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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1 [영화] 카모메 식당 3

[영화] 카모메 식당

감상문 2008. 10. 1. 06:41 Posted by crowcop

제목 : 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Kamome Diner, 2006)
장르 : 드라마
시간 : 102분
개봉 : 2007.08.02
국가 : 일본
등급 : 전체 관람가 (국내)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각본 : 오기가미 나오코
원작 : Yoko Mure 의 동명 소설
촬영 : Tuomo Virtanen
음악 :
Tetsuo Kondo
출연 : 코바야시 사토미 :
사치에 역
출연 : 카타기리 하이리 : 미도리
출연 : 모타이 마사코 : 마사코
제작 : Nippon Television Network Corporation (NTV) / Video Audio Project (VAP)
수입 : 스폰지
배급 : 스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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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국내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spongehouse

줄거리[출처 : NAVER 영화]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새로 생긴 카모메 식당. 이곳은 야무진 일본인 여성 사치에(고바야시사토미)가 경영하는 조그만 일식당이다. 주먹밥을 대표 메뉴로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한달 째 파리 한 마리 날아들지 않는다. 그래도 꿋꿋이 매일 아침 음식 준비를 하는 그녀에게 언제쯤 손님이 찾아올까?
 일본만화 매니아인 토미가 첫 손님으로 찾아와 대뜸 ‘독수리 오형제’의 주제가를 묻는가 하면, 눈을 감고 세계지도를 손가락으로 찍은 곳이 핀란드여서 이곳까지 왔다는 미도리(가타기리 하이리)가 나타나는 등 하나 둘씩 늘어가는 손님들로 카모메 식당은 활기를 더해간다. 사치에의 맛깔스런 음식과 함께 식당을 둘러싼 사연 있는 사람들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는데….

감상
이상하게 끌리는 영화였어요.
제가 이런 잔잔하고 소소한 작품들을 좋아한답니다.
아~무이유없이 핀란드로 갈까 하는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영화에서는 그리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것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참 부러운 삶을 사는 주인공이었습니다.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살아서 좋은게 아니라,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고 삻아서 좋은거라는 말이 참으로 와닿더군요.
전혀 열정적이지 않고, 그냥 저냥 편한대로 살겠다는건데, 이상하게 인상에 깊은 대사란 말이죠.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딱히 뭔가에 얽메이지 않습니다. 오는 사람 마다 하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어떻게 보면 참 냉정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묘한 매력에 다가가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 뭔가 있으니 저런 여유를 부리겠거니 하는 생각때문에 옆에 있고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무모한 기대감이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꾸준히 함께 있고 싶어지는. 저 처럼 우유부단하고 소심하고 주위 눈치를 많이보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될법한 그런 인물입니다.

영화가 살짝 4차원적인 부분이 있어 아쉽긴 하지만 꽤나 맘에 든 작품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헬싱키로 날아가서 카모메 식당을 사진한장 찍고 오고 싶은데, 비행기 삯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후와~

치유계 영화(?)로 손색이 없는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

결말의 내용과 개인적인 내용 이해 [내용 누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