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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12:20

[영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감상문 2012. 5. 20. 10:02 Posted by crowcop

제목 :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Swallowtail, 1996)
시간 : 147 분
개봉 : 2005.06.23 (일본 1996.09.14)
감독 : 이와이 슌지
원작 :
IMDB : http://www.imdb.com/title/tt0117797/
번역 :
국내 홈페이지 :
해외 홈페이지 :

줄거리[출처:NAVER영화]
사랑, 그 희망의 날개짓... | 사람들은 꿈을 꾸고 사랑을 한다 모든 것이 무너진 폐허에서도... | 2005년, 당신의 여름을 사랑으로 채울... <러브 레터> 이와이슌지의 감성대작

{옛날 옛날에... 그 도시는 이민 온 사람들로 넘쳐흘러 마치 그 옛날에 있었던 골드 러시(Gold Rush)와 같았다. 엔을 목적으로 엔을 파내려고 모여드는 도시, 그 도시는 이민 온 사람들을 이렇게 불렀다. '엔타운(円都)'..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그 이름을 싫어해서 자기들의 도시를 그렇게 부르는 이민들을 거꾸로 엔타운(円盜)이라 부르며 멸시했다. 좀 애매하지만, 엔타운이란 그 도시와 그 곳에 사는 이방인들을 말한다. 열심히 일해 엔을 벌어서 조국으로 돌아가면 부자... 꿈 같은 얘기지만 여기는 엔의 천국인 엔타운, 그리고 엔타운에 살고 있는 엔타운들의 이야기이다.}

엔타운의 한 소녀(이토 아유미 분)는 엄마가 죽자, 이웃 아줌마의 손에 이끌려 창녀 그리꼬(차라 분)에게 넘겨진다. 그리꼬는 소녀에게 일본어로 나비라는 뜻의 '아게하'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팔아 넘기려고 하지만, 순진한 아게하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꿔, 교외에 있는 `아오조라`라는 차량정비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 교외에 있는 '아오조라'에는 그리꼬의 친구들이 차량정비소를 운영한다. 그곳에서 아게하는 고철덩어리를 수집한다.

어느날 그리꼬가 손님을 받던 중, 손님의 무리한 요구로 다툼이 벌어지는데, 현장에 있던 그리꼬의 친구이며 권투 선수 출신인 흑인 아론이 뛰어들어 그만 손님이 창 밖으로 떨어지는데, 지나가던 트럭에 치여 죽게 된다. 그리꼬와 아오조라의 친구들은 시체를 숲 속에다 유기하는데, 손님의 뱃속에서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한다.

한편 엔타운의 떠오르는 조직 깡패 차이니즈 마피아 두목인 상해 유민 출신의 료량키(예구치 요스케 분)는 테이프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는데, 그리꼬의 손님으로 왔다가 죽은 스도가 바로 가쯔시카 조직원이라, 이들이 테이프를 빼돌렸다고 판단하여 가쯔시카 조직을 전멸시킨다. 하지만 여전히 스도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 테이프를 손에 얻은 아오조라의 란(와타베 아츠로 분)은 그것이 위조지폐를 만드는 자기장치라는 것을 알고 대량으로 위조지폐를 만들어 돈을 모은다. (테이프를 잘라 천엔에다 붙여 현찰등록기에 넣으면, 등록기는 천엔을 만엔으로 인식한다.) 떼돈을 모은 `아오조라` 패거리는 란을 제외하고 모두 엔타운을 떠난다.

도시로 올라온 페이홍(미카미 히로쉬 분)은 애인 그리꼬의 노래 재능을 살려 '엔타운 클럽'을 만들고 밴드를 조직한다. 그리꼬의 노래 솜씨가 주변에 알려지자, 매쉬레코드라는 유명 음반회사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다. 매쉬레코드 측은 인기를 위해 그리꼬에게 일본으로 귀화할 것을 권하고, 방해가 되는 메니저 페이홍을 경찰에 신고한다.(엔타운 출신의 이민자들은 비자가 없기 때문에 이민국의 관리대상이다.)

그리꼬는 클럽을 떠나 유명 스타가 되고, 아게하는 다시 엔타운으로 흘러든다. 아게하는 어느날 마약 주사를 맞고 기절하는데, 마침 지나가던 료량키의 도움으로 무사히 목숨을 건진다. 아게하는 료량키가 소개해준 의사의 도움으로 자신의 가슴에도 그리꼬와 동일한 나비문신을 새긴다. 한편 료량키는 그리꼬의 오빠임이 밝혀지는데.  

감상 후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이라 마음을 가다듬고 푸~욱 꺼질 생각으로 감상을 했습니다만 생각만큼 우울하지는 않은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전개가 빠른 부분도 많았고 앤딩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고. 좋았습니다. 무지개여신이 이 감독의 작품이었다는 것을 이번에야 알게 되었습니다만 무지개여신이나 러브레터나 릴리 슈슈나 하나와 엘리스같은 영화들을 만든 감독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을만큼 좀 다른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진것도,희망도,이름마저도 없던 소녀가 최소한 웃음은 가질 수 있게 된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오래전에 만든 작품이지만 전혀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없었던 작품. 추천합니다.
결말과 개인적인 내용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