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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20세기 소년

감상문 2008. 7. 3. 07:25 Posted by crowcop


제 목 : 20세기 소년
원 제 : 20th Century Boys
발 행 : 국내 2000년 11월 15일(1권,초판) ~ 2008년 04월 15일(24권(21세기 소년 하권),초판)
작 가 : 글,그림 우라사와 나오키(URASAWA Naoki)
번 역 : 서현아
장 르 : 드라마
출 판 : 학산문화사
권 수 : 24권 완결 (20세기 소년 전 22권, 21세기 소년 전2권)
 

줄거리 [출처 : 리브로]
마지막까지 한 호흡에 끌고 가는 작가 특유의 스토리에 독자들은 매료시키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 세기말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세균테러 앞에 세계각국은 무력하게 쓰러진다. 이러한 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인물이 ‘친구’다. 세계를 정복할 목적으로 테러를 조작하고 다시 구원하면서 전 인류에게 영웅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무서운 음모는 몇몇 어린 아이들의 친구들의 장난 섞인 작은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막아야 할 악당을 ‘친구’라고 불러야 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정의를 실현하려 했던 켄지 일당을 과격한 테러리스트로 매도하고 아이들을 세뇌시켜가면서까지 진실을 감추려는 세력에게 왜 ‘친구’라 불러야 할까. ‘친구’는 왜 켄지를 계속 ‘게임’에 참여 시키려 하는 것일까. 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마지막 권까지 풀리지 않는다.

읽은 후 소감
근 8년간 연재가 된 작품이군요.
완결 기념을 처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완결이 되던 시점에 즈음해서 이 작품에 대한 평이 좋지 않은것 같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던데, 이전의 '몬스터'도 그랬고, 이 작품도 용두사미의 결말이라든지,
대충 얼버무리는 결말이라든지.
 이 작가는 스토리를 감당못할 만큼 키워놓고 결국에는 대충 얼버무리는 스타일이다.
라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제 경우는 '몬스터' 를 재미있게 봤고 마지막 역시 합리적인(?) 결말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이 '20세기 소년'도 정말 스릴 넘치고, 긴장하며 즐겁게 감상을 했습니다.
24권분량에 '친구'의 정체가 누구인가. 라는 목표하나로 이야기가 전개되는게 아니라
어느 한권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잔가지 같은 스토리가 알차고 연결이 잘된거 같더군요.
헌데, 이부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다양한 인물들이 주연급 조연으로서 스토리를 이어가기
때문에 짧지 않은 연재기간동안 지난 권의 스토리를 재대로 기억하지 못한채 새로운 내용을
접하다 보면 내용이 이해되지 않고 복잡하게 얽혀버려 '도대체 스토리가 뭐 이따위야'라는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것 같거든요. 등장인물도 다양해서.

24권을 몰아서 읽으시면 내용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작품은 시티헌터같은 옴니버스형식도 아니고, 슬램덩크나 드래곤볼 같이 큰 사건단위도
아니고 1권에서 24권까지 주~욱 이어지는 형태라 신간이 나올때마다 한권씩 읽으셨다면
작품의 재미를 재대로 느끼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은 대부분 소장하고 있습니다. '파인애플 아미'는 별로 취향이 아니
어서 구입을 중지했고, 지금 연재중인 '플루토'같은 경우는 사실..이 작가의 작품 스타일에
다소 식상한지라 2권까지 샀다가 팔아버렸습니다.
나중에 다시 흥미를 느끼면 그때 다시 구입을 할지는 몰라도 말이죠.
아다치 미츠루와 함께 제 책꽂이에 가장 많은 작품을 보관하고 있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도 이제 일단락 된듯 하군요.
시원 섭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