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아이콘 이미지
03-29 12:20
7월30일은 마님의 생일입니다.
뭐가 먹고싶냐고 물었더니, 햄버거스테이크 아니면 동네횟집에 가고싶다고 하더군요.
집근처에 전에 봐뒀던 가게가 있어 예약을 할려고 전화를 했더니 휴가중입니다~ 라는군요.
그래서, 잠시 조사를 좀 해보니 인천 구월동에 이런 가게가 있어 예약을 하고 다녀왔답니다.


6시30분에 예약을 했었는데, 조금 일찍 6시쯤 들어갔습니다.


금방 영업을 시작한 것처럼 손님이 없더군요.
미리 예약한게 뻘쭘할 정도로 말입니다.


메뉴판
화이트밸런스가 들쭉날쭉


주문후 생일선물을 뜯어보고 있는 마님.
저렴한 향수 두가지를 선물했습니다. 시험삼아 폭폭 뿌렸더니 그 향에 취해서 어질어질하답니다. ㅎㅎ


샐러드바가 무료입니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방금 준비한거라 그런지 신선하고 맛있더군요.
아, 이 샐러드바는 있는 매장이 있고, 없는 매장이 있습니다. 샐러드바가 있는 매장에서는 무료로
이용 가능.


양송이 스프


호박 스프


이탈리안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모짜렐라 햄버거 스테이크 (13,000원)
양파향이 너무 강했습니다. 맞은편에 있던 저에게까지 향이 확 느껴지더군요.
토마토소스와 곁들인 양파향은 좀 거북했습니다.
하지만 마님은 제가 먹은 스테이크보단 낫답니다.


고소한 후추향과 어우러진 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 (27,000원)
접시를 내려놓을때 내가 주문을 잘못한건가 잠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소스가 뿌려져 나올줄은 몰랐거든요.


윗 사진과 같은 음식인데..사진을 어떻게 찍은건지. ㅡㅡ


고기가 좀 퍽퍽했습니다. 이런 소고기 스테이크는 처음인듯.


차라리 함께 나온 구운가지와 구운 양송이가 더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쩝.


후식으로 자스민 차와 커피



맛은 둘째치고, 6시에 들어가서 7시 조금 넘은 시간에 나올때까지 손님이 저희 둘뿐이었습니다.
아무리 평일 저녁이라지만...가게 운영이 걱정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매장의 위치가 좀 애매한 것도 있겠지만, 음식의 질 문제도 있을수 있겠고, 또 그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도 있을듯 싶더군요.
일단 맛만 놓고 본다면 비록 스테이크를 잘 모르는 저이지만 좀 안타까웠습니다.
좀더 노력을 하셔야 할듯 합니다.

명함



2008년07월30일(수)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