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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05:08

[영화] 웰컴 투 동막골

감상문 2005. 8. 8. 13:27 Posted by crowcop





제목 : 웰컴 투 동박골
장르 : 전쟁,드라마,코미디
시간 : 133분
개봉 : 2005.08.04
감독 : 박광현
주연 : 정재영,신하균,강혜정
각본 : 장진
음악 : 히사이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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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장례식 치룰때 와준 친구들한테 저녁한끼 대접하고, 일요일에는 아버지 산소도
다녀오고, 친척분중에 돌아가신 분이 계셔서 장지에 가서 일도 좀 도와주고.

친구들하고 저녁먹고 영화한편 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놈들과 영화를 봤네요.
솔직히, 이 영화 보고 나서 적지않게 실망했습니다. 이게 무슨 코미디 영화야!
라고. 헌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영화를 어디에서도 코믹물이라고 한곳이 없는것
같더군요.
그래도 초반의 총격신이나 후반부의 할부지 구타장면 등은 이 영화를 온 가족이
모여서 보기에는 부담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초반부의 코믹한 스토리로 주욱 밀고 나갔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차이겠지요)

음악은 괜찮았던것 같았습니다. 알고보니 '천공의 성 라퓨타' 나 '센과 치히로의 모험'
등의 애니메이션에서 음악을 담당하셨던 분이더군요.
반대로 음악이 영상과 따로 논다는 지적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거 같던데.

강혜정의 광년이 연기는 참 좋았습니다.
초반의 그 팔을 막 휘두르니까 다리도 덩달아 휘~휘 하면서 머 무지하게 빨리
달린다는 대사를 강원도 사투리로 들으니 참~ ^^

전체적으로는(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떤 영화다.라고 한마디로 말하기 애매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의외로 긴 런닝타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봤다는 겁니다.

아래는 내용 누설이 있는 관계로 한번 접습니다.
대부분이 이 영화 욕하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를 볼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영화를 보신후에 눌러주세요.
후회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