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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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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 The Wardrobe, 2005)
장르 : 판타지
시간 : 139분
개봉 : 2005.12.29
제작 : 2005
국가 : 미국
등급 : 전체관람가
감독 : 앤드류 아담슨
각본 : 앤드류 아담슨,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피리, 앤 피콕
원작 : C.S.Lewis
촬영 : 도날드 맥엘핀
음악 : 해리 그렉슨 윌리엄즈
출연 : 조지 헨리- 막내 루시
윌리암 모즐리 - 첫째 피터
스캔다 케이니스 - 셋째 에드먼드
안나 팝플웰 - 둘째 수잔
틸다 스윈튼 - 하얀 마녀
제임스 맥어보이 - 툼누스
리암 니슨 - 아슬란 목소리
공식 홈페이지 www.narnia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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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영국. 공습을 피해 디고리 교수의 시골 별장으로 간 페번시가의 네 남매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신비로운 나라 나니아로 들어선다. 말하는 동물들과 켄타우로스, 거인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땅이었던 나니아는 사악한 하얀 마녀 제이디스에 의해 긴 겨울에 감금되어 있다. 게다가 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도 없다. 호기심 많은 루시, 퉁명스러운 에드먼드, 신중한 수잔, 분별 있는 맏이 피터는 고귀한 사자 아슬란의 인도로 제이디스의 싸늘한 주문을 깨는 싸움에 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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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12월31일 2005년의 마지막날을 맞이하여 비록 일출을 보러 가지는 못하더라도 외식정도는 하자는 생각에 마님-올해부터 사모님에서 마님으로 호칭을 변경하였습니다-과 외식겸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자고 결심한 후 며칠간 갈등이 심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를 보는것이 거의 확정이 된 상태였었는데 '왕의 남자'가 불쑥 튀어 나온 것입니다. 상당한 호평을 받더군요. 영화관 티켓박스에 갈때까지도 혼자서 갈등을 했습니다만 결국은 큰 스케일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봐야지.라고 결론짓고는 '나니아 연대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본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으로는
'반지의 제왕'과 '어스시(earth,sea)의 마법사'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불리는 작품.
본 작품의 작가가 신학 서적쪽에서 유명하다. 본 작품도 그런 경향이 있다.
본 작품은 자신의 조카에게 들려주기위한 동화책.이라고 작가가 말했다고 한다.
틸다 스윈튼이 나온다.

본 작품을 본후의 감상으로는
세계 3대 판타지 소설중 '나니아 연대기'는 재미없겠더라. (나머지 두작품은 안봐서 모르겠음)
본 작품은 원작을 읽은 기독교인이 보면 꽤나 재미있어하겠더라. (다시 말해 비종교인에게는 그냥 판타지 영화이다)
본 작품은 애들이 보기에 좋겠더라. (비종교인인 성인이 봤을때는 지루하더라)
틸다 스윈튼의 팬임을 확신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본후 내용 전개의 엉성함을 보충하고자 원작을 읽고 있습니다만 본 작품에 대해서는 별로.
원작을 보지 않고도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야 좋은 작품일텐데..라고 생각해 봅니다.

비종교인이며 성인으로서 본 작품을 감상한 소감은 매우 지루하다.였습니다. 디즈니에서 만들고, 관람객층을 어린아이들에게 맞춰서 제작한게 확실하다보니 아~주 부드럽게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그럼에도, 띄엄띄엄 넘어가는 부분들때문에 상황의 개연성은 부족해 보이고-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것은 의미가 없으며 순간순간이 즐겁고 흥미로우면 되므로- 원작을 보지 못한 관람객들에게는 지루한 판타지 영화.정도로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몇가지를 얘기해보자면 (아래를 눌러주세요)
 
영화 종반부의 그 전투씬에서 '백색 마녀'의 전투장면이 아니었더라면 영화관람비용 12,000원이 아까워 땅을 치고 후회할뻔 했습니다. 하지만, '콘스탄틴'에서 가브리엘역으로 멋진(?)모습을 보여준 틸다 스윈튼은 본 작품에서 본인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아~ 정말 멋졌습니다. 그 옛날 '올란도'에서의 불사의 인물로 등장.아주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줘 잊지못하게 만들더니.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의무적으로 보실듯 하고 5세~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괜찮은 작품인듯 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영화에 대해서 큰 애착이 없는 분이거나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며 온몸을 움찔움찔거리며 보시는 분들께는 추천해 드리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격렬한 칼싸움중에서도 피는 단 한방울도 튀기지 않습니다- 아, 틸다 스윈튼의 팬이시라면 반드시! 보셔야 할 작품입니다. 네!

마지막으로,
영화관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 제발 애들 조용히 좀 시켜주세요. 애들보는 영화에 애들 데리고 오는건 당연히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애들이 볼만한 시간대에 데리고 오세요. 139분짜리 영화를 저녁 8시50분부터 본다고 했을때 영화가 끝나면 11시입니다. 잠오는 애들이 소리때문에라도 짜증나서 시끄럽게 할거 같습니다.
애들 보는 영환데 조금 시끄러우면 어떠냐? 물론이죠. 멋진 장면에서 환호하거나 박수치거나 하는건 저도 크게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지금까지 영화보면서 그런 모습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시도때도 없이 엄마,아빠 찾고 울고,소리지르고하는 모습은 영화보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애들 보는 영화라도 그정도의 예의는 아는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이지 아기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니까요. 요즘 애들 조숙하지 않습니까. 4~5살만 되도 부모들이 주의만 재대로 주면 조용히 즐겁게 감상할걸로 보입니다. 평소 애들 교육이 어떠네 하는 이야기까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불어, 영화 시작한 후에 입장하는 분들. 네.사정상 조금 늦게 오시는 분들을 이해는 하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당당하게 들어오시는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이쪽 자리가 맞네 안맞네. 저쪽으로 가야하네 아니네. 하면서 웅성웅성 거리는걸 보고 있자면 정말... 영화 시작후에는 절대 입장 금지시켰으면 싶습니다.
영화감상중 전화 통화, 액정 불빛 관련해서는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에휴.

아래 링크는 본 작품의 원작 소설과 관련하여 한 커뮤니티에 어느분이 올리신 글입니다.
참고하실 분들은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