니다~

모니카 벨루치 누님의 목소리가 원래 그런 톤인지(다른 영화를 본게 없어서), 사기꾼 엑스트라들을 고문할때 왜 얼굴에 달팽이를 담아놓은 유리 마스크를 씌워놓았는지, '누구 누구 속살이 더 하얀지 놀이(play)' 가 어떤 놀이인지도 궁금하지 않음.(응?)

마지막으로, 포스터 모음.

[영화] 오로라 공주

감상문 2005. 11. 6. 10:44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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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로라 공주
장르 : 스릴러
시간 : 106분
개봉 : 2005.10.27
감독 : 방은진
주연 : 엄정화,문성근
공식 홈페이지 : http://www.aurora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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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연이은 살인사건, 시신 곁에는 어김없이 붙어있는 오로라공주 스티커, 사건을 담당한
오형사(문성근 분)는 현장 CC-TV를 통해 "날 찾아봐..."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순정(엄
정화 분)이 범인임을 직감하지만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수사팀을 혼란에 빠뜨리며 각기 다른 수법으로 잔혹한 살인을 감행하는 순정, 돌연
살인장소를 공개하며 도심 외곽 쓰레기 매립장으로 군, 경찰과 언론, 전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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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이 영화의 내용을 한줄로 줄이라면 쉽게 '아이 잃은 엄마의 복수 살인극' 이겠지요.
총 5명의 살인과 2명의 살인 미수(결국 한명은 살해되었겠지만)과정에서 물론 논리적으로
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기 합니다만 어떻든 엄마의 복수극이므로 그것만으로 일부
관객(특히 여성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에는 충분했으며 상당수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키
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살해당한- 엄마의 분노와 복수에 대해
'저렇게 한다고 위로가 될까', '피는 피를 부르는데..' 와 같은 걱정(?)을 함과 동시에
'그래 저런 놈은 죽어도 싸' 다는 생각이 교차되더군요.

본 영화에 대한 점수가 70점이라면 엄정화 혼자서 그 70점 중 65점을 따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정화의 연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으니 노래-아니 좀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춤-보다는 연기에 매진하셔도 좋은
연기자로 오래 오래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금자씨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여자는 무섭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더. 아니 최고로 무섭습니다.
최근 본 영화들과 마찮가지로 이 영화도 사전에 영화에 대한 정보를 거의 습득하지 않은
상태로 봤습니다. 그냥 스릴러정도라고만 알고 갔는데.
시작 초반 5분만에 '아쒸.이거 공포영화 아냐?' 하고 속으로 투덜투덜.
누누히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저는 잔인한 장면은 질색을 하는 관계로 초반 화장실 살인과
중반 거시기 절단 미수(음..미수는 아닌거 같군요)사건, 종반 정신병원 면도칼 사건에서
약간 삐지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영화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영화는 무난했다고 얘기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 신화 - 진시황릉의 비밀

감상문 2005. 10. 16. 11:0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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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화 - 진시황릉의 비밀
(神話: The Myth)
장르 : 모험,액션
시간 : 122분
개봉 : 2005.10.13
감독 : 당계례
주연 : 성룡,김희선,양가휘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yth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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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2천년간 사라진 진시황릉을 찾아라!!

고고학자 잭(성룡)은 얼마 전부터 옥수(김희선)라는 신비스런 고대 여인의 꿈을 자주 꾼다.
현실처럼 느껴지는 꿈의 미스터리는 점점 잭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는
꿈의 내용으로 더욱 고민만 쌓여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절친한 친구이자 저명한 물리학자 윌리엄(양가휘)의 제안으로 그 둘은 함께
꿈의 단서를 풀기 위해 왕의 관이 공중에 떠있다는 인도의 다사이 왕국으로 향한다. 이들은
인도의 다사이 왕국의 공중에 떠있는 관을 관찰하던 중, 중력의 힘을 무시할 수 있는 원석과
진 왕조의 고대의 칼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잭은 원석과 고대의 칼, 꿈속의 신비의 여인이 탐험가들과 고고학자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진시황제의 발견되지 않는 황릉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여러 단서들을 통해 진시
황릉을 찾아 나선다.

진시황릉에 서서히 다가갈수록 잭의 꿈속 미스터리 또한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게 되고,
불로장생의 비밀과 그 속에 숨겨진 수많은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진시황릉을 찾고 있던
구교수 역시 잭의 주변에서 교묘히 그를 감시하는데...

과연 잭은 2,000년간 아무도 발을 들이지 못한 진시황릉을 찾아 자신의 꿈속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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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성룡영화에 대해서 비주얼 이외의 작품성은 옛날부터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그럭저럭
볼만한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 작품성이 꽝이다. 라는게 아니라 액션을 보여주기위한 내용
전개가 '주'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있었다는걸 4일전에 알았습니다.
주말에 영화나 보러갈까하고 사모님과 이야기하다가 사모님이 이 영화 어떠냐고 해서 찾아
보고 알았던 겁니다.
어쩐지, 성룡하고 김희선이 같이 영화제에 참석하고 하던게 이 영화 때문이었구나.

말을 살짝 바꿔서. -_-
성룡영화=액션영화 라는 공식에 충실하다보니 액션을 보여주기위한 전개가 될 수 밖에 없다
고는 하지만!
이 영화는 좀 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스케일이 상당히 큽니다. 350억이나 들었다니 그럴만도 하겠죠.
런닝타임도 짧은편이 아닙니다. 122분이군요.
122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시선 고정입니다.
성룡의 액션+멋진 고대 전투+어여쁜 아낙+큰 스케일.

헌데도. 몰입도는 꽤나 낮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왜?'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봐야한다, 영화니까 그런거 필요없다. 라면 저는
전자 쪽입니다.

스승의 복수에 대해 딱 한마디 '도굴범으로 고발했다' 뿐. 스승의 악덕행위에 대해 관객들이
분노할 수 있도록 참고영상이라도 넣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더 인간내면의 욕망,욕심을 화면으로 표현시켰으면 했던 윌리엄의 배신(?). 당연히 그런
것쯤은 알테니 괜한데 시간낭비말자고 생각한건지..
그나저나 양가휘.너무 촌스럽게 나옵니다.

'마스터'라고 부르는 인도 사원의 느끼한 할부지의 고정된 대사 '비밀은 너만이 풀수 있다' 흠..

신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사라진 그 인도 여인.
너무나도 순박하여 약간 큰 대나무 바구니
같은 배에 성룡을 실어 보내며 이틀이면 중국에 도착할거라고 한다.

'포커페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준 우리의 '옥수공주'.
역시 옷이 날개다. 어쩜 그리 이뻐보일까.
왜 눈이 내리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갔는지, 그리고 둘이 포개기만(?) 했는데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잠을 잘수 있었는지 매우 궁금하지만 과연 옥수공주의 장군 포개기(?) 직전의 옷풀
어헤치는 장면이 짤리는 바람에 옥수공주의 가슴을
볼 수 없었던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만
할까. 이거 너무 궁금하다. -_-

대사를 더빙처리한게 못내 아쉽지만 -그렇더라도 중국어로 대사를 하는 시늉은 했으면 좋았을
텐데 종종 김희선의 입모양과 화면 우측의 한국어 자막의 싱크가 일치하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왠지 80년대의 방화를 보는듯 하더군요.- 성룡과 함께 불렀다는 노래는 꽤 좋았습니다.

특별출연한 '카리스마 최'의 연기와 대사는 그 순간 한국영화를 보는듯 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던것이 진시황릉의 독특한 재현이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매우 허구스러운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또 그 배경에서의 배우들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합성티가 나서 보기가 살짝 거북하고
유치뽕이다라고 느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신비스러웠습니다. 진시황의 불로불사에 대해 나름
대로의 설정을 하고 또 그게 내용전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아.정말 저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던 화질과, 헛웃음이 나오게 했던 내용전개는 성룡의 변함없는 즐거운
액션과 김희선과 인도 여인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신비스러운 배경때문에 영화 보고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아, 진나라 '장군'으로서의 성룡의 연기, 역시 멋졌습니다! 투구쓴 모습이 좀 어색하긴 했지만
자신의 복부를 지름 10cm 짜리 거대 화살이 관통하고도 열심히 달리던 충성스러운 말(馬)과
더불어 '영웅본색' 스타일의 1당 100의 전투는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시체의 산 꼭대기에 쓰러
지지 않기 위해 창을 기대고 서 있는 '장군'의 모습이
황당하기다기 보다는..음...멋있다고 해야 하나..

많은 점수를 줄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졸작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희선' 때문에 보는 '영화'가 아니라 '아름다운 영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김희선'을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역사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

감상문 2005. 9. 25. 16:23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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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장르 : 액션
시간 : 120분
개봉 : 2005.04.01
감독 : 김지운
주연 :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김뢰하
각본 : 김지운
음악 : 달파란,복숭아 프리젠트
장영규,강기영, 장민승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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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NAVER]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
르키는 것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서울 하늘 한 켠, 섬처럼 떠 있는 한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그 곳은 냉철하고 명민한 완벽주의자 선우의 작은 성이다. '왜'라고 묻지 않는 과묵한 의리, 빈틈 없는 일 처리로 보스 강사장의 절대
적 신뢰를 획득, 스카이라운지의 경영을 책임지기까지, 그는 꼬박 7년의 세월을 바쳤다.

룰을 어긴 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처단하는 냉혹한 보스 강사장. 그런 그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하나 있다. 젊은 애인 희수의 존재가 바로 그것. 그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을 가진 강사장은 선우에게 그녀를 감시,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희수를 따라 다니기 시작한 지 3일째, 희수와 남자 친구가 함께 있는 현장을 급습하는 선우.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는 알 수 없는 망설임 끝에 그들을 놓아준다. 그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
의 선택이라 믿으며 말이다. 그러나 단 한 순간에 불과했던 이 선택으로 인해 선우는 어느 새
적이 되어 버린 조직 전체를 상대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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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옛날에 '수사반장'이라는 TV 프로그램이 대단히 인기를 끌자 일각에서 '모방범죄를 저지르도록
TV에서 범죄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라는 이야기나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주유소 습격 사건'이란 영화를 모방하여 몇건의 주유소 습격 범죄가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지요.

최근 수년간 다양한 스토리의 조직폭력배,범죄조직 관련 영화가 나오면서 생존의 수단으로써
영화의 장면들이 보다 더 잔인해지고 적나라해 지고, 자극적이 되어 가는듯 합니다.
넘쳐 흐르는 피는 이제 기본 베이스가 되어 버렸고, 무참히 휘두르는 칼과 흉기에, 산 사람을
매장 한다든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잔인하게 죽인다든지....
결국에는 총이 나오는군요.
최소한 제가 본 한국 조직폭력,범죄 영화중에서 이 영화처럼 총격신이 많은 영화는 처음입니다.

감독이 이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한 내용이 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달콤한 인생이 어떤건지, 일순간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는지를 본인이 판단
하기 이전에 본인의 뇌리에 이 영화는 잔인하다. 라는 인식이 팍! 꽂혀버린 겁니다.
어쩌겠습니까. 본 사람이 이렇게 느꼈다는데.

사실 이 감상문을 작성한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작성하고 바로 올릴려고 했었는
데, 자주 드나들던 커뮤니티에서 이 영화와 관련하여 ‘이 영화는 이병헌의 꿈이다’ 라는 글을
읽어버린 관계로 꽤나 고심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스승과 제자가 꿈에 관한 대화도 하고 하니…
음..그럴 듯 한데?





제가 워낙에 집중력이 부족해서 영화든,만화든,음악이든,공부든 보고,듣고,느낀것에 대해서
기억을 잘 못합니다. T_T
그래서, 왠만하면 눈치챌 듯한 상황도 그냥 넘어가기 일쑤이고 장면 장면이 기억나지 않아 저
스스로도 이런부분이 상당히 스트레스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막말로 눈에 초점이 없다고나 할까요. 만화책을 볼때도 바로 앞페이지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기
도 합니다.
이거 얘기할수록 좀 겁이 나는군요. 흐음..
요즘은 책을 읽을때도 ‘보고,상상하고,느끼며’ 읽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읽는 속도는 당연히 느
려지겠지만 이렇게 해야 ‘아 나도 책을 읽었구나’ 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사모님은 대단하십니다~ 어릴때부터 읽었던 책에 대해서는 왠만한 세세한
내용까지 모두 기억을 하십니다~ 사모님 최고!

이야기가 좀 이상하게 진행되는군요.
따라서, (학창시절 국어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단어. 무슨 내용을 마무리짓기 위해 사용)
이 영화는 저에게 있어서는 약간 스타일이 좋은 조폭 영화. 정도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