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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09:49

07.07.08

노는날 2007. 7. 16. 16:52 Posted by crowcop

7월 둘째주 토,일요일에는 딱히 어디를 가자는 계획을 잡지 않았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며칠전에 구입한 DVD를 하나 감상할 생각이었고
일요일에는 아침일찍 집앞 산책로를 거닐면서 사진을 좀 찍을려고 했거든요.
이런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이 되었으며 추가적인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7월 14일 토요일 오후
퇴근시간이 마님의 퇴근시간과 얼추 비슷해서 마님이 일하는 곳으로 마중을 갔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을 자전거로 배회하면서 몇장을 찍어봤습니다.


왼쪽편에 보이는 건물이 마님이 알바로 일하고 있는 회사 건물입니다.
저 건물은 한양대학교 안산 캠퍼스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저수지처럼 보이는 연못 둘레로 길이 나 있어 산책을 하기에 참 좋은 환경
입니다.


이때 시간이 오후 5~6시 사이라 해가 슬슬 지는 상황입니다.


아..이런 구름을 뭐라고 부르더라..


후보정을 좀 해봤습니다.
후보정을 하기 전에도 구름이 상당히 멋있었습니다만 카메라 탓인지 실력 탓인지 좀 허여
멀겋게 나온 관계로 손을 좀 댔습니다.



7월 15일 일요일 아침


집 근처에 옛날 기찻길 주변으로 산책,운동이 가능한 공원비슷한게 있는데
이전부터 이곳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이번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런곳은 아무래도 아침에 가야할것 같아서 일요일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옛날 기찻길이던 것이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되면서 그냥 자연 그대로
둔 상태입니다. 양 옆으로 동네 주민들을 위한 산책과 운동을 겸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날 제가 다녀온 곳의 거리가 왕복 2km 정도 되는데 부분 부분이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흙과 풀을 밟으며 걸을 수 있다는게 참 좋았습니다.


일요일 아침인데도 운동하는 중년 부부와 자전거를 타는 부자등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 괜찮은 전경인데...역시나 실력이 일천하여..ㅜㅜ


저의 사진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 이런 분위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시간이 지나면서 해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더워지고 눈이 부셔옵니다.


안타까웠던게,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일찍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집을 나서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뱃속이 이상하더니 상태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더군요. 참을만큼 참다가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약 50분간의 아침 나들이후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ㅜㅜ



7월 15일 일요일 오후
아침 나들이후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뒹굴다가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뒤척이다 일어나니 오후 3시 30분. 이런..ㅜㅜ

마님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해도 거의 넘어갔고, 구름도 있어서 힘들지 않게 패달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집을 나서서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마님.
남방을 벗으니 한결 낫다며 그 뒤로 잘 달립니다.
이곳은 한양대학교 안산 캠퍼스 후문쪽입니다.


한양 대학교 안에서 본 아주 귀여운 자동차


역시 제 취향의 가로수 길입니다. ㅎㅎ


저어기 위에 있던 저수지 같던 연못입니다.
오리 가족들도 보이고 제 팔뚝만한 잉어도 물가에서 어슬렁 거립니다.
아주 한가로운 일요일의 오후입니다.


이날 저희의 즐거움이 되어 준 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