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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13:15
설 연휴 세째날.
대구에서 아침을 먹고 안산으로 고고씽~
약간 막히긴 했지만 그래도 양호하게 왔습니다. 도착하니 오후 2시쯤 되더군요.
짐정리하고 (어무이가 멀 그리 바리바리 싸주시는지..) 잠시 휴식후 벼르고 있던
안산역 앞 외국인 거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사실 별로 관심이 없던 곳이었는데
그래도 가장 중국 만두에 가깝게 먹을 수 있는 곳인것 같아 찾아가 봤습니다.


가게 입구에서 홀을 향해.
어머니와 아들 두분이서 운영을 하는듯 했습니다. 중국분이시구요.
근데, 두분이서 대화를 하는데 한국말을 하시는거 같더군요.


메뉴
모조리 한문입니다 그려. ㅡㅡ;
어떤걸 먹어야 하지 하며 난감해 하니
'한국분이세요?' 그럽니다.
한국사람은 거의 오지 않는가 봅니다.
물만두와 왕만두 두가지를 시켰습니다. (메뉴 우측 상단의 두개)
메뉴 좌측에 있는 음식에 대해서 물으니
이런 저런 설명을 하시면서 한국 사람 입맛에 맞을런지 모르겠네요..  하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렵니다.


왕만두 (1,000원/3개)


중국 만두는 처음 먹어보는지라.
만두피가 상당히 두껍네요. 꼭 우리나라 호빵처럼.
고기향과 더불어 독특한 향이 났습니다. 괜찮았어요~


그거 그거~
이름을 모르겠어요. --;
새콤한게 만두먹으면서 하나씩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이마트 안산점 안에 있는 중국식당에도 이런게 나오는데
맛이 닝닝한게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원래 그맛이 아닌거 같더군요.
물과 함께 샐프입니당.


물만두 (3,000원)
보기에는 만두피가 물에 팅팅 불은것처럼 보이는데 꽤 쫄깃쫄깃합니다.


즙을 머금은 촉촉한 속 역시 독특한 향과 함께 쫄깃한 피와 더불어 맛나게 먹었습니다.



메뉴가 한글로 되어 있었다면 다른 음식도 좀 먹어봤을텐데 못내 아쉽더군요.
누가 저 메뉴 해석과 설명 좀 해주실 분~
----
08년 02월 17일 다시 방문했습니다.

지요님과 회사내 중국교포의 도움으로 새로운 음식을 맛 보고자 저녁에 들렀습니다.
이날은 할머니,할아버지와 부부인지 남매인지 모를 30대 후반의 아저씨,아줌마 이렇게
네분이 일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가족으로 보이더군요.

마음같아서는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천천히 하나씩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3가지만 주문을 했습니다.


아. 이건 샐프로 먹을 수 있는 죽입니다.
첫날 이게 든 밥통을 보고 '아 밥 할려고 쌀을 올려놨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만큼 그냥 머얼건 그냥 밥에다가 물부어서 끓인 그런 상태입니다. 죽이 아니라.
맛은? 역시 상상하던 그대로. 아무 맛 없더군요.
그런대도, 들어오는 손님마다 전부 한그릇씩 퍼서 먹습니다. 음.



자아~ 드디어 요리가 나왔습니다!
이름을 몰라 메뉴를 손가락질 하며 달라고 했습죠. ㅎㅎ
돼지고기 채썰어 밀가루 뭍힌거에 샹차이+빨간고추를 넣고 볶은겁니다.


먹음직 스럽죠?


근데, 간이 거의 안되어 있습니다.
먹으면 별맛이 안나요.
하지만, 먹고 나서 잠시후면 약간 맵습니다. 말린 빨간고추때문이죠.
소스는 상당량이 기름인거 같습니다.
마님께서는 꽃빵과 함께 먹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많이 먹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기름이 많기도 하고, 간도 안되어 있어서요.


문제의 샹차이. 우리나라 말로 고수라고 한다네요.
위에 요리를 시키니까 아주머니가 '샹차이 드세요?' 라더군요.
지요님의 조언도 있었고, 저도 들은바가 있어 '따로 조금만 담아주세요.' 라고 했죠.
그럼에도 요리에 조금 들어있더군요. 요리에 넣지말고 따로 담아달라고 말을 했어야 하는데
요리에 넣는건 넣는거고 별도로 담아서 달라고 한걸로 이해를 했나 봅니다.
저는 요리에 들은건 별로 맛을 못느꼈는데 마님은 왠지 화장품 냄새 같은게 난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거 한번 먹어보라고 했더니, 한번 씹자마자 인상이 팍! 구겨지더니 뱉어냅니다.
제 경우는 화장품 냄새라기보다 비린내 같은게 나더군요. 으...
지금도 입안을 되새김하면 그 냄새가 나는거 같습니다.ㅜㅜ
아무래도 친해지기 힘든 풀이 될것 같아요.



만두국
상상했던 작은 만두(물만두 같은거)가 들어있는게 아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만두 모양이 각각 좀 다르더군요.
새우젓도 들어간것 같습니다.
맛은 그냥 뭐 일반적인 만두국이네요.



아..이거...
손가락으로 이 메뉴를 찍으니까 아주머니가 '양이 많은데 드실 수 있으세요?' 라길래
'못먹으면 싸갈께요'라며 주문을 했습니다.
잠시후에 할아버지가 4~500그램 정도 되는 밀가루 반죽덩어리를 들고 오시더니 팬피자
정도의 두께로 밀어서 어딘가로 가져가시더니 한참후에 다시 가져오셔서 저렇게 작게
몇조각 내서 주시고 나머지는 봉지에 담아 주셨습니다.
맛은....
이거 역시 아무 맛이 없어요.
정확한 비유를 하자면 '설탕없는 호떡'입니다. 밀가루를 그냥 기름 잔뜩 두르고 구운거예요.
회사에 근무하는 중국 교포가 맛있다고 했는데, 입맛의 차이가 꽤 크네요.ㅜㅜ

약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르면 커집니다]
안산역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지나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국인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조금 위축이 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 02월 08일(금)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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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 | 2008/02/13 19: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설명 해드리고 싶으나 너무 많군요. 댓글도 너무 길어지겠습니다;;;
대충 보자면, 왼쪽 맨 위와 맨 아래의 肉絲는 고기를 채썰어서 볶은 음식이에요. 아래쪽이 좀 맵겠습니다. '샹차이' 빼달라고 하시고 드셔보시면 무난하겠네요.
그 옆의 맨 위에 있는 '鍋包肉'는 누룽지처럼 썬 돼지고기 탕수육이니 시험해 보셔도 좋겠고, 그 아래아래는 '마파두부'입니다. 아시죠?
아니 뭐 설명드리기가 애매하네요;;; 뭘 드셔도 크게 무리 없을 요리들인 듯해요. '샹차이'는 호오가 명확히 갈리는 허브이니 일단 빼시고 조금만 따로 달라셔서 맛을 보신 뒤 결정하시면 안전하시겠습니다. ^^
맛만 있다면 다 괜찮을 요리입니다. 고기 肉 붙은 건 그냥 돼지고기로 보시면 되고요. 맨 오른쪽 메뉴가 주식이니 거기서 하나 고르시고 왼쪽에서 요리 고르시면 될 듯합니다. 面은 면요리이고요. 맨 오른쪽 위에서 세 번째는 가볍게 드실 수 있는 작은 만두가 든 탕이랄까...; 맨 아래는 대충 얇고 부드러운 과자식 빈대떡(밀전병?) 같은 거예요.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김에 몇 마디 올렸는데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crowcop | 2008/02/13 19:55 | PERMALINK | EDIT/DEL
아. JIYO님!JIYO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작년 여름 중국 가신다는 글 이후로 한동안 새글이 올라오지 않더니 어느날 갑자기 축구장 사진에 공연 포스터에..
JIYO님의 블로그 주소가 다른분께 넘어간것 같던데..
궁금해서 네이버에서 검색도 해보고 그랬어요. ㅜㅜ

잘지내시죠?

아..부끄럽지만 지난번에 주신 책(기발한 자살여행)을 이제서야 읽고 있습니다. 제가 책읽는 속도가 극악으로 느려서 하루에 몇페이지를 못읽고 있어요. 에구..

설명해주신 메뉴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당.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만 잘 지내신다고 믿고
항상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곱니다!
블로그 만드시면 주소 꼭 알려주시고요~
BlogIcon 푸힛 | 2008/02/19 01: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음식이군요 ㅋ
BlogIcon crowcop | 2008/02/19 09:33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푸힛님.

중국음식을 좋아하신다면 색다른 경험이 되실 겁니다.^^

방문 감사드려요~
BlogIcon amanzo | 2008/02/28 20: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앗,앗, 이글루스에서도 유명한 천진포자군요!! 만두류가 맛있다고 들었는데...안산은 제게는 너무 멉니다ㅠㅠ 동쪽 구석에 박혀있다보니 어딜 갈 수가 없군요ㅠㅠ.
BlogIcon crowcop | 2008/02/29 08:21 | PERMALINK | EDIT/DEL
만조양 하이루~

천진포자 얘기는 나도 좀 들었는데
이곳이 그곳은 아냐. 그냥 구멍가게수준인 곳이야.
안산까지 와서 먹을 정도도 아니고.^^

아무튼, 잘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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