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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9 07.10.28

07.10.28

노는날 2007. 10. 29. 13:23 Posted by crowcop
어제가 안면도 대하축제 마지막날이라고 해서
장인어른 산소(충남 서산)도 가볼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여기저기 정보를 좀 봤는데,
바가지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노점에서 파는건 그마나 괜찮은데
횟집같은데 들어가면 무지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어떤 분은 1kg에 23,000원~25,000원 이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30,000원~35,000원 이라고 하셔서 바가지를 옴팡 씌우는구나
하고 갔더랬죠.


본격적인 노점이 시작되는 입구
이곳 말고 다른곳도 있는데요. 불과 50미터 정도 차이 나는데
대하 가격은 많게는 5천원 정도 차이나더군요.

대하 가격이
생물 암놈(제일 큽니다.)이 1kg에 33,000원~38,000원
생물 숫놈(주황색을 띕니다)이 1kg에 28,000원~30,000원
        (요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대충 맞을 겁니다)
양식 새우가 1kg에 20,000원~25,000원
잡거나 이동중 찌그러지고 머리와 몸통이 분리될락 말락 하는 대하는
1kg에 23,000원 정도 합니다. 저희가 요놈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안산 오이도,대부도 등에서 파는 새우는 대하가 아니라 흰다리 새우나 타이거
새우란 놈입니다.
그래서, 그런곳에서는 '대하'라고 하지 않고 그냥 '왕새우'라고 해서 파는데요.
1kg에 4만원 정도 하죠 아마.
대하는 잡으면 금방 죽기때문에 횟집의 수조에서 노니는 놈들은 대하가 아니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장터가 그리 크지 않아 30분 정도 동안 위에 사진에 나와 있는 길을 두세번은
왕복한것 같습니다. ㅎㅎ
혹시 가실 분들은 많이 많이 돌아보시고 가격을 꼼꼼히 확인하신후에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아. 대하축제라고 해서 하는 행사는 어제로 끝났지만 위에 보이시는 사진의
장터는 축제기간이후에도 계속 영업을 하는것 같더군요.
행사장은 무지 썰렁합니다. 엿파는 각설이 아저씨가 마이크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 삥뜯고 그럽니다. ㅡ,.ㅡ


집에와서 저녁에 구웠습니다.
저게 1kg 인데요. 대따 큰 대하가 15마리 정도 되더군요.
좀 뭉게진 놈들을 사왔기 때문에 머리를 떼고 구웠습니다. 머리가 덜렁덜렁
거리고 내용물(ㅡ.ㅡ)도 흘러내리고 해서.
사진은 좀 작게 나왔습니다만 꽤 큽니다. 제가 두마리 먹고 아내가 8마리 정도
먹었는데 배불러서 더이상 못먹겠다더라구요.


나도 좀 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