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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20:36
지난주에 직장동료와 3일간의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후, 이번주에 아내의 휴가를 이용해 매년 다녀오는 충북 서산에 갔다 왔습니다.
장인 어른의 산소가 서산에 있어 성묘도 하고 인근에 있는 백사장항에서 대하도 좀 사고 할 생각이었는데 이번엔 계획이 좀 바뀌었네요.

안면도에 있는 자연휴양림內에 수목원이 있다고 해서 먼저 거기로 갔습니다.


자연휴양림,수목원의 입구
넓직 하군요.
주차장 이용료가 3,000원 이고 입장료가 1,000원 입니다.


저희는 우측의 수목원만 대략 둘러보고 왔습니다.
휴양림쪽도 둘러보기 괜찮을것 같던데.


소나무가 장관이더군요.
우람하고 멋지게 생겼습니다.


꼼꼼하게 다~ 둘러보는데도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보기보다 크지 않거든요.


수목원입구 벽면을 장식한 넝쿨인데, 색깔이 곱더군요. 무슨 식물인지 궁금했습니다만 짧은 지식으로는 당췌..


멋집니다~


뭐..어김없이 마님의 액션은 이곳에서도!


열매가 참 먹음직스럽게 열렸네요. 근데, 먹을 수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좋다~


소나무종류가 많았습니다.




헛! 마님이 안보인다! 어디 숨었을까나~










전망대 부근에서 바라본 수목원 전경
그리 넓지 않습니다. 계절도 계절인지라 그리 화려하진 않더군요.


잎이 모두 위로 서있네요.


이거 엄청나지 않습니까!
무슨 솔잎이!!


마님이 찍은 이쁜 열매 시리즈~








밴치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으며 마님이 찍은 한컷

지난주에 강원도에서 멋진 광경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이곳은 제 성에 안차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둘러볼곳이 있었음에도 그냥 발길을 옮겼습니다.
부근에 지나다가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긴 괜찮을것 같습니다.

2008년 10월 27일(화)에 다녀왔습니다.
 
 

벽초지 문화수목원 [경기 파주시]

수목원 2009. 7. 29. 10:12 Posted by crowcop
지난번 해여림 식물원과 경합을 벌이다 떨어진 벽초지 문화수목원을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지인들과 함께 가기로 했는데 급 사정이 생겨 저희들만 다녀왔네요.
이런곳은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일찍 가야한다는 평소 지론에 맞춰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안산에서 이곳까지 가는데 톨게이트만 3개. 돌아올때는 망할 네비가 톨비를 4번이나 내는 곳으로 안내를 하더라는. 쩝.


수목원 입구에서 마님의 멋진 포즈
역광 보정을 했더니만 사진이 저렇게 나오더군요. 뭐.나름 괜찮은거 같아서 그대로 올립니다.^^


오픈이 9시. 저희가 도착한게 9시15분경.
저 차들은 필시 직원들의 차일거야.라는 마님의 언질이. 확실히 그런거 같더군요. 저희가 들어가서 둘러보니 많아야 3팀 정도의 관람객이 돌아다니고 있었거든요.


이쁘게 꾸며져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안내판이 전면을 가리고 있습니다. 그리 넓어보이지 않죠?


안내판을 피해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






위의 안내판 뒷쪽에는 이런 사진촬영용 장소가 있습니다.




어디선가 어린아이가 짜증날 정도로 소리를 지르길래 애들 단속 안하고 뭐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놈이더군요. 짜식이 말야!












위의 공간을 둘러보고 길따라 가다보면 저런 입구가 나옵니다.
왠지 유럽의 저택 입구를 보는듯 하더군요.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아주 잘 가꿔어진 정원을 보는듯 합니다.






이건 위의 분수대를 등지고 입구를 바라본 모습








100명은 거뜬하게 누워 잘 수 있을듯한 평상




헌데 상단 기둥에는 새똥들도 덕지덕지~
바닥은 마님 말을 빌리자면 흰개미들이 파먹은 곳으로 덕지덕지~




오호호호호~










사진 조~~타~






벽초지 입니다.








왠지 분위기가 으스스~합니다.








수련이던가.
이 꽃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지 맡아보신분 계실까요?
저흰 맡아봤습니다.
오렌지 향이 나더군요. 오호~


인공폭포가 주주룩~






벽초지 수목원을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이 사진은 100이면 100 모두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장. ^^








크다~














악마다~








벽초지 문화수목원 홈페이지 :  http://www.bcj.co.kr

모두 둘러보는데 넉넉잡고 1시간30분이면 충분합니다. 사전 정보 조사시에 예상했던 불안감이 '생각보다 작네'였는데 역시 그렇더군요.
물론 벤치에 앉아서 좀 쉬면서 돌면 좀 더 걸릴거고요.

아~주 잘 가꿔진 정원을 둘러본 기분이 듭니다.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 사진에 취미가 있는 분들의 출사지로 아주 좋을 곳인거 같더군요.

그렇지만 저희들에게는 그리 와닿는 곳은 아니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 넓지도 않을 뿐더러 식물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고.

대부분의 식물원이나 수목원을 휴일에 찾게 되는데 왜 휴일에 직원들이 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곳은 평일보다 주말에 관람객들이 더 많이 찾지 않나요? 그럼 관람객들의 쾌적은 관람 환경을 위해 평일에 일을 하고 주말에는 정돈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다른 곳도 그랬습니다만 이곳 역시 청소를 하고 정지작업을 하고 그러네요. 일이 그렇게 많은건지.

특히 이곳에 대해서 더 좋지 않은 느낌을 받게된 계기가 있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어느 직원이 낙엽을 치우고 있더군요. 저희가 그쪽으로 갈려는데 전화통화를 하면서 계속 저희를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른 길로 갔었는데, 어느 지점에서 희한한 버섯이 있길래 마님이 쪼그리고 앉아서 보고 있자니 그 직원이 '뭐하세요?'라네요. 글로 쓰자니 당시 분위기 전달이 재대로 되지 않는데 받아들이는 저희 입장에서는 적잖게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 뒤로 한두번 더 그 직원과 마주쳤는데 마주칠때마다 저희를 유심히 쳐다보는겁니다. 그냥 보고 눈길을 돌리는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보네요.
기분이 팍팍 상해서 왜그러냐고 물어볼려다가 말았습니다.

비교적 수도권과 가까운 곳이고 깔끔하게 가꿔놓은 곳이라 관람객이 적지 않을것 같던데 이런 부분들은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지금 시기의 관람 요금이 8,000원인데 이 요금이면 제가 지금까지 가본 수목원,식물원의 요금중 가장 비싼 요금입니다.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핸택 식물원이나 아침고요식물원과 같은 요금인데 볼거리면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직원들의 서비스 측면에서는 다른곳의 경우 직원들과의 마주칠 일이 없어서 비교대상은 아니고.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가격대 성능비가 그리 높지않은 곳이라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위에도 적었듯이 젊은 친구들의 데이트장소나 출사장소로는 꽤 좋은 곳이긴 하다는 생각이고요.

돌아오는 길에 '중남미 문화원'이 있길래 시간도 많이 남아 가볼까 하다가 그냥 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리 많은 곳을 둘러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맘에 드는 곳을 꼽아보라면 '국립 수목원'과 '한택 식물원'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자~ 다음에는 어느곳을 가볼까요~

2009년 07월 26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천리포 수목원 [충남 태안군]

수목원 2009. 6. 9. 07:24 Posted by crowcop

참으로 오래간만의 수목원 나들이입니다.

원래는 경기도 청평에 있는 '꽃무지 풀무지'라는 들꽃 전문(?) 수목원에 가려고 했는데 들꽃은 봄에 피기때문에 지금 가면 꽃이 없을거라는 마님의 충격적인 발언에 토요일 늦은밤 인터넷을 부랴부랴 검색해서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국에 귀화한 미국인이 오랜시간 정성들여 만든 곳이라더군요. 지금은 고인이 되셨답니다.
작년까지는 회원제로 운영을 하다가 올해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수목원 바깥은 아직도 어수선한 분위기 입니다.




우측 하단에 보이는 코스별 소요시간을 참고하세요.
제일 긴 C 코스가 1시간 20분짜리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여유있게 두리번 거린다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릴듯 합니다. 저희가 그정도 걸렸거든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와 인접한 수목원은 처음 와보네요.


마님~


입구길을 걸어가다보면 이런 곳이 나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오솔길~


9시부터 관람 가능한 곳인데 저희가 9시20분쯤 입장을 했더니 그나마 관람객이 별로 없어서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다 구경하고 11시 30분쯤 나갈려고 보니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주차장에 차도 꽉 차고.
역시 이런곳은 아침 일찍 와야 합니다. 그려. ^^




다른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 보지 못한 식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잎이 가는 종류들(향나무,측백나무 같이)이 꽤 다양하게 심어져 있더군요.


무슨 과일일까요~










마치 사진을 거꾸로 돌려놓은듯한 모습이군요. ^^


아침일찍 나오느라 아침밥도 걸렀고, 또 이날 날씨가 꾸물꾸물한게 빗방울도 한두방을 떨어지던 쌀쌀한 날씨여서 식물원 안에 있는 매점에서 이렇게 컵라면과 빵과 계란으로 배를 채우고 몸을 약간 따뜻하게 했답니다.
그냥 구내매점인데 컵라면을 사니까 저렇게 단무지를 냉장고에서 꺼내 주시더군요. 계란도 저렇게 소금을 따로 담아주시고.
매점 직원분이 약간 무뚝뚝하게 생기셔서 왠지 느낌상 불친절할거 같았는데, 저의 선입견이 민망해지더라구요.


이 수목원을 만드신 분의 집무실인듯.










95% 이상이 흙길입니다.
그래서, 샌들 비슷한걸 신고 오신 마님이 혹시 발이 아플지 몰라 따로 가방에 담아왔던 샌들은 별 필요가 없었어요.
2시간 넘게 걸었는데도 별로 다리가 안아팠나 봅니다. 역시 흙길이 좋아요.^^










아카시아 가시. 참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마치 탱자나무 가시같네요.




색깔이 예뻤다고 마님이 얘기하던 부레옥잠(?)


수목원에서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연못.
고산식물도 몇 있고, 여러가지 꽃들도 있고.
특히, 이곳으로 오다보면 아주 아주 좋은 향이 납니다. 결국 어떤 꽃(나무)에서 나는 향인지 알지를 못했는데, 많이 아쉽더군요.
여러 수목원과 식물원을 다녀봤지만 이곳만큼 향을 맡으며 돌아다녔던 곳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마치 부들부들하고 긴털이 나 있는 수건을 만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던 식물.
생긴건 그 왜, 잎이 뾰족하게 나오고 경계수 용도로 많이 쓰이던 그런 식물처럼 생겼는데 촉감이 아주 그냥~ 푹신 푹신~ 부들 부들~




이 수목원의 또다른 특징
바로 수목원 내부에 몇채의 팬션이 있다는 겁니다.
형태도 다양해서 이런 대감집같은 것도 있고, 일반 양옥집도 있고, 기와집도 있고.
수목원 바로 옆이 '만리포 해수욕장'이기도 해서 여름 성수기에는 아주 좋은 휴식처가 될듯 하더군요.
집들이 수목원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팬션과 다르게 다른 팀들 신경 안쓰고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관광지의 팬션과 비슷한거 같았습니다. 자세한건 홈페이지 참조~




만리포 해수욕장이 보이네요.


또다른 팬션
왠지 어스스한 분위기입니다.


나무가지가 넓고 둥글게 뻗어있어 안에 들어가 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는 꽃식물 모듬입니다.











천리포 수목원 홈페이지 : http://www.chollipo.org


인터넷으로 우연히 찾은 곳이었는데 뜻밖에도 좋은 곳을 찾은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택식물원이나 아침고요식물원처럼 알록달록하고 이쁘게 꾸며진 곳은 아니지만 아주 자연스럽고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거닐면서 잠시마나
여유를 부리기에 딱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미동산 수목원처럼 온통 푸른 나무들만 있는것도 아니어서 이리 저리 걸으면서 볼거리도
적잖게 있고 말이죠.

수목원을 전부 돌아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게 아니기때문에 멀리서 오신다면 약간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주위에 먹거리도 많고
(특히 게장과 가을의 대하!) 바닷가도 있고하니 그리 섭섭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2009년 06월 07일(일)에 다녀왔습니다

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시]

수목원 2008. 10. 31. 10:01 Posted by crowcop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만 휴일 개장을 하지 않는 관계로 쉽게 기회가 오지 않았는데, 드디어 이번에 가게 되는군요.
이곳은 100% 사전 예약제입니다.
평일 5,000명, 토요일 3,000명만 입장 가능합니다. 빨간날은 무조건 휴무.
입장료는 1,000원이며 인터넷으로 예약시 카드 결재가 됩니다. 예약해놓고 관람하지 않으면 카드 결재는 승인취소가 되더군요.

이날(16일) 갈려고 전날 밤에 예약을 할려고보니 이미 5,000명이 다 찼더군요. 며칠전에 예약할때도 여유인원이 꽤 있었는데...라며 의아해 했는데 당일날 가서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이날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애기들,학생들이 소풍을 왔더라구요. 저희는 좀 일찍 입장을 한터라 시끌시끌한 분위기는 나중에야 겪었는데 만약 입장 초기부터 그런 분위기였으면 아예 입장을 안할 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안개가 멋들어지게 끼어 있었는데, 나중엔 애들의 움직임으로 먼지구름이. ㅡㅡ;

매점입니다.

넉넉잡고 3시간 정도면 여유있게 모두 둘러볼 수 있겠더군요.








입체 거미줄.
거미줄이 2중으로 되어 있었어요.








서로 다른 종의 나무가 저렇게 붙어 있더군요.
머 실제로 합쳐져 있진 않겠지만서도.




요상하게..마치 상황버섯처럼 생긴 버섯.실재로는 색깔이 좀 더 진했습니다.

실내 정원 천장



무지하게 큰 건물을 짓고 있더군요.









아 나~ 마님....이라고 해도 사실 제가 요청한 포즈라..^^;






에고. 단풍 좀 재대로 찍어봤으면~


구경을 다 마치고 출구로 나갈 무렵 제 등에 붙은 잠자리.
출구를 나가기 직전에 날아가더랍니다. 수목원 소속 잠자리인가봐요.

예상했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사설 식물원이나 수목원처럼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민것이 아니라 왠지 중후하고,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그런.
국립수목원이라 다르긴 다르구나 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 도토리 나무가 무지무지 많았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 본네트위로 도토리가 막 떨어져요. 가급적 나무가 없는곳에 주차를 하세요.
한 두시간 정도만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도 꽤 주울 수 있을것 같더군요. 정말 많습니다.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 http://www.kna.go.kr/

방문하실 분들은 홈페이지를 꼭 참고하세요.
무조건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하든,전화로 하든.
일일 관람 가능 인원이 100% 예약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입장은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8년 10월 16일(목)에 다녀왔습니다.

그림이 있는 정원 [충남 홍성군]

수목원 2008. 10. 28. 07:58 Posted by crowcop
며칠간의 휴식기간 동안 한번 가보고자 했던 곳 몇군데를 둘러봤습니다.
이곳은 그런곳중에 한군데.
장애가 있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오랜시간을 들여서 만든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1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수목원 입구



멋지구리구리 합니다.




































아무래도 가을에 오면 좋을것 같아 지난 늦봄에 올 기회가 있었음에도 미루고 이번에 왔는데 이곳은 봄에 오는게 좋을것 같네요.
소나무,향나무가 많습니다. 아직 단풍이 재대로 물들지 않아서인지 단풍이 드는 나무들은 상대적으로 많지가 않더군요.
홍성 근방에 오실 일이 있으면 한번쯤 들러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멀리서 이곳만 보고 오시기 보단 말이죠.

몸이 불편한 아드님을 위해서인지 모든 길은 블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림이 있는 정원 홈페이지 : http://www.gallerygarden.co.kr/ 

요금,개장시간,위치 등을 참고하세요.^^

2008년 10월 13일(월)에 다녀왔습니다.

미동산 수목원 [충북 청원군 미원면]

수목원 2008. 7. 9. 06:49 Posted by crowcop
2년전 여름. 충북 청원군 옥산면에 있을때 다녀온 곳이었습니다.
당시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지난 일요일에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충남 홍성의 '그림이 있는 정원'과 경기 가평의 '꽂무지 풀무지'와 경합을 벌이다 당첨!


도립 수목원 입니다.




좌,우측의 등산로를 제외하고 가운데 개울을 중심으로 좌,우로 한바퀴 돌아오면 약 2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보시다시피 다른 식물원이나 수목원과는 다르게 꽃밭이 거의 없습니다.


임업 연구를 위한 곳인 관계로 일반인들의 눈요기를 위한 조경의 비중은 좀 적습니다.


다음주에 MTB 경기가 있더군요.
경기때문이 아니라도 MTB를 즐길 수 있는 길이 별도로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작은 길들의 연속입니다.


약간은 외진곳이고, 또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일요일임에도 관람객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가 2시간동안 돌아다니는 동안, 아저씨 한분과 중년 부부 3커플, 4,5세쯤 된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 1팀. 이정도가 전부더군요.
입구쪽 분수대에는 어느정도 사람들이 있긴 했는데, 아무래도 덥다보니 윗쪽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산야초 전시원




익으면 빨갛게 변하는듯 합니다.




건물내 있는 인공 폭포 (자그마 합니다.)


나비가 많지 않더군요.
허물을 벗고 나온 흔적도 있고.






고놈 참 .힘들겄네~






이날 너무너무 더웠습니다.
1.8리터 생수를 얼려서 가져왔는데, 이게 없었다면 저흰 30분만에 녹다운 되었을겁니다.
마님은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수목원에 들어서면서부터 힘들어하시는군요.


관리가 좀 아쉬웠습니다.
정자의 계단이 부서져 있더군요.




아앗! 거대 무당벌레다!


군데 군데, 전시실이며, 세미나실이며, 체험실이며,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가운데 등이 파란놈은..고등어일까요? ㅡㅡ;






고라니와 토끼와 양들이 노니는 곳.
2년전에 왔을때 별로 볼게 없었던 관계로 이 철조망 주위를 도는건 포기.
수목원의 제일 윗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을 터닝 포인트로 삼으셔도 될듯 합니다.




길 저쪽에서 MTB를 타고 열심히 달려오시는군요.












수목원 입구를 등지고 봤을때 우측으로 있는 등산로 아랫쪽의 산책로 입니다.








수목원 입구에 있는 분수대 주변으로는 나들이 온 가족들이 모여서 놀고 있더군요.


여보 빨리와~ 더워 죽을거 같아~


수목원 입구에 있는 매점에서 먹은 3,000원짜리 팥빙수.
충청도여서일까요. 빙수를 만드는 사장님의 손길에 여유가 있습니다.
얼음이 녹든 말든~ ^^

2년전의 좋았던 기억과 전국의 수목원,식물원을 모두 다녀보자는 욕심으로 다녀왔습니다만..
날을 잘못 잡았습니다.
너무 더웠어요. ㅜㅜ
2시간 조금 넘는 관람이었는데 녹초가 되어버렸습니다.
2시간 조금 덜 걸려 집으로 와서는 샤워후 사망.ㅜㅜ

다른 수목원과 비교하면 너무 수수한 곳입니다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찾는 이가 드물어 조용히 생각에 잠기어 수목원을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관람료가 없습니다. 무료예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입니다.
크지 않은 곳이고, 연구를 겸한 곳이어서인지 수목원 내에는 작은 매점은 고사하고
자판기 하나 없습니다. 아, 입구 분수대쪽에 있는것 같네요.

입구 매점 주인분이 친절하세요. 갑자기 손님들이 밀려드는데도 여유있고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청주 IC에서 자가용으로 약 30~40분가량 소요됩니다.
버스도 약 한시간에 한대정도는 있는것 같더군요. 매점입구에 시간표가 붙어있습니다.

청주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찾기가 애매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보은','속리산','미원' 이런 표지판을 찾으며 오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겁니다.

다녀오실 분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상세하게 나와있진 않지만..

미동산 수목원 홈페이지 : http://www.koreaplants.go.kr/arboretum/midongsan/main.html 

2008년 07월 06일(일)에 다녀왔습니다

아침고요 수목원 [경기도 가평군]

수목원 2008. 5. 27. 07:29 Posted by crowcop
원래는 다음주에 있을 여행의 한 곳이었는데, 일정을 이래저래 조정하다보니 이렇게 먼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한택식물원의 약 절반크기의 개인소유 수목원입니다.
그래서, 요금이 비쌉니다. 주말 8,000원.


하절기 수목원 개방은 아침 8시 부터입니다.
저희는 버스로 오다보니 10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청평 터미널에서 수목원까지 가는 버스가 오전 10시10분에 첫 차가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20~30분.
택시로 오실 경우에는 미터요금을 받는다는군요. 약 12,000~15,000원 가량 나옵니다.


수목원 지도
슬슬 느긋하게 이동 할 경우 약 2시간~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마님~
오른손에 생수 얼린거를 손수건으로 싼거.


^^;


수목원이다보니 이렇게 나무가 많습니다.
코스를 따라 돌다보면, 반화점을 돌아서 절반 가량을 더 가야지만 화원이 보입니다.


손! 손!


볼살이 맘에 안드신다는 마님


쓰~읍~ 푸하!
공기 조~ㅎ습니다.






인상 좀 피세요 마님!


헉! 이건 머지.
흠..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좋은 카메라를 들고 오신 분들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멋진 향나무가 몇그루 있더군요. 멋져요 멋져.




할미꽃. 꽃이 지면 이런 형태가 된다는군요.


슬슬~


양.귀.비.
음.음.음... ^^


아.이거.마님이 찍으라고 한건데..이름이 뭐였더라..


차렷!


이런 저런 포즈를 잡다가 한 컷.


선생님 포즈? ㅡㅡ;


아 놔.. 마님.
그런 손동작에서는 귀여운 표정을 지으셔야지요.
입술도 약간 모으고,엉덩이도 살짝 빼고.
다른 사진하고 표정에 변화가 없잖소!




돌탑




드디어 꽃밭이다~


전망대라고 해서 한번 올라가보자고 마음 먹고 올라갈려는데,
다 올라왔더군요. ㅡㅡ; 길가에서 50미터는 될려나.
암튼, 전망대에서 바라본 꽃밭.


저 다람쥐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저희들을 따라서 같이 내려갔습니다. ㅎㅎ
야외에서 다람쥐를 이번처럼 가깝게 본 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밥 주세요. 오라버니.
좀만 참으세요 마님.

꽃밭을 참 이쁘게 꾸며놨더군요.
너무 너무 이뻤습니다. 이 계절에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카메라만 좋으면 뭐하나. 내공이 개판인데. ㅠㅠ


아유~ 꽃이 죽네 꽃이 죽어.
















들어가지 말라는데는 제발 들어가지 맙시다. 네? 쯧!






수목원 내에 있는 식당중 '아침고요 식당'
된장찌개(7,000원) 와 묵무침 (6,000원) 과 공기밥 (1,5000원)
두명에서 가실 경우 저렇게 주문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된장찌개 1인분에 공기밥 추가하시고, 묵무침 시키시면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
묵무침이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고소한게 참 좋았습니다.


줄 서서 찍던 곳
밥 먹기 전에 찍었었는데 마님이 눈을 감았던 관계로 밥 먹고 다시 와서 찍었습니다.
옷과 맞추느라 샌달을 신고 온 터라 발가락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준..아니다..
투덜거리며 모델이 되어준 마님께 감사를~


그 보답으로 아이스크림과 하드를. ㅡㅡ
행복해 하시는 마님~


백두산과 제주도에서 자라는 야생화 전시회
자그마하게 전시를 해 놨더군요.




여긴 난 전시장
서양난 전시장이라고 하는게 맞을듯 합니다.

오전 10시50분 경에 입장해서 구경하고, 밥먹고 오후 1시55분에 나왔습니다.
3시간 정도 있었군요.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부담없이 거닐다가 왔습니다.
나무가 많아 그늘도 많았던 이유로 그리 덥지도 않았어요.
관람객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그다지 부딛히지도 않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습니다.
차량이 있으시다면 조금 더 일찍 오셔도 좋을듯 합니다. 이젠 점점 더 더워질테니까요.
서울 근교이고, 경기 서부인 안산에서도 버스로 2시간이 안걸리는 곳이라서 조금 일찍
서두르신다면 12시 이전에 모든 곳을 둘러보고 나오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부담이 없다는 얘기죠.^^

경기도 용인의 한택식물원과 비교했을때, 이곳이 좀 더 가족들과의 나들이 장소로 좋을듯
싶습니다.
자리 펴고 쉬거나 먹거나 하는 공간이 많더라구요.

이곳을 가보실 분들은 꼭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침고요 수목원 홈페이지 : http://www.morningcalm.co.kr/

2008년 05월 25일(일)에 다녀왔습니다.

대구 수목원 [대구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 2007. 8. 9. 13:22 Posted by crowcop

휴가 기간중 아버지 제사가 있어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간 김에 전에 못가본 대구 수목원엘 다녀왔는데요.
거의 12시가 다되서 간 터라...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후아~~~

대구 수목원 좋더라구요.
작지 않은 규모에 나무들도 많고, 포장이 안된 산책로도 주~욱 있고~
게다가 무료! ㅎㅎ
비록 구내 매점에서 파는 냉커피가 맛이 없긴 했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구경하다 왔습니다.

자자! 사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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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맛자락에 스프링쿨러에서 뿌려지는 물을 받고 있는 마님.
시원하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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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뎅이 살랑~살랑~
마실가는 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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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봤을때는 나무들이 햇살을 가리고 있어 시원하고 신비로운 느낌이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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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이건 카메라가 후져서 그런거야~ 라고 위안하게 되는 사진.
남들이 찍으면 선명하게 잘만 나오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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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길.
아~ 이 길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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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더워~ 더워~  하면서 생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목으로 받으며 쉬고 있는 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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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넝쿨 터널
마님이 맛을 본 결과 포도가 너무 익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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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없는곳에 왜 앉아 계시나~

물향기 수목원 [경기도 오산시]

수목원 2007. 5. 2. 13:21 Posted by crowcop
근로자의 날이라 마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출발할때는 날씨가 꾸물꾸물했고, 입장하니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천천히 둘러보고 왔답니다.
모든 코스를 돌아보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리는것 같더군요.


수목원 입구입니다.
그래도 평일이고, 날씨도 흐려서인지 관람객이 많지 않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


안내판
여러종류의 나무와 꽃들이 이쁘게 배치되어 있더군요.


SLR클럽의 어떤분은 이 길을 정말 운치있게 찍으시던데 저는..ㅠㅠ
이런 쭉 뻗은 가로수길을 참 좋아합니다.


죽은 나무는 아닌것 같은데 아직 잎이 하나도 나지 않은, 마님께서 멋지다고 하네요.


나무사이로 난 길들. 흙길이 아닌게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춥다며 제 남방을 걸쳐입고 우산을 쓰고 걷고 있는 마님의 뒷모습.


그나마 잘 나온 꽃사진
꽃사진을, 쪼그리고 앉아서 여러장을 찍었는데 역시 실력이 어디가질 않더군요. ㅠㅠ


이정표에 '전망대'라고 표시된 '정자'에 올라서 찍은 수목원의 한쪽 전경
예상외로 수목원이 꽤 넓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들고 여유있게 둘러본다면 서너시간
이상 걸릴것 같았습니다.

평일에다 흐리고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오신 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젊은 커플들도 SLR 카메라를 들고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아~ 부러웠습니다~ 카메라가.

여기 올린 사진에는 나무들 위주로 찍혔지만 여러종류의 꽃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이라는 이름답게 습지식물들도 많구요.
수목원 홈페이지에 가시면 매주 개화하는 꽃들을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것
같네요.
안산,수원부근에 계신분들에게 참 좋은 휴식공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 05월 01일 다녀왔습니다

용도 수목원 [경기도 시흥시]

수목원 2007. 3. 11. 15:59 Posted by crowcop

일요일 아침.
아침 일찍 마님을 출근시키고 집에 돌아와 다시 잘려니 시간이 아까워 어디 갈만한테가
없을까 뒤적거리던중 가까운곳에 수목원을 발견하고 출발 했습니다. 혼자~
차로 약 40분 거리라고 해서 부담없이 갔는데 왠걸.1시간30분정도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수목원을 찾지 못해서.

도로가에 수목원 표지판이 없습니다.
근방이라고 생각한 곳을 두번이나 왔다갔다 하다가 도저히 찾지를 못해 결국 소방서에
들어가서 물어봤지 뭡니까. 소방관 아저씨들.쉬시는데 죄송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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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인천간 42번 국도를 달리다보면 위와 같이 군부대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의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자그마하게 수목원 이정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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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수목원이라기 보다는 허브농장+식물원 이라고 하는게 맞을듯 합니다.
개인이 만든 곳인데, 회사 체육대회를 겸한 야유회도 할 수 있고, 작은 수영장도 있고,
동물들도 좀 있는 다용도 농장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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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렸다시피 식물원이라고 보는게 맞을듯한 곳이라 아직은 볼만한 식물들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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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안에는 허브 종류와 열대식물 위주로 길러지고 있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냥 한바퀴 돈다고 봤을때 2,3분 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생뚱맞게 다람쥐 몇마리가 새장안에 있던데. 아무래도 추워서 안에 들인 모양이네요.
입장은 무료이고, 식물원 옆에 허브관련 상품들이 진열,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허브차도 한모금 그냥 마실 수 있게 해놓은것 같더군요.
전 혼자 구경하러 온거라 왠지 뻘쭘해서 그냥 스윽 나왔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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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종류의 동물들이 있었는데요. 공작이나 칠면조,닭등과 함께 위에 보는것과 같이
퇴깽이,오리,거위,양,사슴,염소가 바람도 심하게 부는데 밖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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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이라고 해서 작년 청주에 있을때 갔었던 '미동산 수목원'과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여긴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식물원이라고 보는게 맞을듯한 곳이어서 적지않게 실망을 했
습니다. 힘들게 찾아왔는데.ㅜㅜ
땅을 밟으며 폐를 정화시키려고 한 계획은 무산되고 염소똥 냄새만 맡고 올 수 밖에 없었
습니다.
꽃과 풀들이 무성할때 아이들과 함께 소풍삼아 오면 좋을 곳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007년 03월 11일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