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아이콘 이미지
03-28 21:27

선운산 [전북 고창군]

나들이 2009. 11. 11. 00:47 Posted by crowcop
지난주에 강원도 여행을 함께 했던 일행의 고향이 전북 고창입니다.
고창 하면 장어! 장어 하면 고창! 더불어 복분자까지!
기회가 되면 한번 가자는 얘기를 전부터 하다가 이번에 그 기회가 되어 마님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는 김에 단풍구경도 좀 할 요랑으로 선운산도 다녀오고 말이죠.


선운산 외곽 주차장 바로 옆에 있던 송악
참 신기하죠? 나무 기둥이 바위에 착 달라 붙어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빨갛게 물든 단풍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저희는 제일 짧은 1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요긴 선운사


저는 둥굴레차로 주세염~
스님들 수양하는 곳에 이노무 새가 버젓이 앉아서 살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시죠? 나방인지 나비인지의 날개가.




색깔 참 곱습니다


선운사를 살짝 둘러보고 이제 천마봉,낙조대까지의 걸음이 시작됩니다.


길 좋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식당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기르는 강아지들이 포커페이스로 딩굴고 있더군요.




하이고 마님~


한시간 정도 걸으니 도솔사가 나옵니다.
도솔사 입구에서 팔던 옥수수엿이 참 맛있더라구요.




마애불상
불상 가슴부분에 사각형으로 보이는 부분이 옛날에 비문을 숨겨놨었다는데 지금은 없다네요. 과연 무슨 내용이었을런지.


도솔암을 지나 이제 천마봉으로 향합니다.


저 꼭대기가 아마 천마봉일겁니다.
천마봉 아랫쪽에 철재 사다리가 살짝 보이죠?
사진의 아랫쪽부터 쭈~욱 올라가야 합니다. ㅠㅠ
그리고, 그 사다리 오른쪽에 암벽이 보이십니까? 거기에 올라갔다가 다리가 후들거려서 재대로 서 있지를 못하겠더라구요.
헌데.....


자~ 마님도 열심히 오르십니다 그려.


어휴~ 사진만 봐도 후들후들~
건너편에 도솔암이 보이는군요. 불경소리가 아주 가깝게 들립니다.


헌데 마님은 저 끝으로 성큼성큼 가더니 털썩 앉는군요.ㅡㅡ;


저희는 저길 올라갑니다. 마님은 알레르기 때문에 그 암벽위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올라오는데 좀 힘들더군요.
사진은 저희가 올라온 반대쪽인데 저기도 계단이 스릴넘치게 걸려있습니다.


천마봉 꼭대기에서
사진촬영 오신분들이 4분가량 계시던데 이 아저씨들 여기서 담배를 피우더란 말이죠. 쯧.
게다가 저 삼각대 놓인 자리가 제일 꼭대기에 전망이 좋은 곳인데 다른 사람들이 가지도 못하게 고정시켜놨습니다. 쯧.


저~기 마님이 아까 그 암벽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암튼 천마봉을 찍고 저희들은 하산을 합니다. 하산 하는 길에도 역시 단풍은 천지


아까 그 식당에 오니 낮잠을 자고 있더군요. 강아지들 아빠가 안보인다 싶었는데.


글쎄.이 아빠는 나뭇잎 침대에서 푹신하게 자고 있더군요.
고 놈 참 편하게도 잔다.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쌉싸름한 도토리묵. 맛 좋습니다. 7,000원입니다.


보리밥 비빔밥. 6,000원 입니다.


밥도 적당히 꼬들하고 나물들도 맛있고 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 가격도 비싸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강원도는 이미 단풍이 대부분 다 떨어졌는데 이곳은 아직 파릇파릇한 잎사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마 이번주 정도면 많이 물들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맛있는 장어와 복분자에 입과 몸이 즐거웠고
멋있는 단풍과 나들이에 눈과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2008년 11월 05일(목)에 다녀왔습니다.

치악산 [강원도 원주시]

한걸음 2009. 10. 30. 19:53 Posted by crowcop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날

춘천에서 짐을 풀고 맛있는 닭갈비와 소주 한잔으로 배를 채운 우리들.

원래 이번 여행을 1박2일로 갈지 2박3일로 갈지 정하지 않고 떠난거라 3일째 일정은 정해진게 없었습니다.
전날 솔봉 등반이 생각보다 힘들어 함께 간 일행에게 '내일 관광할래? 산행할래?' 라고 물었더니 '관광!'이라고 하길래 저녁을 먹은 후 잠시 피시방에 가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횡성에서 한우를 먹자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 이왕이면 횡성 부근으로 가자는 생각에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횡성 옆에 치악산이 있더군요.
산행 코스를 알아보다 보니 이번에도 가장 단거리 코스로 정하게 되더군요. 비로봉 정상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인 만큼 난이도가 좀 된다는 설명에 겁을 먹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왕 치악산을 오르는거 정상에는 가봐야지 하는 생각에 그 코스로 정했습니다.


황골탐방지원센터
이곳에서 입석사를 지나 비로봉을 오르는 왕복 약 4시간 거리의 코스입니다.
왼편에 보이는 차가 이번 여행의 발이 되어준 일행의 승용차랍니다.
이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길에 차가 그만 도랑으로 빠지는 바람에 가슴이 덜컥했는데 다행시 한쪽 바퀴만 빠진관계로 어찌어찌 빠져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빠지기 바로 직전에 짚차도 빠져서는 견인차를 불러서 뺐다더군요. 차량을 이용해서 이곳으로 진입하실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장 단거리 코스입니다.


참고하세요. 11월 부터는 오후 1시이후에는 올라갈 수 없답니다.


아무튼 날씨는 조~ㅎ습니다.


횡골지원센터에서 입석사까지 약 40분간의 걸음이 어찌나 힘들던지.
포장도로인데 경사가 꽤 되는터라 여기까지 오면서 진을 다 빼버렸습니다.
횡골 지원센터 - 입석사 - 능선 삼거리 - 비로봉까지 각각의 소요시간은 모두 약 40분씩입니다. 따라서 1/3 지점을 온건데 너무 힘들었습니다.ㅜㅜ


입석사에서 능선 삼거리까지의 약 절반 정도는 저런 돌무더기와 돌계단입니다. 게다가 거의 직선코스. 죽음입니다. ㅜㅜ


저 간판을 내려올때 봤더라면 얼마나 반가울까요. 하지만 저희는 이제 올라가는 중입니다. 에고~






훅!훅!훅!훅!




역시나 오고가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는 온통 다람쥐들이 겨울을 나기위해 도토리를 수집하는 소리들뿐이었습니다.


냠냠냠냠~


휴~ 이제 대략 2/3정도 온것 같군요.


능선삼거리에서 비로봉까지는 거의 능선이라 그리 힘들지 않더군요.


와~! 드디어 비로봉 정상이 보입니다. 비로봉의 명물 돌탑 3형제


인증샷!




햐~ 좋습니다~


아~ 내가 찍은거지만 정말 잘찍었다~ ㅎㅎ


오르는 길이 힘든만큼 내려오는길도 힘들었습니다.
물이 얼마나 맛있던지~


입석대

걸은 일자 : 2009년 10월 23일 (목)
걸은 거리 : 약 8.0 Km
걸은 시간 : 오후 12시 20분~오후 3시 30분 (3시간 10분)


전날과 마찮가지로 꽤 힘든 코스였지만 나름 뿌듯하고 보람찬 여정이었습니다.
좋은 공기와 좋은 경치를 이렇게 마음껏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여행이 저에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습니다.
5년후에는 강원도에 터전을 잡을 목표를 가지고 있는터라 더욱더 이번 여행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2박3일간의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피곤하지만 상쾌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와 맛있는 돼지고기와 여행담을 안주삼아 역시 소주한잔을 기울이며 또다시 일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백담사를 나와서 아침겸 점심을 먹은 저희들은 원래의 목적지인 대암산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열심히 한참을 달려가고 있자니 곳곳에 군부대가 보이더군요. 지역 주민보다 군인이 더 많다는 양구에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저도 강원도 화천,철원에서 군생활 할때 민간인 보기가 꽤 힘들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대암산을 향해 가는 도중 상당한 고개길을 겨우 겨우 올라갔더니 정상에 군부대가 있네요. 흠.. 반대쪽은 도솔산이고 말입니다.

바로 양구군청 관련 부서로 전화를 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왔는데 여기가 아니라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을 안고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다시 반대쪽으로 내려가다보면 나온답니다.


반대쪽으로 내려오다가 한장
멋지네요. 멀리서 사격하는 소리만 들리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사실 제가 대암산을 가고자 한 계기가
강원도 산행을 위해 검색을 하던 중 60년 만에 대암산 용늪 관광이 가능해졌다는 글을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10월 초순, 단 하루 '팸투어'라고 해서 여행사 관계자등으로 구성된 약 100명의 인원이 용늪 탐방을 했다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갈 수 있지 않을까, 설사 못가더라도 부근이라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목적지로 잡은 거였습니다.
용늪은 내년 7월까지 출입이 되지 않고 7월에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 개방 할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용늪을 가든 대암산을 가든 일단 길을 찾자는 생각에 열심히 고개길을 내려갔습니다.

그러다가 아래와 같은 걸 발견.


음. 아무래도 제가 원하던 길은 아닌듯 한데..아무튼 길이 났으니 일단 가볼까?


출입금지라..
헌데 포장도로는 개방이 되어 있고. 가보자!


정말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경사와 커브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아슬아슬하게 정상까지 올라왔는데, 또 군부대가 떡하니 길을 막고 있네요.
용늪으로는 못간답니다. 쩝. 예상은 했지만 어렵게 올라온걸 생각하니 허탈하기도 하고 또 다시 저길을 내려가야 한다니 두렵기도 하고..ㅜㅜ






하지만 주변의 풍경은 정말 최고!

자~ 아무튼, 원래의 목적지를 향해 다시 차는 달립니다.
자칫했으면 지나칠뻔 했던 이정표를 따라 '양구 생태식물원'으로 이동합니다.


'양구 생태 식물원' 입구.
저 뒤에 보이는 산이 아마도 대암산 솔봉 인듯 합니다.

입장료가 1,000원인데 지금 시기에는 식물원에 볼것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시골인심(?)에서인지 입장료를 받지 않더군요.
게다가 솔봉 가는 길도 친철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식물원 입구에서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높이가 좀 높습니다.


식물원 둘레를 돌아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헌데..길이 지그재그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듯 한게 꽤 힘이 들더군요. 훅훅훅훅.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다시 힘이 솟구칩니다~








휴~ 이제 1.4km 남았네~




저희가 열심히 올라가는데 40대 아주머니 두분이 내려오시더라구요.
그분들은 광치휴양림에서 오시는 길이라던데 음.그런가? 하고 별 생각없이 올라갔는데, 저 표지판을 보니 아까 그 아주머니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솔봉 도착!
바람이 거세게 부네요.


정말 솔직하게 얘기해서
저희는 이곳이 대암산 정상이기를 바랬습니다. 다시 저 대암산 정상이란 곳으로 가고자 하는 생각이 도저히 들지가 않았거둔요.
하지만, 현실은 이곳은 솔봉. ㅜㅜ
대암산 정상에서 대암산 용늪으로 가시다 보면 관리초소가 있어 출입을 통제한다고 합니다.


왔으니 인증샷은 필수!




솔봉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솔봉을 내려와 다시 식물원으로~




양구생태식물원으로 가는 길을 찾기가 좀 애매할 수 도 있습니다.
잘 찾아가세요~

걸은 일자 : 2009년 10월 22일 (수)
걸은 거리 : 약 2.5 Km
걸은 시간 : 오후 1시 20분~오후 3시 50분 (2시간 30분)


대암산을 오르는 길이 몇군데가 있습니다.
그중 저희가 찾은 양구생태식물원 길이 제일 짧은 코스입니다.
후곡약수터와 광치휴양림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대암산, 용늪. 이라는 두가지만 가지고 움직인 길이라 이리 저리 헤매기도 하고 해서 목적지에 도착하기전에 힘을 많이 뺀터라 얼마 걸리지 않은 산행 시간이 꽤 힘들었습니다.
함께 한 일행은 손발이 떨려서 운전을 재대로 못하겠다네요.
사전지식없이 무작정 덤벼든 이유겠지요.
어떻든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렇게 둘째날의 고된 여정을 뒤로하고 저희는 춘천으로 향합니다.

백담사 [강원도 인제]

나들이 2009. 10. 29. 22:51 Posted by crowcop
강원도 여행 둘째날
전날 속초에 여관을 잡은 후 바깥에서 회 한접시와 소주 한잔으로 피곤을 달랜 저희들은 개운한 몸으로 강원도 양구에 있는 대암산 부근으로 가기로 하고 차를 몰았습니다.

근데, 가는 도중에 백담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어라? 백담사?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에 코스 변경.

주차장 요금이 1시간에 1천원이고 1시간 이상은 4천원 정액이더군요. 헐~ 4천원이라니 비싸군. 이라는 생각이~
저희들은 멋도 모르고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백담사까지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주차장 옆 작은 터미널에 정차되어 있는 버스는 마을을 오고가는 버스로 생각한 저희들. 헌데 그건 착각이더군요.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7 Km. 걸어가면 1시간 30분 가량. 세상에~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들어갈때나 나오실때 한번 걸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더군요.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절경 그 자체였습니다.
저희도 들어갈때는 버스를 이용하고 나올때는 걸어서 나올려고 했는데 들어갈때의 거리를 보니 이건 뭐 걸어서 움직일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ㅜㅜ

백담사로 향하는 길이 딱 버스 한대만 드나들 수 있는 길인 관계로 버스 기사분들이 수시로 무전기로 차량 이동 정보를 주고 받으십니다.







백담사가 유명해진 이유가 아무래도 저기 붙어 있는 이름과 관계가 있겠죠?


백담사에서 설악산으로 가는 길









유명하다니까 가보긴 했습니다만 백담사 절 자체보다는 백담사까지 들어가는 계곡길이 정말 멋졌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설사 찍었다고 하더라도 재대로 담아낼 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가을에 가보시길~

아, 백담사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주차장으로 왔더니..어이쿠 세상에. 그 1시간 가량사이에 버스를 탈려는 줄이 엄청나게 늘었더군요.
저희들이 버스를 탈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돌아와서 보니까 줄이 100미터 넘게 늘어져 있더라는..
관광버스가 계속해서 들어오는게 보이던데, 저 버스회사는 돈을 그냥 긁어모으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버스는 마을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2009년 10월 21일(수)에 다녀왔습니다.

분주령 트래킹 [강원도 태백시]

한걸음 2009. 10. 28. 23:42 Posted by crowcop
전 직장 동료와 강원도 2박 3일간의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째날 코스는 '분주령 트래킹' 입니다.
강원도 정선과 태백의 경계선에 있는 '두문동재'라는 고개길 정상에서 태백의 '검룡소'까지의 걷기 코스입니다.
일반적으로 '두문동재'에서 '검룡소'로 가는 코스를 이용하는데 저희는 반대로 '검룡소'에서 '두문동재'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단지 '두문동재'를 쉽게 찾지 못할거라는 막연한 생각때문에..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입구입니다.
주차장에서 약 1,4 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가을이죠.^^




이번 여행 내내 하늘이 구름한점 없이 너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포근한 길






저 물이 내려오는 윗쪽이 아래의 사진입니다.
남들은 잘도 찍던데 난 왜 이 모양으로 밖에 못찍는건지. ㅜㅜ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태백에 '삼수령' 이라는 고개가 있는데 이곳에 빗방울이 3군데로 떨어지는데 그 빗방울이 각각 한강,낙동강,오십천의 시작이 된다고 해서 그런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하는군요.
암튼 이곳은 한강의 시작지점.그러니 동전 같은건 던지지 말자구요.^^


'검룡소'를 보고 본격적인 트래킹을 위해 다시 갈래길쪽으로 돌아갑니다.




검룡소에서 분주령까지의 길은 힘들지 않고 걷기 아주 좋은 길입니다.


분주령
오른쪽으로 가면 '대덕산', 왼쪽으로 가면 '두문동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준비해간 오이를 하나 먹고 출발합니다.






여기는 고목나무샘


한강발원지라고 되어 있네요. 오른쪽 아래가 샘입니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아직 얼음이.;;;;
'분주령'에서 '고목나무샘'까지 오는 동안 바람이 엄청나게 거세게 불었습니다. 마치 한겨울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고목나무샘'에서 '금대봉' 가는 길
아무튼 날씨 하난 기차게 좋습니다~




저~ 멀리 '하이원' 스키장 슬로프가 보이는군요.
이렇게 보니 좀 그러네요. 직접 가서 타면 즐거운데 말입니다.




'금대봉'올라가는 길 입구
'금대봉' 정상까지 500 m가량 되는데 계속 평지를 걷다가 약간 오르막을 오르려니 힘들더군요.


백두대간의 한 지점인 '금대봉' 입니다.
날씨좋고 풍경좋고~


'금대봉'에서 '두문동재'로 내려왔습니다.
바람이 심해서 좀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멋진 코스였습니다.

콜택시를 기다리면서 입구를 관리하시는 분들께 얻은 사과와 단감을 따뜻한 해가 내리쬐는 곳에 퍼질러 앉아 먹었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검룡소 주차장까지의 콜택시 요금은 3만원입니다. 택시를 타고 가는 시간은 약 25~30분 가량 걸리고요.
이곳에는 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아래에 터널이 뚫린 관계로 이쪽길을 이용하는 차량이 상당히 뜸합니다. 혹, 네비를 찍고 오신다면 참고하세요.


11월부터는 입산 금지랍니다.
이런 멋진곳을 다녀왔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11월이 며칠남지 않았으니 다녀오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내년을 기약하셔야겠습니다.


거대한 바람개비가 돌고 있네요.^^



걸은 일자 : 2009년 10월 20일 (화)
걸은 거리 : 약 8.0 Km
걸은 시간 : 오전 9시 30분~오전 12시 30분 (3시간)

분주령 트래킹 코스에 카메라 삼각대는 지참할 수 없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중간에 물을 마실만한 곳이 없으니 식수와 먹을것은 꼭 챙겨가세요.
분주령 <-> 두문동재 사이에는 바람이 거세게 부는 지점이 있습니다. 옷을 충분히 챙기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