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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2003)
장르 : 범죄,드리마
시간 : 137분
개봉 : 2003.12.05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각본 : 브라이언 헬겔랜드, 데니스 르헤인
원작 : 데니스 르헤인의 소설
촬영 : 톰 스턴
음악 : 클린트 이스트우드, 레니 나이호스
출연 : 숀 펜 - 지미 마컴 역
팀 로빈스 - 데이브 보일 역
케빈 베이컨 - 숀 디바인 역
로렌스 피쉬번 - 휘트니 파워스 (형사) 역
마샤 가이 하든 - 셀레스트 보일 역
로라 린니 - 아나베스 마컴 역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지미 마컴(제이슨 켈리 분), 데이브 보일(카메론 보웬 분), 숀 디바인(코너 파올로 분)은 미국 보스턴의 허름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절친한 친구이다. 거리에서 하키 놀이를 하던 어느 날, 정체모를 남자들에게 데이브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은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놓는다. 그 날의 사건을 잊으려는 듯, 서로를 멀리하던 그들. 비록 서로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모두의 가슴 속에는 똑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25년 뒤, 지미(숀 펜 분)의 19살 난 딸 케이티(에미 로점 분)의 살인사건으로 뜻하지 않게 재회하게 된 세 친구. 형사가 된 숀(케빈 베이컨 분)은 자신의 파트너(로렌스 피쉬번 분)와 사건을 수사하고, 지미는 딸을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뜻밖에도 데이브(팀 로빈스 분)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지미 딸의 죽음과 더불어 다시 찾아온 데이브의 아픈 과거는 그의 단란했던 가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파괴하고 마는데... 세 친구의 우정, 가정, 그리고 그 옛날 사라졌던 순수함에 대한 아픈 과거가 악몽처럼 되살아난다.
---------------------------------------------------- 감상문
처음에 이 작품의 포스터를 봤을때, 실연당한 남자의 러브스토리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스릴러 비슷한 내용을 듣고 어..그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며칠전, 퇴근해서 씻고, 저녁먹고 PC앞에 쪼르르 달려가 앉아서 게임(리니지2)에 접속을 하려고 했더니 계정종료.쩝.
어차피 이번주에는 게임 접속해도 사냥하기 힘들어서(자세한 내용은 패스입니다)그냥 영화나 한편 보자 하고 고른게 이작품입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고 있자니.오호라~ 이거 캐스팅이 상당한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배우는 전혀 아는 사람이 없었고, 남자배우는 전부 눈에 익더라구요. 숀펜이야 포스터에 나왔으니 알고 있었지만 케빈 베이컨이 나오다니! 이 배우의 작품을 처음 본게 1994년작인 '리버 와일드' 였습니다. 이 작품과 '일급살인'에서 보여준 연기는 저에게 상당히 인상깊게 남아있어 몇 안되는 제가 좋아하는 외국배우중 한명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팀로빈스에 모피어스! 까지 나옵니다. 와~
어떤영화인지 감독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연기자들이 나오니 오호.이거 괜찮은 작품인데? 라는 생각이 영화를 1/3정도 본 시점에서부터 들기 시작하더군요. 말도 안되게 말이죠.
그런생각을 가지며 한참 영화를 보고 있는데 덜컹.앤딩크래딧이 올라갑니다. 그 순간, 이거 머야! 라고 소리치며, 막 일어나고 있는 마님의 다리끄댕이을 붙잡았습니다.
이거 머지? 왜 이렇게 끝나는거지? 뭘 어쩌자는 거야! 하며. 한동안 허탈한 기분으로 두시간을 소비한것을 후회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도대체 이작품이 어떤 작품이고(봤으면서도 모른다니 참..) 어떤 평을 하고 있는지 자주 드나드는 커뮤니티(DVDPRIME) 회원들의 감상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몇개의 감상글과 거기의 댓글들을 보고서야 비로소 음..그런거군..하는 어느정도의 이해를 하게 되더군요. 그 세명의 인물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알게되니 사뭇 이 작품이 다른각도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역시 무서운 나라야. 그런거야..라며.
작품을 이해하는것에는 실패했으며, 그렇다고 이해하고자 한번더 보는건 내키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세명의 등장인물들을 2시간 내내 볼 수 있었다는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숀 펜도 케빈 베이컨도, 팀 로빈스도 모두 모두 정말 멋졌습니다.
1. 내셔널지오그래픽
5년전부터 끈질기게도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1년뒤에 전화하라고 했더니 정말 1년뒤에 전화를 합니다. 지난 12월에도 전화가 왔길래 2월달에 전화를 하라고 했더니 어제(2월1일) 전화가 옵니다. 사실 2월쯤에는 여유가 될것같아 정말 구독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지출이 많아져버려 힘들어졌습니다.
2년간 구독을 해봤기때문에 책이 좋다는건 알지만 이런 판매방식은 영 적응이 안되는군요.
어쩔까요~
2. 요쿠르트+청국장
장에 좋다고 해서 설때 대구내려가서 받아온겁니다. 이거말고 검은콩가루도 받아 와서 매일 통에 담아서 회사에서 마시고 있습니다.
헌데, 요쿠르트+청국장은 어제 처음 마셨는데.으~~ 아휴..지금 생각만 하는대도 그 냄새가 느껴지는것 같네요.
마님. 이거 얼마나 남았어요? 비싸게 산거라니 먹기는 먹겠지만. ㅜㅜ
3. 이번 주말 스케줄
이번주말에 마님 친구 아이 돐잔치가 있습니다. 무려 강남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다는군요.
꽤 비쌀텐데.
슬쩍 호텔 홈페이지의 뷔페 가격을 봤더니. 점심 4만원, 저녁 4만5천원!
뭐.돐잔치니까 그거하고 동급으로는 나오지 않더라도 저정도 가격대라면 충분히 고급 음식이 나올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래서, 원래는 5만원 정도 봉투에 담아서 줄려고 했었는데 밥값도 비싸고 하니 집에 있던 순금 1돈(회사에서 생산 목표달성했다고 준거)을 돐반지와 바꿔서 주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금식 예정입니다!
거기 갔다가 처가에 인사드리러 갑니다. 이번 설때 못 찾아뵈어서 말이죠.
일요일에는 영화를 볼까 어쩔까 생각중.
드래곤피스트 14권
마님꺼. 디 그레이 맨 6권
이것도 마님꺼. 블리치 19권
이것도! 마님꺼. 열혈강호 39권
40권 초반대에서 완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와일드 어댑터 4권
한참 안나오길래 연재중단된 줄 알았더니 나오긴 나오네요. Just Go Go 21권
이것도 끝날때가 되지 않았나~ 크로스 게임 1권
아다치 미츠루의 신작!
이런 충격적인 전개로 1권을 시작하다니!
역시나 소재는 야구이고, 어릴때부터 아~주 사이가 좋은 주인공 남녀가 나오고, 찻집이 나오고, 라이벌이 나오고, 고양이(또는 멍멍이)가 나오고, 작가(?)가 나오기 때문에 쉽게 질릴만도한데 말이죠. 신작을 접할때마다 재미있단 말이죠. 허허 이거 참. 얼라이브 최종진화적소년 7권
표지가 좀 이뻐진듯.^^ 음양사 3,4권
1권만 본 상태인데 1권만으로는 특별한게 눈에 띄지 않는군요.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네코마인
드래곤볼 작가의 신작입니다. 총 7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어져 있습니다.
네코마인이 한 단어가 아니라 고양이라는 뜻의 일본어인 네코와 마인(魔人)의 마인의 조합입니다.
내용이 어떠냐구요?
흐음...이런 작품들은 표지에 큼지막하게 '7세 이상 관람 금지' 라고 써둬야 하는거 아닙니까?
뭔가 있겠지..있겠지 하면서 보다보니 마지막장. 쩝. 츠바사 12권
의무감으로 구입을.
몇권 더 살게 있었는데 적립금때문에 머리굴리다보니 좀 미뤄졌습니다.
정말 걱정이네요. 지난달에 구입한것도 아직 책꽂이에 정리도 못하고 거실에 딩굴고 있는데.
하루에 1~2권씩 꼭 봐야겠습니다.(지난달에도 그렇게 얘기했잖아!)
제 목 : 기생수
원 제 : 寄生獸
발 행 : 국내 일반판 1998년 08월 11일 ~ 1998년 12월 16일
애장판 2003년 05월 24일 ~ 2003년 12월 08일
(일본서는 1989년부터 연재됨)
작 가 : 히토시 이와아키
번 역 : 서현아
장 르 : SF, 공포
출 판 : 학산문화사
권 수 : 일반판 10권 완결, 애장판 8권 완결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책)
이와아키 히토시가 91년부터 95년까지 그린 SF만화 『기생수』는 주인공인 평범한 고등학생 신이치와 그를 노려 몸에 침투하려던 기생수 미키와의 만남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 기생수는 사람들의 귀나 코를 통해 인간 몸 속에 침투하는 외계 생명체로 뇌를 점령하여 인간을 숙주로 삼는다.
이러한 기생수의 숙주가 된 인간은 여느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때때로 그 육체(생각하는 근육)를 거대한 칼날이나 인간을 잡아먹는 이빨 등으로 변화시킨다. 그러나 뇌를 점령하지 못해 오른팔에서 성숙해버린 신이치의 기생수 미키의 경우는 사정이 조금 다른데, 뇌를 점령당한 숙주는 완전히 자기 의지를 상실한 기생수의 꼭두각시인데 반해, 신이치의 경우나 우다 아저씨처럼 턱에 기생하게된 기생수는 그 육체의 주인과 몸을 공유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렇게 해서 기생수와 인간의 기묘한 공생이 시작되는데, 그들은 각자의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한 몸을 나누어 쓰고 있기 때문에 서로 타협하지 않을 수 없다. 뇌를 점령한 기생수들이 인간을 주식으로 삼는 것에 반해, 신체 부분에 기생한 기생수들은 이 인간이 먹는 음식물에서 양분을 섭취해 살아가는 것이다. 생물적 본능에 의해서만 행동하던 미키는 신이치를 통해 인간 종족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신이치 역시 기생수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려는 자신의 생각이 인간 종 특유의 오만함이 아닌가 회의하게 된다. 지구를 공유하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 중 하나에 불과한 인간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생물들을 죽이는 것은 정당한가라는 의문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이어지고 있다.
신이치는 미키와의 공생이 원인인지 점점 냉혹해져 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을 아버지에게 들으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없게 되고, 여자 친구는 그에게 ‘너 정말 신이치 맞니’라고 자꾸만 묻는다. 신이치의 변화와 대조적인 또 다른 변화는 기생수들의 변화이다. 초기의 살인마적인 존재와는 다른 기생수들의 변화는 어쩌면 인간과 타 존재들간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가증성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생수는 다른 무수한 생명체들과 공존해야 하는 인간의 올바른 생존 방식 모색과 생명 자체의 존엄성에 대한 사람들의 자각을 호소한다. 또한 인간의 독선적인 사고방식을 비난하면서도 미키와 신이치가 공생하며 결국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로서 자리잡는 과정을 통한 존재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고민과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심상등 굵직 굵직한 주제들이 작품 전체를 뚫고 나가고 있는 무게감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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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칭찬이 자자한 작품입니다만 그림체가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해서 구입을 미루고 미루었던 작품입니다.
모두 읽은 후에도 특별한 감흥은 없었습니다. 잔인했다. 라는 생각이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의 상당부분을 차지했으며 정말 그림 못그린다.라는 생각도.
많은 분들이 본 작품에 대해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라고 이야기 하십니다만 저에게 있어서는 별로 특별한 꺼리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조금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누구나 '그렇지'라고 할 수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래도' 라고 이야기하며 인간으로서 인간의 적에 대항하는건 당연한게 아닐런지. 크게보면 인간도 어차피 만물의 한 객체일뿐이다. 우리들(외계생명체)이 생존을 위해 너희들(인간)을 잡아 먹는건 우리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라고 합니다만. 그건 어차피 걔네들 입장이고, 그래.니말이 맞다. 라고 맞장구는 칠 수 있을지언정 그렇다고 인간이 잡아 먹히는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별로 새삼스럽지도 않은거 같은데.
자신의,자기가 아는 주위 인물들의,인류의 생존이 당장 위협받는 상황에서 '인간중심은 옳은것인가?'를 따지는것은 전혀 의미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흥미를 위해 동물의 본성을 죽이고 애완동물화 시키는 그런것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어떤 생명체든 강자가 존재한다면 약자는 강자의 개념에 맞춰 생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상이나 이념의 이야기가 아니라 생존의 이야기 입니다. 본 작품도 마지막에는 이와 같은 결론으로 마무리 됩니다. 마치 '평성 너구리 전쟁 폼포코'의결말과 같이 말입니다. (검은바탕에는 본 작품의 결말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마우스로 긁으시면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본 작품에 대해 사건 전개에 대해서만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부분도 괜찮았다는거. 그 이상의 흥미는...
어제 밤 9시에 리니지2 6서버(거스틴)에서 지난 1월11일 업데이트 내용중에 있었던
카디날의 밸런스라이프 스킬의 하향패치와 관련한 대규모 시위가 있었습니다.
비숍유저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참석을 했습니다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는데 정말 엄청나게 많은 인원들이 참석을 했더군요.
33개 모든 서버에서 모인 비숍(카디날)유저들이 NC소프트측에 항의를 하며 가두행진
및 자살(게임상에서입니다)시위를 하였습니다.
게임상이긴 했지만 어떻든 한 캐릭를 한명이 실제로 컨트롤 하는 것이니 그시간 전국의
수백명의 비숍(카디날)유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소리를 내었다는게 왠지 가슴뭉클
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행동,폐인의 행동이라고 얘기할 수없
는 일반적인 일종의 집회의 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참석을 했
기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건 아닙니다.)
살다가 보면 여러가지 일을 겪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남자분들 화장실 가서 볼일 보고 손씻다가 물이
바지 지퍼부근에 튀기라도 하면 '에이~ 칠칠맞게 흘리고 다니냐' 하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죠.
(그걸 역으로 이용하기도. ㅡㅡ;)
바깥에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일도 한가한 상태고 해서 예전에 정말
억울한 오해를 받은 기억을 적어봅니다.
네띠앙이란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있습니다. 지금은 운영하는게 완전
멍멍이 판이더군요.
98년경에 이 네띠앙에 애니메이션 동호회가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네띠앙에서 자료실 지원이 되지 않아 친목비슷한 동호회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제가 동호회 운영자 자리에 앉게 되었고 나름대로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인연을 많이 맺게 되었고, 비록 지금은 해체가 되었지만
아직도 그 인연을 유지하고 가끔씩 만나고 있습니다.
(마님도 그때 만났습니다. ^^)
이때(1998~2000년) 네띠앙에서 규모가 큰 애니메이션 동호회로 제가
있던곳과 또다른 한곳이 있었습니다.
두 동호회의 주요 멤버들은 두 동호회에 모두 가입되어 있었고 모두
즐겁고 열심히 활동을 했습니다. 각자 상영회도 하고, 모임도 가지고
말이죠.
당시에는 자료실이 없는 애니메이션동호회는 정말 활성화시키기 힘들
었습니다.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신비로,하나로,코리아닷컴등의
빵빵한 자료실 지원을 바탕으로 한 큰 애니동호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동호회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회원들이 그린 그림으로 우표도 만들고, 엽서도 만들고, 상영회도 매달
진행하고, 정기채팅도 하고, 자작소설도 올리고, MT도 가고 말입니다.
헌데, 이런 일련의 이벤트들에 대해서 그 비슷한 규모라는 이웃 동호
회의 한 회원으로부터 태클이 들어왔습니다.
왜 자기동호회에서 하는 이벤트와 비슷한걸 진행하냐는 겁니다.
단적으로 말해, 왜 베껴서 하냐.더군요.
그 회원을 실제로 한두번 만난적도 있고, 개인적인 고민을 들어주기도
했었더랬습니다.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 동호회 운영자(역시 아는 사이죠.)는 어떻든 자기동호회 회원이니까
그 일에 대해서 자기동호회 회원을 옹호하고자 하더군요. 일의 내막을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자기동 회원이 피해를 입는다면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서,
어떤 이벤트를 할까 궁리를 하기는 했지만 이웃동호회의 이벤트를 참고
하자는 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었거든요.
기껏 머리굴려 생각해낸 이벤트가 이웃동호회의 이벤트와 비슷했고,
또 그게 비슷한 시기거나 저희가 약간 늦어서 따라한 격이 되는 형태
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 회원이 그렇게 생각한듯 하더군요.
그일은 그럭저럭 대~충 넘어간걸로 기억하고, 그 후로도 그 이웃동호회
와는 좋게 지냈습니다. (회원이 중복되다 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죠)
물론, 그 회원하고만은 끝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오해하지마라. 그런일 없다.고 해명했습니다만 막무가내로
그런소리마라. 뻔한 사실(이벤트)이 눈앞에 있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하길래 나중에는 저도 화가나더군요.
5년이 넘은 옛이야기이지만, 지금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절대 그 이웃동호회의 이벤트를 베끼는건 고사하고 참고하지도 않았
다고 말이죠.
아~ 이거 다시 열받고 억울하고 황당해 지는군요. 에휴.
[심각한 내용누설(스포일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작품을 감상 예정이신 분께서는 이점 꼭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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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왕의 남자 (King And The Clown, 2005)
장르 : 드라마
시간 : 119분
개봉 : 2005.12.29
제작 : 2005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감독 : 이준익
각본 : 최석환
원작 : 김태웅 (연극 '爾')
음악 : 이병우
출연 : 감우성 - 장생 역
정진영 - 연산 역
강성연 - 장녹수 역
이준기 - 공길 역
장항선 - 처선 역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감우성 분)은 힘있는 양반들에게 농락당하던 생활을 거부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최고의 동료인 공길(이준기 분)과 보다 큰 놀이판을 찾아 한양으로 올라온다. 타고난 재주와 카리스마로 놀이패 무리를 이끌게 된 장생은 공길과 함께 연산(정진영 분)과 그의 애첩인 녹수(강성연 분)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여 한양의 명물이 된다. 공연은 대 성공을 이루지만, 그들은 왕을 희롱한 죄로 의금부로 끌려간다.
의금부에서 문초에 시달리던 장생은 특유의 당당함을 발휘해 왕을 웃겨 보이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막상 왕 앞에서 공연을 시작하자 모든 광대들이 얼어붙는다. 장생 역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왕을 웃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왕은 꿈쩍도 하지 않고... 바로 그 때 얌전하기만 한 공길이 기지를 발휘해 특유의 앙칼진 연기를 선보이자 왕은 못 참겠다는 듯이 크게 웃어버린다. 이들의 공연에 흡족한 왕은 궁 내에 광대들의 거처, 희락원(喜樂園)을 마련해 준다.
궁에 들어온 광대들은 신바람이 나서 탐관오리의 비리를 풍자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왕은 즐거워한다. 하지만 중신들의 분위기가 싸늘함을 감지한 왕이 중신 중 한 명을 웃지 않는다며 탐관오리라는 명목으로 형벌을 내리고 연회장엔 긴장감이 감돈다.
연이은 연회에서 광대들은 여인들의 암투로 인해 왕이 후궁에게 사약을 내리는 경극을 연기하고, 연산은 같은 이유로 왕에게 사약을 받았던 생모 폐비 윤씨를 상기하며 진노하여 그 자리에서 선왕의 여자들을 칼로 베어 죽게 한다. 공연을 할 때마다 궁이 피바다로 변하자, 흥을 잃은 장생은 궁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공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남겠다고 한다. 그 사이 왕에 반발한 중신들은 광대를 쫓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왕의 관심을 광대에게 빼앗겼다는 질투심에 휩싸인 녹수 역시 은밀한 계략을 꾸민다.
---------------------------------------------------- 감상문
이 영화를 보면서 아니 보고 나오면서 후회를 한게 있습니다.
왜 난 이 영화를 코미디영화라고 생각했을까?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가 아니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어도 좀더 긴장하고, 좀더 진지하고, 좀더 애절하게 장면 장면에 몰입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왜 이 영화가 코미디영화라고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이유는 딱 하나더군요. 영화 포스터 때문이었습니다. 장생의 살짝 웃는 모습과 남장여자의 공길의 모습. 그리고 가운데의 왕. 따지고 보면 이 포스터 만으로 장르를 판단하기에도 뭐한데 말이죠.
웃긴건 제가 포스터를 띄엄띄엄 봤다는게 증명되는게 저는 감우성과 이준기가 왕의 호위무사 정도인줄 알았다는 겁니다. 손에 들고 있는 탈을 못보다니.
이런 이유때문에 영화 초반에는 감상의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그냥 멍하게 보기만 했습니다.
앞으로는, 최소한의 영화 정보는 머리에 집어넣고 감상을 해야 겠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하죠.
이 영화를 감상한 대다수의 분들이 좋은 영화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중의 상당수가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다.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오냐. 니가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지 내가 한번 봐주마. 하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나니아 연대기'를 봤기 때문에 2주 연속 영화 관람은 기존에 없던 경우였거든요.
보고난 감상은? 좋네요~ 그분들 말씀이 맞았습니다.^^
자.이제 그럼 글 좀 적어 보겠습니다. (남들은 이것도 글이라고 하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영화를 볼때, 감독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일까? 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모르는것 보다는 낫겠지요.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마치,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잖아요! 라고 외치는 아이에게 '어떤것이든 인생의 전부인것은 없다. 어떤것이든 인생의 일부일 뿐이다. 공부도 마찮가지.인생의 전부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인생의 일부이다. 인생이란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공부할때는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하는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가요? 음..아닌가.음음음.
예.과연 감독이 이 작품으로 관객에게 무엇을 전달할려고 했을까요?
전 모르겠던데요. 흐흐흐.
그냥 본대로 느끼면 되겠죠 뭐. 자유로운 영혼(여주양의 표현을 빌립니다) 의 애환. 정도랄까요.
"나 거기있고 너 거기있지?"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어"
"너 거기없고 나 거기없지"
이 영화의 주제에 대해서는 요기까지만. 너무 짧지만 어쩔 수 없음. 본인이 느낀게 이정도라.
하지만, 순간 순간 즐겁고 감동하고 안타까워했으니.각각의 인물들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하며 이 영화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작품을 보면서 감우성씨와 정진영씨의 연기에 폭!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일부에서 감우성씨의 목소리에 불만인 분들도 있던데요. 너무 가늘다고 말이죠. 근데 전 그게 더 어울렸던거 같더라구요. 광대가 최민수씨 톤으로 얘기하면 좀 . 감우성씨이 놀이에서 입을 열때마다 즐거웠습니다. 목소리가 왠지 매력적이더군요. 광대로서의 애환이 담겨있는듯 했습니다.희한하네~ ^^ 개인적으로 장생이란 캐릭터와 같은 스타일의 사람들을 상당히 부러워 합니다. 개인적인 재능도 뛰어나고 임기응변도 뛰어나고 자신의 주관도 확실하고. 우유부단 18단인 저에게는 멋진 존재였습니다.
정진영이란 분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잠깐 잠깐씩 봤을 뿐 저에게 그리 인상에 남았던 연기자는 아니었는데 이작품에서 연기를 참 잘하시더군요.
웃을때의 연기가.^^ 하아~
무표정, 아이같은 웃음, 슬픔을 담은 표정의 일그러짐. 이 세가지의 얼굴에 나타나는 감정만으로 이렇게 멋진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니 놀랍네요. 보는 내내 이분의 모습을 볼때마다 즐거웠습니다.
왕비였던 장녹수도 멋졌습니다.
자신만의 소유였던 왕이, 이쁜 남자 광대에게 눈이 돌아가 질투하지만 결국은 왕과 함께 최후를 의연하게 맞이 하게 되는 장면에서 '오~~' 라고 속으로만 입술을 둥글게 모으고 소리를 내었습니다.
강성연씨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더군요.
처선에 대해,
과연 처선이 장생일행을 궁으로 데리고 온 진짜 목적이 자기가 말한대로 왕의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였을까요?
네. ^^
사실 처음에는,장생일행의 왕을 모독하는 놀이판을 벌인 죄로 곤-장을 맞게되고 그때 장생의 임기응변식 외침이었던 '왕을 웃기면 풀어달라'는 이유때문에 궁으로 들어온줄 알았습니다. 헌데,위에 얘기한 처선의 목적이 아니었다면 곤-장맞는 장생일행을 보면서 술을 마시지는 않았겠지요.
그러니, 장생이 그런 이야기를 했든 안했든 궁으로 데리고 들어갔을거라고 봅니다. 결국은 장생이 먼저 딜을 해왔기 때문에 곤-장 맞는 댓수가 줄어들었을 뿐인거죠.
그와 더불어, 그럼 과연 처선은 단순히 왕의 반대세력만을 제거하여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생각만 했을까요?
넵. 이라고 대답합니다.
목을 메단 이유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쿠테타를 일으키고자 찾아갔던 무리들에 의해 살해 당한후 자살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한 조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닌듯. 어떻든 죽었기 때문이죠.
비록, 관료들에게 무시당하고, 어린시절의 아픔때문에 정신적인 장애가 있어 폭정을 행할 망정 그래도 자신이 모시는 왕이기에 왕을 위한 음모를 꾸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 처선이란 인물이 없었다면 영화가 상당히 유치하고 전개도 엉성해질뻔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소리와 외모의 미스매치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는 장항선씨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공길에 대해서는
저는 이 인물이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저와는 다른 해석을 해주시네요.
왕의 노리개 이상의 의미가 있었나 싶습니다. 공길이 때문에 장생일행이 궁에 들어간게 아니고, 공길이 때문에 왕이 변화한것도 아닙니다.
경극 제의를 받은 장생이 결국 공길이 때문에 수락을 하고 영화는 절정에 치닫게 되지만 그건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길은 왕의 눈물을 보고 왕의 슬픔을 이해하여 궁에 남고자 했던것 같습니다만 저에게는 그의 그런 행동이 별로 와닿지가 않더군요. 좀더 깊고 진한 묘사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쉽게 말해 개연성이 부족했다랄까요? 장생이 공길을 생각하는것만큼 공길이 장생을 생각한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외모와 같이 성격도 여성스럽게 설정이 되어있었던것인지. 음..그런거라면 이해가 가는군요.
연기자인 이준기씨의 연기에 대해서도 평균이상의 감흥은 없었습니다. 어쩌면 선배연기자들의 심취한 연기에 뭍히고 비교되어 그렇게 보인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상하게 감우성씨와는 반대로 입을 열때마다 불안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평을 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이 연기자에 대해 저의 첫인상이 않좋았나 봅니다. ^^ 앞으로도 좋은 선배 연기자들과 좋은 작품에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섣부른 욕심은 부리지 말기를. 그리고, 진정한 연기자로서 계속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F 모델이 아니라 말입니다.
한가지.
장생이 공길이를 가깝게 두는 이유가
옛날, 장생이 어릴때, 주인마님의 금붙이를 훔친 놈을 색출하던때 너무 추워서 그냥 자기가 훔쳤다고, 자기가 먹어버렸다고 해서 흠씬 두들겨맞고 입가에 흉터까지 남았을때 공길이가 자기가 훔친거라고 장생에게 얘기하면서 둘이 도망을 가게 된 이유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린놈들이 집나와서 먹고 살려니 자연스럽게 형제처럼 지낼 수 밖에 없었을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혹시 장생도 공길에 대해 동성애적인 감정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말씀드려봅니다. 제가 생각한게 맞겠죠?
그리고,왕이 공길이를 가깝게 두는 이유가
동성애의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 아니라 왕의 새로운 놀잇감에 대한 호감정도였을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헌데, 정말 그런 이유였다면 제목이 '왕의 남자'가 아니었겠죠? 술취해 쓰러진 공길에게 한 행동을 봤을때 동성애의 코드가 들어 있는게 맞았던것 같습니다. 그 상황에 대한 충격을 우려한 감독은 초반에 그런 분위기를 진하게 풍겨냅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
장생일행이 궁에서 첫 놀이판을 벌이기 직전의 그 궁궐 앞마당(?) 씬은 최고였습니다!
그렇게 멋진 장면을 지금까지 어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의 거대하고 웅장한 고건축물을 수없이 봐왔습니다만 이 영화에서의 멋진 건축물과 배경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큰것도 아니었습니다만 그 장소를 채우고 있던 건물과 등장인물의 조화. 색깔의 조화로 인해 최고의 장면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작품을 DVD로 소장을 하게 된다면 그건 100% 이 부분 때문입니다. 최고!
이 영화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코미디영화일거다.)때문에 정말 좋은 영화를 한 수 접고 본듯하여 상당히 아쉽습니다.
영화의 전개, 연기자의 연기력, 시각적 볼거리(고건축물) 어느것 하나 빠지는게 없었는데.
이렇게 제 생각을 글로 적고보니 더더욱 좋은 영화였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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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 The Wardrobe, 2005)
장르 : 판타지
시간 : 139분
개봉 : 2005.12.29
제작 : 2005
국가 : 미국
등급 : 전체관람가
감독 : 앤드류 아담슨
각본 : 앤드류 아담슨,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피리, 앤 피콕
원작 : C.S.Lewis
촬영 : 도날드 맥엘핀
음악 : 해리 그렉슨 윌리엄즈
출연 : 조지 헨리- 막내 루시 역
윌리암 모즐리 - 첫째 피터 역
스캔다 케이니스 - 셋째 에드먼드 역
안나 팝플웰 - 둘째 수잔 역
틸다 스윈튼 - 하얀 마녀 역
제임스 맥어보이 - 툼누스 역
리암 니슨 - 아슬란 목소리 역
공식 홈페이지 www.narnia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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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영국. 공습을 피해 디고리 교수의 시골 별장으로 간 페번시가의 네 남매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신비로운 나라 나니아로 들어선다. 말하는 동물들과 켄타우로스, 거인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땅이었던 나니아는 사악한 하얀 마녀 제이디스에 의해 긴 겨울에 감금되어 있다. 게다가 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도 없다. 호기심 많은 루시, 퉁명스러운 에드먼드, 신중한 수잔, 분별 있는 맏이 피터는 고귀한 사자 아슬란의 인도로 제이디스의 싸늘한 주문을 깨는 싸움에 가담한다.
---------------------------------------------------- 감상문
12월31일 2005년의 마지막날을 맞이하여 비록 일출을 보러 가지는 못하더라도 외식정도는 하자는 생각에 마님-올해부터 사모님에서 마님으로 호칭을 변경하였습니다-과 외식겸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자고 결심한 후 며칠간 갈등이 심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를 보는것이 거의 확정이 된 상태였었는데 '왕의 남자'가 불쑥 튀어 나온 것입니다. 상당한 호평을 받더군요. 영화관 티켓박스에 갈때까지도 혼자서 갈등을 했습니다만 결국은 큰 스케일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봐야지.라고 결론짓고는 '나니아 연대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본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으로는
'반지의 제왕'과 '어스시(earth,sea)의 마법사'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불리는 작품.
본 작품의 작가가 신학 서적쪽에서 유명하다. 본 작품도 그런 경향이 있다.
본 작품은 자신의 조카에게 들려주기위한 동화책.이라고 작가가 말했다고 한다.
틸다 스윈튼이 나온다.
본 작품을 본후의 감상으로는
세계 3대 판타지 소설중 '나니아 연대기'는 재미없겠더라. (나머지 두작품은 안봐서 모르겠음)
본 작품은 원작을 읽은 기독교인이 보면 꽤나 재미있어하겠더라. (다시 말해 비종교인에게는 그냥 판타지 영화이다)
본 작품은 애들이 보기에 좋겠더라. (비종교인인 성인이 봤을때는 지루하더라)
틸다 스윈튼의 팬임을 확신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본후 내용 전개의 엉성함을 보충하고자 원작을 읽고 있습니다만 본 작품에 대해서는 별로.
원작을 보지 않고도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야 좋은 작품일텐데..라고 생각해 봅니다.
비종교인이며 성인으로서 본 작품을 감상한 소감은 매우 지루하다.였습니다. 디즈니에서 만들고, 관람객층을 어린아이들에게 맞춰서 제작한게 확실하다보니 아~주 부드럽게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그럼에도, 띄엄띄엄 넘어가는 부분들때문에 상황의 개연성은 부족해 보이고-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것은 의미가 없으며 순간순간이 즐겁고 흥미로우면 되므로- 원작을 보지 못한 관람객들에게는 지루한 판타지 영화.정도로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몇가지를 얘기해보자면 (아래를 눌러주세요)
정말 짜증나게 만들었던 주인공 아이들 4명 - 생긴것부터 마음에 안들더니 하는 행동들이 어쩌면 저렇게 어른들한테 한대 맞아야 정신 차릴것 처럼 행동하는건지. 보는 제가 다 열이 받아서...정말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왜 그렇게 나오셨을까요 - 이부분은 원작과 좀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영화만 놓고 봐서는 좀 황당했습니다. 갑자기 나타나서는 애들에게 살상무기를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주더니 '얼음이 녹기시작한다' 와 비슷한 말(정확한 대사를 잊었습니다)을 하자마자 꽁꽁얼었던 강이 녹고 잔디가 파랗게 자라게 되다니.
두 남자 아이.피터와 애드몬드는 전투의 신? - 불과 10~20초정도의 칼싸움 연습장면이 보이더니 백색마녀와 대등할 정도의 칼솜씨를 선보입니다. 백색마녀도 칼싸움 연습을 10~20초정도만 한건지.
셋째 여자아이 수잔은 왜? - 이 아이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 아닌가요. 아이들 사이의 갈등을 촉진하기 위한 캐릭터인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그게아니라면 달랑 활 한번 쏘고는 본인의 임무가 다해버리므로. 하나더 추가하자면 마지막에 그 4개의 왕좌에 자리를 채우기 위한 목적인지.
아스란의 죽음과 부활 - 원작에는 좀더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겠지만. 영화에서는 애드몬드를 대신해서 아스란이 죽은후 부활하는 상황이 너무 코미디같았습니다. 반역자(애드몬드)를 대신해서 무고한 자(아스란)가 죽을 경우 재단이 부셔지며 죽은자는 부활하게 된다. 라고 부활한 아스란이 설명을 하면서 돌로 된 재단의 측면에 새겨진 고대어(아마도 그런 내용인듯)를 보여주는데. 이걸 왜 백색마녀는 못봤을까요? 백색마녀도 분명히 아스란이 대신해서 죽는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아스란의 폐활량은 도대채 - 뭐.이건 괜한 트집일지도 모르겠군요. 백색마녀에게 당해 냉동상태로 동상이 되어 버린 수많은 캐릭터들이 아스란의 입김 한번에 녹아버립니다. 수백명이 넘는 그들을 모두 녹일려면 폐활량이 아주 좋아야 할것 같더군요. 저 같으면 한 20명 정도 녹이면 어지러울거 같던데.
왕좌에 오른 형제들은 무슨생각으로? - 백색마녀를 쓰러트리고 각 영역의 왕과 왕녀가 된 형제들. 세월이 흘러 한 10년 정도는 세월이 지난 것 같은 모습으로 사슴 사냥을 하다가 문득 옛날 자신들이 처음 이곳(나니아)으로 올때의 장소와 가로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시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 그렇다면. 그 시간동안 단 한번도! 현실의 세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장소를 몰라서 못갔던 것일까요? 쩝. 할말이 없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원작을 읽음으로 해서 의문,오해가 풀린다면 좋겠습니다.
영화 종반부의 그 전투씬에서 '백색 마녀'의 전투장면이 아니었더라면 영화관람비용 12,000원이 아까워 땅을 치고 후회할뻔 했습니다. 하지만, '콘스탄틴'에서 가브리엘역으로 멋진(?)모습을 보여준 틸다 스윈튼은 본 작품에서 본인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아~ 정말 멋졌습니다. 그 옛날 '올란도'에서의 불사의 인물로 등장.아주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줘 잊지못하게 만들더니.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의무적으로 보실듯 하고 5세~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괜찮은 작품인듯 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영화에 대해서 큰 애착이 없는 분이거나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며 온몸을 움찔움찔거리며 보시는 분들께는 추천해 드리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격렬한 칼싸움중에서도 피는 단 한방울도 튀기지 않습니다- 아, 틸다 스윈튼의 팬이시라면 반드시! 보셔야 할 작품입니다. 네!
마지막으로,
영화관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 제발 애들 조용히 좀 시켜주세요. 애들보는 영화에 애들 데리고 오는건 당연히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애들이 볼만한 시간대에 데리고 오세요. 139분짜리 영화를 저녁 8시50분부터 본다고 했을때 영화가 끝나면 11시입니다. 잠오는 애들이 소리때문에라도 짜증나서 시끄럽게 할거 같습니다.
애들 보는 영환데 조금 시끄러우면 어떠냐? 물론이죠. 멋진 장면에서 환호하거나 박수치거나 하는건 저도 크게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지금까지 영화보면서 그런 모습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시도때도 없이 엄마,아빠 찾고 울고,소리지르고하는 모습은 영화보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애들 보는 영화라도 그정도의 예의는 아는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이지 아기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니까요. 요즘 애들 조숙하지 않습니까. 4~5살만 되도 부모들이 주의만 재대로 주면 조용히 즐겁게 감상할걸로 보입니다. 평소 애들 교육이 어떠네 하는 이야기까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불어, 영화 시작한 후에 입장하는 분들. 네.사정상 조금 늦게 오시는 분들을 이해는 하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당당하게 들어오시는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이쪽 자리가 맞네 안맞네. 저쪽으로 가야하네 아니네. 하면서 웅성웅성 거리는걸 보고 있자면 정말... 영화 시작후에는 절대 입장 금지시켰으면 싶습니다.
영화감상중 전화 통화, 액정 불빛 관련해서는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에휴.
아래 링크는 본 작품의 원작 소설과 관련하여 한 커뮤니티에 어느분이 올리신 글입니다. 참고하실 분들은 눌러주세요.
판타지류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꽤 많이 읽었다고 알고 있는 본 작품을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워낙에 책과는 거리가 먼 본인이고 소위말하는 문학작품들을, 군입대 전보다 군대에 있었던 2년2개월사이에 더 많이 읽었으며 만화책은 읽기위해서가 아니라 모으기 위해서 사고 있는 본인이라 이 작품-드래곤 라자-이 얼마나 잘만들어진 작품인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멋진 작품이다. 라는 정도는 말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국내작가의 소설을 읽은게 열손가락 안에 드는지라 다른 작품들도 이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멋진 작품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종류의 국내 작품을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은 들지를 않는군요. 과연 이정도의 작품이 있을까. 하는 생각때문인것 같습니다. (본것도 없으면서..)본인이 이 작품에 대해 유일하게 알고 있던 사실은, PC통신에 연재가 되었다는 정도였습니다. 거기서 본인은 상당부분의 과소평가를 한것 같습니다. 불과 반년만에 -물론 설정기간은 있었겠지만- 이런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하니 정말 작가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던군요.
아직 못보신분들께,
읽고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네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 하나를 옮겨봅니다.
천천히 멀어지던 이루릴은 살짝 손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띄고 돌아와 마침내 행복하기를."
이제 2/5 정도 남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읽은 다음 'ICO'를 읽을 예정입니다.
그 다음에는 이영도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볼까요?
사모님께서 어제 처가에 일주일간 가게 되었습니다.
여차저차(ㅠㅠ)해서 저도 어제 처가에 갔다가 오늘 오전에 다시 집에 도착, 점심먹고 출근을 했습니다.
이제 일주일동안 저희집 안방을 점거하고 있는 고양이놈들은 고생좀 할겁니다. 밥을 재때 주지 않기도 할거고, 화장실을 재때 청소해 주지 않기도 할거고, 보일러도 안틀어 줄지도-거실에서 자는 우리도 보일러 안틀고 아직까지 버팁니다만 이놈들은 추위를 잘 탄다고 해서 보일러를 틀어줍니다.-
어제 아침에 사모님이 밥주고 간 이후로 처가에 갔다가 오늘 오전에 집에와서 보니 밥통이 깨끗이 비워져 있더군요. 그래서 캔 두통 까서 담고 그 위에 사료을 얻어줬더니 자~알 먹습니다.
그래도 애미라고 애기들 두놈이 먹을때 옆에서 구경만 하다가 애기들이 다 먹고 가니까 이제서야 밥을 먹고 있는 애미.
어떻든! 네놈들은 일주일동안 고생 좀 할거다.흐흐흐.
이놈, 애써 나의 눈을 외면하는군.
밥을 양껏 먹고는 입닦고 있는중.더불어 세수-고양이세수-까지.
이런 돼지같은 놈! 지 애미가 먹는 모습이 맛있어 보였나 봅니다. 아까 자~알 먹고 옆에 가만히 앉아 있더니 애미가 먹는걸 보고는 또 와서 먹습니다. 어휴~ 이러니 살이 찌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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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때 담임이었는데, 토요일날 자기 당직인데 애들 모두 집에가면 심심하니까 애들 다 모아놓고 '산토끼' 가사를 저렇게 거꾸로 완전히 부를 수 있는 사람만 집에 가라고 한적이 있음.
웃긴건, 저걸 왠만큼 부르니까 종목을 바꿔버림. '송아지'였던가.
이것도 안되니까. 라디오 주파수를 표시하는 AM 과 FM의 스펠링을 아는 사람만 집에 보냄.
나중에는 이것도 재미없었던지 그냥 전부 가라고 하더구먼요. 허허.
이 선생.무지하게 무서웠습니다. '박X철 떴다' 하면 전교1등이든 주먹1등이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쫄게 됨.
2학년 진급하면서 담임이 이 선생이라는 얘기듣고 자퇴할까하는 심각한 고민도 해봤다는거 아닙니까.
마대걸래 자루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데, 전 1년동안 딱 한번 맞아봤습니다. 머..중학교때는 나름대로 중상위권 아니면 상하위권 정도의 레베루였는데. 시험칠때 옆에 친구한테 답안지를 슬쩍 보여주던게 들키는 바람에.. -그때 시험감독관이 음악선생님이셨는데 아주 인자하셨던 분이셔서 설마 담임에게 얘기안하시겠지. 했는데 왠걸.쩝.- 종례시간에 담임이 나오라고 하더니만 딱 20대만 맞자고 하더군요. 엎드려 뻗쳐한 상태에서 몇대를 맞으니까 정말 못참겠어서 뒤로 돌면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라고 외치는데 어김없이 날라오는 몽둥이에 그만 무릎부근을 맞아버렸습니다.
그후 약 일주일간 화장실 가는게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맞은 무릎이 재대로 접히지를 않더군요. 그런 상태인데 재래식 화장실의 볼일 보는 포즈를 상상하시면. 컨닝을 하다가 걸려서 맞은것도 아니고 보여주다가 맞은거니 얼마나 억울하던지.
어제도 퇴근길이 저녁에 내린 눈때문에 얼어붙어 천처~언히 차를 몰고 왔습니다.
지금 시간(오후3시)은 그나마 구름한점없는 하늘에 해도 반짝 반짝 떠 있고 해서 덜 춥습니다만 점심먹고 이렇게 따땃한 사무실에 앉아 있다보니 졸음도 살짝 오고 왠지 마음도 느긋해 지는것 같습니다.
이달들어서 글올리는 횟수가 상당히 줄어들기도 했고, 아무래도 아래의 영화 감상문이. 내 블로그지만 접속할때마다 왠지 보기가 껄끄럽기도 하고 또 위에 적은 것처럼 느긋한 기분을 함께 느껴보자는 의미에서 비록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두장 정도 올려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시도때도없이 들락날락하는 DVD 전문 커뮤니티의 회원분께서 올리신 사진입니다. 그러니 불펌은 자제를.
아일랜드의 어느 상점앞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조금더 확대된 사진이 있었는데. 역시 외국이라 그 고양이놈 눈동자도 파랗더군요.^^
회원분이 미국에 있을때 기르던 고양이라고 합니다. 고양이는 어떤 병에 걸리면 꼬리가 잘린것 처럼 뭉툭하게 된다고 하는데, 원래부터 꼬리가 토끼꼬리처럼 작고 뭉툭하게 된 고양이도 있다고 하는군요. 이 사진의 고양이가 그렇다고 하며, 사람에게 정면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희한한 놈이라고 합니다. ^^
한 회원분께서 일분에 여행 가셨을때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길거리에 개보다 고양이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여유만만.느긋~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