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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카지노 로얄

감상문 2006. 12. 25. 12:37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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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007 -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e, 2006) 
장르 : 액션,모험
시간 : 145분
개봉 : 2006.12.20
국가 : 영국,미국,체코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마틴 캠벨
각본 : 닐 퍼비스, 로버트 웨이드, 폴 해기스, 이안 플레밍
촬영 : 필 메히어스
음악 : 데이빗 아놀드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 제임스 본드
출연 : 에바 그린 : 베스퍼 린드
출연 : 카테리나 뮤리노 : 솔렌지
출연 : 주디 덴치 : M
출연 : 제스퍼 크리스텐슨 : 미스터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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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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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 http://www.007casinoroyale.co.kr 
국외 : http://www.sonypictures.com/movies/casinoroyale/site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007 카지노 로얄>은 1953년 출간된 이언 플레밍의 첫번째 제임스 본드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44년간 007 시리즈를 제작해온 EON 프로덕션의 마이클 윌슨과 바바라 브로콜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007 카지노 로열>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전설적인 비밀요원 007로 첫 선을 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007 골든아이>, <버티컬 리미트>, <레전드 오브 조로>의 마틴 캠벨이 21번째 시리즈 <007 카지노 로얄>의 감독을 맡았다.

 <007 카지노 로얄>은 시리즈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제임스 본드가 살인면허를 받기 전의 활약부터 소개한다. 살인면허가 없어도 제임스 본드가 위험한 인물인 건 마찬가지.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두번의 중요한 임무를 훌륭하게 처리한 후 암호명 '00'(살인면허)을 받는다.

 제임스 본드는 첩보기관 M16으로부터 007이란 암호명을 부여받고 마다가스카에서 테러리스트 몰라카(세바스찬 푸캉)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임무 수행 중 상황이 급변하게 되면서 007은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테러리스트 조직에 대한 독자적인 작전에 돌입한다. 단서를 쫓아 바하마에 도착한 007은 신비한 인물 드미트리오스와 그의 애인 솔랑게(카테리나 뮤리노)를 만나게 되고, 드미트리오스가 국제 테러 조직의 자금줄인 르 쉬프르(매즈 미켈슨)와 직결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007이 르 쉬프르가 몬테네그로의 카지노 로얄에서 호화판 포커 대회를 통해 테러 자금을 모을 것이란 계획을 밝혀내자 상부는 007에게 르 쉬프르를 저지하라는 임무를 전달하고, 007의 상관 M(주디 덴치)은 007의 자금지원을 위해 여성요원 베스퍼 그린(에바 그린)을 급파한다.

 처음에 그녀의 능력에 미심쩍어 하던 007이지만 함께 숱한 위험과 르 쉬프르의 고문을 겪으면서 서로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고, 나중에 절친한 친구가 되는 CIA요원 펠릭스 라이터(제프리 라이트)까지 등장, 공동작전을 펴게 된다. 세계의 운명이 걸린 포커 대회가 진행되는 동시에 대규모 액션이 펼쳐지고, 점차 상황은 놀라운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되는데.

감상
운 좋게 공짜표 4장이 생겨 아는 동생들과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크리스마스 이브라 예매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4명 연결좌석은 고사하고 2명 연결
좌석도 예매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오후 8시 영화를 볼 수 밖에 없더군요. 영화
보고 나오니 10시 30분. 지하철 끊길까봐 술도 한잔 못하고..에효..

007역이 미스캐스팅이었다며 개봉전에 그렇게도 악평이 난무하더니, 막상 영화가 개봉하고
나니 그런 악평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더군요.다니엘 크레이그 너무 잘 어울린다~
최고다! 멋지다! 2시간 30분의 런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등등 완전 호평 일색이었
습니다.

뭐..괜찮긴 괜찮나보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감상 시작.
아..왜 저렇게 끝나는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감상 끝.

초반 액션씬은 영화 전체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딱 이었습니다. 기존의 007과는 다른,
완전 성룡식 액션을 보여주더군요. 막무가내, 무지막지, 무대뽀 액션의 007.
중반 도박씬도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홍콩 영화에서 보아 오던 도박씬처럼 박진감 넘치거나
긴장감 넘치는 그런건 아니었지만 그건 뭐 워낙에 그런데 익숙하다보니 그런거겠고.
종반 총격,구출씬도 의외의 전개라 새로왔습니다...만 위에서도 적었다시피 왜 저렇게 끝나
는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오래지 않아 나름대로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007 이 만들어지게 된것이다' 라는 거죠.
물론 이 영화가 어느 요원이 코드명 007 로 승급하면서 시작이 되긴 하지만 진짜 007 의
시작은 영화 마지막 장면 부터. 라는 거란 말입니다. 누구도 믿지 않는.
영화가 007 의 프리퀄 격인 영화이다. 라는걸 알고 감상한게 참 다행이었습니다.
다듬어지지 않은듯한 007 에서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었는데...아쉽습니다.

기존의 007영화처럼 첨단 무기가 나와서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길 내심 기대 했지만 그렇지
못해 약간 아쉽기는 했습니다. 등장했던 두명의 여배우들도 본인 스타일이 아니어서 아쉬
웠고, 런닝타임이 개인적으로 조금 길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쉬웠습니다.

고문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제가 고문당하듯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종반부의 엘리베
이터 장면에서도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에효..

앞으로의 007 시리즈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식의 007일지
또 다시 피어스 브로스넌 식의 007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