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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9 백담사 [강원도 인제]

백담사 [강원도 인제]

나들이 2009. 10. 29. 22:51 Posted by crowcop
강원도 여행 둘째날
전날 속초에 여관을 잡은 후 바깥에서 회 한접시와 소주 한잔으로 피곤을 달랜 저희들은 개운한 몸으로 강원도 양구에 있는 대암산 부근으로 가기로 하고 차를 몰았습니다.

근데, 가는 도중에 백담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어라? 백담사?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에 코스 변경.

주차장 요금이 1시간에 1천원이고 1시간 이상은 4천원 정액이더군요. 헐~ 4천원이라니 비싸군. 이라는 생각이~
저희들은 멋도 모르고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백담사까지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주차장 옆 작은 터미널에 정차되어 있는 버스는 마을을 오고가는 버스로 생각한 저희들. 헌데 그건 착각이더군요.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7 Km. 걸어가면 1시간 30분 가량. 세상에~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들어갈때나 나오실때 한번 걸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더군요.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절경 그 자체였습니다.
저희도 들어갈때는 버스를 이용하고 나올때는 걸어서 나올려고 했는데 들어갈때의 거리를 보니 이건 뭐 걸어서 움직일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ㅜㅜ

백담사로 향하는 길이 딱 버스 한대만 드나들 수 있는 길인 관계로 버스 기사분들이 수시로 무전기로 차량 이동 정보를 주고 받으십니다.







백담사가 유명해진 이유가 아무래도 저기 붙어 있는 이름과 관계가 있겠죠?


백담사에서 설악산으로 가는 길









유명하다니까 가보긴 했습니다만 백담사 절 자체보다는 백담사까지 들어가는 계곡길이 정말 멋졌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설사 찍었다고 하더라도 재대로 담아낼 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가을에 가보시길~

아, 백담사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주차장으로 왔더니..어이쿠 세상에. 그 1시간 가량사이에 버스를 탈려는 줄이 엄청나게 늘었더군요.
저희들이 버스를 탈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돌아와서 보니까 줄이 100미터 넘게 늘어져 있더라는..
관광버스가 계속해서 들어오는게 보이던데, 저 버스회사는 돈을 그냥 긁어모으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버스는 마을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2009년 10월 21일(수)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