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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1 [만화] 살례탑 6

[만화] 살례탑

감상문 2007. 6. 11. 14:05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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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살례탑
원 제 : 살례탑
발 행 : 2000년06월14일 ~ 2003년11월03일 (초판 발행일)
작 가 : 글,그림 노미영
장 르 : 환타지
출 판 : 대원씨아이
권 수 : 11권 완결

줄거리 [출처 : 코믹시스트]
‘살례탑’이란 고려 고종 18년(1231)에 몽골의 사신 차고여[札古與]가 고려인에게 살해된 것으로 의심하고 함신진(咸新鎭)을 넘어 공격해 온 원(元)나라의 군인. 이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 소년이 700여 년 전 고려와 몽고가 전쟁을 하던 시대로 돌아가게 되는 역사를 소재로 한 판타지 만화다.

역사적인 인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이 작품은 1999년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교생 김문빈이라는 학생으로부터 시작된다. 무관심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문빈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체육시간에 수영을 하던 그를 꿈속에 나타나던 옛날 복장을 한 여인이 끌어당김에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770년전 고려 장군인 김경손의 아들 김사경으로 병상에 누워있다. 또, 꿈에 나타났던 여자가 자신의 쌍둥이 누나 사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가 깨어나자 아버지 경손은 몽골과의 전쟁에 나가면서 가족들을 맡긴다.
1999년의 고등학생 김문빈은 체육시간에 수영을 하다 꿈속에서 만났던 미지의 여인을 통해 과거로 끌려가게 된다. 김문빈이 도착한 시대는 몽고 침략기의 고려. 고려 장군 김경손의 아들 김사경으로 눈을 뜬 문빈은 자신을 이끈 여자가 사경의 누나 사렴인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사렴은 눈을 뜨지 못한 상황. 아버지 경손은 몽고군을 맞아 전장에 나가며 문빈에게 집안을 부탁한다. 그러나 몽고군의 살리타이는 이번 전쟁의 걸림돌인 경손의 집안을 몰살시킨다. 몽골 공주 알탄하다스를 통해 목숨을 건지고, 집안의 변고를 뒤늦게 알게된 문빈은 문빈으로서의 자신과 사경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구주성을 앞두고 몽고군의 강한 저항 앞에 살리타이는 경손에게 알 수 없는 선물을 보내고 사경은 몽고군에게 잡혀 버리고 만다. 살례탑은 실존했던 몽골 장수의 이름으로 이 작품의 살리타이를 가리키는 듯 하다. 그렇다면 주인공은 살리타이? 전장의 역사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깔끔한 화면을 꾸미는 작품이다.

읽은 후 소감
한국만화에 대해 그리 많은 경험이 없었던 본인에게 이 작품은 참으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여성작가로서, 게다가 첫 작품으로서 이정도의 퀄리티를 낼 수 있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비교적 섬세한 인물,동작,배경 표현이 좋았고, 황당무계한 내용 전개가 아니어서 좋았으며, 충분한 여유가 있었던 마무리가 좋았습니다.
전쟁장면의 스케일이 크지 않아 마치 게릴라전을 보는듯 한 느낌을 받은것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1:1의 전투장면은 박진감 넘친 반면 공성전 장면에서는 작은 스케일에 실망이 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나라에도 이런 작품을 만들어낼줄 아는 작가가 있다는것에 희망을 가집니다.
최근 만화에 대한 애착이 줄어들다보니 한국만화에 대해 좀 더 접할 기회가 없어지는것 같아
이처럼 훌륭한 작품들을 미처 감상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우리나라 만화 추천 받습니다~




표지 이미지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