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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20:28

[영화] 나비효과-두번째 감상

감상문 2009. 4. 26. 01:1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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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비 효과 (The Butterfly Effect, 2004)
장르 : 스릴러
시간 : 113분
개봉 : 2004.11.19
국가 : 미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에릭 브레스, J. 마키에 그러버
각본 : 에릭 브레스, J. 마키에 그러버
음악 : 마이클 서비 , Kevin J. Edelman
촬영 : 매튜 F. 레오네티
출연 : 애쉬튼 커처- 에반
에이미 스마트 - 케일 밀러
에릭 스톨츠 - 케일 아버지
윌리암 리 스콧- 토미
엘든 헨슨- 레니
로건 레먼 - 7살 에반

공식 홈페이지 - 국내 (다른 상업 사이트로 바뀜)
공식 홈페이지 - 미국 www.butterflyeffect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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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카오스 이론

끔찍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지닌 에반. 그에게 남은 것은 기억의 파편들과 상처입은 친구들. 에반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어릴 적부터 매일매일 꼼꼼하게 일기를 쓴다.

대학생이 된 어느 날, 예전의 일기를 꺼내 읽다가 일기장을 통해 시공간 이동의 통로를 발견하게 되는 에반. 그것을 통해 과거로 되돌아가 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첫사랑 켈리와의 돌이키고 싶은 과거,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닥친 끔찍한 불행들을 고쳐 나간다.

그러나 과거를 바꿀수록 더욱 충격적인 현실만이 그를 기다릴 뿐, 현재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는데 과연 그는 과거를 바꿔 그가 원하는 현재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불행한 현재에 영원히 갇혀버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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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토요일 저녁에 집구석에 있는것도 오래간만이었던것 같습니다.
6시에 퇴근해서 집에오니 마님께서 밥먹고 읍내(ㅡㅡ)에 십자수 맡기고 오자고 하는걸 귀찮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가지말자고 얘기하고 영화나 한편 보자는 생각에 보게된 작품입니다.

선택가능한 인생이라...
뭐..그냥 그랬습니다. 내용을 모두 끼워맞추자니 머리도 아플거 같고, 다시 또 봐야할거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그냥 그랬던 영화정도로 남겨둘까 싶습니다.

비슷한 작품으로 '슬라이딩 도어즈'가 떠오릅니다. 이 작품을 보고 기네스 펠트로우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정말 사소한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180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섬찟하기도 합니다만 어차피 현실은 일방통행이니 다른 인생을 살았다면, 하는 생각이나 후회는 할 필요가 없는거겠지요. 지금 살고 있는 인생에 (어쩔수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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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5 두번째 감상

확실하게 이해 했습니다.
내용누설 있으니 이 작품을 아직 감상전이시고, 감상 예정이신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주인공은 자신의 과거 기록(글씨든 영상이든)을 집중해서 보게되면 그때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다이나마이트로 장난을 치다가 어느 여인과 아기를 죽게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레니는 병원을 다니며 우울증(?)을 치료하며 지내는데, 어느날 레니와 케일과 에반이 고철을 쌓아둔 곳에 가다가 토미가 에반이 개를 불에 태워 죽이려는 것을 목격합니다. 이 순간 에반은 기억을 잠시 잃습니다.기억이 돌아왔을때는 개는 죽어있었고, 레니는 충격이 멍해있고, 케일도 지쳐있었습니다. 그후, 레니는 자폐증과 같은 병을 앓게 되고, 에반은 이사를 갑니다.

그후, 몇년이 흘러 에반은 대학생이 되고
(첫번째 일기장 읽음)
어느날 우연한 기회(헌팅한 여인이 일기장을 읽어달라고 해서)에 어린시절 토미가 개를 죽이려던 당시의 일기를 읽으면서 그당시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때 에반은 일기장의 자신의 과거 기록을 읽으면 그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바로 케일에게 가보니 케일은 동네 식당에서 불우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에반을 만난 케일은 그날밤 자살하게 되고 케일의 오빠인 토미는 에반을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두번째 일기장 읽음
과거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에반은 어린 시절 케일의 아버지가 자신과 케일에게 성행위를 강요하던 당시로 돌아가서 케일의 아버지에게 케일을 가만히 두고, 토미를 혼내주라고 말하고는 현실로 돌아옵니다.
결과는, 에반과 케일은 유명한 학교내의 CC가 됩니다. 하지만, 교도소에서 출소한 토미가 이 둘을 찾게 되고 실랑이 끝에 에반이 토미를 죽이게 됩니다.

세번째 일기장 읽음
교도소에 간 에반이 어머니에게 일기장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두권만 가져오게 되고, 그것마저 주위 죄수에게 빼앗기고 몇장만 남게 됩니다. 교도소 동료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어린시절 잔인한 그림을 그리던 당시로 돌아가 손바닥에 흉터를 남기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에반의 능력을 알게된 동료는 에반이 빼앗긴 일기장을 찾기위해 도움을 줍니다.

네번째 일기장 읽음
교소도 동료의 도움으로 일기장을 찾은 에반은 그자리에서 바로 어린시절 토미가 자신의 개를 죽일때의 상황의 일기를 읽고 그때로 돌아가서 레니에게 포대자루에 묶인 개를 풀어주라며 날카로운 쇳조각을 건내줍니다. 그리고 ,에반은 토미에게 그러지 말라고 설득하게 되고, 토미는 순순히 개를 풀어주게 됩니다. 이때, 에반은 쇳조각으로 토미를 찔러 죽입니다.
결과는, 레니는 정신병원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에반은 머리에 심한 이상증상이 발생해 오래살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다섯번째 일기장 읽음
토미의 죽음과 레니의 정신병원,자신의 병. 이런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에반은 다시 옛날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아버지를 만나던때의 일기를 일게 됩니다. 아버지에게 과거를 돌려놓을 수 있는 방법을 묻게 되는데 아버지는 그래서는 안된다면 에반을 죽이려고 한다.
결과는, 다시 현실로 돌아온 에반은 케일의 집을 찾아가 케일의 아버지에게 케일의 행방을 묻게 되고, 케일이 매춘부 일을 하는곳에 찾아가서 케일을 만나게 된다.

여섯번째 일기장 읽음
케일이 현실을 되돌려주기 위해 에반은 다이나마이트가 터질 당시의 일기를 읽게 된다.
결과는, 토미가 교회일을 하게 되고 케일과 레니는 서로 사귀는 사이가 되지만 에반 자신은 다이나마이트 폭파때 두팔을 잃고, 어머니마저 폐암에 걸리게 된다.

일곱번째 일기장 읽음
자신과 어머니의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에반은 다시 어린시절 케일의 아버지가 숨겨놓은 다이나마이트를 없애기위해 그 당시로 돌아간다.
결과는, 케일이 다이나마이트를 들아가 폭파. 에반은 정신병원행.
이때, 다이나마이트가 폭파하고 에반은 정신병원에 가게 되면서 일기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일기장이란 존재가 없게 된다. 따라서, 이 상황에서는 더 이상 일기를 읽어서 과거를 돌리지 못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일기를 읽어서 과거를 돌리지 못하기 때문에 어린시절 케일을 처음 만날때의 장면이 있는 영상을 보며 그 당시로 돌아가서 케일에게 니가 싫다고 말하며 그 후로 케일과 만나지 않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린다.
결과는 에반과 레니는 동네 친구로서 함께 학교를 다니게 되고, 케일과 토미는 전혀 모르는 타인이 되어 버린다. 그 결과에 만족한 에반은 일기장과 과거의 기억을 살릴만한 물건들을 모두 불태우게 된다.
그리고 또 몇년후 우연히 길거리에서 케일을 만나지만 서로 긴가민가 하는 표정만 지으며 가던길을 가게 된다.

제일 처음, 에반이 케일을 만났을때 서로 친해지지마 않았다면 모든 이의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그때 에반이 케일에게 건넨 키스 하나로 너무나 많은 이의 인생이 바뀌기 되는군요.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요. 좋을까요? 나쁠까요?
전 딱 세번 정도만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에 쓸꺼냐고요? 글쎄요..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