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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1 타르트,퐁당 쇼콜라 ['아벡누','snob' 서울 홍대] 9
참으로 오래간만의 먹거리 포스팅이군요.
경제가 어려운 탓도 있겠지만 가장 주요한 원인은 당연히. 게으름 때문입니다.쩝.쩝.

최근, 마님께서 초코케익을 드시고 싶다고 한게  기억이 나서 몇군데 조사를 해봤더니 이런곳이 있더군요.
사실 전 아직도 타르트와 케익의 차이점을 잘은 모르겠습니다. ㅜㅜ

타르트 전문점이라는 홍대 부근의 '아벡누' 부터 살짝 구경해봐요.


토요일 오후 7시경
생각보다 작은 매장 크기와 생각보다 적은 손님수에 두번 놀랐습니다.
홍대의 세련되고 아낙네들이 자리를 채운 카페를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조금 구석진 곳에 위치한 탓인듯 하더군요.


아늑하다 못해 쬐끔 썰렁합니다.


테이블마다 저렇게 호롱불이 피워져 있습니다.
마시라고 준 저 차는 허브티인듯 하더군요.
마님께서 맛있다고 좀 더 달라고 해보라는걸, 메뉴판에 별도로 허브티를 파는데 더 주겠냐. 면서 컷트.
만약 리필이 되는거라면 전..ㅜㅜ 마님. 미리 사죄드립니다.


메뉴판
하도 오랜만에 찍는거라 상당히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대충 후다닥 찍다보니 상태가 안좋습니다 그려.
대충 가격대만 확인하세요. 타르트 한조각에 5000원대! 상당한 가격입니다.


사과-치즈 수플레 타르트 (5,300원/조각)
4가지 붉은과일 타르트 (5,700원/조각)
쥐똥. 아니 멍멍이똥만한게 저렇게 비싸다니..


블루베리,산딸기. 또 뭐드라. 암튼 4가지랍니다.
단면을 보시면 제일 밑바닥이 딱딱한 과자같은 거고, 그 위를 진하고 쌉싸름한 초콜렛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초콜렛이 참으로 맛나더군요.
그래, 이정도면 돈이 아깝지 않아. 라고 할 정도의 맛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크기가 좀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크게 주지.


제일 아랫쪽이 빵이고 그 위에 구운(?)사과 슬라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그 위가 치즈이고, 제일 위에 하얀거는 크림.
약간 데워서 나온건지 크림부위가 약간 미지근하더군요.
맛은, 위에 꺼보단 못하더라는.


참으로 빈약한 테이블입니다 그려.
음료는 기본으로 나온 허브티로 대신했더니..

들어왔다가 나갈때까지 30분도 채 앉아있지 않았던거 같네요.
직원들이 '뭐야 저사람들' 이라고 생각했을듯. 저희가 생각해도 웃겼거든요. ㅎㅎ
저희 아니 제가 이런곳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체질이라.

마님께서 전체적으로 꽤나 만족하셨습니다. 그럼 된거죠 머. ㅎㅎ

자~ 다음은 'snob' 입니다.
아벡누를 나왔을때 마님께서 속이 좀 안좋다고 하셔서 그냥 홍대 한바퀴 돌아보고 집으로 갈려고 했는데 돌다보니 '하카다분코'가
나오더군요. 가볼까 하는 맘에 골목으로 들어섰더니 족히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할 인원이 줄을 서있길래 날씨도 쌀쌀한데 기다릴
자신이 없어 포기. 마침 그 옆에 'snob'가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소심한 성격때문에 진열된 음식들과 매장 전경은 찍지를 못했어요.


퐁당 쇼콜라
가격이 4천원대던가 그렇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한숟가락이 올려져 있어요.
빵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겉에는 폭폭한 스폰지 같은게 있고 안쪽은 보시다시피 초콜렛이 걸쭉~하게 녹아 있습니다.
초콜렛이 찌~인 해요.
snob에는 이거만 먹고싶다고 했던 마님이라 아주 만족하십니다.
다른 메뉴는 포장이 되는데 이건 포장이 안되네요. 아이스크림도 아이스크림이지만 안에 든 초콜렛이 이동중에 굳을수도 있고 또
빵(?)이 뭉게질수도 있어서인가 봅니다.


둘이서 물을 음료삼아 깨작거려봅니다.
여기서도 후다닥 먹고 후다닥 나왔네요.^^
이 가게의 케익들은 모두 덩치가 큽니다. 가격도 위에 아벡누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하고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아벡누 명함
합정역 3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보면 얼마 안가서 오른편에 삼성자동차 매장이 있습니다.
그 매장을 끼고 우회전해서 조금만 가면 정면에 보이실 겁니다.



snob 명함
홍대 극동방송국 아시죠?
방송국 맞은편 도로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