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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03:37

와플 ['웰 페이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먹거리 2008. 8. 21. 06:55 Posted by crowcop
마님과 마님 친구인 정희씨를 만나기 위해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집을 나섰는데, 제가 그만
길을 헤메는 바람에 무려 30분이나 늦게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ㅜㅜ

청와대가 거기 있을 줄은.
근데, 문제는 청와대가 거기 있었더라도 애초에 길을 잘못들었기때문에 약속시간에 늦은거와
청와대와는 별 관계가. ㅡㅡ;


커피와 와플~
가게 이름이 '웰 페이퍼'라는데 그 이름은 가게 안에서 찾질 못하겠더군요. ㅎㅎ
1,2층이 매장입니다.


정희씨 정희씨 착한 정희씨~
참 즐겁고 은근히 재미있는 정희씨~





2층 카운터
생과일 쥬스가 8,800원이랬던가 6,600원이랬던가. 암튼 무지하게 비싸더군요.
탄산음료가 4,000원.
이날 사람들이 꽤 많아서 아랫층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정면 유리창 너머가 와플 만드는 곳입니다.
만드는 분이 초보이신지,기계가 잘못된건지 와플이 떡이져서 막 떼내더군요.흠.흠.


2층 메인홀(?)
저 너머로 작은 홀이 있고, 그 너머로 야외에 테이블이 몇개 있습니다. 거기는 흡연석.


요긴 반지하층 앞 야외 테이블


1층 입구
저 자전거는 장식품일까요?


1층 입구
이곳은 술도 마실 수 있습니다.(메뉴가 있다는 거죠.)
2층보다 좀 막힌 분위기라 아무래도 낮에는 2층에 사람들이 많더군요.






1층의 오픈주방
주방 앞에 넓직한 홀이 있습니다.
마치 독일의 호프집 분위기?
창이 넓고 채광이 잘되서 상당히 밝고,넓고,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실제로 사용하는 걸까요?








포즈를.
저는 감히 엄두도 못낼 촬영을 정희씨는 대담하게 찍더군요. 부럽.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많더군요.


2층 홀 반대쪽에서 저희를 찍었네요.


요기는 커피뽑는곳
왼쪽편에(짤렸네요) 커피를 막 굽고(?) 있었습니다.


여긴 바로 위의 커피 뽑는곳 앞입니다.
바깥보다 조용하고 아늑해서 나름 분위기가 있더군요.


메뉴
가격이 많이 쎕니다.(물론, 제 기준이죠)


와플 아이스크림 (9,900원)
후다닥 먹어야 해요. 안그럼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와플이 눅눅~


와플 콤비네이션 (12,000원)
저 종지에 담긴게 샐러드 소스인줄 알고 샐러드에 붓는걸 '어 그거 와플에 뿌려먹는거 아냐?'
라는 제 말에 STOP!
마님, 소스를 찍어먹어보더니 '달다..' 랍니다. ㅎㅎ
사실은 저도 제 앞 테이블에서 저걸 와플에 붓는걸 보고 알았어요.^^;

와플맛은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훌륭했다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한시간넘게 걸었더니 배가 고팠던 걸까요. 양이 좀 아쉬웠어요.
이거 먹고 나가서 도가니탕 먹으러 가자는 농담도. 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휴일 점심때 나와서 부담없이 뭔가를 먹으며 부담없는 대화를 나누기에 딱
좋은 곳이더군요.

모두 셀프입니다. 사람들이 많을때는 약간의 압박이 있는것 같더군요.
빈그릇 치워드릴께요. 라는 직원의 서비스가 살짝 맘상하게 만들었습니다.
(다 먹었으면 가세요.. 라는 느낌이 들어서)
하지만, 왠만해서는 즐거운 분위기로 즐기다가 나올 수 있는 곳인듯 합니다.

삼청동에 와플로 유명한 곳이 두세군데 있는것 같더군요.
이곳은 와플과 브런치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와플과 커피로 유명한 '빈스빈스'의 경우 공간이 작아서 좀 기다려야 할듯 하고, 브런치 메뉴도
이곳이 나은것 같아서 이쪽으로 왔는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빈스빈스'의 와플
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조만간 이른 아침에 한번 다녀와야 할것 같습니다. ^^

명함


2008년08월17일(일)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