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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25 [영화]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4

[영화]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감상문 2007. 3. 25. 01:0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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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향수 (Perfume:
제목 :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장르 : 스릴러
시간 : 146분
개봉 : 2007.03.22
국가 :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톰 튀크베어
각본 : 앤드류 버킨, 번드 아이킨거, 톰 튀크베어
원작 : 파트리크 쥐스킨트 의 소설 '향수'
촬영 : 프랭크 그리브
음악 : 레인홀드 헤일, 자니 크리멕, 톰 튀크베어
출연 : 벤 위쇼 :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출연 : 더스틴 호프만 : 주세페 발디니
출연 : 알란 릭맨 : 안토인 리치스
출연 : 레이첼 허드 우드 : 로라 리치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공식 홈페이지
 
국내 : http://www.perfume2007.co.kr            해외 : http://www.perfumemovie.com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18세기 프랑스, 악취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난생 처음 파리를 방문한 날, 그르누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린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한물간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를 만나 향수 제조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하는데… 여인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더욱 간절해진 그르누이는 마침내 파리를 떠나 ‘향수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그라스(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향수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한편 그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머리카락을 모두 잘린 채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감상
2시간여 동안 정신없이 본 영화.
영화의 매력.아니 마력에 폭 빠져 초반의 역겨움이 생각나지 않을만큼 아름다움으로 기억될
환상적인 작품.

모든것을 잃고 오로지 천부적인 후각만을 지니고 살아온 장 바스티스에게 있어 처음 맡았던
잊을 수 없는 그 향기를 소유하기 위해 13개의 향수병이 준비될 때까지 과연 무엇으로 저 병
들을 채울것인지 궁금해 했습니다. 첫번째 병이 채워지는 과정에서 '아...'라는 탄성이 흘러
나오며 나도 모르게 13번째 병이 채워진 후의 일들을 상상하게 됩니다.

아무런 냄새도 없는 자신의 몸에 냄새가 생기며 앤딩을 맞이하는 이 영화.
장 바스티스는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전개상의 불합리함,황당함, 살인자에 대한 인식등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고 그저
영화 전반에 걸쳐 뇌리에 새겨진 여운과 이미지만을 기억하고 싶은 신기한 영화입니다.
(참 이기적이군요.ㅎㅎ)

원작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기에 이처럼 매료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원작을 먼저 읽은 이들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