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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8 태국음식 ['MK 수끼'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8
연말을 맞이하여 계모임을 가지고 있는 오랜친구과 함께 'MK 수끼'라는 태국음식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말인 관계로 예약이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약일 이틀 전에도 의외로 쉽게 예약이 되더군요.

음식을 조금 가리는 친구들이 있어서 장소 선정에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그냥 과감하게 정해봤습니다.
다행히 친구들 중 몇명이 태국음식을 경험해본 터라 큰 반항(?)은 없었습니다.

매장 전경을 찍었는데 심하게 흔들린 관계로 패스.
바로 내부부터 소개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사진과 같은 상들이 반겨줍니다.
저 끝 왼쪽이 매장 입구입니다.


기본 세팅
접시는 여럿이 먹는 요리를 덜어먹기 위함인듯 하고, 그릇은 수끼(샤브샤브)를 덜어먹기 위한 용도로 보입니다.

홀에 테이블이 몇개 있고 홀의 테이블보다 많은 수의 테이블이 있는 룸이 몇개 있습니다.
저희는 12인 테이블 1개와 4인 테이블 2개가 있는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자. 그럼 바로 음식 들어갑니다~

수끼를 주문하면 나오는 소스
소스는 매콤한 칠리소스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 고추와 마늘과 레몬입니다.
취향에 맞게 소스에 넣어 드시면 됩니다.


수끼 (9,000원/인)
보시는 양이 3인분입니다.
수끼는 9,000원, 15,000원, 30,000원 이렇게 3종류가 있습니다.
9,000원과 15,000원의 구분은 육류의 종류가 돼지고기/소고기의 차이 및 마지막 죽/쌀국수의 유무입니다.
저희는 수끼외에도 몇가지 음식들을 맛보고자 가장 저렴한걸로 주문했습니다.

30,000원짜리는 15,000원짜리에서 약간의 종류 추가와 함께 음식 두종류가 포함됩니다.
자세한 메뉴 설명은 제일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다시,위 9,000원짜리 메뉴를 설명하자면
냄비에 든 육수는 물론 맹물은 아니고 닭고기 육수같은 것입니다. 정확히 무슨 육수인지는 모르겠네요.

제일 왼쪽의 고기는 돼지고기입니다. 샤브샤브로 돼지고기를 먹어본게 이번이  처음인데 괜찮더군요.
그 오른쪽은 해산물 모음입니다. 그 왼쪽은 채소모듬이고요.
아랫쪽은 버섯 모듬입니다.
9,000원짜리 메뉴도 돼지고기만 소화 가능하시다면 충분히 즐기실만합니다.


수끼용 쌀국수 (2,000원)
사진에 보이는 양이 2인분입니다.
9,000원짜리 수끼에는 쌀국수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주문을 했습니다.
쌀국수뿐 아니라 수끼에 들어가는 모든 음식을 별도로 주문 가능합니다.
이 쌀국수가 괜찮더군요. 양이 부족할때 드시면 딱입니다.


돔얌 꿍 (9,000원/인, 19,000원짜리 매뉴도 있습니다.)
세계 3대 스프로 알려진 음식입니다.
국물은 시큼매콤하더군요. 명색이 스프인데 이런맛을 경험해보지 못한 저희들은 국물을 대부분 남기고 내용물만 건져먹었다능~
9,000원짜리 메뉴는 혼자드시기에 알맞을듯 합니다. 19,000원자리 메뉴는 내용물의 종류차이가 아니라 양의 차이인걸로 보입니다.
고수나물이 포함되어 있으니 고수나물에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길~


꿍 톳 쌈롯 (35,000원/M Size)
튀김 요리입니다. 양이 적은 S Size도 있습니다.
튀긴 새우에 파인애플,피망,은행,양파등과 함께 토마토 칠리소스를 올린 요리입니다.
대하는 아니지만 먹음직스러운 중하가 씹는맛도 있고 괜찮더군요.
서너명이서 나눠먹으면 괜찮을듯 합니다.
새우대신에 닭고기,돼지고기,소고기,생선,대하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가격은 좀 차이가 나구요.


무꼽 팟 펫 (30,000원/M Size)
볶음 요리입니다. 양이 적은 S Size도 있습니다.
돼지고기에 호박등을 첨가시키고 소스를 올린 요리입니다.
이 음식도 돼지고기 대신에 해산물이나 소고기등으로 변경 가능 합니다.
향이 좀 특이해서 꺼려하는 친구들이 좀 있더군요. 전 괜찮았습니다.


카오 팟 사피롯 (9,000원/인)
볶음밥 요리입니다.
속을 파낸 파인애플에 밥과 파인애플과 채소를 함께 볶은 후 위에 새우,땅콩,건포도 등을 올렸더군요.
맛은 일반적인 볶음밥과 비슷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쌀은 우리나라 쌀인듯 합니다. 볶음밥용 쌀이 아니라 말이죠.


팟 카파오 무 쌉 락카우 (8,000원/인)
덮밥 요리입니다.
다진 돼지고기와 카파오를 썰어 간장소스에 볶은 요리랍니다.
따라서 돼지고기만 먹으면 좀 짭니다. 하지만 밥을 섞어서 먹으니 간이 괜찮더군요.


팥 타이 꿍 솟 (10,000원/인)
볶음면 요리입니다.
새우와 면을 소스에 곁들여 볶았네요. 숙주나물,부추,땅콩가루,레몬등을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향이 약간 있어 손을 안대는 친구들이 있더군요.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볶았다고는 하지만 면이 촉촉합니다.


후식
커피와 과일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MK 수끼'가 태국의 체인점이더군요.
친구 중 한명에 태국에서 이곳에 가봤답니다.
하지만 음식은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약간 조정이 된듯 하다더군요.

수끼(샤브샤브)는 비슷한 가격의 국내 샤브샤브 체인점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해산물 샤브샤브 음식점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았고요.
질보다 양을 따진다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양에 다양한 먹거리(채소,버섯,해산물,육류)를 드실 수 있기때문에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외의 음식들도 여럿이 가셔서 종류별로 맛을 보신다면 괜찮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함께간 친구들도 괜찮다고 하고요.

하지만, 서비스는 약간 할말이 있습니다.
첫째. 예약이 안되었답니다.
26일이 예약일이었고, 24일에 예약을 했습니다. 이름,전화번호 남겼고 룸으로 예약해드리겠다 직원에게 들었습니다.
헌데, 먼저 간 친구가 예약이 안되었었답니다.
둘째.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수끼를 제외하고 6종의 음식을 주문했으니 어느정도는 수긍을 합니다만 수끼 자체부터 상당히 늦게나왔습니다.
주문하고 20분은 충분히 넘긴다음에 나오더군요.
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를 떠느라 좀 늦어도 크게 불만을 안가졌지만 분명히 이 부분은 문제가 있더군요.
수끼외의 음식역시 한~참이 지난후에 하나씩 나왔습니다. 하나 나오고 또 한참 있다 나오고.
연말+주말이라 주문이 좀 밀려서 그렇다고 하던데 식당내에 손님들이 그렇게 많은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이렇게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건 좀 문제가 있는거겠죠.
직원들의 서비스나 사장님의 응대는 괜찮았습니다. 메뉴 선택시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나갈때도 문앞에서 인사도 해주시고.

음식이나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으니 음식을 내오는 시간만 좀 챙겨주시면 꽤 만족스러운 곳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MK 수끼'의 메뉴를 둘러보실 수 있는 링크를 남깁니다.
워낙에 다양한 메뉴들이 있더군요. 메뉴판을 모두 다 찍긴 했는데 모조리다 흔들려서 ㅠㅠ
암튼 참고하세요~

메뉴판 : http://blog.naver.com/dghomepp/memo/130063726095 ('여행 그리고 맛집' 님의 블로그입니다.)

명함 및 약도



수성 트럼프월드 맞은편(길 건너편)입니다.
어린이 회관에서 두산 오거리쪽으로 주~욱 오시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