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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0일의 썸머

감상문 2010. 1. 27. 08:44 Posted by crowcop

제목 :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장르 : 드라마
시간 : 95 분
개봉 : 2010.01.21 (미국 2009.07.17)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관람가 (해외 PG-13)
감독 : 마크 웹
각본 : 스콧 뉴스타터, 마이클 H. 웨버
촬영 : 에릭 스틸버그
음악 : 마이클 다나, 롭 시몬센
출연 : 조셉 고든-레빗 :  

출연 : 조이 데샤넬 : 썸머 
출연 : 제프리 아렌드 : 맥켄지 
출연 : 크로 모레츠 : 레이첼 핸슨 
출연 : 매튜 그레이 거블러 :  
제작 : Watermark
수입 : (주)이십세기 폭스코리아
배급 : (주)이십세기 폭스코리아
IMDB : http://www.imdb.com/title/tt1022603
번역 : 정윤희



공식 홈페이지


국내 홈페이지 : www.foxkorea.co.kr/500days


해외 홈페이지 : http://www.foxsearchlight.com/500daysofsummer

줄거리[출처 : NAVER 영화]

[우리 모두는 썸머와 사귄 적이 있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날 것이라 믿는 순수청년 ‘톰’, 어느날 사장의 새로운 비서로 나타난 썸머를 처음 보는 순간 강렬한 스파크를 일으키며 자신의 반쪽임을 직감한다. 이후 대책없이 썸머에게 빠져드는 톰. 그녀에게 접근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랑도 남자친구도 눈꼽만큼도 믿지 않고 구속받기 싫어하는 썸머로 인해, 그냥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하지만 둘의 사이는 점점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녀를 천생연분이라 확신하는 톰. 이제 둘 관계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는데..

감상
먼저 '썸머'는 여주인공의 이름입니다.
물론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동양에서의 연애감정에 여름을 결부한다는게 서양에서도 통하는지 몰라서 일단 저는 단순히 이름으로만 생각코자 합니다.
뮤지컬 영화라는 어디서 주워들은 정보와 칭찬을 아까지 않는 DP 회원분들의 글에 솔깃하게 되어 감상을 했습니다. 마님은 왜 아바타가 아니냐며 삐지시더군요.
위의 선입견과 함께 뭔가 따뜻한 사랑이야기 일거라는 막연한 추측도 함께 가지고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아래부터는 영화 내용에 대한 누설이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읽어주세요.]

영화를 보는 내내 참으로 현실적인 또는 일반적인 남자의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다는데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녀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너무나도 사실적인 한 남자의 아픈 사랑이야기더란 말입니다.

별다른 엑센트없이 영화는 썸머와 톰의 500일간의 만남을 날짜의 흐름대로가 아니라 날짜를 왔다갔다하며 보여줍니다.
썸머를 운명의 여인이라고 믿는 톰과 운명적인 사랑이란걸 믿지 않고 그저 편한 상대로 톰을 만나는 썸머. 애인이 아닌 친구로서 둘의 만남은 시작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애인으로의 발전을 기대하는 톰과는 달리 재미있는 친구로서 톰을 바라보는 썸머는 톰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결국 자신이 믿어왔던 운명적인 만남,남녀간의 진정한 사랑이란건 없다는걸 한번 더 확인하며 결국 둘 사이는 종말을 맺게 됩니다.

최소한 영화안에서는 썸머에 대한 톰의 집요한 사랑,애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톰도 썸머의 가치관을 존중해주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썸머의 생각이 바뀌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썸머의 가치관은 바뀌질 않더군요. 톰이 운명의 남자가 아니었다는것을 나중에 썸머는 알게 됩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의 가치관을 재정립하게 되는 두 사람
과연 운명적인 만남이란게 있을까요?
이 영화에서 단언하지는 않더군요.

젊은날의 사랑에 대해서, 젊은이들의 사랑에 대해서 미국도 이런 영화를 만들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영화의 내용이 재기발랄하고 산뜻하지는 않았지만 한동안 여운이 남는 그런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사춘기 시절의 성장통이랄까 그런걸 느낄 수 있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OST도 참 좋더군요. CD를 사지는 않을거 같고, 멜롱이나 벌레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음원만이라도 사서 좀 들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녀가 함께 봐서 나쁠건 없지만 함께 보는걸 추천하진 않겠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혼자서 조조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내용과 개인적인 내용 이해 [내용 누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