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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17 [영화] 300

[영화] 300

감상문 2007. 3. 17. 21:21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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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00 (300, 2006)
장르 : 액션,전쟁
시간 : 116분
개봉 : 2007.03.14
국가 : 미국
등급 : 18세 관람가 (해외 등급 : R)
감독 : 잭 스나이더
각본 : 마이클 고든, 커터 존스타드, 잭 스나이더
원작 : 프랭크 밀러 의 만화 '300'
촬영 : 래리 퐁
음악 : 타일러 베이츠
출연 : 제라드 버틀러 : 레오니다스 왕
출연 : 레나 헤디 : 고르고 여왕
출연 : 도미닉 웨스트 : 테론 의원
출연 : 데이빗 웬햄 : 달리오스
출연 : 로드리고 산토로 : 크세르크세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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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내 : http://www.300movie.co.kr            해외 : http://300themovie.warnerbros.com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BC 480년. '크세르크세스' 왕이 이끄는 페르시아 100만 대군이 그리스를 침공한다. 그리스군의 연합이 지연되자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제라드 버틀러)'는 300명의 스파르타 용사들을 이끌고 '테르모필레 협곡'을 지킨다.
100만 대군과 맞서는 무모한 싸움. 그러나 스파르타의 위대한 용사들은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명예를 위해 불가능한 이 전투에 맹렬히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건다! 전설이 된 전투, 그들의 용맹함이 마침내 빛을 발한다! 모두들 각오하라!!

감상
80년대 중,후반 주윤발 형님의 주옥같은 작품들 이후로 이처럼 개봉을 기다린 영화가
있었던가 싶습니다.
이 영화는 무슨일이 있어도 영화관에서 본다. 그리고, 아이맥스로 본다. 고 다짐을 하고
개봉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마님이 쉬는날에 맞춰 한양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며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용산 CGV 아이맥스.
처음 상영관에 입장했을때 오~ 스크린 크네~ 라고 생각했다가 영화가 끝난후 퇴장하며
스크린 옆 출구로 나가면서 봤을때 그 크기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정말 정말 큽니다.

영화의 내용이야 이미 많은 매체에서 소개가 되었듯이 페르시아 100만 대군과 맞서는
아테네 연합.그중에서 스파르타의 300 정예병과의 전투가 내용인 만화책 '300'을 원작으로
하는 고대 전투물입니다.
예고편에서 본 그 그림같은 장면들을 대화면에서 감상을 하니 정말 멋지더군요.

사실 이런 액션장르의 영화들은 예고편에서 본 장면이 전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영화' 300' 역시 멋진 장면들은 예고편에서 모두 보여준것입니다.
하지만, 런닝타임의 2/3가 전투장면이지만 단 1분 1초라도 지루하거나 식상한 장면이
없었습니다. 어느분은 과도한 슬로우 모션이 눈에 거슬린다고 하시던데,그런 부분이 없지
않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주구장창 싸우는 장면들이 전개되지만 질리지 않고
멋진 몸매를 감상하면서 긴장감을 풀지 못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감상을 할 수 있었
던게 아닐까 합니다.

소위 갑각류 몸매라고 하는 조각같은 몸을 한 300명의 전사들의 움직임은 대부분의 여성
관람객들의 옆자리에 앉은 남자들을 다른 의미에서 긴장하게 만듭니다.
울퉁불퉁 근육질의 남자들의 몸을 보면 징그럽다고 하던 마님마저 홀딱 넘어가버린 멋진
각선미와 황홀한 몸동작! 에휴..쩝.

영화를 보고 돌아오면서 이 영화에 대해 기억남는거라고는 입 쩌억 벌리고 소리지르며
칼을 휘두르는 모습뿐인데도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드는건, 이렇게 유명한 영화를 나도 봤다
라는 소속감 때문일까요.
실제로 내용을 따지고 들자면, 따지고 들 내용도 없습니다.
페르시아군에 맞서 굴복하지 않고 용맹하게 싸운, 어릴때부터 싸움질만 죽어라고 한 싸움꾼
들의 이야기 니까 말입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알고 보면 좀 더 재미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원작이 만화책인 만큼
이 작품만을 놓고 봐도 무방할거라고 보이며, 그렇게 봤을때(앞뒤 상황을 모른채) 참 멋진
액션영화임에는 틀림없다는 겁니다.

다~~~ 필요없습니다.
약 두시간 동안 아~무생각없이, 장면 하나 하나가 멋진 그림이고 인물 한사람 한사람이
마치 조각 같고 전투 장면 장면이 예술인 이 영화에 폭! 빠져서 감탄하며 감상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면 되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홥니다.

마님이 뿅간 장면. 저 왼쪽 남자(왕)의 발차기할때의 각선미에 홀딱 빠져버렸더군요.
오른쪽의 저 구덩이는 보는 제가 다 섬찟할 정도였습니다. 으~싸움밖에 모르는 전투본능을 가진 남자지만 그래도 가족은 소중한 것이겠지요.

전쟁터에서의 죽음을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그런 영광을 안겨줄 강력한 적을 보며
미소짓는 스파르타 병사들.
오로지 자기 나라를 위해서 아무런 두려움없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전율을 느낍니다.
함께 함으로해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 옆에 있는 동료를 믿으며 그 동료의 손을,어깨를
힘차게 잡으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생각으로 행동할때의 감정.아니 감동.
우리들 일상에서도 비슷한 감정들을 살아오면서 한두번쯤은 느낄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군대에서 힘든 훈련을 받으면서 느끼기도 할 것이고.
학창시절,또는 회사의 체육대회때 하게되는 줄다리기에서도 느낄 수가 있는 감정들입니다.
가슴속에서 뭔가가 끓어오르는듯한 벅찬 감정.
정말 멋진 사나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