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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6 [영화] 13층

[영화] 13층

감상문 2007. 1. 6. 09:17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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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3층 (The Thirteenth Floor, 1999) 
장르 : 스릴러,SF
시간 : 98분
개봉 : 1999.11.27
국가 : 미국,독일
등급 : 12세 관람가 (미국 등급 R)
감독 : 조셉 루스낵
각본 : 조셉 루스낵
촬영 : 웨디고 본 슈츠젠도프
음악 : 해롤드 클로저
출연 : 크레이그 비에코 :
출연 : 그레첸 몰 : 라이언
출연 : 빈센트 도노프리오  : 제인 풀러 역
출연 : 아만 뮐러스탈  : 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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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I Think, Therefore I a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Descartes (데가르트), 1596-1650}

 1937년 LA의 한 호텔. 화려한 장식과 요란한 무용수들 사이로 갑부로 보이는 60대의 노인 그리어슨(아민 윌러 스탈 분)이 홀을 가로지른다. 그리어슨은 침통한 얼굴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바텐더 애쉬톤(빈센트 도노프리오 분)에게 중요한 편지를 맡긴 뒤 집으로 향한다. 조용히 침대에 누운 그의 눈이 번쩍하는 순간, 화면은 또 다른 차원인 1999년 LA의 빌딩 속 13층으로 이동한다.

 시뮬레이션 게임기에서 일어난 풀러(아만 뮐러스탈 분)는 능숙하게 빌딩을 나선다. 하지만, 그의 발검음 누군가 쫓기는 듯 위태로워 보이는데. 잠에서 깨어난 홀(크랙 비에르코 분)은 휘청거리며 자신의 거실을 둘러 보다가, 충격을 받는다. 바닥에는 피묻은 셔츠와 핏자국이 널려있지만, 홀은 지난 밤 자신이 무엇을 했는 지 좀처럼 기억할 수가 없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풀러가 살해당했다는 긴박한 전화를 받는다. 풀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홀은 지난 밤, 자신의 아리바이가 불충분한 점을 집요하게 추궁하는 형사의 태도에 기분이 상한다. 더군다나, 생전 처음 본 여자가 풀러의 딸임을 자처하며 나타나자 홀은 그녀의 존재가 의심스럽기만 하다. 풀러의 딸, 제인(그레첸 몰 분)은 아버지의 죽음과 동시에 회사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그 사실을 숨긴 채 홀에게 관심을 보인다.

 홀은 풀러의 죽음에 의구심을 갖고 그의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홀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휘트니(빈센트 도노프리오 분)를 통해서 풀러가 자신이 만든 가상세계에서 무슨 일인가를 꾸미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직접 가상 세계로 들어가기로 한다. 휘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상 게임기에 몸을 누운 홀은 1937년의 은행원 퍼거슨의 몸을 빌어 눈을 뜬다. 퍼거슨을 통해 바라본 30년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모든 것이 '진짜'였으며, 가상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조차 모두 컴퓨터로 창조된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생생하였다. 퍼거슨은 우여곡절끝에 풀러가 잘 다니던 호텔의 바에서 바텐더 애쉬톤을 만난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애쉬톤은 풀러(그리어슨)이 맡긴 편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현재로 돌아온 홀에게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나타난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살인자는 다름아닌 홀이며, 묵인을 조건으로 대가를 흥정한다. 홀은 자신이 풀러를 살해했음을 본능적으로 믿게 되는데.

감상
이 작품이 국내 극장 개봉 당시 어느정도의 흥행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스타급 출연자가 한두명 정도 출연을 했더라면 꽤 말이 많았을(흥행이 되었을) 작품이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작품을, 예전에 포스터만 보고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상태로 감상을 했습니
다. 그냥 막연하게 생각했던것이 암울하고,음침한 저예산 영화. 이 정도. 장르도 몰랐고 내용
도 몰랐고, 출연 배우들조차 생판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 초반을 봤을때 '어라.이거 시대적
배경이 왜이래?' 라며 의아해 했습니다. 헌데 그것이 게임이었다니..허허.

어릴때 한번쯤은 생각해봤던 상황일겁니다. 내가 사는 이 세상 넘어에 뭐가 있을까 하는.
이현세씨의 만화였던가요..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암튼지간에 어떤 만화책에서 지구를 구슬
처럼 가지고 노는 인간(신)을 표현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이런 생각은 끝도 한도 없고 어차피 결론이 나는것도 아니고 언젠가 밝혀질것도 아니고(제
생각입니다)하니 그냥 되는대로 사는게 속 편할거 같습니다 그려.

그.렇.지.만.
자신이 사는 세상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세상이다. 라는것을 아는것과 모르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겠죠.
어떨까요..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저 같으면 처음에는 매우 허탈해 하다가 금새 '그냥 살지 머' 라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방법이 없는데.
하지만, 이 영화에서처럼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 된다면?
게임 유저가 게임 캐릭터에 접속하여 게임을 하는 도중 게임 캐릭터가 사망하게 되면
게임 캐릭터가 게임 유저의 세상으로 넘어갈수 있다면?
음..

본인이 가끔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깨었을때 이상한 곳에 있고 기억이 안나는 상황이 발생
한다면 한번 의심해봅시다. 내가 게임 캐릭터인지 아닌지를.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