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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21:53

2007년4월2일의 생각들

일상들 2007. 4. 2. 12:08 Posted by crowcop
1.
한 일주일전부터 매콤한 것에 소주 한잔이 무지하게 땡깁니다.
아니 굳이 매콤한게 아니더라도 불에 직접 구운 뭔가면 됩니다.
갑자기 왜 이런지 모르겠네유.
곱창도 땡기고, 빨갛게 양념된 꼼장어도 땡기고, 삼겹살도 땡기고. 하아~
이번 주말에 스케줄 좀 잡아봐야 겠습니다.

2.
신호위반하는 차량들. 모조리 폭파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사고나면 자기만 다치는게 아니란걸 아는지 모르는지, 사거리에서 좌,우를 대충
훝어보고 달리는건 양반이고 그냥 막무가네로 중앙선 침범해서 앞으로 오더니만 그냥 쭈~욱
달리는 차들을 보고 있자면 사고날까봐 걱정되는거에 앞서 확 총으로 쏴버리고 싶은 심정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렇게 달려봐야 다음 신호등에서 내 앞에 있을껄. 어휴.

3.
토요일부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마침내 '물향기 수목원'에 가기로 작정했더랍니다.
일요일 아침에 말이죠.
마님 출근시키면 7시30분. 수목원이 지하철역 바로 앞이기도 하고 자가용 보다 지하철로
다녀오는게 왠지 운치있어 보이기도 해서 지하철로 오산대역까지 간다고 봤을때 대충
수목원 문여는 시간(오전9시)과 비슷할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마님 출근시키려고 운전을 하는데 이건 뭐.안개처럼 자욱하게 누런 황사가 덮혀있으니
수목원은 고사하고 집앞 산책로에도 못나가겠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집에 와서 티비 잠시 보다가 낮잠이나 자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