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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16:20

식성이 변하나 봐요

일상들 2008. 7. 23. 08:24 Posted by crowcop


올해 들어서 면종류가 무지하게 땡깁니다.
라면은 당연하고, 국수에 냉면에, 일본 라면에~
(헌데, 짜장면이나 짬뽕은 안땡기는군요.)

옛날에, 아버지께서 국수를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하셨어요.
국수를 포대로 사서 드셨답니다. 수십키로짜리. (물론 한번에 다 드신건 아니구요.)

라면드실때 국수를 조금 넣어서 드셔보세요. 국수를 쥐었을때 500원짜리 동전 굵기만큼.
국물이 걸쭉하게 변하면서 뜨끈뜨끈한게 겨울에 드시면 속이 확 풀리실 겁니다.
라면 1개 분량의 물보다 1/3 정도 더 부으시고 물이 끓으면 라면과 함께 넣고 끓이시면
됩니다.
국수 자체가 조금 짜기때문에 별도로 간을 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국수의 성분이 퍼지면서 국물이 걸쭉하게 변합니다.

또, 집에서 드시는 국종류에 라면을 넣어서 드셔보세요. 그것도 별미입니다.
그때는 그냥 라면 말고 사리면을 넣으세요. 스프는 필요없거든요.
또, 사리면이 일반 라면보다 조금 더 담백합니다. 기름기가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