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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31 [영화] 화려한 휴가 3

[영화] 화려한 휴가

감상문 2007. 7. 31. 13:33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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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화려한 휴가 (2007)
장르 : 드라마
시간 : 118분
개봉 : 2007.07.25
국가 : 한국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김지훈
각본 : 나현, 박상연
촬영 : 이두만
음악 : 김성현
출연 : 김상경 : 강민우
출연 : 안성기 : 박흥수
출연 : 이요원 : 박신애
출연 : 이준기 : 강진우

제작 : 기획시대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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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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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페이지 : http://www.rememberu518.co.kr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1980년 5월, 광주.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 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 하는데…

감상
회사에서 단체로 관람 했습니다. 밤 11시20분꺼.
사장님께서 전라도 분이셔서인지 직원들에게 꼭 보여주시고 싶으셨나 봅니다.

5.18 당시의 저는 어렸기때문에 아무런 기억이 없습니다.
설사 나이가 좀더 들었었다고 하더라도 당시의 언론 통제로 정상적인 내용을 알지
못했을겁니다.
불과 3,4시간 거리의 다른쪽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니.

살아오면서 5.18에 관한 뉴스와 기사와 이야기들을 적지않게 보고 들었습니다만
실제 사실과 거의 다름없는 당시의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참....
데모,쿠테타,테러를 소재로 한 외국 영화가 아니라 27년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일들이라는 생각에 할말을 잊어버렸습니다.

어거지스러운 코믹 연기나 부담스러운 눈물 연기는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그날의 사진과 그날의 방송과 그날의 일기와 그날의 시민들과 그날의 가해자 새끼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나와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것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실 입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저렇게 쏘았고,
저렇게 때렸고,
저렇게 죽었습니다.


총을 쏜 후 간호원의 흐느낌에 저의 심장도 함께 흐트려졌습니다.
아들을 잃은 눈 먼 어머니의 절규에 저의 심장도 함께 먹먹해졌습니다.

지금의 10대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보지 않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5.18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있고, 전두환이라는 살인마를 알고 있는 20대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한번 감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