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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01:05
출,퇴근길에 자꾸 눈에 밟히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일요일에 한번 다녀왔는데 마님께서 맛이 괜찮다길래
사진도 찍을겸 한번 더 방문을 하려고 계획을 잡았었더랬죠.

일요일에 원래는 아침일찍 일어나 신촌에서 통근열차를 타고 임진각에 가려고 했는데
윗층에서 초저녁부터 지랄발광을 해대는 바람에 밤새 한숨도 못주무신 마님을 모시고
나가는게 불가능해 임진강은 포기하고 오전을 수면으로 보냈습니다.
점심나절.마님께서 메밀국수 먹으러 가자길래 준비하고 나섰답니다.


최근에 오픈한것 같더군요. 2층은 일반 가정집인듯 합니다.
지난주에는 오후 4시경에 갔는데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더만, 이날은 딱 점심식사시간대에
갔는데 빈자리가 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날 날씨가 좀 꾸물꾸물한 영향이었던것 같네요.


메밀싹 쬐끔 올려주고 1,000원을 더 받아요. 500원이면 되지! 라고 마님께서 투덜~


메밀전병 (5,000원)
저는 원래 메밀전을 먹을려고 생각했었는데 전은 평소에도 가끔먹는 형태(음식이 아니라)
니까 오늘은 전병을 먹자고 하십니다.


사실 전병이란걸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원래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당면과 함께 콩나물인지 메밀싹인지가 들어있습니다.
맛과 향은 콩나물이던데, 마님은 메밀싹일지 모른다네요.
맛은, 콩나물(그것도 통채로)이 들어간 김치찐만두를 먹는 느낌이랄까.
그다지 감흥은 없더군요. 그렇다고 맛이 나빴다는건 아닙니다.


메밀 비빔 막국수 (6,000원)
맘같아선 그냥 물국수를 시키는건데, 경험삼아, 사진도 찍어야 해서 비빔을 시켰습니다.


의외로 맛이 좀 밍밍했습니다. 양념이 세지 않더군요.


음.이렇게 보니 비쥬얼이 좀..


면수
고기로 만든게 아니니 육수라고 하긴 좀 그러네요. 채소를 가지고 만들었답니다.
새콤하니 좋아요.


메밀 싹나물 막국수 (6,000원)
양이 꽤 됩니다.
독특한 향이 좋으시답니다. ^^




면발이 마치 불은 라면처럼 좀 굵죠?


사진찍은후 막국수는 서로 교환을~

최근들어 평양냉면이 그렇게 땡길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종로쪽 평양냉면집 방문을 벼르고 있었는데, 이곳을 알게되면서 대리만족을 했습니다.
여름철 시원한 한끼 식사로 괜찮더군요.

아, 지난주에 갔을때 메밀묵말이+밥을 먹었는데요.
요건 제입맛에 좀... 묵이 너무 차가워서인지 별맛을 못느끼겠더라구요.
헌데, 이날 갔을때 옆 테이블에서 묵밥을 주문하니까 '차게 드릴까요. 따뜻하게 드릴까요?'
라고 묻네요. ㅡㅡ; 나한테 안묻더만.
혹시 이곳에서 묵밥을 드실분이라면 따뜻하게 드셔보세요. 그래야 메밀향을 좀 느끼실듯
합니다.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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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 IC에서 나와서 우회전해서 조금 가다가 좌회전하면 소래대교와 소래포구가
나옵니다. 그 소래대교로 좌회전하는 삼거리에 있습니다.

명함

오전 10시부터 영업시작입니다.

2008년 06월 29일(일)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