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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씨 표류기

감상문 2009. 6. 1. 08:20 Posted by crowcop

제목 : 김씨 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장르 : 드라마
시간 : 116 분
개봉 : 2009.05.14
국가 : 한국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이해준
각본 : 이해준
촬영 : 김병서
음악 : 김홍집
출연 : 정재영 : 
남자 김씨 
출연 : 정려원 : 여자 김씨 
출연 : 박영서 : 철가방 
출연 : 양미경 : 여자 김씨 엄마 
제작 : 반짝반짝영화사(주)
배급 : (주)시네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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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내 홈페이지 : http://www.kims2009.com/

줄거리
[출처 : NAVER 영화]
[도심 무인도 라이프 사는 게 모험이지!]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모래사장에 쓴 HELP가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홈피 관리, 하루 만보 달리기… 그녀만의 생활리듬도 있다. 유일한 취미인 달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어느 날. 저 멀리 한강의 섬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게 리플을 달아주기로 하는 그녀.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나 무서운 속도로 그를 향해 달려간다.

감상
초반 오버스러운 설정을 제외한다면 꽤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빠져나올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설정이 좀 과장이 된듯 하더군요.

대도시 한가운데 무인도에서의 생활은 망망대해에 덩그러니 놓여진 무인도와는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할겁니다. 내가 나가고 싶다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나갈 수 있으니까요.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지낼 수도 있겠네요.
짜장면을 먹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이루어낸 결과물은 인생을 포기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살아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신체적 열등감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된 여자 김씨의 경우도 자기가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말이죠. 어떻든 둘다 자기 자신의 문제이므로 어떤 계기로 말미암아 그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영화니까 그럴수도 있겠지만.)
자살할 용기로 살아라. 라는 얘기가 있지요.죽지못해 산다는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인생을 삶에 있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차피 사는 인생 그냥 살자.는 사람과 재미있게 살자.는 사람. 두 사람의 인생이 어떨지는 얘기하지 않아도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우연하고 사소한 것에서 희망을 볼 수도 있고, 끝없는 노력끝에 희망을 볼 수도 있을겁니다만 아무튼, 나를 위해 살든, 남을 위해 살든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이니 후회는 말아야겠지요. 자신이 받은 고통과 자신이 저지른 후회를 잊을 수 있다고 해서 잊어버린다면 또다시 같은 고통과 후회를 되풀이 하게 될것입니다. 지금 이순간 이전의 모든 일들은 지금 이순간 이후의 자신의 인생에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살아서 나쁠거 없습니다. 10년이 아니라 하루 앞도 알 수 없는것이 인생입니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을 조금씩 구체화 시킬 수 있습니다.

내용과 개인적인 내용 이해 [내용 누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