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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05:08

[만화] 월관의 살인

감상문 2007. 6. 19. 19:57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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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월관의 살인
원 제 : 月館の殺人
발 행 : 국내 상권 2006년 09월 07일
발 행 : 국내 하권 2006년 11월 29일 (초판 발행일)
작 가 : 글     아야츠지 유키토
작 가 : 그림 노리코 사사키
번 역 : 김 완
장 르 : 범죄,스릴러
출 판 : 삼양출판사
권 수 : 2 권 완결

줄거리 [출처 : 리브로]
『닥터 스쿠르』 『못말리는 간호사』로 국내에도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사사키 노리코와 일본 10대 미스터리 소설가로 꼽히는 '아야츠키 유키토'가 뭉쳤다. 소라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철도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엄마 탓에 한번도 기차를 타보지 못했다. 엄마의 죽음 이후 천애고아가 된 그녀는 유일한 혈육인 외조부의 존재를 알게 되고 홋가이도에 계신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특급열차 겐야를 탄다. 함께 탄 승객은 모두 7명, 이상하게도 그녀를 제외한 모두가 철도광이다. 그리고 각자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첫번째 살인의 희생자가 발생한다. 범인은 누구?

전작에서 보여준 사사키 노리코식의 개그는 『월관의 살인』에서도 여전히 발휘되고 있다. 첫 열차 여행에 떨리는 주인공 소라미의 소심증과 약간의 망상들이 그녀에게는 진지하지만 독자들에게는 폭소를 자아낸다. 그녀 외에도 개성이 뚜렷한 6명의 승객들은 그들만의 오타쿠 기질을 보이며 의외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 만화가 코믹물인가를 의심하게 될 때쯤 뜻밖의 인물이 살해 당하며 내용 전개는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이라는 점이 처음에는 웃음 유발의 요인이었으나 의도된 것처럼 수상하게 보이고, 행동 하나하나에 복선을 의심하게 된다. 과연 사건은 어디로 치닫게 될런지, 소라미의 할아버지 정체는 무엇인지 뒷 이야기들이 궁금해진다.

읽은 후 소감
희한하게 끌리던 '헤븐?' 을 참 독특하게 읽은 후에 쭌양의 선물로 '닥터 스쿠르'를 읽으면서
참 그림 못그리네. 하고 생각했던 만화작가 '노리코 사사키' .
하지만 그의 작품은 분명히 어떤 매력이 있어서 이' 월관의 살인'도 주저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좋게 얘기해서 매니아, 나쁘게 얘기하면 싸이코.
이런 캐릭터가 꼭 등장을 합니다. '헤븐?'에서 주인공이 그랬고, '닥터 스쿠르'에서 노교수가
그랬고, '월관의 살인'에서는 무더기로 그러는군요.

당연히 코믹물인줄로만 알았는데, 책을 보기 위해 겉표지를 읽어보니 오호..원작이 추리 소설이더군요.
(아..이부분은 아닐 수 있습니다. 추리소설 작가가 글을 썼다고 해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저의 짐작입니다.)
작가 특유의 코믹함이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전반적인 작품의 분위기와는 약간 맞지 않는듯 했습니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전개가 되었으면 좋았을것 같더군요.

저에게는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는 과정보다 철도 여행의 실체에 대해서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쪽같이 속았단 말입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아..일본이니까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니아가 많은 일본. 한국에 비해 분명히 매니아가 살기 좋은 나라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아직까지 쏟아져나오고 있는 에반게리온 관련 상품은....허허허..)

책의 두께에 비해 추리장르로의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철도매니아를 소재로 한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추리물을 빙자한 철도매니아 물이라고나 할까요.
범인과 주인공(표지의 아낙)의 심리상태와 주변환경에 대해서 조금 더 묘사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발단에 대해서는 충분한 이해가 되었지만 그 뒤의 전개가 불편했습니다.
중요인물에 대한 비중보다 철도매니아에 관한 비중이 너무 컸던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위기부분에서
몰입감이 부족했던것 같고, 절정부분에서 역시 그럴듯한 상황이었음에도 약간은 어거지같은
해석으로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주인공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에 말입니다.

하지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고, 또, 노리코 사사키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이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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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살례탑

감상문 2007. 6. 11. 14:05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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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살례탑
원 제 : 살례탑
발 행 : 2000년06월14일 ~ 2003년11월03일 (초판 발행일)
작 가 : 글,그림 노미영
장 르 : 환타지
출 판 : 대원씨아이
권 수 : 11권 완결

줄거리 [출처 : 코믹시스트]
‘살례탑’이란 고려 고종 18년(1231)에 몽골의 사신 차고여[札古與]가 고려인에게 살해된 것으로 의심하고 함신진(咸新鎭)을 넘어 공격해 온 원(元)나라의 군인. 이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 소년이 700여 년 전 고려와 몽고가 전쟁을 하던 시대로 돌아가게 되는 역사를 소재로 한 판타지 만화다.

역사적인 인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이 작품은 1999년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교생 김문빈이라는 학생으로부터 시작된다. 무관심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문빈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체육시간에 수영을 하던 그를 꿈속에 나타나던 옛날 복장을 한 여인이 끌어당김에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770년전 고려 장군인 김경손의 아들 김사경으로 병상에 누워있다. 또, 꿈에 나타났던 여자가 자신의 쌍둥이 누나 사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가 깨어나자 아버지 경손은 몽골과의 전쟁에 나가면서 가족들을 맡긴다.
1999년의 고등학생 김문빈은 체육시간에 수영을 하다 꿈속에서 만났던 미지의 여인을 통해 과거로 끌려가게 된다. 김문빈이 도착한 시대는 몽고 침략기의 고려. 고려 장군 김경손의 아들 김사경으로 눈을 뜬 문빈은 자신을 이끈 여자가 사경의 누나 사렴인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사렴은 눈을 뜨지 못한 상황. 아버지 경손은 몽고군을 맞아 전장에 나가며 문빈에게 집안을 부탁한다. 그러나 몽고군의 살리타이는 이번 전쟁의 걸림돌인 경손의 집안을 몰살시킨다. 몽골 공주 알탄하다스를 통해 목숨을 건지고, 집안의 변고를 뒤늦게 알게된 문빈은 문빈으로서의 자신과 사경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구주성을 앞두고 몽고군의 강한 저항 앞에 살리타이는 경손에게 알 수 없는 선물을 보내고 사경은 몽고군에게 잡혀 버리고 만다. 살례탑은 실존했던 몽골 장수의 이름으로 이 작품의 살리타이를 가리키는 듯 하다. 그렇다면 주인공은 살리타이? 전장의 역사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깔끔한 화면을 꾸미는 작품이다.

읽은 후 소감
한국만화에 대해 그리 많은 경험이 없었던 본인에게 이 작품은 참으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여성작가로서, 게다가 첫 작품으로서 이정도의 퀄리티를 낼 수 있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비교적 섬세한 인물,동작,배경 표현이 좋았고, 황당무계한 내용 전개가 아니어서 좋았으며, 충분한 여유가 있었던 마무리가 좋았습니다.
전쟁장면의 스케일이 크지 않아 마치 게릴라전을 보는듯 한 느낌을 받은것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1:1의 전투장면은 박진감 넘친 반면 공성전 장면에서는 작은 스케일에 실망이 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나라에도 이런 작품을 만들어낼줄 아는 작가가 있다는것에 희망을 가집니다.
최근 만화에 대한 애착이 줄어들다보니 한국만화에 대해 좀 더 접할 기회가 없어지는것 같아
이처럼 훌륭한 작품들을 미처 감상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우리나라 만화 추천 받습니다~




표지 이미지 출처 : YES24

[애니] 메트로폴리스

감상문 2007. 6. 5. 19:34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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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메트로폴리스 (メトロポリス: Metropolis, 2001)
장르 : SF
시간 : 107분
개봉 : 2003.01.7
국가 : 일본
등급 : (일본 : PG-13)
감독 : 린 타로
각본 : 오토모 가츠히로, Marc Handler
원작 : 데즈카 오사무
음악 : 혼다 토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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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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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문명의 극치, 메르토폴리스는 '지구라트'를 완공시키면서 대대적인 축제를 벌인다. 이 도시의 실질적인 지배자나 다름없는 레드 공은 '지구라트' 완공식에서 이제 우리 인류의 문명은 마침내 천상에 이르게 되었다면서 국민적인 지지를 강요한다. 그러나 그는 생체조직을 이용한 인조인간 실험으로 인해 국제적인 현상수배자가 되어 버린 로톤 박사를 이용해 자신의 죽은 딸과 닮은 '티마'라는 완벽한 인조인간을 비밀리에 창조해 내며, 더욱 확고한 세계 지배를 꿈꾼다.

 한편, 레드 공의 양아들이자 반 로봇 과격단체인 마르두쿠 당의 열성당원인 로크는 '티마'의 탄생을 반대하며, 로톤 박사의 실험실을 파괴해버린다. 때마침 수배자인 로톤 박사를 쫓던 사설 탐정 반과 조카 켄이치는 화염에 휩싸인 로톤의 실험실에서 완성된 티마를 만나게 된다. 삼촌 반과 헤어지게 된 켄이치는 티마와 함께 영문도 모른채, 로크에게 쫓기게 된다. 켄이치로부터 말과 삶을 배우던 티마는 자신이 로봇인지도 모른채 켄이치로부터 인간적인 정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로봇 티마와 인간 케이치의 사랑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감상
참 손이 안가던 DVD 였습니다.
명성탓에 취향이 아님에도 중고로 구입을 하긴 했지만 도무지 볼 맘이 안들어서 거의 포기
하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감상 도중, 감상 후의 생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 본인에게는 너무나 먼 '데즈카 오사무' 할아버지 입니다.
제가 이분의 그림체를 너무 너무 싫어합니다.
아톰이나 레오에서 봐왔던 그림은 제 취향과는 상극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게 이러니 작품의 내용마저도 덩달아 와닿지 않더군요.
하지만, 작품의 스케일은 상당히 컸으며, 디테일도 매우 우수했으며, 배경음악도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107분이라는 런닝타임을 견디지 못하고 3번에 나눠서 겨우겨우 감상을 했지만 보는 즐거움은 분명 있었습니다.
19인치의 작은 화면이 아닌 40인치 이상의 대화면에서 감상을 했다면 훨씬 나은 감상이 될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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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제목 :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장르 : 모험,액션
시간 : 168분
개봉 : 2007.05.23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미국 : PG-13)
감독 : 고어 버빈스키
각본 : 테드 엘리오트, 테리 로지오
원작 : 테드 엘리오트, 테리 로지오, 스튜어트 베티, 제이 월퍼트
촬영 : 다리우스 월스키
음악 : 한스 짐머
출연 : 조니 뎁 : 잭 스패로우
출연 : 올랜도 블룸 : 윌 터너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 엘리자베스 스완
출연 : 제프리 러쉬 : 바르보사
출연 : 빌 나이 : 데비 존스
출연 : 주윤발 : 샤오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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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내 홈페이지 : http://www.poc3.co.kr/              해외 홈페이지 : http://disney.go.com/disneypictures/pirates/atworldsend/

줄거리 (출처 : DAUM 영화)
해적의 시대가 종말을 향해 치닫게 되면서 동인도 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 (톰 홀랜더 분)은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와 그 선장 데비 존스 (빌 나이 분)를 통제할 힘을 갖게 된다. 더치맨 호는 제임스 노링턴 제독 (잭 데븐포트 분)의 지휘하에 5대양을 누비며 해적선들을 소탕하고 다닌다.

윌 터너 (올랜도 블룸 분)와 엘리자벳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분), 바르보사 선장 (제프리 러쉬 분)는 플라잉 더치맨과 베켓의 함대에 맞서기 위해 해적 연맹의 아홉 영주들을 소집한다. 그러나 아홉명의 영주 중 빠진 사람이 한명 있었으니 그는 바로 잭 스패로우 선장 (조니 뎁 분). 최고의 해적 혹은 최악의 해적으로 꼽힐만한 인물 잭 스패로우는 2편에서 괴물 크라켄에게 먹혀 데비 존스의 저승으로 잡혀간바 있다.

잭을 구하기 위해 이들 세 사람은 티아 달마 (나오미 해리스 분), 핀텔 (리 아렌버그 분), 라게티 (매킨지 크룩 분)과 함께 싱가폴의 해적 영주 사오펭 (주윤발 분)을 찾아간다. 목적은 사오펭이 갖고 있는 해도와 선박.

잭을 무사히 구해낸 이들 앞엔, 그러나 또 다른 장벽이 있었으니 그것은 해적 연맹의 연합된 힘으로도 상대하기 벅찬 베켓의 함대와 플라잉 더치맨의 막강한 위력. 유일한 희망은 인간의 몸에 갇혀있는 바다의 여신 칼립소를 풀어주어 그녀의 도움을 받는 것 뿐이다.

배신에 배신이 쌓여가면서, 잭과 윌, 엘리자벳, 사오펭, 바르보사는 각자 깨닫게 된다. 피차 아무도 믿을수 없음을...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이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편과 동맹을 맺게 되고 이윽고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감상
거의 3시간 가까운 런닝타임.
왜 그랬을까요. 왜 그렇게 긴 런닝타임을 가졌을까요. 30분만 줄였더라도..

2편을 본지 1년이 다되어가기는 합니다만 2편의 앤딩 부분을 어느정도는 기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걱정없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농담이 아니라 1시간30분이 넘어가는 동안 정리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그 뒤에도 대략적인 흐름만을 파악한 상태에서 감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3편은 잭 스패로우를 구하러 가는 내용 (내용누설일 수 있어 반전 처리 합니다) 으로 하고,
4편을 동인도 회사와 해적간의 싸움 (역시 반전처리)으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두 내용을 동시에 긴 런닝타임에 담아 내다보니 너무나 복잡한 전개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비중이 있는 배우들의 멋진 활약을 영화가 끝날때까지 볼 수 없었던 것이 안타깝고,
궁금증을 유발했던 몇가지 의문들에 대한 해소가 없이 영화가 끝이나서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개봉한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조니 뎁, 키이라 나이틀리, 올랜도 블룸. 이 세사람이 한 영화에서 즐거운 모습과 행동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이 영화때문에 다른 배역이 어울리지 않아 보일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생길 정도로 인상
깊게 기억될것 같습니다.
주윤발 형님의 극중 비중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조금 더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조연으로 출연하기에 형님의 가치(?)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적들을,해적선을 멋지게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감상문 2007. 5. 19. 13:3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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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슬라이딩 도어즈 (Sliding Doors, 1998)
장르 : 드라마
시간 : 99분
개봉 : 1998.09.05
국가 : 영국,미국
등급 : 18세 관람가 (미국 등급 : R)
감독 : 피터 호윗
각본 : 피터 호윗
촬영 : 레미 아데파라신
음악 : 데이비드 허슈펠더, 아니타 카마라타
출연 : 기네스 팰트로우 : 헬렌 퀼리
출연 : 존 한나 : 제임스 해머튼
출연 : 존 린치 : 게리
출연 : 진 트리플혼 : 리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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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잘 나가던 커리어 우먼이 상사의 맥주 여섯 캔을 다 마셨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출근과 동시에 해고를 당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놓친다면. 동거하는 남자친구 제리는 옛 애인을 만나고 그녀는 노상에서 강도를 당해 병원에 실려간다. 만약 그 지하철을 탔더라면. 그녀는 바람 피는 남자친구와 끝장을 낸 후 지하철에서 만난 운명적 남자 제임스와의 재회.
감상
이 영화가 98년도에 개봉되었으니 아마 개봉되고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비디오로
감상을 했을겁니다. 영화관에서 본 기억은 없고, 그당시에는 지금처럼 불법 다운로드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이었으니까요.

지난주 'DP 장터'에서 어떤걸 살까 고르다가 딱 눈에 띈 이 작품.
참 인상깊게 본 작품이라 잠시 망설이다 구입! 옆에 '위대한 유산'도 있었습니다만
마님께서 사주시는 거라 선뜻 그놈을 집어들지 못했습니다.ㅜㅜ

순간의 시간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권선징악도 아니고 해피앤딩도 아닙니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타의에 의해 자신의 인생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다랄까요.
이런 생각을 하니 약간은 허무해 지는군요.
앤딩 크래딧이 올라오며 흘러나오는 귀에 익은 노래를 들으면서 느낀 기분 역시
'허허...' 라는 헛웃음으로 대신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타인에 의해 본인의 인생이,운명이 바뀌지 않으려면 최대한 착하게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착하게 삽시다!

[애니] 아이언 자이언트

감상문 2007. 5. 10. 13:0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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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언 자이언트 (The Iron Giant, 1999)
장르 : 가족
시간 : 86분
개봉 : 2000.05.
국가 : 미국
등급 : 전체 관람가 (미국 등급 : PG)
감독 : 브래드 버드
각본 : 팀 백칸라이즈
원작 : 태드 휴즈 의 동화 '아이언 자이언트'
음악 : 마이클 케이먼
출연 : 제니퍼 애니스톤 : 애니
출연 : 해리 코닉 주니어 :
출연 : 엘리 마리엔탈 : 호거스
출연 : 빈 디젤 : 아이언 자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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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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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시대는 1957년, 소련의 스퍼트닉 인공위성의 발사와 공산주의 물결은 미국인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왔으며, 냉전의 분위기는 특히 '미국제'가 아닌 것은 모두 적이라는 사고가 지배적인 때이다. 미국의 동북부 메인주의 록웰(그야말로 노만 록웰의 그림에서나 보는 듯한)이라는 동네를 무대로 한다. 아홉 살의 어린 소년 호가스 휴스(일라이 메리앤달)는 엄마(제니퍼 아니스톤)가 일하는 커피숍에서 다람쥐를 가지고 흥분하며 놀고 있다. 바닷가로 UFO와 같은 거대한 물체가 하늘로부터 추락한 것을 보았다고 소란을 피는 나이든 어부의 이야기를 들은 호가스는 모험심에 발동이 걸리고, 엄마의 조심스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동네를 둘러싸고 있는 침엽수의 숲속으로 UFO를 찾고자 탐험에 나선다. 호가스가 발견한 물체는 키가 20여 미터나 되는 거대한 철제로봇이다. 배가 고픈 듯이 발전소의 각종 쇠붙이를 먹던 중 전기충격으로 비틀되는 그를 호가스가 구해준다. 곧 소년과, 역시 소년처럼 순진한 거인로봇은 친구가 되고, 호가스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새로운 친구가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수단을 간구한다. 별난 고철예술상주인 딘 멕코핀(헤리 코닉 Jr. 분)의 도움을 받아 로봇을 고철쓰레기장에 숨긴다. 한편, 정부의 'X-파일' 요원이랄 수 있는 켄트 맨슬리(크리스토퍼 맥도날드 분)가 UFO의 소문을 듣고 마을에 등장한다. 맨슬리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로봇을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 정보를 캐내고 자이안트를 추적하려 한다. 거인은 오래가지 않아 발견되고 외계인의 침략망상으로 가득찬 맨슬리는 군대를 동원하여 어린이 같은 로봇에게 대항하며 의도적으로 전투를 일으킨다.

감상
제가 서양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히어로 물도 별로구요.
모두들 재미있다고 하던 인크래더블도 별로였고, 특히 디즈니 애니는 영 아니었거든요.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스파이더맨을 비롯해서 슈퍼맨,액스맨,배트맨 등등.
(아.배트맨 비긴스는 그럭저럭 괜찮게 봤습니다만..)
유일하게 참 재미있게 봤던 애니가 슈랙!. 슈랙은 무지하게 재밌게 봤는데.
어쩌면 어릴때부터 일본 아니메를 쉽게 접했던 이유도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 대한 평이 아주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고로 DVD를 구입했음에도 불구
하고 왠지모를 선입견때문에 감상을 하지 않고 있다가 어제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감동적이었다. 너무 좋았다. 라는 여러 감상글들 때문이었는진 몰라도 '당연하게도' 기대
보다는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제가 너무 커버린 탓일까요. 이런 애니는 애들이나 보는
거야. 라는 편견때문일까요. 아니면, 미국에 대한 반감(?) 때문일까요.
하지만 웃기게도 감동을 해야 할 부분에서는 또 감동을 한단 말입니다. -.-;;

초반에 잠시 한국어 더빙으로 보다가 마님이 주인공 아이의 목소리가 맘에 안든다고
하셔서 영어 더빙에 한글 자막으로 보다가 중반부쯤부터 다시 한국어 더빙으로 봤는데
색다른 느낌이더군요. 아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평소에 이렇게 감상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 수도 있었을거 같습니다.

이 작품은, 추운 겨울날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이 따뜻한 거실에 옹기종기모여서
맛난 음식 앞에 놓고 즐겁게 감상하면 딱일것 같습니다. 정말로~
나중에 꼭 요렇게 해봐야겠습니다! ^^;;

[영화] 불멸의 연인

감상문 2007. 5. 7. 23:37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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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불멸의 연인 (Immortal Beloved, 1994) 
장르 : 드라마
시간 : 120분
개봉 : 1995.01.28
국가 : 영국,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버나드 로즈
각본 : 버나드 로즈
촬영 : 피터 서스치즈키
음악 : 게오르그 솔티, 루드빅 반 베토벤
출연 : 게리 올드만 : 루드윅 반 베토벤
출연 : 이사벨라 로셀리니 : 안나 마리 에도디
출연 : 조한나 터 스티지 : 조한나 레이스
출연 : 예로엔 크라베 : 앤턴 펠릭스 쉰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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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루드윅 반 베토벤, 헨델과 바하, 그리고 모짜르트와 하이든의 명성과 재능을 이어 받은 그는 이제 우리 곁에 없습니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게리 올드만 분)은 1827년에 사망했다. 비엔나 전체는 슬픔의 도가니에 빠지고, 수천명의 군중들이 베토벤의 장례 행렬을 지켜보기 위해서 몰려들었다. 그의 생이 끝나는 순간이었고 전설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베토벤의 오랜 친구인 안톤 쉰들러(Anton Felix Schindler: 제로엔 크래브 분)는 의문점을 풀기 위한 조사를 시작한다. 그 이유는, 베토벤의 말년에 그를 돌보았던 막내 동생 요한(Nikolaus Johann van Beethoven: 제라드 호란 분)에게 모든 베토벤의 유산이 상속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베토벤의 유언장은 모든 것을 '영원한 연인' 앞으로 남긴다고 했다. 그녀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쉰들러는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그녀를 찾아 나선다. 그가 가진 유일한 실마리는 이름모를 여인에게 베토벤이 보낸 편지가 전부였다. 그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몇년 전에 베토벤이 이 숙녀를 만나자고 했었던 칼스버드 호텔로 간다. 호텔 주인 여자는 그녀를 기억했다. 그녀는 두꺼운 망토와 베일을 쓰고 있었고, 이틀동안 방에서 머물렀으며, 베토벤이 도착하기 전에 떠났다고 했다. 베토벤은 도착하자 그녀가 떠나버렸음을 알고, 너무나 화가 나서 방을 거의 부숴버렸다고 했다. 그 여인의 정체에 대한 유일한 실마리는 호텔 숙박부에 기재되어있던 서명으로 풀리기 시작한다.

 쉰들러는 비엔나 근처에 사는 여전히 아름답고 쾌활한 '줄리아 겔렌버그' 백작의 집을 향해 떠난다. 그녀는 자신이 20년전에 베토벤의 제자이자 연인이었음을 인정한다. 그녀가 비엔나에 처음 도착했을 때, 열일곱살의 당당한 이 이탈리아 백작의 딸은 단 한가지, 마을 전체가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라 칭송하는 베토벤을 만나기를 소망했다. 처음에 그녀는 그의 무례한 태도에 너무나 놀란다. 그러나 곧 줄리아(Giulietta Guicciardi: 발레리아 골리노 분)는 천부적인 열정에 압도당하여, 겔렌버그 백작을 포함한 다른 모든 남자들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는 대중적으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이 천재 피아니스트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 줄리아는 베토벤의 천재성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를 옆방에 숨겨놓은 상태에서 그에게 연주를 하도록 한다. 베토벤이 남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곧 밝혀진다. 그는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를 들을 수 없던 귀머거리였던 것이다. 그녀가 자신을 속인 것에 격노하여 베토벤은 그녀와의 결혼 약속을 깨버리고, 줄리아를 다시는 만나지 않는다. 쉰들러는 사관학교 생도인 베토벤의 조카 칼(Karl van Beethoven: 마코 호프쉬네이더 분)을 방문하려한다. 그러나 칼은 그를 만나려고도 하지 않는다.

 쉰들러는 줄리아가 떠난 후에 베토벤이 그 해 여름을 유쾌하게 동생 요한과 카스퍼(Casper Anton Carl van Beethoven: 크리스토퍼 펄포드 분)와 함께 바덴에서 보낸 것을 알게 된다. 그는 가구 제조자의 딸 조안나(Johanna Reiss: 요한나 테르 스티게 분)를 그가 가장 좋아하는 형 카스퍼와 결혼하도록 돕기까지 했다. 조안나는 베토벤의 평상시 냉랭한 태도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결국 그를 웃기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녀가 임신해 그의 형 카스퍼와 결혼하자, 베토벤은 격분하여 그녀를 카스퍼를 꼬신 매춘부라 욕한다. 그 형제들은 평생 화해하지 않았다. 쉰들러는 베토벤과 그의 형 카스퍼가 죽은 후 그의 아내 조안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조카 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쉰들러는 자신도 한때 역시 훌륭한 음악가가 되고 싶어했다. 그러나 위대한 베토벤을 만난 후 그의 음악적 재능에 한계를 느끼고 자신은 베토벤의 친구이자 보조자로 베토벤의 여생을 위해 살기로 한 것이다. 베토벤은 자신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그의 조카 칼은 조안나에게서 데려와 자신과 같은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칼은 베토벤의 혹독한 훈련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시도한다. 베토벤은 칼의 어머니 조안나와 영원히 화해할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린다.

 마침내 쉰들러는 카스퍼의 미망인이자 베토벤의 옛 연인이었던 조안나를 찾아가서 그녀에게 호텔 숙박 기록을 보여주며 어떤 대답을 기대한다. 처음에 조안나는 그녀가 베토벤의 연인이었음을 부인하지만, 바덴에서 함께 지냈던 여름을 회상하고는 진실을 인정한다. 조안나는 카스퍼가 자기에게 접근하는 동안 베토벤과 사랑에 빠지고, 그들은 호텔에서 만나 함께 사랑의 도피를 약속했었다. 그러나 베토벤은 폭풍 속에서 마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임신하여 굴욕스러워하는 그녀를 홀로 남겨둔다. 그녀는 베토벤이 서둘러 보낸 전보를 받지 못한 채로 카스퍼에게 돌아가고, 칼이 카스퍼의 자식으로 믿게 놔둔다. 부숴진 마차, 잃어버린 편지, 그리고 상한 자존심. 이것이 베토벤을 그의 영원한 연인 조안나와 결별하게 한 비극의 원인이었다.


감상
어둠의 경로를 통한 영화 감상을 금하고 나니 영화감상 횟수가 2/3정도로 줄어드는것
같군요. 그래서인지 더 영화가 보고싶어집니다.
작년경에 중고로 구입한 이 작품은..사실 소장중인 대부분의 DVD의 경우 나중에 대화면과
갖추어진 사운드 시스템상에서 감상키 위해 일부러 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PC
모니터로 볼만한 작품이겠거니 하는 생각에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포스터부터 그리 큰 스케일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거 같다는 느낌을 느끼게 하더니
실제 내용도 웅장하거나 장엄하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허나, 2시간의 런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았으며 아주 조금씩만 알고 있던 베토벤의
작품들을 감동과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는 것에 충분히 만족할 만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클래식음악,베토벤의 작품에 대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영화] 스파이더 게임

감상문 2007. 4. 23. 13:17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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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파이더 게임 (Along Came A Spider, 2001)
장르 : 범지
시간 : 103분
개봉 : 2001.08.18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해외 등급 : R)
감독 : 리 타마호리
각본 : Marc Moss
원작 : 제임스 패터슨 의 소설 '스파이더 게임'
촬영 : 매튜 F. 레오네티
음악 : 제리 골드스미스,마크 아이샴
출연 : 모건 프리먼 : 크로스 박사
출연 : 모니카 포터 : 제지 요원
출연 : 마이클 윈코트 : 게리 손지
출연 : 미카 부렘 : 메간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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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워싱턴 DC 경찰국의 알렉스 크로스 박사(모간 프리만 분)는 범죄심리학에 관한한 최고의 권위자이자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어느날 강간범의 심리수사를 하던 중 동료 여형사를 잃게 되고, 이에 다소 충격을 받아 칩거하던 크로스 박사에게 한 통의 전화가 날아든다. 그는 다름아닌 상원의원의 딸 메건 로즈를 미끼로 남자 친구인 러시아 대통령의 아들을 납치하여 전세계적으로 유명해 지려는 게리 손지(마이클 윈콧 분)라는 인물로 대서양 횡단으로 유명한 찰스 린드버그의 아들을 납치해 일약 유명해진 납치범을 능가하는 최고의 납치극을 계획한다. 이를 위해 매스컴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를 원한 손지는 범죄심리학의 최고 권위자인 크로스 박사가 자신을 수사하도록 요청하게 되고, 이들 간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심리전이 시작된다. 수사를 맡게 된 크로스 박사는 담당 경호원 중의 한 명인 제시 플래니건 요원(모니카 포터 분)과 함께 거미줄과 같이 잘 짜여진 이 게임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가던 중, 갑자기 돈을 요구하는 손지의 요청에 의심을 품게 되고, 이 사건에 제3의 인물이 개입되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재수사에 착수한 크로스박사는 보안 테입을 보고 담당 경호원이 납치를 방치한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아파트를 덥치게 되나, 그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의 배후는 도대체..

감상
초반 5분의 인상이 꽤나 강해서 처음부터 흥미롭게 감상하기 시작.

모건 프리먼 아저씨의 뛰어난 추리력과 분석력으로 사건의 범위가 점점 좁혀지는데..
근데, 이 아저씨...너무 뛰어나시잖아! 아무리 범죄심리학의 최고의 권위자라는 설정이지만...

게다가 3년간의 투자로 납치한 인질이 왜..
사건의 진행에 급급하여 인물들의 특성이랄까 그런것들이 크게 인상에 남지 않는 그저그런 작품으로 기억이 될듯 합니다.
그치만 전체적으로 크게 실망하지 않고, 후반부의 반전도 나름대로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감상문 2007. 4. 18. 18:52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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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제목 : (龜は意外と速く泳ぐ, 2005)
장르 : 코미디
시간 : 90분
개봉 : 2006.10.19
국가 : 일본
등급 :
감독 : 미키 사토시
각본 : 미키 사토시
촬영 : 코바야시 겐
음악 : 레미오로멘
출연 : 우에노 주리 : 스즈메
출연 : 아오이 유우 : 쿠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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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스즈메(우에노 주리)는 평범하다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남편은 항상 스즈메 걱정보다 스즈메가 거북이 밥을 주었는가가 제일 관심이다. 그러던 어느날 스즈메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도중 100개의 계단 난간에서 손톱보다 작은 스파이 광고를 목격하고 스파이가 될 결심을 하는데.

감상
스윙걸즈 이후로 우에노 주리 컬렉션을 만들겠다는 각오와는 상반되는, 출연 DVD를 한장도 구입하지 못한 상황을 자책하며 YES24 뽀인뜨로 질러버린 '거북이..'
모처럼 마님과 함께 즐겁게 감상하고자 마음먹고 좀 늦은시간이었지만 감상 시작.

이 작품이 '일본 인디 필름 페스티벌' 상영작이란걸 잠시 잊고 스윙걸즈 같은 메이저 영화겠거니 하고 감상하다가 '아차!'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인이 가진 지식으로 '인디 영화'라 그러면 저예산 영화, 독특한 소재, 난해한 스토리 라고 알고 있고, 이 영화는 이러한 본인의 지식에 혼돈을 주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히 '스윙걸즈'나 '핑퐁' 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고 감상을 했기 때문에 앤딩 크래딧이 올라갈때 적지 않게 허무했습니다. (앤딩 크래딧이 올라갈때 흘러나오던 노래가 좋더군요)
버뜨, 그런 기대감없이 본다면?
독특한 영화 한편 감상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것 같더군요.
어중간한 주인공의 어중간한 인생도, 톡톡튀는 친구의 톡톡튀는 인생도 모두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사실. 마음먹기에 따라 인생은 엄청나게 즐거울 수있다는 사실.
잔잔하거나 가슴찡한 감동, 강렬한 액센트없이 이런 사실을 부드럽게 전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애니] 바람을 본 소년

감상문 2007. 4. 2. 10:03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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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바람을 본 소년 
제목 : (少年,

제목 : Boy Who Saw The Wind,2000)
장르 : 환타지
시간 : 97 분
개봉 : 2000 년
국가 : 일본
감독 : 시노하라 토시야
각본 : 나리시마 이즈루
원작 : C.W. 니콜 의 소설 '바람을 본 소년'
음악 : 테라시마 타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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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베스트 애니메)

아몬은 미지의 에너지를 조정하는 신비한 <힘>을 가진 소년이다. 그의 힘을 군사용으로 이용하려는 사악한 독재자 블라닉에 의해 아몬은 과학자였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포로 신세가 된다. 블라닉의 비행선에 유폐된 아몬은 안에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에 인도되어 하늘에 몸을 던진다. 바람은 부드러운 손길로 아몬을 감싸고, 아름다운 작은 섬에 데려다 준다. 자연과 함께 살고, 바람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바람의 민족> 그 후예가 바로 아몬이었던 것이다.

결국 <바다의 민족>인 마리아와 만나게 된 아몬은 섬의 생활에 융화되어 한 때의 평온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아몬을 쫓는 블라닉의 군대는 섬에 침공을 개시했다. 전쟁이란 것을 모르는 순진 무구한 소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스스로 <힘>을 풀고 만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나는데.....     

   
감상
DVD를 사놓고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안보고 있었던 애니 두편중 한편이 이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한편은 '구름처럼 바람처럼)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 하나 없이 그냥 포스터만 보고, 극장판 정도라는것만 아는 상태에서
저렴하게 구입을 했었습니다.
2000년도에 개봉한 작품이니 그리 오래된 작품도 아니더군요. 사실 몇년도에 나온 작품인
지도 몰랐습니다.

영화는..안보고 가지고 있는게 항상 찜찜했었는데 이제 겨우 봤구나~ 라는 정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치고 잘된 작품을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이 작품 같은 경우 원작이 있는지 모르고 봤습니다. 헌데, 중간 정도 보다보니 '이거 이거
원작이 있겠구만' 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군요. 내용이 덤성덤성 하더란 말입니다.
마치 소설의 다이제스트판이라고나 할까요.
내용도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래전에 사라직 종족의 마지막 후계자
라든지 피리라든지, 나쁜놈의 존재라든지. 암튼지간에 전혀 몰입하지 못하고 앤딩을 겨우
봤습니다. 그나마, 앤딩곡은 좋더군요. 쩝.
개봉연도에 맞지 않게 그림체도 좀 후져보이고.(게다가 극장판인데 말입니다!)

봤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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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감상문 2007. 3. 25. 01:0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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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향수 (Perfume:
제목 :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장르 : 스릴러
시간 : 146분
개봉 : 2007.03.22
국가 :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톰 튀크베어
각본 : 앤드류 버킨, 번드 아이킨거, 톰 튀크베어
원작 : 파트리크 쥐스킨트 의 소설 '향수'
촬영 : 프랭크 그리브
음악 : 레인홀드 헤일, 자니 크리멕, 톰 튀크베어
출연 : 벤 위쇼 :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출연 : 더스틴 호프만 : 주세페 발디니
출연 : 알란 릭맨 : 안토인 리치스
출연 : 레이첼 허드 우드 : 로라 리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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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내 : http://www.perfume2007.co.kr            해외 : http://www.perfumemovie.com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18세기 프랑스, 악취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난생 처음 파리를 방문한 날, 그르누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린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한물간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를 만나 향수 제조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하는데… 여인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더욱 간절해진 그르누이는 마침내 파리를 떠나 ‘향수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그라스(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향수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한편 그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머리카락을 모두 잘린 채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감상
2시간여 동안 정신없이 본 영화.
영화의 매력.아니 마력에 폭 빠져 초반의 역겨움이 생각나지 않을만큼 아름다움으로 기억될
환상적인 작품.

모든것을 잃고 오로지 천부적인 후각만을 지니고 살아온 장 바스티스에게 있어 처음 맡았던
잊을 수 없는 그 향기를 소유하기 위해 13개의 향수병이 준비될 때까지 과연 무엇으로 저 병
들을 채울것인지 궁금해 했습니다. 첫번째 병이 채워지는 과정에서 '아...'라는 탄성이 흘러
나오며 나도 모르게 13번째 병이 채워진 후의 일들을 상상하게 됩니다.

아무런 냄새도 없는 자신의 몸에 냄새가 생기며 앤딩을 맞이하는 이 영화.
장 바스티스는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전개상의 불합리함,황당함, 살인자에 대한 인식등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고 그저
영화 전반에 걸쳐 뇌리에 새겨진 여운과 이미지만을 기억하고 싶은 신기한 영화입니다.
(참 이기적이군요.ㅎㅎ)

원작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기에 이처럼 매료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원작을 먼저 읽은 이들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니] 구름처럼 바람처럼

감상문 2007. 3. 24. 14:3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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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구름처럼 바람처럼
제목 : (雲のように風のように,

제목 : Like the Clouds, Like the Wind,1990)
장르 : 드라마
시간 : 80 분
개봉 : 1990 년
국가 : 일본
등급 : 13세 관람가 (일본)
감독 : 토리우미 히사유키
각본 : 이야자키 아키라
원작 : 사카미 켄이치의 소설 '후궁 이야기'
음악 : 마루타니 하루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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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베스트 애니메)
괴력 원년, 소건국의 황제가 죽은 후 신 황제가 등극하자 전국에서 황후 후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깅가는 황궁이야 말로 매일매일 세끼를 꼬박 챙겨 먹을 수 있으며, 낮잠도 실컷 자고 공부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여, 후보의 대열에 들어선다. 워낙 총명하고, 씩씩하고, 대범한 성격덕에 황후 후보를 대상으로 개설된 강의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눈에 띄이게 된 깅가는 강의를 모두 수료한 후 정실부인(정비)의 자리까지 얻게 된다. 그러나 시간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반란군의 폭동이 일어나자 깅가는 황제에 대한 사랑으로 후궁들로 구성된 후궁군을 조직하여 반란군에 맞서게 된다. 하지만 깅가의 생각과는 달리 사태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마는데.....
감상
저 위의 이미지를 보고 무작정 '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
지브리 풍(?)의 캐릭터가 왠지 친근하게 느껴져 DVD로 출시된지 한참뒤에 구입해서
또 한참이 지난 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1990년 작품치고는 초반부 작화가 상당히 엉망이었습니다.
저의 애니메이션 감상 사상 최초로 셀이 분리된 상황을 눈으로 직접 목격할 수 있었던 작품
이었으니까요. 70년대 우리나라 애니에서도 보지 못했던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중,후반부로 가면서 상태는 좋아집니다.

이렇게 귀엽고, 마치 미래소년 코난 캐릭터들에게 옛날 복장을 입혀놓은 듯한 스타일의
 작품 치고는 내용이 상~당히 진지합니다.
이 작품의 원작에 대한 아주 간략한 내용이나마 알고 감상한게 천만 다행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렇지 않았다면(원작에 대한 내용을 몰랐다면), '아니 뭐 이따위 애니가 다 있어!' 라며 80분
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한 것을 분명 후회했을것 같습니다.

중국인듯한 공간적 배경에 궁궐내부의 권력 다툼, 왕위 계승을 위한 암투, 혼란스러운 민심과
헛된 야망.안타까운 인연과 전설적인 인물.인생무상.

8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 모든것을 담으려다 보니 내용이 좀 뜬금없이 진행되는게 아쉬웠
습니다.
좀더 무게감 있는 캐릭터로 좀더 진지한 내용으로 좀더 자세한 묘사로 작품을 만들었다면....
아마 전 안 봤을겁니다. (뭐냐! ㅡㅡ;)

제가 이 작품을 보게 된 가장 큰 이유가 귀여운 캐릭터 때문이었으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만족을 했고, 또, 내용이 좀 띄엄띄엄하긴 했지만 의외로 움직임은 상당히 자세하고,소홀
하기 쉬운 부분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것을 보며 놀라기까지 했으니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작품을 본 의미는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 작품은
원작이 위의 색칠한 글씨로 되어 있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라는 것만 머릿속에 인지하고 감상한다면 아주 즐겁게 80분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작품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300

감상문 2007. 3. 17. 21:21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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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00 (300, 2006)
장르 : 액션,전쟁
시간 : 116분
개봉 : 2007.03.14
국가 : 미국
등급 : 18세 관람가 (해외 등급 : R)
감독 : 잭 스나이더
각본 : 마이클 고든, 커터 존스타드, 잭 스나이더
원작 : 프랭크 밀러 의 만화 '300'
촬영 : 래리 퐁
음악 : 타일러 베이츠
출연 : 제라드 버틀러 : 레오니다스 왕
출연 : 레나 헤디 : 고르고 여왕
출연 : 도미닉 웨스트 : 테론 의원
출연 : 데이빗 웬햄 : 달리오스
출연 : 로드리고 산토로 : 크세르크세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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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내 : http://www.300movie.co.kr            해외 : http://300themovie.warnerbros.com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BC 480년. '크세르크세스' 왕이 이끄는 페르시아 100만 대군이 그리스를 침공한다. 그리스군의 연합이 지연되자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제라드 버틀러)'는 300명의 스파르타 용사들을 이끌고 '테르모필레 협곡'을 지킨다.
100만 대군과 맞서는 무모한 싸움. 그러나 스파르타의 위대한 용사들은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명예를 위해 불가능한 이 전투에 맹렬히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건다! 전설이 된 전투, 그들의 용맹함이 마침내 빛을 발한다! 모두들 각오하라!!

감상
80년대 중,후반 주윤발 형님의 주옥같은 작품들 이후로 이처럼 개봉을 기다린 영화가
있었던가 싶습니다.
이 영화는 무슨일이 있어도 영화관에서 본다. 그리고, 아이맥스로 본다. 고 다짐을 하고
개봉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마님이 쉬는날에 맞춰 한양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며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용산 CGV 아이맥스.
처음 상영관에 입장했을때 오~ 스크린 크네~ 라고 생각했다가 영화가 끝난후 퇴장하며
스크린 옆 출구로 나가면서 봤을때 그 크기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정말 정말 큽니다.

영화의 내용이야 이미 많은 매체에서 소개가 되었듯이 페르시아 100만 대군과 맞서는
아테네 연합.그중에서 스파르타의 300 정예병과의 전투가 내용인 만화책 '300'을 원작으로
하는 고대 전투물입니다.
예고편에서 본 그 그림같은 장면들을 대화면에서 감상을 하니 정말 멋지더군요.

사실 이런 액션장르의 영화들은 예고편에서 본 장면이 전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영화' 300' 역시 멋진 장면들은 예고편에서 모두 보여준것입니다.
하지만, 런닝타임의 2/3가 전투장면이지만 단 1분 1초라도 지루하거나 식상한 장면이
없었습니다. 어느분은 과도한 슬로우 모션이 눈에 거슬린다고 하시던데,그런 부분이 없지
않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주구장창 싸우는 장면들이 전개되지만 질리지 않고
멋진 몸매를 감상하면서 긴장감을 풀지 못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감상을 할 수 있었
던게 아닐까 합니다.

소위 갑각류 몸매라고 하는 조각같은 몸을 한 300명의 전사들의 움직임은 대부분의 여성
관람객들의 옆자리에 앉은 남자들을 다른 의미에서 긴장하게 만듭니다.
울퉁불퉁 근육질의 남자들의 몸을 보면 징그럽다고 하던 마님마저 홀딱 넘어가버린 멋진
각선미와 황홀한 몸동작! 에휴..쩝.

영화를 보고 돌아오면서 이 영화에 대해 기억남는거라고는 입 쩌억 벌리고 소리지르며
칼을 휘두르는 모습뿐인데도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드는건, 이렇게 유명한 영화를 나도 봤다
라는 소속감 때문일까요.
실제로 내용을 따지고 들자면, 따지고 들 내용도 없습니다.
페르시아군에 맞서 굴복하지 않고 용맹하게 싸운, 어릴때부터 싸움질만 죽어라고 한 싸움꾼
들의 이야기 니까 말입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알고 보면 좀 더 재미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원작이 만화책인 만큼
이 작품만을 놓고 봐도 무방할거라고 보이며, 그렇게 봤을때(앞뒤 상황을 모른채) 참 멋진
액션영화임에는 틀림없다는 겁니다.

다~~~ 필요없습니다.
약 두시간 동안 아~무생각없이, 장면 하나 하나가 멋진 그림이고 인물 한사람 한사람이
마치 조각 같고 전투 장면 장면이 예술인 이 영화에 폭! 빠져서 감탄하며 감상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면 되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홥니다.

마님이 뿅간 장면. 저 왼쪽 남자(왕)의 발차기할때의 각선미에 홀딱 빠져버렸더군요.
오른쪽의 저 구덩이는 보는 제가 다 섬찟할 정도였습니다. 으~싸움밖에 모르는 전투본능을 가진 남자지만 그래도 가족은 소중한 것이겠지요.

전쟁터에서의 죽음을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그런 영광을 안겨줄 강력한 적을 보며
미소짓는 스파르타 병사들.
오로지 자기 나라를 위해서 아무런 두려움없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전율을 느낍니다.
함께 함으로해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 옆에 있는 동료를 믿으며 그 동료의 손을,어깨를
힘차게 잡으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생각으로 행동할때의 감정.아니 감동.
우리들 일상에서도 비슷한 감정들을 살아오면서 한두번쯤은 느낄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군대에서 힘든 훈련을 받으면서 느끼기도 할 것이고.
학창시절,또는 회사의 체육대회때 하게되는 줄다리기에서도 느낄 수가 있는 감정들입니다.
가슴속에서 뭔가가 끓어오르는듯한 벅찬 감정.
정말 멋진 사나이들입니다.

[만화] 데스노트

감상문 2007. 3. 7. 20:23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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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데스노트
원 제 : DEATHNOTE
발 행 : 국내 일반판 2004년10월15일 ~ 2006년11월30일 (초판 발행일)
작 가 : 글 츠구미 오바
작 가 : 그림 타케시 오바타
번 역 : 문준식(1~22권), 강동욱(6~12권)
장 르 : 범죄,스릴러
출 판 : 대원씨아이
권 수 : 본편 12권 완결, 13권-HOW TO READ(해설집)
권 수 : 한정판 : 3권-500 pcs 퍼즐 (17,000원)

권 수 : 한정판 :
6권-부직포 가방,코믹챔프 05년 44호~48호 중 1권 (8,000원)
권 수 : 한정판 : 12권-07년 달력,수납 박스(달력,12권 수납 가능) (12,500원)
권 수 : 한정판 : 13권-전권수납박스,손가락 피규어 5종 세트 (23,000원)

줄거리 [출처 : 리브로]
전국 1등의 수재 야가미 라이토. 그는 하루하루가 지루해 미칠 지경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게다가 인류는 좀처럼 진보하는 듯 보이지도 않는다. 그것은 사신계도 마찬가지. 따분함에 지쳐 있던 사신계의 류크는 자신의 데스노트 두 권을 일부러 인간계에 흘려놓는다. 데스노트, 그것은 인간의 수명을 조정하는 사신들의 명부.

라이토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줍고 그것이 죽이고 싶은 사람의 이름과 사망 사유를 적으면 어김없이 그대로 실현되는 죽음의 노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이토는 데스노트를 이용하여 인류 발전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범죄자들을 차례차례 소거해 나간다. ICPO(국제형사경찰기구회의)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세계적 흉악범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장마비에 의해 죽어나가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는 심령현상에 대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그들은 명탐정 L을 고용한다. 그때부터 L과 라이토의 운명을 건 사투가 시작된다.

『고스트 바둑왕』의 오바타 타케시의 야심작. 정의를 위하여, 라는 동일한 목표 아래 라이토와 L 사이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두뇌게임과 판타지의 절묘한 조합으로 단행본 출시 이전 일본 연재 때부터 한·일 양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읽은 후 소감
지난 3월1일. 빨간날이라고 일찍 퇴근해서 완결된 만화책이나 하나 골라서 읽어볼까 라는
생각에 최근(이라고 생각했는데 완결 단행본이 나온지 5개월째더군요)에 완결된 이 작품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12권이면 빨리 읽으면 오늘 중으로 다 읽겠지 라는 정말도 멍청한 생각
으로 읽기 시작.
세상에 이렇게 대사가 많은 만화책은 처음 봅니다.
1권 읽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딱 1시간. 그나마 1시간이면 빨리 읽는 편이고, 2시간 정도
걸린것도 있습니다. 비록 제가 글읽는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1시간이라니.ㅜㅜ
그런 이유로 내용을 거의 93% 정도 이해하기는 했습니다만..어제 밤 11시부터 읽기 시작한
11권,12권 두권을 모두 읽고 시계를 보니 밤 1시 25분. 에효.ㅠㅠ
자신하건데 데스노트 한권의 대사량은 슬램덩크 10권의 대사량보다 많을겁니다.

노트에 이름을 적으면 이름이 적힌 사람이 죽는다.
참으로 단순하기 그지 없는 전제 입니다.
이 전제를 가지고 이정도로 긴장되고 스릴있게 내용을 전개시킬 수 있는걸 보면 잘만든
작품이 맞긴 맞나 봅니다. 그렇게 많은 대사량을 자랑하면서도 그리 지루하거나 하지 않았
거든요. 빠르게 진행할때는 빠르게 진행을 하고, 군데 군데 반전도 있어 흥미 유발을 시키
기도 했으며 이해하기 쉬운 상황 파악 표현등이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 인물의 심리 표현 방법이 약간 독특했습니다. 놀라거나 자신의 의중이 뽀록
났을때 속으로 '이런!' 이라거나 '헉!' 이라거나 하는 표현을 '.......' 이렇게 말줄임표로 대신
을 하더군요. 이게 의외로 캐릭터의 심리를 파악하거나 주위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괜찮은
표현이더라구요.
그리고, 하나더 독자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준것이 인물의 독백대사가 반드시 말하는
이와 같은 칸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백대사가 독백을 하는 이의 시선에 잡히는 인물(또는 사물)과 같은 칸에 있으면 저처럼
이해력이 딸리는 독자들은 꽤 힘들거든요.

표정변화가 전혀 없다시피한 L과 니아의 유머는 상당히 썰렁 합니다.  최고 압권이
11권쯤에 나온 니아가 일본으로 가기 위해 일본에 있던 요원을 미국으로 불러들이는
부분입니다.
이 작품에서 전혀 그럴것 같지 않은 인물이 예상외의 유머를 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이게
 참..작품과 어울리지 않는듯 하면서도 이상하게 웃기더군요. 긴장된 순간을 살짝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는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작품의 흐름에 굳이 필요한 부분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런
부분(일부 유머)은 없는게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스노트의 존재를 알게 되는 순간과 사신과 맞닥트리는 순간의 인간들의 반응이 그리 엄청
나게 큰 쇼크가 아닌것처럼 표현됩니다. 내용 전개에 중점을 둔 이유때문인지 데스노트나
사신의 존재때문에 야기될 수 있는 혼란에 대한 표현은 비중이 좀 작았던것 같습니다.
마치 마지막 페이지 또는 마지막 상황을 머리에 그려둔 상태에서 과정을 이어맞춰 나가는
형태로 작품을 진행시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어떻게 보면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어떤 결과를 보여주기 위한 과정에 다소 무리
한 설정이 약간씩 보였다는 것입니다.

뭐.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작품은 참 읽기 힘든 작품이었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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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구를 지켜라!

감상문 2007. 3. 1. 12:32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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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구를 지켜라
             (Save The Green Planet!, 2003)
장르 : 스릴러
시간 : 117분
개봉 : 2003.04.04
국가 : 한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장준환
각본 : 장준환
촬영 : 조기영 외
음악 : 이동준
출연 : 신하균 : 병구 역
출연 : 백윤식 : 강사장 역

출연 :
 황정민 : 순이 역
출연 : 추형사 : 이재용 역

촬영기간 : 2002.05.21~200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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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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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병구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다.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는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할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이다.병구는 분명히 외계인이라고 믿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을 납치해 왕자와 만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경찰청장의 사위인 강만식의 납치 사건으로 인해 경찰내부는 긴장감이 감돌고 지금은 뇌물비리 사건으로 물러나 있지만 왕년에 이름을 날렸던 명형사인 추형사는 병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집까지 추적해 온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강사장은 기상천외한 고문을 견딜 수 없게 되자 급기야 병구가 수집해놓은 외계인 자료를 훔쳐보고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낸다.
이제 승리는 누가 상대방을 잘 속여 넘기는가에 달려있다. 외계인의 음모를 밝히려는 병구와 외계인(으로 추궁 당하는) 강사장의 목숨을 건 진실 대결. 과연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병구는 개기월식이 끝나기 전에,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감상
이 영화의 장르는 스릴러 입니다.
이 영화를 감상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장르는 스릴러입니다.
포스터와 제목을 보고 낚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를 감상한 많은 분들이 아주 멋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홍보방법의 문제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점을 상당히 아쉬워 하길래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 그러나 싶은 생각에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 영화의 홍보를 왜 그런식으로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마치 유쾌,상쾌,통쾌,재기 발랄한 코믹 영화인마냥 포스터를 만든 이유가 뭘까요.
분명 코믹적인 요소가 있기는 합니다만 위의 이 영화의 기본 정보에서 보듯이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에 18세 이상 관람가인것으로 봤을때 아주 잘못된 포스터 디자인이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감상한 우리나라 영화중 스릴러 장르의 영화는 아마도 이 영화가 처음인듯 합니다.
이런 영화도 만들었구나.멋진데~ 라고,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를 해봅니다.
물론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평점으로는 보통에서 약간 웃도는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종반부를 어느정도 예상을 했었고, 전반적인 흐름이 긴장감을 느끼고 감상
하기에는 약간 부족했던것 같아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F 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했더라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고, 또 그런 요소때문에 독특한 영화라는 평으로 기억될 수 있
을테니.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보신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래도 혹시 아직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스릴러. 18세 이상 관람가. 라는걸 확실히
머릿속에 기억한 상태에서!  ^^

잠들기 바로 직전에 본거라 꿈에 나올까 겁이 났었는데 (중화용으로 노다메 16권을 볼려고
했는데 그만 깜빡하고 잠들어 버려서.ㅜㅜ) 다행히 아주 편안하게 자고 일어났습니다.ㅎㅎ

[영화] 바벨

감상문 2007. 2. 25. 21:26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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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바벨 (Babel, 2006)
장르 : 드라마
시간 : 142분
개봉 : 2007.02.22
국가 : 미국,멕시코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아냐리투
각본 : 기예르모 아리아가
촬영 : 로드리고 프리에토
음악 : 구스타보 샌타올라라
출연 : 브래드 피트 : 리차드 역
출연 : 케이트 블랑쉐 : 수잔 역

출연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 산티아고 역
출연 : 야쿠쇼 코지 : 야스지로 역

출연 :
 아드리아나 바라자 : 아멜리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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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내 : http://www.babel2007.co.kr/             해외 : http://www.paramountvantage.com/babel/

줄거리 [출처:네이버 영화]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모로코로 여행 온 미국인 부부 리처드(브래드 피트)와 수잔(케이트 블란챗).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리처드의 두 아이들을 데리고 멕시코 국경을 넘는 유모 아멜리아. 사격 솜씨를 뽐내려 조준한 외국인 투어버스에 총알이 명중하면서 비밀을 가지게 된 모로코의 유세프와 아흐메드 형제. 엄마의 자살 이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청각장애 여고생 치에코에게 어느 날 한 형사가 찾아온다.

감상
위의 저 포스터에 나와 있는 글귀대로 마치 '나비효과'처럼 사소한 일 하나가 큰 사건이 되는
그런 영화라는 정보만 가지고 일요일 아침 첫회를 보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5명이 감상을 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감독이 말하는 바에 대해서 영화를 감상한 후 어떤 커뮤니티의 감상글을
보고서야 '아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참 안타깝고 가슴아픈 영화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소통의 영화라고 합니다.
신에게 접근하기 위해 인간이 바벨탑을 만들자 신은 언어를 만들어 소통 단절을 시킵니다.
4개의 사건(?)의 연결은 그리 중요한게 아닙니다. 소통이 단절된 4종류의 인간들의 이야기를
보는 이들에 대한 배려 정도라고 보면 맞을듯 합니다.

대략적인 의미를 알고 다시 생각해봅니다.
역시, 안타깝고 가슴아픈 영화입니다.

매우 자연스럽게 단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교재가 될 영화입니다.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감상문 2007. 2. 22. 11:48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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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밴드 오브 브라더스 (Band Of Brothers, 2001)
장르 : 전쟁,드라마
시간 : 60분 x 10 화
방영 : 2001.09.09~2001.11.04
국가 : 미국,영국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톰 행크스 외 다수
원작 : 스티븐 엠브로즈 의 책 '밴드 오브 브라더스'
각본 : 톰 행크스 외
촬영 : 레미 아데파라신, 조엘 랜섬
음악 : 마이클 케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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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IMBC]
세계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 연합군은 적 후방에 미 제101 및 82공수사단을 투입하려 한다.
이 중 제101사단 506연대 2대대 ‘이지중대’는 1942년부터 커레히 산기슭의 부대에서 편성되어 중대장 소벨 대위의 지휘 아래 혹독한 훈련을 거친다.
그 후 이지 중대는 유럽으로 배치돼 상륙작전을 기다리면서 훈련에 전념한다.

Episode 1 : 커래히 (Currahee : 101 공수사단의 부대구호/ 홀로 버틴다는 뜻)
제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때.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
연합군은 노르망디 해변을 지키는 독일군 후방에 미 제101, 82공수사단을 투입하려 한다.
이중 101 공수사단 506연대 이지 중대는 1942년부터 조지아 주 토코아에서 창설되어
상륙작전 직전까지 괴팍한 중대장 소벨 대위의 지휘 아래 혹독한 훈련을 거친다.

Episode 2 : Day Of Days (디 데이)
드디어 노르망디에 강하한 이지중대 대원들. 하지만 대공포탄과 강풍으로 중대원들은
강하지점에서 사방으로 흩어지고 중대장은 행방불명된다. 윈터스 중위는 남은 열두명의 중대원들을 이끌고 독일군 포대를 공격해 20명을 사살하고 포대를 무력화 시키는 전공을
세운다.

Episode 3 : CARENTAN(카랭탕/ 노르망디 해안에 있는 작은 도시 지명)
강하 후 이틀, 여전히 많은 병사들이 부대를 찾지 못하고 노르망디를 헤매고
있다. 이지 중대 1소대원 불라이드 일병도 이틀을 혼자 지낸 후 중대에 합류하는데 때마침
 이지 중대는 해변가의 교통요충지 카랑탕을 점령하려 한다.
해변에 상륙한 연합군 탱크들이 내륙으로 진격하기 위해서는 이 작은 마을 카랑탕을 반드
시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미군은 카랑탕을 점령하려 하고 독일군 역시 필사적인 방어전을
펼치려 한다. 마침내 카랑탕으로 진격한 이지 중대는 치열한 전투에 휘말리고.....

Episode 4 : Replacements (보충병)
작전을 계속할수록 늘어나는 손실을 메우기 위해 보충병들이 투입된다.
신병들은 여러 번 작전을 수행한 고참과 불편한 관계에 놓이지만 그럭 저럭 고참들과 함께 전장의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하지만 신병들의 사망률은 높다.
한편 네덜란드를 통해 독일로 진격하려던 연합군은 노르망디보다 더 큰 규모의 공수작전 마켓 가든 작전을 게획하고 네덜란드 아인트호펜에 강하한 101 사단 역시 큰 손실을 입으며 작전에 참가한다.
진격하던 이지 중대 역시 독일군 기갑부대와 맞닥뜨리고 어쩔 수 없이 후퇴한다.
그러나 후퇴하던 중 린들먼 병장이 낙오, 독일군 점령지에 홀로 남게 된다.

Episode 5 : Crossroads (교차로)
1944년 10월 5일 네덜란드 네이메겐 근처에서 벌어진 소규모전투에서 이지중대는 독일군 SS 2개 중대와 마주친다. 병력에서 우세한 독일군을 맞이해 윈터스 대위는 1개 소대를 이끌고 기습, 적을 격멸하고 많은 포로를 사로잡는다. 잠깐 동안의 휴식을 갖게 된 이지 중대.
그러나 독일군의 대규모 반격전인 발지전투가 시작되고 이동명령을 받은 이지 중대는
충분한 탄약과 방한장비도 없이 벨기에의 바스통으로 향한다.
 
Episode 6 : Bastogne (바스통)
전략 요충지인 벨기에의 작은 마을 바스통을 방어하게 된101 공수 사단은 사방에서 밀려오는 독일군에 완전히 포위당한다.
보급도 끊기고 의약품도 부족한 상황에서 이지중대의 의무병 유진 로는 부상자들을 살리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닌다.
101사단은 혹한과 보급부족, 끊임없는 독일군의 공세에 시달리지만 1944년 크리스마스까지 끈질기게 버틴 끝에 바스통을 사수한다.

Episode 7 : The Breaking Point (전환점)
대대장에 임명된 윈터스대위가 이지중대를 떠난 뒤 중대 일등상사인 립튼은 중대원들의 사기와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윈터스의 후임 중대장 다이크 중위는 승진만을 노리고 있을 뿐, 매사 소극적이고 안일하게 처신한다. 중대원들의 불만은
높아가고 독일군의 공세에 고참병들이 계속 부상한다. 반격작전이 있던 날 비겁한
다이크 중위는 이지 중대를 위기에 빠뜨리고 격분한 윈터스 대위는 도그 중대의 용감한
장교 스피어스 중위를 전투중에 중대장으로 새로 임명한다.  

Episode 8 : Last Patrol (마지막 정찰)
이지중대의 창설 멤버이자 노르망디 전투를 치른 웹스터.
가장 힘들었던 바스통 전투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그는 병원에 후송되었다 몇개월 후 돌아오지만 전우 대부분이 사라진 상태. 계속되는 전투로 중대원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고 낯선 얼굴들만 있는 중대에 오게 된 웹스터 일병은 마음이 심란하다.
웹스터와 함께 웨스트포인트를 갓 졸업하고 임관한 존스 소위가 2소대에 배치받는데 연대장의 명령으로 이지 중대는 야간 정찰을 나가 포로를 잡아와야 하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Episode 9 : Why We Fight (우리가 싸우는 이유)
전쟁의 막바지, 이지 중대는 드디어 독일영토로 진격하는데 주둔지 정찰을 나갔던 중대원들은 유태인 강제 수용소를 발견하고 나치의 잔학상에 치를 떤다.
 
Episode 10 : Points (전역점수)
독일군이 앞다투어 항복하기 시작한 전쟁 막바지, 윈터스 소령이 이끄는 506연대 2대대는 히틀러의 별장이 있던 베르히테스가덴을 향해 진격한다.
그곳에서 나치 고위간부가 남긴 수많은 전리품을 챙기게 된 이지 중대.
유럽의 전투는 끝났지만 태평양에서는 전투가 아직 계속 되고 있다.
집으로 돌아 가고 싶어 하는 이지 중대원들, 그러나 이들이 집으로 돌아 가기 위해선 전투에서의 공로와 부상 여부를 합산한 전역 점수가 필요하다.
이 점수를 쌓아 나가는 동안 중대원들은 사고로 죽거나 다친다.


감상
세상에 많고 많은 영화와 드라마중에서, 이런 작품을 볼 수 있었다는것이 그거 감사할 따름
입니다.
전쟁에 대해서 지금까지 이 작품처럼 현실감있게 그려낸 작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상황이 아니라 전시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묘사가 너무나 현실감있게 표현이 되어
마치 내가 전쟁터에 있는것처럼 긴장되고 슬프고,허탈하고,괴롭고,안타깝고,기뻤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은 인상을 심어준 이 작품. 제가 지금까지 감상한 모든 영화와 드라마
중에서 최고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 작품이 '전우애'에 대한 부분이 조금 더 비중을 둔 탓인지 악역이 없었다는 점이 개인적
으로 좋았습니다. 물론 초반의 중대장이나, 중반의 소대장 한놈. 멍청하게 굴긴 했습니다만
작품 전반에 걸쳐 갈등꺼리를 만드는 캐릭터가 없었다는 점이 그런 전개를 싫어하는 저에게
는 꽤나 맘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자신이 살아 남기 위해 최고의 전우들과 함께 한다는..
나는 영웅이 아니었지만 영웅들과 함께 했었다는 회고의 대사는 정말..울컥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없이 많은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누군가의 독백으로 헷갈리지 않고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단점도 될 수있는것이.너무도 많은 등장인물
때문에 이름과 얼굴을 재대로 기억하지 못하겠더군요.

드라마의 전개 관점이나 부대의 특수성을 떠나서 전쟁이란 것에 대해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교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집니다.

정말 최고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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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서 소위로 현지임관되는 립튼 소위.
이름이 왠지 눈에 익어서 찾아보니 '뉴키즈 온 더 블럭'의 맴버였더군요.
옛날에 팬 상영회도 가고 그럴만큼 좋아했던 아이돌 그룹이었는데.
참 멋지게 변했네요.

[영화] 뷰티풀 마인드

감상문 2007. 2. 11. 18:27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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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장르 : 드라마
시간 : 135분
개봉 : 2002.02.22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미국 등급 PG-13)
감독 : 론 하워드
원작 : 실비아 네이사 의 전기문 '뷰티풀마인드'
각본 : 아키바 골즈먼
촬영 : 로저 디킨스
음악 : 제임스 호너
출연 : 러셀 크로우 : 존 내쉬 역
출연 : 에드 해리스 : 파처 역

출연 :
 제니퍼 코넬리 : 알리시아 내쉬 역
출연 : 폴 베타니 : 찰스 역

출연 :
 아담 골드버그 :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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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한 천재가 캠퍼스를 술렁이게 만든다. 너무도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오만이라 할 정도로 자기 확신에 차 있는 수학과 새내기 존 내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용모를 지녔지만 괴짜 천재인 그는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 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 매달린다. 바로 자신만의 '오리지날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 어느 날 짖궂은 친구들과 함께 들른 술집에서 금발 미녀를 둘러싸고 벌이는 친구들의 경쟁을 지켜보던 존 내쉬는 섬광같은 직관으로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한다. 1949년 27쪽 짜리 논문을 발표한 20살의 청년 존 내쉬는 하루 아침에 학계의 스타로,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른다.

 이후 MIT 교수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정부 비밀요원 윌리암 파처를 만나 냉전시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그러하듯 소련의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된다. 하지만 정작 그를 당황케 한 것은 몇 만개의 암호가 아닌 사랑이란 인생의 난제였다. 자신의 수업을 듣던 물리학도 알리샤와 사랑에 빠진 그는 난생처음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행복한 결혼에 골인한다. 알리샤와의 결혼 후에도 존은 윌리암과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한다. 하지만 점점 소련 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존. 목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끝까지 자신의 일을 비밀로 하지만, 자신의 영혼의 빛이 점점 꺼져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데.

 {내쉬의 이론(Nash's theories)은 세계 무역 협상, 국가노동관계 그리고 심지어 생물진화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존(John)과 엘리사(Alicia)는 뉴저지의 프린스턴(Princeton, New Jersey)에 살고 있으며 수학과(the Mathematics Department)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존은 아직도 매일 캠퍼스를 걸어서 다니고 있다.}

감상

'어라.이거 스릴러 였나? '
하는 착각을 영화 시작하고 약 30분쯤 후에 하게 되었습니다. 제목도 그렇고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던 장르도 드라마,로맨스 였던거 같은데 왠 핵무기에 암호해독?

잠시후 그 의문은 풀리고, 오히려 그 이후가 더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 주인공과 평생을 헌신하는 아내.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 나눌때의 모습은 저 역시도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수십년의 세월의 흐름을 아주 잘 소화해낸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정말 멋졌습니다.
알리시아(제니퍼 코넬리)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좀 더 자세히 표현하지 못한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휴일 오후를 참 좋은 영화와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
마님이 옆에 없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군요.ㅠㅠ (열심히 요쿠르트 정리중이실듯.)

내쉬 : 사랑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줘.
.
.
알리시아 : 우주가 얼마나 커?
내쉬 : 무한해
알리시아 : 그걸 어떻게 알아?
내쉬 : 자료들이 보여주지
알리시아 : 본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확신해?
내쉬 : 모르지만 그냥 믿을 뿐이야.
알리시아 : 사랑도 똑같아
아..감동입니다. ㅜㅜ

[애니] 천년여우

감상문 2007. 2. 11. 14:20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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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천년여우 (千年女優: Millennium Actress, 2001) 
장르 : 드라마
시간 : 87분
개봉 : 2004.07.09
국가 : 일본
등급 : 전체 관람가
감독 : 곤 사토시
각본 : 곤 사토시, 무라이 사다유키
촬영 : 시라이 히사오
음악 : 히라사와 스스무
성우 : 쇼지 미요코
출연 : 코야마 마미

출연 :
 오리카사 후미코
출연 : 이즈카 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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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창립 70주년을 맞아 개축을 위해 촬영장을 철거하는 '은영' 영화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설적인 여배우 '후지와라 치요꼬'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타찌바나 겐야' 에게 맡긴다. 평소 그녀의 작품을 수십 번이나 봤을 정도로 열혈 팬이었던 그는 그녀를 찾아 나선다. 그녀는 전성기를 누리던 30년 전 갑자기 은막 뒤로 사라진 뒤, 신비에 둘러싸여 온 인물. 타찌바나는 어렵게 찾아낸 그녀에게 그녀가 잃어버린 추억의 열쇠를 내 놓으며 인터뷰를 시작한다. 그 열쇠는 소녀 시절 그녀가 한 남자에게 받았던 것이자 그녀의 평생을 이끌어온 운명이었다.

 1923년 관동대지진과 함께 태어난 치요꼬. 한참 국가가 전쟁에 몰두하고 있던 때, 그녀는 경찰에 쫓기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난다. 부상 입은 그를 집에 숨겨주던 그날 밤 처음 만난 그에게 첫사랑을 느끼지만, 의문의 남자는 치요꼬를 다시 보지 못한 채 경찰을 피해 만주로 떠나버린다. 진정한 평화가 오면 고향의 밤하늘을 보여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가장 소중한 것을 여는 열쇠'만 남긴 채.

 얼마 후 우연히 영화출연 제의가 들어오자 치요꼬는 그 제안에 순순히 응한다. 영화를 촬영하게 되는 만주에 그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이때부터 그녀의 영화인생이 시작된다.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는 군주 또는 무사를, 에도 시대에는 반역죄인을, 막말에는 반역자로 몰린 개혁운동가를, 그를 처음 만난 1930년대 말에는 민권운동가를 사랑하는 여인으로, 치요꼬는 열쇠의 남자를 향한 사랑을 영화를 통해 더욱 키워나가는데... 그녀가 갑자기 은막 뒤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이며, 그 열쇠의 남자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감상
의외로 독특한 형식의 전개가 지루할것이다 라는 초반의 불안감을 날려버리고 나름대로
인상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운명의 남자를 찾기 위한 과정을 그간의 연기 장면과 결합시켜 독특하게 진행됩니다.

이 영화를 보기전 이 영화에 대한 내용 파악은, 옛날 일본 여배우의 생활이랄까 뭐.그런.
아무튼 시간적 배경이 옛 일본라고 생각했는데 초반에 우주선이 나와서 꽤나 당황했지
뭡니까.

과거의 회상에 두명의 현재인물(아래)이 끼어들어 한 여인의 지칠줄 모르는 집착을 힘들께
따라가며 그 여인의 인생을 옆에서 지켜봅니다. 사실은 여배우의 집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는
것을 영상화 시킨것이죠. 여배우의 말타고 가는 모습에서 피식! 하고 웃었습니다. ^^
여자는 여자인가봅니다.
운명의 남자에게 자신의 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니 말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그 운명의 남자는. ㅠㅠ

즐거운 토요일 오후,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짧은 런닝타임때문에 집어들은 이 작품이
의외로 괜찮은 작품이었던것이 참 기분좋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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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005)  
장르 : SF,코미디
시간 : 110분
개봉 : 2005.08.26
국가 : 영국,미국
등급 : 전체 관람가 (미국 등급 : PG)
감독 : 가스 제닝스
각본 : 더글러스 아담스, 캐리 커크패트
원작 : 더글러스 아담스 의 책
촬영 : 이고어 자두 릴로
음악 : 조비 탈봇
출연 : 샘 락웰 : 은하 대통령 비블 브록스 역
출연 : 모스 데프 : 포드 프리펙트 역

출연 :
 마틴 프리먼 : 아서 덴트 역
출연 : 주이 디샤넬 : 트릴리언

출연 :
 출연 : 출연 : 출연 : 출연 : 출연 : 출연 :출   워윅 데이비스 : 마빈 역
출연 : 출연 : 출연 : 출연 : 출연 : 출연 :  출연 :  알란 릭맨 : 마빈 목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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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http://hitchhikers.movies.go.com/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어느날, '은하계 초공간 개발위원회' 소속 우주인들은 초공간 이동용 우회 고속도로의 건설을 위해 도로부지에 위치한 지구별의 철거를 결심한다. 지구의 폭발일보직전, 영국인 아서 덴트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포드 프리펙트에 의해 구출되는데, 실제로 포드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개정판 작업을 진행중이던 우주인이었다. 이 둘은 이제 히치하이커가 되어, 은하계 대통령 출신인 포드의 사촌 자포드 비블브락스, 그리고 또다른 지구인 트릴리언과 동행하게 된다. 여정을 통해 아서는 지구가 우주와 생명의 신비를 밝혀내기 위해 '깊은 생각'이라고 하는 슈퍼 컴퓨터가 프로그래밍한 일종의 컴퓨터에 불과함을 알게되는데...

감상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작품을 국내에서 단 한군데 영화관에서만 개봉했다며 아쉬워한
작품입니다.
제가 이 영화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지식으로는 원작에 소설이며, 영국 영화이며,몇몇 장면
을 봐서 느낄 수 있는 영국(또는 미국) TV 코미디 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해 많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만 최근 이런 저런
볼꺼리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을 한 김에 그냥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이, 제가 점점 더 서양식 코미디가 싫어지고 있다. 였습니다.
사실 서양식 영화라고 해봐야 미국,영국쪽이 대부분이었으니 엄밀히 따지자면 미국,영국식
코미디가 싫어진다고 해야겠군요.
특유의 말장난이라든지, 정신 세계가 본인과는 너무나 차이나는 인물의 정신없는 주절거림
이라든지.
이런 패널티를 가지고 감상을 했음에도 원작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큰 작품이었습니다.
왜 타월이 중요한건지, 마빈의 비중이 저정도 뿐이었는지 등등.

생각외로 큰 스케일의 작품이었던 것에 놀랐습니다. (물론 CG 겠지만)
후반부의 그 작업장도 놀라웠지만, 그 이동 수단이 더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가장 멋진 장면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되새김질 할수록 실없이 웃음이 나오다가도 한번 더 생각하면 심오한 뭔가가 있는듯한
마치 '아서'가 쏟아내던 실타래처럼 복잡 미묘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작품을 앞으로 볼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시간 나실때 원작을 한번 읽어보실것을 권해
드립니다. (책이 좀 두꺼운듯 하더군요. ㅡㅡ;)

[영화] 짝패

감상문 2007. 2. 8. 09:44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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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짝패 (The City of Violence, 2006)
장르 : 액션
시간 : 92분
개봉 : 2006.05.25
국가 : 한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류승완
각본 : 이원재, 류승완, 김정민
촬영 : 로저 프래트
음악 : 방준석
출연 : 류승완 : 유석환 역
출연 : 정두홍 : 정태수 역

출연 :
 이범수 : 장필호 역
출연 : 정석용 : 유동환 역
출연 :
 안길강 : 오왕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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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2005년 온성. 서울에서 형사생활을 하던 태수는 어린 시절 죽마고우 왕재의 부음을 듣고 십여 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more..
 2005년 온성. 서울에서 형사생활을 하던 태수는 어린 시절 죽마고우 왕재의 부음을 듣고 십여 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필호와 석환, 동환과 재회한다. 왕재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품은 태수는 서울행을 잠시 보류하고 며칠 더 고향에 남기로 한다.

 왕재의 주변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던 태수는 패거리들에게 공격을 당하다, 석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 날의 사건을 계기로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태수와 석환은 본격적으로 왕재의 죽음을 파헤쳐 들어간다. 그러나 그들이 죽음의 배후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태수와 석환은 어느새 운명적으로 짝패가 되어 보이지 않는 적들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는데.

 하나 둘씩 밝혀지는 죽음의 단서들.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살갑던 고향은 어느덧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친구가 죽고, 고향이 사라져버린 낯선 도시의 한 그늘에서 과연 이 둘은 왕재의 죽음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감상
이런 영화에 딱히 감상글이 필요할까 싶습니다만 조만간 찾아올 망각의 실타래를 조금이나
마 쉽게 풀기 위해서는 짧게라도 적어두는게 좋을듯 하여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뭐..그렇다고는 하지만...역시나 쓸만한 내용은.. -.-

역시나 정두홍씨의 사실적인 액션은 고구마를 먹으며 감상하던 마님마저도 감동시키게
만들만큼 멋지고 리얼했습니다. 더더군다나 이 영화의 촬영장소가 작년 저희가 살던 청주,
오창 부근인 관계로 눈에 익는 지형과 건물이 막 들어오다보니 왠지 모를 친근감같은것도
느껴지고 해서 좀 더 정감있게(?) 감상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려.

영화상에서의 상황이 만약 현실에서 일어났다면?
현 조폭 친구가 자기 여동생 남편이자 전직 조폭이었던 친구를 죽여야 하는 상황보다
전직 조폭이었던 친구가 현 조폭인 친구에게 마을과 친구를 위해 직언을 한다는 상황이
좀 더 비현실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친구의 소중함을 모른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후회합니다.
친구란 좋은 것입니다.

[영화] 12 몽키즈

감상문 2007. 2. 4. 21:00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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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2 몽키즈 (Twelve Monkeys, 1995)
장르 : 스릴러
시간 : 129분
개봉 : 1996.04.05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테리 길리암
각본 : 데이비드 피플즈, 자넷 피플즈
원작 : 크리스 마르케
촬영 : 로저 프래트
음악 : 폴 버크마스터
출연 : 브루스 윌리스 : 제임스 콜 역
출연 : 매들린 스토우 : 캐서린 레일리 역
출연
출연 :
 브래드 피트 : 제프리 고인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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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서기 2035년 미래의 인류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99%가 멸망하고 소수의 생손자들은 지상에서의 생활을 포기한 채 지하 세계에서 생활하게 된다.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제임스 콜(James Cole: 브루스 윌리스 분)은 자원 임무를 띠고 지상으로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사자와 여러 동물들이 배회하는 것을 보며 '12 몽키즈'란 단체의 마크를 보게 된다. 탐사업무를 끝내고 돌아온 제임스에게 일련의 과학자들은 그에게 인류의 지상회복을 도와준다면 완전 사면을 해주겠다고 제의한다. 결국 그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1996년으로 보내진다.

 그러나 어떤 착오로 인해 1990년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경찰을 부상입히는 등 말썽을 피워 정신 병원에 수감된다. 그는 곧 인류가 바이러스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고 설득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의 담당의사인 캐서린 레일리(Dr. Kathryn Railly: 매들린 스토우 분) 박사는 그를 치료하면서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그리고 제임스와 같은 병동에 수감되어 있는 제프리 고인즈(Jeffrey Goines: 브래드 피트 분)라는 사람은 부친이 대단히 유명한 바이러스 연구학자로 아버지에게 연락이 닿으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고 큰소리 친다.

 TV를 통해 인간들의 폭력을 본 제임스는 혼잣말로 인류가 멸망을 자초한 것이라고 말하자 제프리는 그에 동조하며 인류는 바이러스 같은 것으로 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임스는 제프리의 도움으로 탈주하지만 다시 붙잡혀 감옥에 수감 도중 미래로 돌아간다. 과학자들이 제시한 자료를 통해 제프리가 12 몽키즈라는 단체의 주요 인물임을 알아내어 제임스는 다시 1996년으로 보내진다. 그러나 실수로 1910년대의 프랑스 전쟁터로 떨어져 위기를 맞게 된다.

 위기의 순간 그는 다시 1996년으로 보내지고 6년만에 레일리 박사를 만나게 된다. 제임스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았던 그녀에게 1914년 전쟁터에서 자신이 위기에 순간에 찍혔던 사진으로 진실에 대한 확신을 주지만 레일리 박사의 납치 사건으로 경찰의 추격을 받는다. 제임스가 미래에서 다시 돌아왔을 때 제프리 일당이 한 일은 동물원에 갇혀있던 동물들을 풀어놓는 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이러스를 확산시킨 진짜 범인은 제임스가 어려서부터 꿈에서 보아왔던 제프리 부친의 조수라는 것을 알게 되어 공항을 탈출하려던 그를 막으려 한다.


감상
스릴러 계열을 최근 많이 보다 보니 이 영화도 당연히 봐야할것 같아 오늘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96년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분명히 본 걸로 기억하는데 내용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이노무 기억력이란.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 여러가지 견해가 있더군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결말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는, 미래의(어쩌면 현재겠죠) 과학자들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콜을
파견한것이 아니라 미래의 인류가 지상에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순수
바이러스를 채취하기 위해 보낸것이며, 설사 과거를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하지
않고, 미래의 그들(과학자들)의 입지를 높히고자 했던게 목적이었을 것이다. 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영화 마지막 어떤장면 때문입니다.
박사가 콜을 처음봤을때, 어디서 본듯하다고 한 이유가 6년 뒤에 공항에서 어린 콜을 본 이유
 때문이므로 1990~1996년이 최소한 한번은 반복이 되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반복이 한번 이상일 수가 있는것이 역시 박사가 공항에서 어린 콜을 보면서
보였던 웃음 때문입니다. 왠지 '또 만나자' 라는 느낌이랄까요.

시간 여행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이미 지나간 과거는 어떻게 하더라도 되돌릴 수 없다.
라는 것을 전재로 둔 영화였다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현실성 있는 시간여행 관련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 입니다.

브래드 피트의 비중은 둘째치고, 현실세계에서 제가 싫어하는 인간 유형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정신 이상자를 본 적은 없습니다만,
정말 그들중에 진실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
머리가 아프군요.

[영화] 나인스게이트

감상문 2007. 2. 4. 01:40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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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인스 게이트 (The Ninth Gate, 1999)
장르 : 판타지,스릴러
시간 : 132분
개봉 : 2000.11.11
국가 : 스페인,프랑스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로만 폴란스키
각본 : 존 브라운존, 로만 폴란스키, 엔리크 우비즈
원작 : 아르뛰르 페레즈-리베르떼
출연 : 의 소설 '클럽 듀마(El Club Dumas)'
촬영 : 다리우스 콘쥐
음악 : 워첵 카일라
출연 : 조니 뎁 : 딘 코소 역
출연 : 레나 올린 : 리아나 텔퍼 역출연
출연 :
 프랭크 란젤라 : 보리스 볼칸 역
출연 : 엠마누엘 세이그너 :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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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유창한 말솜씨와 문화에 대한 전문적 지식, 어떤 일에 있어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까지 겸한 전문적인 고서 감정인 딘 코소(조니 뎁 분)는 어느 날부터인가 직업에 대한 이상은 버린 채 뉴욕의 뒷골목에서 부유한 수집가를 위한 희귀본을 찾아내는 일에만 전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코소는 저명한 애서가이자 악마연구자인 보리스 볼칸으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보상금을 건 제안을 받게 되는데, 그 제안은 바로 전세계에 단 세권뿐인 <어둠의 왕국과 아홉 개의 문>이란 책의 감정에 대한 것이었다. 이 책은 악마 루시퍼가 직접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중세 이후 악마를 부르는 기도서로 사용되고 있었다. 초자연적인 현상의 기대보단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어마어마한 돈 때문에 제안을 받아들인 코소는, 볼칸의 책을 프랑스와 포루투칼에 남아있는 다른 두 권과 비교하여 진짜 루시퍼가 쓴 책을 가려내기 위한 머나먼 여정을 준비한다. 그러나 주위에서 이유없는 폭력과 살인사건 등 기도서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자, 코소는 기도서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사본을 보유하던 사람들이 모두들 잔혹하게 살해당하게 되고, 그들이 보유한 기도서는 모두 불에 타 재가 되어버린다. 단 루시퍼가 그린 그림이 그려있는 페이지만 뜯겨 없어진 채. 그럼에도 코소는 자신도 모르는 어떤 강력한 힘의 도움을 받아 책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가게 되는데, 어느 순간 코소는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임무의 진짜 목적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감상
2시간 넘는 베스트 극장을 본 느낌이랄까.
2시간 내내 조용하게 스릴도 없이 그렇게, 1시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 영화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꺼리는 고사하고 살짝 놀랄만한 장면하나 볼 수 없을거란걸 짐작하게
만들더군요.
BGM은 또 왜 그리 어색한지, 살짝 과장해서 왈츠풍의 음악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울려퍼집니다.(역시나 잔잔하게) 이것도 가끔이고, 상당부분에서 음악도 없이 그냥 그렇게
조용~하게 진행 됩니다.

조니 뎁이 나온다는 이유로 본 작품은 아니었지만 조니 뎁이 나오지 않았다면 보지 않았을
작품이었을듯 하고, 이 작품을 하게 된 조니 뎁의 생각은 어떠했을까 궁금해지는 영화였습
니다.

영화는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 20분이면 충분한 상황 전개에 1시간을 소비합니다.
세상에 3권뿐이라는 책을 찾는데 말입니다. 어디에 숨겨진것도 아니고, 누가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것도 아니고, 절대 보여주지 않는것도 아니고, 말만하면 충분히 협조해줄 소유자를
찾아서 이야기하는데 1시간이었습니다. 그 한시간동안 좋게 말해서 물흐르듯이 그렇게 그냥
스르르르 흘러갔습니다.

악마(가 맞을겁니다. 극중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서 그냥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의
행동 역시 이해불가. 특히 마지막 장면은 더욱 더. 어쩌자는 거냐! 그 상황에서 그런 행위가
왜 필요한건데! (설마 단순한 볼꺼리였던건가...)

실망스러운 영화였지만, 이런 장르의 작품을 감상했다는데 어느정도의 의미를 둔다면 그리
허탈하거나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실컷 욕해놓곤. ㅡㅡ;)
이 영화를 본후 여러명의 짧은 감상글을 찾아봤는데, 의외로 괜찮았다는 평이 좀 있는걸보고
아 이렇게 감상한 사람도 있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으며,그런것 때문인지 '어라 괜찮았던가?
음..그러보고니 뭐 나쁘지는 않았던거 같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냐 이건!)

단서를 찾는 과정이 조금만 더 스릴있고, 흥미롭고, 보는 이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아쉽습니다.

엠마누엘 세이그너.
극중에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 잠시 조사하던중에 이 여인이 이 영화의 감독의 와이프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려 33살의 나이차이가. 세상에~ 세상에~
이 여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만약, 악마였다면 극중에서의 이 여인의 행동들은
과연 무슨 의미였을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든 또다른 생각 하나가.
본인이 지금까지 감상한 그 어떤 영화의 주인공보다 더 압도적으로 극중에서 담배를 많이
피운다는 겁니다. 보는 제가 다 목이 아플 정도로. 콘스탄틴의 키아누 리브스는 동생축에도
들지 못할 초 슈퍼 울트라 뿡뿡뿡 골초.
더불어, 안경잡이는 참 불편해. 라는거. 같은 안경잡이로서 백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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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인드헌터 (Mindhunters, 2004)
장르 : 범죄,스릴러
시간 : 105분
개봉 : 2005.08.26
국가 : 미국,네델란드,영국,핀란드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레니 할린
각본 : 웨인 크라머, 케빈 브로드빈
촬영 : 로버트 간츠
음악 : 투오마스 칸텔리넨
출연 : 발 킬머 : 제이크 해리스 역
출연 : 크리스찬 슬레이터 : JD 레스튼 역
출연 : 캐서린 모리스 : 사라 무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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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8명의 FBI 아카데미의 프로파일러 훈련생들이 살인범 찾기 시뮬레이션 실습을 위해 인적이 드문 외딴 섬을 찾는다. 훈련이 시작되는 날 아침, 사라는 죽은 고양이의 입 안에서 10시에 멈춰있는 시계를 발견하고 다른 훈련생들과 함께 범인이 남긴 단서를 찾아 섬을 수색하기로 한다.

 모의 살인현장에 도착한 훈련생들. 팀의 리더 J.D. 레스톤은 현장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음악을 끄기 위해 카세트의 스톱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그것은 범인이 설치해 둔 트랩이었던 것이다. 그 바람에 팀의 리더 J.D. 레스톤은 액화헬륨으로 인해 급속 냉각되어 죽고 만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바로 10시.

 훈련상황이라고 믿고 싶지만, 실제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선착장에 있던 배는 폭발해버리고 훈련생들은 섬에 고립되고 만다. 이후 다음 희생자를 알리는 시계가 등장하고 레이프와 바비마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들은 공포에 휩싸이며 서로를 믿지 못한다.

 동료들이 하나 둘 죽임을 당하면서 생존한 나머지 훈련생인 사라, 빈스, 루카스, 니콜, 법무성 조사원으로 파견된 게이브 만이 남았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감상
어느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추천글을 보고 그렇지 않아도 봐야지 하던 이 작품을 어제 저녁에
혼자서 보게 되었습니다.

약 1시간 40분 정도의 런닝타임중 1시간 20분 동안 '아니 도대체 이런 영화가 왜 인기를 못
끌은거지? 이렇게 스릴있고 긴장감 넘치는 영화가 말야!!' 라고 혼자서 감탄을 하다가 후반
10~15분 때문에 '뭐야 이거!!' 라며 감독에게 배신당한 기분에 혼자 투덜거려야만 했습니다.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감상을 한거라 초반에 발 킬머가 나오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크리스찬 슬레이터도 나왔다는걸 이 글을 쓸려고 네이버에서 출연자 목록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별로 안 친한 배우라 눈치를 못챘더군요.
그리고 그리고, 캐서린 모리스. 긴가 민가 했습니다. 음..이 여자가 그 여자인가 하면서.
근데.. 그 여자가 맞더군요. 사진은 밑에 보시면 있습니다. ^^

영화 초반의 전개와 본격적인 사건 진행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곳의 상황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재대로 한것 같았습니다.
예고살인의 방법도 나쁘지 않았고, 인물들의 감정변화도 볼만 했습니다.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도 될 듯 했습니다.
등장인물의 개개인의 성격,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한 살인계획은 정말 보는 제가 섬찟할 정도
였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흘리며 잔뜩 긴장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범인이 밝혀지고 그간의 과정이 피드백 되겠군. 이라며 집중하며 보고 있는데
세상에.....허허...거 참..
예. 좋습니다. 무리속에 범인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저도 했던거고 충분히 그럴 수 있습
니다. 뒤늦게 합류한 흑인이 범인이 아니란건 이런류의 영화를 많이 접해본 분들이라면 어렵
지 않게 파악을 하실테니까 일단 제외. 살해당한 동료들의 상태가 터지고 떨어지고 찔리고
타서 수장되고 하는 등등 너무나 확실하게 사망을 했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음.
가장 덜 심하게 사망한 휠체어 맨 역시 흑인과 같이 관객이 제일 의심할 수 있는 인물이니
pass.
헌데 말입니다. 살해되는 과정을 봐서는 절대 무리속에 범인이 있으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범인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커피를 마시고 모두 쓰러진 그때 몇시간 뿐이었는데
어떻게 그 이전의 살인이 가능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발 킬머와 그의 부하 두명이
살해되는 부분은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쓰러지는 그 이전에는 발킬머와 부하 두명을 살해할 시간에 분명히 없었습
니다. 물론 범인이외의 공범이 더 있었다면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상황전개를 봐서는 단독
범행이었습니다.
쓰러진 이후라면 시간적인 여유는 있었을지 몰라도 계속해서 폐쇄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던
발 킬머가 쓰러진 무리에서 그가 혼자 일어나서 자신을 찾아올 동안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게 이상하단 말입니다. (발 킬머가 어디에 있었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제일 첫 살인의 도화선이었던 도미노, 보트 선착장의 트랩, 용수관 밸브의 화살, 커피를
마신 후 쓰러졌다가 깨어났을때 목이 떨어지며 죽은 시신에 피가 한방울도 없었던 점.
건물 내의 모든 담배 자판기에서 정해진 시간에 담배가 한갑 배출되며 그 비닐도 벗기지
않은 담배. 그 담배를 한모금 빨았을때 폐가 단번에 녹을 수 있는 아주 강한 산성성분을
집어 넣을 수 있는 여유. 휠체어 맨의 총이 총알을 총구 뒤로 날아가게 구조를 바꿀 여유.
마지막으로 총알을 맞는 효과를 얻기위한 장치와 방탄조끼를 챙길 여유.

차라리 흑인이 범인이었고 그럴싸한 이유가 있었다면 그나마 나았을것 같습니다.

이런 장르의 영화는 누가 범인인지 어떤 트릭을 썼는지 나름대로 파악하는것도 재미있지만
 그런 사항들이 밝혀지는 부분(대부분 영화 후반부)의 흥미로움이 아주 중요한데.. 그 부분이
이렇게 엉망이면..에휴.

안타깝기 그지 없는 너무나 아쉬운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 심야 시간대에 단 이틀만. 그것도 전국에서 딱 한군데 영화관에서만 개봉한
이유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황후화

감상문 2007. 1. 26. 13:28 Posted by crowcop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 황후花 (滿城盡帶黃金甲
제목 : : Curse Of The Golden Flower, 2006) 
장르 : 드라마,액션
시간 : 113분
개봉 : 2007.01.25
국가 : 중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장이모우 (장예모)
각본 : 자예모, Yu Cao
촬영 : 자오 샤오딩
음악 : 시게루 우메바야시
출연 : 주윤발 : 황제 역
출연 : 공리 : 황후 역
출연 : 리우 예 : 첫째 왕자 원상 역
출연 : 주걸륜 : 둘째 왕자 원걸
출연 : 준지 퀸 : 세째 왕자 원성
출연 : 리 만 : 궁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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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
http://www.hwanghoohwa.co.kr
해외 : http://www.sonyclassics.com/curseofthegoldenflower/index.html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중국 당나라 말기. 중양절 축제를 앞두고, 황금 빛의 국화가 황궁을 가득 채운다. 황제(주윤발)는 갑자기 북쪽 국경을 수비하기 위해 떠났던 둘째 아들 원걸 왕자(주걸륜)를 데리고 돌아온다. 황제와 황후(공리), 세 명의 왕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 중양절을 보내기 위함이지만 그 들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오랜만에 황실로 돌아온 원걸 왕자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 황후의 건강과 국화에 대한 그녀의 집착에 걱정이 앞선다. 한편 점점 깊어만 가는 자신의 병색에 황제가 연관되어 있음을 감지한 황후는 원걸 왕자와 중양절의 거대한 반란을 계획한다. 드디어 시작된 축제의 밤. 찬란한 달빛을 등지고 국화로 수놓은 황금 갑옷을 입은 십만의 병사들이 황제를 향해 칼을 겨누는데...


감상
(우선 위의 홈페이지를 클릭하세요. 흐르는 OST가 좋습니다~)

윤발이 형님이 이럴줄 몰랐습니다.
이런 악역을 하시다니. ㅠㅠ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형님이 어찌 이런 나쁜 짓을 하신
것입니까! 형님! 흑..ㅠㅠ  하지만 역시 연기는 최고! 였지 말입니다.

화질이 왜 이러냔 말입니다.
아~주 큰 화면으로 보여주기 시작하길래 '오~ 크기가 끝내주는데~'라며 잔뜩 기대했는데
이게 멉니까~ 노이즈가 지글 지글 지글 지글.
만약 디지털 상영을 했더라면 꼭 거기가서 한번더 봤지 싶습니다.
아쉽지만 DVD 아니 블루레이나 HD DVD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서론 들어갑니다. ㅎㅎ
수개월전 예고편을 본 뒤로 오늘이 오기를 학수고대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개봉하자마자 바로 관람!
안산 CGV는 개관한지 4개월이 넘었지만 아직도 관객이 적어서인지 맴버쉽 카드를 제출하면
4천원에 감상 가능하답니다. 평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작이고 개봉첫날이라 오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었는데...보는 사람이 그리 많지를 않더군요.
(인터넷 예매는 7천원이길래 현장에서 취소하고 다시 4천원에 발권하는 삽질을..)

약 2시간 정도의 런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후반부의 엄청난 전투씬때문에 화려한 액션을 내심기대하기는 했습니다만 그게 아니더라도
영화 내내 볼거리가 넘쳐난 관계로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450억원의 제작 비용이 효과를 발휘하더군요. 뭐든지 물량으로 밀어붙입니다.
신하,꽃,연장,의상 등등. 정말 눈돌아 갑니다. (아아~ 화질만 좀더 깨끗했어도..ㅜㅜ)

티비에서 보여주는 예고편을 보고 기대를 하고 온 분들은 약간 실망할 수도 있었을것 같은게
그 후반부의 전투장면의 거의 대부분을 티비에서 보여주더군요. 저도 그걸 봤는데, 보면서
생각한게 '티비에서 이정도를 보여주면 실제 영화에서는 대단하겠는걸~' 이었거든요.
하지만, 역시 예고편이 전부다. 라는 얘기가 있듯이 상당한 전투씬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걸(스케일 큰 전투장면등)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이유인지 모르지만 약간의 불합리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꽤나 몰입해서 감상을 했습니다.

한 인간의 야심이 만들어낸 씻을 수 없는 과거는 결국...ㅠㅠ

공리가 출연한 작품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을 보면서 참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내에서의 배역이 아니라 배우로서의 공리가 말이죠.

주윤발 형님의 경우는 옛날 홍콩반환이 있기전에 출연한 작품은 설사 단역으로 나오더라도
거의 다 봤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하는 배우인데 헐리우드에 진출한 후의 작품들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해 띄엄띄엄하다가 이 영화로 인해 다시 한번 형님에 대한 사랑(ㅡㅡ)을
불태우게 되는것 같아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립니다.
이 작품에서도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비록 악역이셨지만 말입니다. 네.ㅜㅜ

아래는 본 영화의 내용이 포함됩니다.
아직 감상전이신 분들은 pass 하신후 감상후에 다시 읽어주세요. ^^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어찌 그리 한치앞을 보지 못하는가.
사각의 대지(테이블)에 홀로 앉아 행복을 그리워할텐가.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놈의 딸리는 글솜씨로는 이정도가 한계로군요.

추가 : 제목의 의미
추가 :  滿城盡帶黃金甲(만성진대황금갑) : 온 성안 가득 황금갑옷
추가 :  Curse Of The Golden Flower       : 황금꽃의 저주

[영화] 인썸니아

감상문 2007. 1. 23. 13:1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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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썸니아 (Insomnia, 2002)   
장르 : 범죄
시간 : 118분
개봉 : 2002.08.15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미국 R)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 힐러리 세츠
촬영 : 윌리 피스터
음악 : 데이빗 줄리안
출연 : 알 파치노 : 윌 도머 역
출연 : 로빈 윌리엄스 : 윌터 핀치 역
출연 : 힐러리 스웽크 : 엘리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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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밤이 없이 낮만 계속되는 '백야(Midnight Sun)'라는 특이한 기간에 접어든 알래스카의 외딴 마을의 쓰레기 하치장에서 17세 소녀의 시체가 전라의 몸으로 발견된다. 용의자도 단서도, 목격자도 없는 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LA경찰국 소속 베테랑 형사 도머(알 파치노 분)가 투입되고 도머는 그의 오랜 파트너 햅과 알래스카 지방 경찰 앨리(힐러리 스웽크 분)와 함께 처음부터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 시작한다.

 살인이 끝난 후 시체의 구석구석을 닦아주고 머리도 감겨주고 손톱 발톱까지 다듬어 놓은 지능적이고 여유로운 살인자의 흔적을 좀처럼 찾을 수 없던 어느 날, 도머는 쉽게 놓칠 뻔한 단서를 찾아내어 용의자를 추적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안개가 쌓인 어느 해변에서 용의자 대신 파트너인 '햅'을 사살하는 사고를 저지른다.

 심한 불면증과 스트레스로 동료를 죽인 그 사고가 자의인지 타의인지 구별조차 못하는 도머는 자신을 향해 조여오는 LA 경찰국 강력반의 내사와 햅이 자신의 부정을 알고 있었다는 상황으로 이 사고를 내사과에서 계획된 범죄로 몰고 갈 것을 직시한다. 결국 도머는 햅의 죽음을 사건 용의자가 범한 살인으로 꾸며댄다. 그 후, 죄책감과 심리적인 압박감, 백야현상으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던 도머는 살인자가 자신이 지목하고 있던 소설가인 핀치(로빈 윌리엄스 분)임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그 순간 도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기 속으로 여유롭고 차분한 핀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안개 속에서 도머의 살인을 목격한 핀치... '핀치'의 살인을 증명할 결정적인 단서를 갖고있는 '도머'... 이제, 그 둘은 밤이 없는 불면지대인 그 곳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그리고 서로를 파멸시키기 위한 숨막히는 두뇌싸움을 벌여야만 하는데.


감상

역시 늙었나 봅니다. 어제 새벽 3시 조금 넘어서 잔게 화근이었는지 오늘 약 3시간 정도 운전
을 하는 동안 졸려서 결국 휴게소에 들러서 30분정도 자다가 다시 핸들을 잡았습니다.
10분만 달리면 집이었는데 정말 못참겠더군요.
오늘 마님 퇴근하면 '블러드 다이아몬드'보러 가야지 하는 혼자만의 계획은 마님이 일이 늦게
끝나기도 끝났고 몸도 피곤하고 해서 포기를 하고 집에서 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런닝타임이 두시간 정도니까 이거 보고 '하얀거탑'보면 되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왠걸요. 너무
너무 피곤해서 보자마자 침대로 직행해버렸습니다. 에휴.

아..감상. ^^

포스터를 보고,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간단한 소감정도만 봤을때 '알래스카'에서 일어나는
 어둠침침하고 암울한 범죄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절반만 맞았네요. '백야'현상이 없었다면
이영화의 진행자체가 불가능 했을테니 말입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어느정도의 스피드를 내면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빠르게 범인을 찾아
버립니다. 그래서, 영화는 그때부터 시작입니다.네.
누가 범인인지가 중요한게 아닌 범죄영화더군요.
사소한 실수(확성기 노이즈)때문에 일이 걷잡을 수 없을정도로 커져버립니다.
(극중에 알 파치노가 '모든 범죄는 사소해'라고 말한게 기억에 남는군요)
수면부족으로 인한 집중력,판단력 저하. 마치 제가 겪었던 일들 같아서 의미심장했습니다.

인간으로서,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중요한것은 잘못을 했다면 그 사실을 이해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것입니다.

잘먹고, 잘 잡시다.

[영화] 데자뷰

감상문 2007. 1. 21. 03:05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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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데자뷰 (Deja Vu, 2006) 
장르 : SF,액션,스릴러
시간 : 126분
개봉 : 2007.01.11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미국 PG-13)
감독 : 토니 스콧
각본 : 빌 마실리, 테리 로지오
촬영 : 폴 카메론
음악 : 해리 그렉슨 윌리엄즈
출연 : 덴젤 워싱턴 : 더그 칼린
출연 : 폴라 패튼 : 클레어 쿠체바 역
출연 : 캐롤 오어스타트 : 제임스 카비젤
출연 : 발 킬머 : 프리즈와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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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내 : http://www.dejavumovie.co.kr              국외 : http://dejavu.movies.go.com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때는 마디그라 축제일. 뉴올리언스의 한 부두에서 벌어진 폭파 테러 사건의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 나간 더그는 지금껏 데자뷰라고 알려졌던 현상에 대한 놀라운 수수께끼를 알게된다. 그는 테러로 희생된 수백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범인과의, 그리고 시간과의 두뇌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모든 것을 바꿀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도박에 몸을 던진것이다.

 시공의 물리적 개념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칼린은 수사 과정에서 범행의 피해자인 한 여인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낀다. 칼린이 온 미래의 시점에선 이미 죽은 피살자인 여인. 그러나 과거로 돌아간 시점에서 그녀는 부두 폭파 테러를 막을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당사자이다.

감상
지금 시간 새벽 2시 35분.
갑자기 야심한 밤에 혼자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하는(ㅠㅠ) 마님을
침대에 눕히고 밤 11시 25분 영화를 보러 집을 나섰습니다.
솔로일때는 혼자 영화를 보러 자주 다녔는데 마님과 사귀고부터는 그런 경우가 이번이 두번
째군요. (첫번째는 지난 여름 대구에서 '게드전기'볼때)

늦은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꽤 많더군요. 저를 제외한 모두가 커플. ㅎㅎ

영화는 그럭저럭 이었습니다.
타임머신이라는 소재를 가지고는 만인이 공감하는 결론을 내기가 힘들테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현실세계를 소재로 한다면 더더욱.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를 이야기하는건 무의미하며, 아.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되겠습니다.

이 영화를 본후 남는 의문점 두가지 입니다.
1.단순히 스크린에 레이저 지시봉을 쏘았을뿐인데 왜 인식을 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럴꺼 메모지 전송시킬때 쓰던 그런 장치가 왜 필요한지.
2. 결국은, 칠공주의 그 할머니가 항상 외치시던 '돌리고~돌리~이~고~오' 가 아니라
  '살리고~ 살리~이~고~오' 란 얘긴데. 그렇다면 페리 테러가 있었던 시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거지?

[애니] 애플시드 2004

감상문 2007. 1. 10. 09:47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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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애플 시드 2004
         (アップルシ&#12540;ド 2004 the Movie)
장르 : SF
시간 : 103분
개봉 : 2004.11.05
국가 : 일본
감독 : 아라마키 신지
각본 : 카미시로 츠토무, 한다 하루카
원작 :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책 '애플시드'
음악 : 류이치 사카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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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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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OZ DVD)
참혹한 전쟁이 휩쓸고 간 2131년, 여군 듀난 뉴트는 올림푸스로 이송된다.
전쟁에만 익숙해져 있던 듀난은 올림푸스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행복해
보이는 주민들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 이곳 인구의 반은
'바이오로이드'라는 이름의 복제인간들로 채워져 있는 것이다.
의문스러운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가운데 인류의 미래를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감상
시로 마사무네의 작품 몇권이 집에 있는데 박스에 넣어뒀는지 찾을 수가 없군요.
찾으면 애니와 내용을 비교해볼텐데 말입니다.

이 작품은 지난 1988년에 OVA의 형태로 출시가 된 적이 있는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DVD로 출시가 되었구요.
제가 아마 봤을것 같은데 기억이 안납니다.ㅜㅜ 전체적인 스토리는 같은것 같은데.

초반에는 캐릭터의 표정변화에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순정만화풍의 무지 큰 눈동자을 가졌음에도 거의 무표정한 얼굴은 마치 바비인형이 살아서
움직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과 셀 애니메이션이 혼합된 형태여서 더 그런 느낌이 강했던건지는 몰라도
오래지않아 적응이 되더군요.

무엇보다 액션씬이 멋집니다.
초반의 발칸포 장면은 으~~ 제가 개인적으로 그런 장면을 좋아해서인지 정말 멋지더군요.
총알이 마치 호스에서 물줄기가 주~욱 뻗어나가듯이 드르르르르르륵~ 하면서 길게 불꽃
이 연결되는게 말입니다.
아래 세번째 장면에서의 액션도 좋았습니다. 뭔가 묵직한게 실감이 나더군요.
로봇의 머리부분이 땅에 떨어지면서 나느 소리에서는 '오호~' 하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저거 무지 무거운가보네'
영화 종반부의 그 거대한 포탑의 이동(윗쪽 그림)도 상당히 큰 스케일을 자랑했습니다만
마님의 허벅지에 머리를 눕히고 보다보니 갑자기 졸음이..그래서 살짝 졸면서 본 까닭에
더 이상 뭐라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당.

캐릭터의 어색함을 액션의 리얼함으로 충분히 커버한 멋진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가지고 있는 만화책이 옛날에 나온 해적판인데요.
총 5권정도로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그중에서 1권과 5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1권은 애플시드' 아프로디테스'라고 되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5권은 '공각기동대'와 스토리가 비슷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옛날 해적판답게 번역이 엉망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시간날때 꼭 찾아서 확인해봐야겠네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감상문 2007. 1. 8. 11:15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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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박물관이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2006)
장르 : 액션, 모험
시간 : 108분
개봉 : 2006.12.21
국가 : 미국
등급 : 전체 관람가
감독 : 숀 레비
각본 : 토마스 레넌, 벤 가랜트
원작 : 밀란 트렌크 의 동화책 '박물관이 살아있다'
촬영 : 길러모 네바로
음악 : 알란 실버스트리
출연 : 벤 스틸러 : 래리 데일리
출연 : 로빈 윌리암스 : 테디 루즈벨트
출연 : 오웬 윌슨 : 제레다야 역
출연 : 스티브 쿠건  : 옥타비아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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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내 http://www.foxkorea.co.kr/museum     해외 www.nightatthemuseum.com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엉뚱한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일 마다 늘 실패만 하는 래리 델리(벤 스틸러 분). 그를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한 부인이 곁을 떠나자 래리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에게만큼은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직장을 찾아 나선다. 별 볼일 없는 그에게 온 유일한 기회는,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는 자연사 박물관 야간 경비원. 아무것도 내보내지 말라 는 선배 경비원의 기이한 충고를 들은 근무 첫 날 밤, 래리는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박물관 전시품들은 매일 밤 제멋대로 움직이며 래리를 괴롭힌다. 마야인들, 로마의 글래디에이터들, 카우보이들이 살아나 그들끼리의 전쟁을 벌이기 시작하고, 네안데르탈인은 자신의 디스플레이 케이스를 불태우고, 가장 포악한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래리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다. 이런 대혼란 속에서 래리가 상담할 상대는 왁스 모형인 루즈벨트 대통령(로빈 윌리엄스 분)뿐. 아들을 위해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박물관을 무사히 보호해야만 하는 래리는 첫 날 선배들에게 들었던 충고가 잊혀지지 않는다. 과연 이 박물관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감상
어제 전에 다니던 직장 동료를 만나기 위해 청주에 내려갔었습니다.
점심먹고 영화한편 보자고 해서 영화관에 갔는데, 원래는 '미녀는 괴로워' 하고 '올드 미스
다이어리 극장판' 둘 중에 하나를 볼려고 했는데 '올미다'는 이미 간판 내려갔고 미녀는 두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해서 그나마 기다리는 시간이 양호한(그래봐야 1시간30분이었지만)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만...고려하지 못한 사항때문에 좀 힘들었습니다.

그 고려하지 못한 사항이란게 뭐냐하면 바로 '전체 관람가'
하아 ㅜ.ㅜ
좌석의 약 90% 정도 관람객이 앉아있었는데 그중 50%정도가 초딩+미취학 아동들.
운 좋게도 저희 뒷자리에 그 초딩+미취학 아동이 앉는 바람에 마님은 영화관 나올때 심한
두통을 동반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두통약을 먹어야만 했습니다)
자기집 마냥 떠들어대는 통에 마님께서는 꽤 심기가 불편한 가운데 관람을 할 수 밖에 없었
습니다.

뭐..이 얘긴 접어두고.
이 영화를 관람한 영화관이 'SFX 시네마' 란 곳입니다.
체인점은 아닌것 같고 청주에 작년에 만들어진 영화관인데요.
영화관 분위기는 기존의 메가박스나 CGV 처럼 파랗고,빨갛고 어둠침침한 분위기가 아니라
밝은 가운데 촌티나지 않는 금색으로 포인트를 준 꽤나 럭셔리해 보이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진을 한장 찍을까 하다가 포기했는데 왠지 아쉽네요.
영화관 내부의 경우,
앞뒤 좌석 간격은 최근에 생긴 영화관답게 넓직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좌석은 덜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전체적인 좌석 배치는 제일 앞 좌석에서 제일 뒷 좌석까지의 각도가 꽤 낮은듯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영화관 내부가 꽤 넓다는 거죠. 하지만 앞사람의 뒤통수때문에 영화 관람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영화관내 공기 순환에 조금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
니다. 영화 관람 약 20분 정도가 지난 시점부터 실내가 답답한 느낌이 들더니 더워지기 시작
하더군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상태였습니다.
애들도 떠들고, 공기도 안좋은 상태인데 이상하게 졸음이 막 오더라구요. 그래서 영화 중반
정도까지 살짝 살짝 졸면서 가끔 이마에 땀 닦으면서 봤습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멀쩡한
상태로 봤구요.

자~ 이제 본격적인 영화 감상 이야기입니다. ^_^ㆀ

미녀는 괴로워, 올드 미스 다이어리 극장판의 대용으로 본 영화치고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라고 말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만은 전혀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군요.

전형적인 미국 오락 영화인게, 영 불편하더군요. 무엇보다 그 음악이 최악이었습니다.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위해 울려퍼지는 웅장한(듯한) 음악이라니..아..정말 싫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그 카우보이와 로마 전사 살아 돌아오는 부분은..으... ㅡㅡ;
미국 영화는 이런게 싫습니다. 이런게 미국인들의 취향인지.
어쩌면 제가 너무 속물이 되었기때문일 수도 있겠고, 애들 타겟의 영화에 그 따위것들을
트집잡는건 잘못이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미국의 전체관람가 또는 초딩
이상 관람가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확실히 저의 반감은 커진것 같습
니다.

로빈 윌리암스는 전혀 감동적이지 않았습니다. 감동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다라구요?
그럼, 다시. 로빈 윌리암스는 전혀 존재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어네스트 보그나인 할부지는 어디서 나온거죠? 기억이 안나네요.
주인공의 아들로 나온 꼬마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초반 하키 경기할때 밝고 해맑게
웃으면서 아버지에게 경기장 밖으로 나가라고 할때 약간의 쇼크까지 받았습니다.
아! 그래! 내 자식놈은 저런놈이어야 해! 라면서. 너무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무 부담없이 온가족이 함께 그냥 막 웃고 즐기는 그런 영화인건 맞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저한테는 아주 불편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30분 더 기다렸다가 '미녀는 괴로워'를 봤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막 몰려옵니다.
아무래도 이번주 중으로 다시 영화관을 찾아가지 싶습니다.

영화는 말입니다.
자기 취향에 맞는걸 봐야합니다. (뭔들 안그러냐!)

[영화] 식스센스 (내용 누설 없음)

감상문 2007. 1. 7. 00:48 Posted by crowcop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 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1999)
장르 : 스릴러
시간 : 107분
개봉 : 1999.09.18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미국 등급 PG-13)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각본 : M. 나이트 샤말란
촬영 : 후지모토 타크
음악 : 제임스 뉴튼 하워드
출연 : 브루스 윌리스 : 말콤
출연 : 토니 콜렛 : 린 세어
출연 : 올리비아 윌리엄스 : 안나 역
출연 : 할리 조엘 오스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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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아동 심리학자 말콤 크로우(Malcolm Crowe: 브루스 윌리스 분)가 뛰어난 의사라는 칭송과 함께 상을 받고 부인 안나(올리비아 윌리암스 분)와 함께 자축을 하는 밤, 오래전에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미친 듯이 찾아와 말콤에게 총을 쏜 후 자살한다. 다음 해 가을, 닥터 크로우는 여덟살 난 콜 시어(Cole Sear: 할리 조엘 오스멘트 분)의 정신상담을 맡게 된다. 자신의 무성의한 치료에 앙심을 품고 총구를 겨눈 뒤 자살한 환자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하여 닥터 크로우는 정성을 다하여 콜의 상담 치료를 맡는다.

 콜은 현재 정신적인 충격에 빠져있다. 그의 눈에 죽은 자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죽은 자들이 나타났다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콜에게 뭔가를 호소한다는 점이다. 자살했던 환자의 증세와 비슷함을 감지한 말콤는 자신의 죄의식을 지워버리고자 소년에게 충실한 정성을 보이며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하여 노력한다. 소년은 늘 우울하고 버림받은 듯한 모습으로 군인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격한 그림과 글을 쓰고, 때로는 환영을 본다는가 묘한 소리를 들으므로 항상 위압당하는 곤혹을 표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말콤은 이해하려 하지만, 소년은 깊히 간직된 진실한 두려움의 원인을 말콤은 물론 엄마(토니 콜렛 분)에게도 밝히기를 꺼려한다. 치료과정이 심도를 더해 가면서 소년은 말콤을 신뢰하게 되고, 자신이 또 다른 감각을 지녔음을 그에게 알린다. 소년은 죽은 사람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지각을 가진 것이다. 죽은 소녀가 나타나 토하면서 메시지를 전하고, 죽은 여인은 남편을 향해 소리지르는 듯이 콜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털어놓는가 하면, 100년전 교수형에 처해졌던 가족의 처참한 모습이 소년에게 보이는 것이다. 말콤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의혹을 품으면서도 모든 수단을 이용하여 소년의 고난스러운 세계로 함께 파고든다.

 한편 말콤은 개인적인 사생활의 위기도 맞는다. 그의 아내는 결혼식때 찍은 비디오만을 계속 보면서 과거 남편과의 즐거웠던 시절만을 그리며 생활할 뿐, 말콤과는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고, 젊은 남자를 만나면서 외도를 범하는데.


감상
드디어 봤습니다. 소위 말하는 반전 영화의 대표작. 식스 센스 이후의 모든 반전 영화는 식스
센스의 아류작이라고 할 만큼 반전 영화 하면 식스 센스. 식스 센스 하면 반전 영화라는 공식
이 당연한듯 성립이 되는 작품.

제 경우는 최근에 이쪽 장르의 영화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간파를
했습니다만 이 영화가 개봉된 당시에는 큰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을법 하더군요.

헌데 말입니다. 만약에 그 반전이라고 하는 부분이 없었다면 이 영화가 어땠을까요?
소년의 능력으로 인해 참 아름다운 휴먼드라마? 뭐 그런 장르로 돌변했을테고 그것도 나름
대로 괜찮은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법 하더군요.
반전부분이 충격적인 영화이긴 합니다만 너무 그부분을 부각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것때문에 뭍히거나 설명이 불친절하거나 희생된 것들이 꽤나 보이는듯 해서 말
입니다. (제 생각입니다)

비록 식스 센스보다 뒤에 나온 영화이지만 '디 아더스'가 지금까지는 제 인생 최고의 뒤통수
치는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