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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08:31

에효

일상들 2005. 8. 30. 10:16 Posted by crowcop
본 카테고리의 게시물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글들입니다.
일기장이란 얘기죠.
그냥 읽어만 주세요~




어제 퇴근해서 씻고 커피믹스 4봉지로 아이스커피를 만들어서 게임을 하면서 마셨습니다.
11시 조금 전까지 게임을 하다가 잘려고 게임을 끝냈는데 커피탓인지 잠이 안와서
전에 보다가 만 '달콤한 인생'을 마저 봤습니다.

이게 문제였습니다.
전 잠자기 전의 감정이 꿈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왠만하면 잠들기 전에는 무섭거나
잔인하거나 징그럽거나 피가 많이 나오는 만화,영화는 안보는 편입니다.
헌데 '달콤한 인생' 이거 중반 이후부터 온통 피바다군요. 하이고.ㅠㅠ

12시쯤에 영화를 다 보고는 잠자리에 누웠는데 도무지 잠이 안오더군요.
커피의 영향에다가 영화의 잔인한 장면들 탓에 거의 한시간 동안을 괴로운 상상으로 뒤척
이다가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대충 두가지 정도의 무서운 꿈을 꿨습니다. 내용은 거의 기억이 안나지만, 정확하기 기억
나는건 그 두가지중 최소한 한가지 꿈은 전에도 꿨다는거. 그리고 꿈인줄 알면서도 무서워
서 도망다닌다는거.

오늘 아침 6시 30분에 회의가 있어 5시30분이 일어났더니 아직까지 비몽사몽입니다.

취향탓인지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잔인한 장면이 묘사되는 책이나 영상들이 싫어
집니다. 그 소리(음향효과)까지 싫어집니다.

휴..오늘 컨디션은 영 꽝이네요.

일찍 퇴근할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