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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8 분주령 트래킹 [강원도 태백시]

분주령 트래킹 [강원도 태백시]

한걸음 2009. 10. 28. 23:42 Posted by crowcop
전 직장 동료와 강원도 2박 3일간의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째날 코스는 '분주령 트래킹' 입니다.
강원도 정선과 태백의 경계선에 있는 '두문동재'라는 고개길 정상에서 태백의 '검룡소'까지의 걷기 코스입니다.
일반적으로 '두문동재'에서 '검룡소'로 가는 코스를 이용하는데 저희는 반대로 '검룡소'에서 '두문동재'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단지 '두문동재'를 쉽게 찾지 못할거라는 막연한 생각때문에..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입구입니다.
주차장에서 약 1,4 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가을이죠.^^




이번 여행 내내 하늘이 구름한점 없이 너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포근한 길






저 물이 내려오는 윗쪽이 아래의 사진입니다.
남들은 잘도 찍던데 난 왜 이 모양으로 밖에 못찍는건지. ㅜㅜ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태백에 '삼수령' 이라는 고개가 있는데 이곳에 빗방울이 3군데로 떨어지는데 그 빗방울이 각각 한강,낙동강,오십천의 시작이 된다고 해서 그런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하는군요.
암튼 이곳은 한강의 시작지점.그러니 동전 같은건 던지지 말자구요.^^


'검룡소'를 보고 본격적인 트래킹을 위해 다시 갈래길쪽으로 돌아갑니다.




검룡소에서 분주령까지의 길은 힘들지 않고 걷기 아주 좋은 길입니다.


분주령
오른쪽으로 가면 '대덕산', 왼쪽으로 가면 '두문동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준비해간 오이를 하나 먹고 출발합니다.






여기는 고목나무샘


한강발원지라고 되어 있네요. 오른쪽 아래가 샘입니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아직 얼음이.;;;;
'분주령'에서 '고목나무샘'까지 오는 동안 바람이 엄청나게 거세게 불었습니다. 마치 한겨울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고목나무샘'에서 '금대봉' 가는 길
아무튼 날씨 하난 기차게 좋습니다~




저~ 멀리 '하이원' 스키장 슬로프가 보이는군요.
이렇게 보니 좀 그러네요. 직접 가서 타면 즐거운데 말입니다.




'금대봉'올라가는 길 입구
'금대봉' 정상까지 500 m가량 되는데 계속 평지를 걷다가 약간 오르막을 오르려니 힘들더군요.


백두대간의 한 지점인 '금대봉' 입니다.
날씨좋고 풍경좋고~


'금대봉'에서 '두문동재'로 내려왔습니다.
바람이 심해서 좀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멋진 코스였습니다.

콜택시를 기다리면서 입구를 관리하시는 분들께 얻은 사과와 단감을 따뜻한 해가 내리쬐는 곳에 퍼질러 앉아 먹었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검룡소 주차장까지의 콜택시 요금은 3만원입니다. 택시를 타고 가는 시간은 약 25~30분 가량 걸리고요.
이곳에는 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아래에 터널이 뚫린 관계로 이쪽길을 이용하는 차량이 상당히 뜸합니다. 혹, 네비를 찍고 오신다면 참고하세요.


11월부터는 입산 금지랍니다.
이런 멋진곳을 다녀왔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11월이 며칠남지 않았으니 다녀오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내년을 기약하셔야겠습니다.


거대한 바람개비가 돌고 있네요.^^



걸은 일자 : 2009년 10월 20일 (화)
걸은 거리 : 약 8.0 Km
걸은 시간 : 오전 9시 30분~오전 12시 30분 (3시간)

분주령 트래킹 코스에 카메라 삼각대는 지참할 수 없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중간에 물을 마실만한 곳이 없으니 식수와 먹을것은 꼭 챙겨가세요.
분주령 <-> 두문동재 사이에는 바람이 거세게 부는 지점이 있습니다. 옷을 충분히 챙기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