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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12:20

소고기 ['녹양' 대구 들안길]

먹거리 2008. 6. 12. 07:32 Posted by crowcop
이직을 위해 1년9개월 정도 다닌 직장을 그만두던 날, 대구 본가로 내려왔습니다.
다음날 울릉도 여행을 위해서죠.

대구에 왔으니 친구들을 아니 만날 수 있겠습니까.
쏜다는 약조를 받았었던 친구놈과 함께 들안길의 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대구에서는 꽤 유명하고 오래된 음식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관과 별관이 있더군요. 특이한건, 음식을 소형 케이블카(?) 같은 걸로 올리고,내리고 합니다.


본관 2층
좌측에는 룸이 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때 분위기가 마치 경양식집 분위기였습니다. 고깃집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메뉴판을 한번 훝어볼까요.




와~ 탕이 비싸네요.


기본 찬으로 나오는 것들중에 눈에 띄었던 소고기 무국
제사 지낼때 먹던건데 이렇게 음식점에서 먹을 줄을 몰랐네요.


양념장
맵거나 짠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생고기 中 (30,000원)
기본으로 깔리는 찬들이 인상적입니다.
함박 스테이크,족발,꽁치,잡채,파전 등등.


두명이서 술안주로 하기에 적지 않은 양입니다.
만약 배가 고프시다면 처음에 나오는 죽과 기본으로 깔리는 찬들로 배를 채우셔도 충분할듯 합니다.


때깔이 참 곱군요.
육회는 먹어봤어도 이건 처음이라 맛을 평하긴 좀.


이렇게 양념장을 듬뿍 찍어서 먹습니다. (육회와 비슷한..)

국내산 소고기를 체감상 높지 않은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를 겸하기 보단 술한잔 하기 위한 곳으로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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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안길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택시기사분께 '들안길 녹양구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2008년 05월 31일(토)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