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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커피 '루왁 커피' 그리고 카페쇼

나들이 2008. 12. 2. 13:32 Posted by crowcop
훗날 직장생활 때려치고 밥벌어먹고 살려면 뭘해야 할까 궁리끝에 한사람은 조경사업, 한사람은 카페운영.
으로 결정을 내리고 잠시 잠깐 커피쪽에 관심을 가진적이 있었더랬습니다.
물론 지금도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실행은 못하고 있네요.

두어달전에 카페쇼가 있다는 정보를 습득하고 사전등록을 해놨었는데 어느새 그날이 왔더군요.
행사 마지막날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수년전 씨카프에 한번 와 본 이후로 두번째군요.
건너편 카페쇼 간판이 있는 쪽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었습니다.
저흰 사전등록을 한 터라 그나마 수월하게 입장을 했어요.


이게 그 비싸다는 루왁 커피 입니다.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으면 소화되지 않는 커피씨가 응가와 함께 배설이 되는데 이렇게 나온 걸로 커피를 만들어 마시면 향이 독특하다고
하는군요.
100그램에 60만원 가량 한답니다~

사진의 것은 고양이가 응가한 그 상태 그대로입니다. ㅡㅡ;
저걸 그대로 커피로 만들어 먹는건 아니고, 커피씨를 분리해서 껍질을 까서 로스팅을 해서 먹는거랍니다. 네네.




이건 쵸크아트?
몇몇 카페나 커피숍 대문 앞에보면 칠판에 분필로 메뉴를 적어놓거나 하는 그런 겁니다.
전문가가 만든거라 수준이 다르더군요. 멋집니다.


대빵 큰 커피볶는 기계
이거보다 더 큰 놈도 있었지만 이놈이 젤 멋있더군요. ㅎㅎ

이날 원래대로라면 신촌에 있는 벨기에식 홍합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고 코엑스로 이동하는거였는데
이 홍합 전문점이 일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영업을 하더군요. 쩝.
그래서, 빈속으로 코엑스로 이동. 커피 시음하는거와 빵 시식하는걸로 배를 살짝 채운후 전시장을 나와서
버스터미널에서 밥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버스표를 끊고보니 출발 5분전. ㅡㅡ
매점에서 어묵한통 집어들고 버스에 탔답니다.

결국 이날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지요. 이렇게 외출을 해서 외식을 하지 않고 돌아온것도 정말 오래간만
입니다 그려.
게다가 전날 장모님 생신이라고 사드린 화장품이 맘에 안드셔서 환불까지 했더니, 외출해서 돈을 벌어서
온 꼴이 되버렸습니다. ^^

모처럼만의 나들이라 피곤했지만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