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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3 울릉도 [경북 울릉군]

울릉도 [경북 울릉군]

나들이 2008. 6. 13. 20:00 Posted by crowcop

약 1주일 정도의 휴식기간 동안 여행을 좀 다녀오려고 일정을 짜는데, 울릉도때문에 일정의
많은 부분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울릉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올려고 했거든요. ㅡㅡ;
배가 하루에 한대. 포항에서 3시간. 뱃삯 약 60,000원.쩝.
모든 계획을 변경하여 울릉도에서 2박3일을 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담양과 청평은 따로
날을 내서 다녀왔어요.

아.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각 지역 시,군청에서 재공하는 관광 안내 책자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울릉도는 특히나 더.

자자~ 그럼 울릉도로 떠나봅시다!


포항에서 배를 탈 예정이기때문에 대구서 포항을 가야 했습니다.
약 15분 마다 한대씩 있는 버스를 타기 위해 대구 동부정류장으로 갑니다.
정류장이 많이 낡았네요.
버스요금은 7,000원


포항에 도착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여객터미널로 갑니다. 요금은 약 5,000원 정도.


우리를 태우고 3시간을 달릴 배입니다.
쾌속선이라 밖으로 나오지는 못한다고 하는군요.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차량도 몇대가 수송이 가능 하답니다.
제일 윗쪽이 우등칸입니다. 우등칸(3층)에서는 외부가 보입니다.
1,2층은 외부가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요금은 약 5천원 차이입니다.
약 55,000원과 약 59,000원 (울릉도에서 포항으로의 요금은 1,2천원 정도 저렴합니다.
터미널 이용료가 없더군요.)


우등실 내부
등받이의 각도 조절이 되며 외부가 보입니다.
1,2층은 등받이 조절이 안됩니다.


이날. 너울이 너무 너무 심해서 승객의 약 90% 가량이 배멀미에 고생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멀미를 하지 않는 저도 참기 힘들었어요. 등에서는 식은땀이 막 나고..에어콘을 강하게
틀어놨는지 춥기는 춥고..
마님은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구토 봉지를 3개나 사용.
여기 저기서 우웩!꾸웩!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았는데 거의 탈진 직전.
3시간 넘게 달리니 겨우 겨우 뭔가가 보입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고생 고생해서 도착한 울릉도!
도동항 입니다.
벌써부터 돌아갈때가 걱정이긴 했지만 어떻든 울릉도입니다!
울릉울릉~
신기하게도 육지를 밟으니 최악이던 컨디션이 금새 나아집니다.^^
사진에서도 대략 감이 오시겠지만 관광객의 99%가 50대 이상의 어르신들입니다.
여행사 패키지로 오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피켓을 들고 계시던 민박집 할머니를 따라 2박3일간 묵을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곧바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2시30분에 출발하는 울릉도 육상관광 버스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1인당 15,000원으로 약 3~4시간동안 울릉도를 버스로 돌아봅니다.
사진의 가운데 보이는 미니버스가 그런 용도의 버스입니다.

울릉도는 버스로 섬 전체를 한바퀴 전부 돌지 못합니다. 수킬로미터 정도가 도로를 만들지
못해 갔던길을 돌아서 와야 하더군요.
울릉도를 관광하러 오는 관광객이 대부분 오후 1시경에 도착하므로 2시30분부터 버스가
운행됩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다른 코스(폭포와 내수전 전망대)를 1시간 30분 가량 소요, 1만원의 비용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오후에 돌아보는 코스를 A 코스, 오전에 돌아보는 코스를 B코스라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거북바위




곰바위 - 귀엽습니다. ^^


셀카~
마님. 분위기 좋습니다. 네네.


화석등등이 전시된 곳입니다.
진주로 만든 악세서리들도 팔아요.
앞에 보이는 택시로도 울릉도 육상관광을 하실 수 있습니다. 100,000원 입니다.
4명이면 25,000원씩이겠군요.
울릉도는 경사와 커브길이 대부분이기때문에 저렇게 SUV 차량들로 택시영업을 합니다.
울릉도 도로는 대부분 시속 30킬로로 속도제한이 되어 있고, 제일 빠른 곳이 시속 40킬로입니다.
울릉도에는 신호등이 딱 두군데 있습니다. 육지에서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고 파-노-빨-노
이런식으로 순환되는 형식입니다.
터널이 1차선밖에 되지 않아 어쩔수 없는 방법인것 같더군요.


박물관 입구에 있던 나비 박제
왠지 왜계인 얼굴 같습니다 그려.




울릉도 주민의 80%가 기독교 신자랍니다.
관광버스 기사님도 기독교 신자이신거 같더군요.
이곳으로 오면서 '관광 코스도 아니고, 굳이 안가되 되는 곳입니다' 라면서 갑니다. ㅡㅡ;
구름이 저기 오른쪽의 산을 감싸더군요.
상당히 멋집니다~


삼선암


역시 삼선암
삼선암이라서 바위가 3개군요.
해안가를 달리면서 기사분이 저건 뭐고, 이건 뭐고 하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주구장창 버스만 타고 다니는건 아니고, 수시로 내려서 구경도 합니다.


야시시한 바위 앞에서.음.음. 이 바위를 지날때 희한하게 버스가 서더라고요. ㅎㅎ


여긴 나리분지에 위치한 투막집 내부.
어두워서 플래쉬를 켰더니만. ㅎㅎ


나리분지에서 버스가 약 30분 정도 정차합니다.
인근 음식점에서 관광객들은 호박막걸리 한잔씩 하시는군요.
저희는 가난한 관계로 그냥 커피나 한잔.


울릉도에 있는 동안 일출,일몰은 재대로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나름 운치가 있군요.


첫째날 저녁.
라면으로 저녁을 대충 해결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이런 노점이 거의 없네요. 사진에 보시는 여기 한군데만. ㅜㅜ
이날이 일요일 저녁이라 주말 관광객들이 모두 떠난 후여서 그런가 봅니다. 쩝.
아, 그리고, 수산시장은 도동말고 저동에 있는게 약간 더 큽니다.

오징어 5마리에 만원주고 샀어요. 인근 슈퍼에서 상추,초장을 각 2천원씩 주고 사고.
다 못먹어서 다음날 마저 먹었다지요.
헌데, 집에와서 6마리에 만원하는걸 봤습니다. 쩝.
머..싱싱한 놈을 먹었다는걸로 위안을 .ㅜㅜ


울릉도에 고양이가 많아서 문제가 된다는 뉴스를 언젠가 본적이 있습니다.
좀 있긴 있더군요.
저 놈..기회만 노립니다. 고기가 튀어 나가지 못하게 할려는 건지 고양이가 채가지 못하게
할려는건지 철망으로 덮어놨네요.


둘째날 아침.
B코스를 돌며, 내수전 전망대에서.
사진 가운데에 모래사장같은 색깔을 띄는 곳까지 A코스의 버스가 관광을 시켜줍니다.
아, 대부분의 버스가 저곳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일부 관광버스만 갑니다. ㅎㅎ
섬목이라는 곳으로 울릉도 도동을 기점으로 버스로 갈 수 있는 제일 먼 곳입니다.
파도가 하얗게 일어나는 곳이 도로가 없는 곳입니다. 저곳만 연결하면 울릉도를 360도
일주 할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불가능 할것 같다고 합니다. 지금의 도로도 수십년에 걸쳐
겨우 만들어진거라네요. 아쉽습니다.


내수전 전망대를 올라가다가 한장.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사동 방향
이 반대쪽이 위,위 사진에 보이는 섬목 방향입니다.


내수전 전망대를 내려와 잠깐의 휴식동안 포즈를 잡고 앉아계시는 마님.


음.이건 무슨 바위더라..


봉래폭포
B코스를 돌때 가볼 수 있습니다.
앞에 계시는 분이 저희 관광버스 기사님겸 관광 가이드이십니다.
좋으신 분이세요.
왕년에 한 주먹 하신 분이신듯. 얼굴에 칼자국이..


봉래폭포를 올라가다가 한장
머리가 빛납니다. ㅠㅠ


봉래폭포
울릉도 시민의 식수원이라 가까이 갈 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조~타~


풍혈
날씨가 더우면 더울수록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는.
울릉도에 이런 풍혈이 세군데 정도 있습니다.


호박식혜
달콤하면서도 호박향이 나는게 꽤 좋았습니다.


저동항에 있는 바위인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멋지고 멋진.
환상적인 파도.


고난의 시작
둘째날. 오전에 B코스로 폭포와 내수전 전망대를 다녀온 후 잔뜩 기대했던 홍합밥에 실망한 후
따개비 칼국수를 먹을 계획을 짜게 됩니다.
울릉도에서 제일 맛있다는 따개비 칼국수가 있는 천부까지는 도동에서 버스로 50분거리.
요금은 4,500원. 왕복 9,000원에 막차는 6시20분. 흠...
따개비 칼국수는 6,000원.  도무지 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6,000원짜리 먹자고 두시간 걸려
18,000원을 쓰고 온다는게.

그래서 고심에 고심을 한 끝에 걸어가자. 성인봉을 넘으면 된다. 였습니다.
도동에서 성인봉을 넘어 나리분지까지 약 4시간 코스. 나리분지에서 천부까지 버스로 이동.
그래. 가는 거야!!
갑니다!


헬기가 뜨는군요~
도동에서 성인봉을 가는 코스가 3가지가 있습니다.

대원사 코스, KBS 중계소 코스, 안평전 코스.
원래는 대원사 코스로 가려고 했습니다. 헌데 길을 잘못 들어 다시 돌아가야 할 판이라
그냥 KBS 중계소 코스로 가기로 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저 헬기도 중계소 코스로 가면서 찍은겁니다.
헌데, 왠지 코스가 이상합니다. 한 40분을 걷다가 '이길이 아닌가벼' 하며 돌아가는데
표지판이 보이네요. 에효. 저희는 안평전 코스로 가고 있었던 겁니다.
갈까말까를 심하게 고민하다가 일단 올라가다가 안되면 돌아오자는 생각이 이동을 합니다.
안평전 코스... 3가지 코스중 가장 험난한 경로입니다. ㅠㅠ


관광책자에 나와 있는 등산로 입구가 언제 나올려나 기대를 하며 한참을 이동해서야 겨우
찾은 입구.
등산로 입구에 이렇게 작은 매점이 있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ㅠㅠ
할머니 한분이 운영을 하시는데, 마치 '카페 알파'의 터널 매점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너무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저런 매점.. .조금 더 멀리서 찍어볼껄..

안평전 코스로 등반을 하는 사람들은 도동에서 이곳까지 택시로 이동을 한후에 본격적인
등반을 한답니다. 택시비는 20,000원.
저희는 이곳까지 1시간 정도를 걸어온터라 이미 체력의 30% 이상은 소진을 해버렸다지요.

여기서..
저흰 6,000원짜리 따개비 칼국수를 먹기 위해 이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하아~ 3.2키로..


매점에서 콜라 반캔으로 갈증을 해소한 마님. 폼을 내십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저렇게...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을만큼 나무가 무성해서 모자는 없어도 될듯 합니다.
지그재그의 오솔길이 1시간 넘게 이어집니다.

저는 약간 빠른 걸음으로 1,2백미터를 앞서 가다가 잠시 쉬면서 마님을 찍습니다.
이러면서 저는 조금씩 쉬지만, 마님은 느린 걸음으로 내~내 걷습니다. ㅡㅡ;


딱 3분간 앉아 쉬었던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마님..가방을 제가 메고 갑니다.
에휴. 이렇게 힘들줄 알았으면 버스타고 가는건데..

헌데도 마님. 한번도 힘들다는 얘기를 안하더군요.
저도 힘들긴 했지만, 다행히 덥지 않아서 그럭저럭 오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상 기준으로 약 80% 정도의 높이쯤 되는 곳에서.
저 멀리 사동항이 보입니다.
경치 쥑입니다~


힘든 오르막을 한참을 올라간후 잠시동안 다소 경사가 심하지 않은 등산로를 걷게 됩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2시간 동안 정말 빡세게 올라왔습니다. 딱 5분 쉬고.
올라오는 동안 등산객을 한명도 못봤네요.


자세 조코~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도 잠시.
왠지 날씨가 비가올듯 하기도 하고, 버스 막차 시간도 있고 해서 바로 하산을 합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중.
구름이 발 아래 있습니다.


성인봉 정상에서 나리분지쪽으로 내려가는 길의 상당수가 보시는 것 처럼 게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안전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참 싫더군요.
강제적으로 보폭을 정해버리니 오히려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특히 올라갈땐 말이죠.


이날이 6월2일 입니다.
저기 보이는 햐얀 것이 눈이라는게 믿어지십니다.
아니 정확히 눈은 아니고 눈이 얼은 얼음이라고 해야겠군요. 세상에~
군대 있을때 5월5일 어린이날에 눈을 맞아본 적은 있어도 6월달에 저렇게 얼음을 볼 수
있다니~


이번 등산중 처음 만나게 된 등산객분들.
저~멀리 나리분지가 보입니다.
저기까지 40분 정도만에 가야 합니다.


성인봉을 내려오면 이런길이 나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시림 입니다.
여유있게 걸어보고 싶더군요. 하지만 우린 따개비 칼국수를 먹어야 해서. ㅡㅡ;
마님의 손엔 이번 울릉도 여행에 지대한 공헌을 한 안내책자가.
헌데, 좀 잘못된 것들이 있더군요. 저거 하나 믿고 성인봉을 오른건데. 쩝.

따개비 칼국수 관련해서는 별도로 포스팅을 해 뒀으니 참고하세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도동에서 숙박을 하십니다.
천부는 도동에서 버스로 약 50~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천부에서 도동으로 오는 버스는 비수기일때 6시20분, 성수기일때 7시 30분에 막차가 출발합니다.
배차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 요금은 4,500원.
이점을 주의 하셔야 합니다.
버스르 놓치면 천부에서 도동까지 택시를 타셔야 하는데..요금인 꽤 쎌겁니다. 3,4만원 정도 할려나.


울릉도 여행 마지막날 아침.
마님은 뻗어계시고, 전 조금 일찍 일어나 도동항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수전 전망대에서 섬목으로 이어진 정매화곡 산책로를 다녀오는 것이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가지 못했습니다. 대신 행남등대 산책로를 가게 됩니다.


이곳은 내수전 전망대 가기전에 나오는 약수터입니다.
철분이 무지하게 함유된것 같습니다. 무지 비립니다.(비리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위 약수터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강아지.
1회용 용기 부스러기를 입에물고 달려오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헌데 이 강아지..
왠지 요다를 연상시킵니다.


역시 약수터에서 내려오는 길.


아~ 파도가~


저동항과 도동항을 잊는 길이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서 길을 낸건데 길을 못내는곳은 다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이 다리..은근히 섬찟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지나기가 힘들 정돕니다.


정말 맑은 바닷물입니다.




뚜둥~
행남등대,도동으로 가기위해서는 저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몽돌 몽돌~
울릉도의 해안은 모두 몽돌~


캬하~


헉헉헉헉~
총 116계단입니다. 세어봤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다리입니다.
왼쪽편에 사람들이 있죠? 크기와 길이가 짐작이 되실 겁니다.


또한번의 삽질.
행남등대를 가고자 했는데, 나오라는 등대는 안나오고.


찍고 찍히고~


멀리서 바라본 도동항.


비슷한 위치에서 마님이 찍은 사진. 나보다 낫네 그려~
바닷물 보세요. 아주 완전~
저기에도 산책로(?)가 보이는군요~


찍고~ 찍고~


길을 잘못들었더군요.
그래서, 위태위태한 오솔길을 내려왔습니다.
점선으로 표시해 뒀습니다.
길도 좁고, 무너진 곳도 있고, 받쳐놓은 철판도 휘청거리고~


오전에 그렇게 등산로 같은 산책로를 다녀온후 깔끔하게 샤워한판 하고 맛난 점심 한끼후
육지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우리를 싣고 갈 배가 도착해 있군요.
이번엔 얼마나 힘들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배가 출항하기 전.
마님은 긴장힌 기색이 역력합니다.
내내 눈을 뜨지 않고 계십니다.


오징어를 씹으면 멀미가 좀 나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피데기 두마리 산걸 계속 드시더니만
어느순간 저렇게 오징어를 입에 물고 주무십니다 그려.
육지로 가는 배는 너무 너무나 평온했습니다. 마치 고급 승용차를 탄것처럼.
약간의 흔들림도 없이 아주 편하게 육지로 이동했습니다.

2박3일간의 짧다면 짧은 울릉도 여행이었습니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환경에 마님은 매료되어 버리셨더군요.
혼자 울릉도에 살테니 집하나 사주고 가랍니다. ㅜㅜ

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있어 울릉도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적지 않나봅니다.
번화한 환경이 달갑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고려를 해보심이 어떨지요.
웬만한건 다 있습니다.

2박3일간 사용한 금액은 약 550,000원 가량입니다.
대구-포항-울릉도-포항-대구 사이의 모든 교통비와 숙박비와 식비,선물 약 4만원어치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총 7끼니의 식사중 3끼는 라면으로 해결했습니다.
가장 큰게 뱃삯입니다. 왕복 11만원/인 입니다.
민박은 하루에 3만~4만원 정도입니다. 비수기 기준.

울릉도는 먹는게 비쌉니다. 짜장면 보통이 4,500원~5,000원 입니다.
육지에서 4,000원 가량하는 백반이나 된장찌개도 울릉도에서는 6,000원입니다.
이걸 꼭 참고하셔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또다른 세상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울릉도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2008년 06월 01~03일(일~화)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