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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08:31

[夢] 식인

일상들 2005. 9. 26. 09:36 Posted by crowcop
어젯밤 아주 잔인한 꿈을 꿨습니다.

사실, 방금까지 그 꿈이야기를 적었다가 모두 지웠습니다.
너무 잔인하고 비도덕적인것을 굳이 사람들이 볼 필요가 있나 해서 말입니다.

저는
잠들기전에 보고 느낀것들에 대해서 꿈에 자주 그것이 응용되어 나타납니다.
특히, 무섭고,잔인한 것들에 대해서는 거의 90% 이상 꿈으로 나타납니다.
웃긴건, 경험한한 그대로가 아니라 약간 응용해서 나온다는 겁니다.
피가 낭자한 영화를 봤더라도 그때의 느낌. 그러니까 잔인하다고 느낀 그 느낌과 비슷한
영상을 꿈에서 경험하게 된다는 겁니다.

옛날에 온가족이 한방에서 잘때나, 군대에서 훈련나가서 텐트에서 잘때나
제일 끝에서 벽을 20cm 미만으로 가깝게 둔 상태로 잠을 자게 되면 마찮가지로
거의 100% 악몽을 꿨습니다.
제가 약간 폐쇄공포증 비슷한게 있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 영향인듯 하더군요.

아무튼, 한주의 첫 시작 아침부터 조금 찜찜한 기분으로 눈을 떴습니다.
더불어 날씨도 조금 침침하네요.

다행인건,
꿈이 아무리 지X발광을 하더라도 그날 하루 컨디션과는 무관하다는거.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하루를 시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