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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27 [영화] 무인 곽원갑

[영화] 무인 곽원갑

감상문 2006. 11. 27. 10:1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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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인 곽원갑 (藿元甲: Fearless, 2006)
장르 : 액션
시간 : 105분
개봉 : 2006.03.23
국가 : 중국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우인태
출연 : 이연결 - 곽원갑
출연 : 손려 -
출연 : 나카무라 시도 - 안도 타나카







국내 홈페이지

해외 홈페이지

국내 홈페이지 : www.muin2006.co.kr
해외 홈페이지 : http://www.fearlessthemovie.com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세기말 중국의 혼란과 그 이면의 화려함을 표현하기 위해 오랜시간 공을 들여 세트를 제작했다. '곽원갑' 생존 당시인 1900년대 초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수백 마일에 걸쳐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야기의 생동감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실제 격투선수들을 캐스팅하기도 했다.

제작비 117억원, 제작기간 1년, 세기말 중국을 되살려낸 화려한 영상과 완벽한 캐스팅, 이연걸의 마지막 액션영화 등의 화제를 뿌리며 올해 최고의 액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감상
토요일 저녁, 오랜만의 외식을 마치고 집에 와서 나상실 좀 보다가 프리즌 한편 땡기고나니 12시.
흠..토요일 밤을 그냥 잠으로 보낼 수는 없으므로 영화 한편 보고 자기로 결심하고 고른 작품이 이 작품입니다.
이런 야밤에 감상할 만한 작품에는 선택의 폭이 꽤 좁습니다. 영화를 본후 잠들었을때 악몽을 꾸지 않을 작품들을 골라야 한다는 거.

각설하고,
더이상의 액션영화는 찍지 않겠다는 이연걸의 마지막 액션 영화.
정무문의 창시자인 곽원갑의 일대기. 옛날에 이소룡이 나왔던 '정무문'이란 영화가 이 곽원갑의 죽음과 관련한 복수극 이었죠.
그러고 보니 이연걸도 정무문이란 영화를 찍었으니. 스승과 제자 역할을 모두 연기를 한 셈이군요.
영화 자체만 놓고 본다면 뭐 그냥 저냥 합니다.
무술로 존경을 받고자 무리하게 세를 확장하지만 결국 남는건 싸늘한 가족의 죽음. 정처없이 떠난 어느 시골에서 한동안 생활하며 정신을
차리고 다시 귀향하여 인격 수련을 위한 무술을 가르친다.
한 개인의 일대기 형식이니 그리 흥미진진하거나 스펙타클한 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연걸의 작품에서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건 오로지 하나가 아닐까요. 멋진 몸동작. 멋진 무술. 말입니다.
와이어 액션이 난무하고(이 작품에서도 좀 쓰인거 같지만), 특수효과로 치장되는 요즘의 액션 영화들과는 분명 다른 뭔가가 있습니다.
아직도, 이연걸의 영화를 보면, 멋있다.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도 정말 멋진 연기를 해줍니다. 성룡의 무술 연기처럼 오만 인상을 다 쓰면서 정신없이 휘두르는 주먹이 아니라 마치 무술 교본을
보는듯한 딱딱 끊어지는, 팍팍 자세가 나오는 그런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 옛날, 100원짜리 쥐포 하나 사면 볼 수있었던 비디오(아...그때가 그립군요)에서 보아 오던 정통 무술(?)을 정말 정통 무술을 한 이연걸이란
무인의 연기로 보게 됩니다. 그것만으로 이 작품은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시절의 우상이었던 성룡의 얼굴에서 보이는 주름과 더불어 이연걸의 얼굴에서 보여주는 세월의 흔적이 안타깝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