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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03:26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나들이 2007. 6. 26. 13:21 Posted by crowcop

아버지 산소에 한번 가봐야 할것 같아서 내려간 김에 친구들과 지인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비도 많이 왔고, 일요일에도 온다고 해서 산소 가는건 거의 포기하고
그냥 대구수목원에나 가볼까 하는 생각에 일요일 아침에 집을 나서서 가다보니
정작 대구수목원은 찾지를 못해 못가고 '월광수변공원' 이란 곳에서 사진 한장 찍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비도 오지 않고 도로도 말라가고 해서 산소에 가보자는 생각에
차를 움직였습니다.
다행스럽게 비는 오지 않았지만 산소에 올라가는 길에 물기를 흠뻑 머금은 풀들때문에
바지가 다 젖어버렸습니다. ㅎㅎ

사진 몇장 갑니다~


'월광수변공원'
대구 달서구 도원동에 위치한 작은 공원입니다. 옆에 저수지(?)가 있는데 거기서
하루 몇차례 분수쇼를 하나 보더군요.
공원 중간중간에 시가 적힌 조각들도 있고, 인라인을 탈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놓은거 같았습니다.


시골 산소로 가는도중
대구에서 논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용연사'라는 절이 있는 곳으로 가는길이기도 합니다.
봄에 벗꽃이 정말 멋진 길입니다. ^^


산소에 개망초가 잔뜩 피어 있더군요.




찍사의 실력이 안 좋은건지, 카메라가 안 좋은건지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산소를 내려오는 길에 찍은 고양이놈
길 한가운데에 있는걸 찍으려다 실패하고 걸어가다보니 옆에서 저렇게 노려보고 있더군요.

대구 내려간김에 볼려고 했던 몇몇 지인과 친구들을 보지못하고 올라온게 자꾸 걸립니다.

소병호 차장님. 전화드릴려다가 미리 연락도 없이 대뜸 나오세요. 하는게 무례인것 같아
연락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꼭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이보게 지원. 전화기가 꺼져있더군. 만나기 싫었던 것이냐.
그리고, 박 상병. 네놈은 또 왜 전화를 안받는 거냐.

요즘 왜 이리 사람들 만나는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