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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14:25

드래곤 라자를 이제 읽었습니다.

일상들 2005. 12. 29. 14:41 Posted by crowcop
판타지류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꽤 많이 읽었다고 알고 있는 본 작품을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워낙에 책과는 거리가 먼 본인이고 소위말하는 문학작품들을, 군입대 전보다 군대에 있었던 2년2개월사이에 더 많이 읽었으며 만화책은 읽기위해서가 아니라 모으기 위해서 사고 있는 본인이라 이 작품-드래곤 라자-이 얼마나 잘만들어진 작품인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멋진 작품이다. 라는 정도는 말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국내작가의 소설을 읽은게 열손가락 안에 드는지라 다른 작품들도 이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멋진 작품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종류의 국내 작품을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은 들지를 않는군요. 과연 이정도의 작품이 있을까. 하는 생각때문인것 같습니다. (본것도 없으면서..)본인이 이 작품에 대해 유일하게 알고 있던 사실은, PC통신에 연재가 되었다는 정도였습니다. 거기서 본인은 상당부분의 과소평가를 한것 같습니다. 불과 반년만에 -물론 설정기간은 있었겠지만- 이런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하니 정말 작가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던군요.

아직 못보신분들께,
읽고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네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 하나를 옮겨봅니다.

천천히 멀어지던 이루릴은 살짝 손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띄고 돌아와 마침내 행복하기를."



이제 2/5 정도 남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읽은 다음 'ICO'를 읽을 예정입니다.
그 다음에는 이영도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