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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02:50

고양이놈들

고양이 2005. 10. 26. 09:32 Posted by crowcop
그동안 이놈들에게 너무 무심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어제 몇장 찍어봤습니다.


이놈 새끼때는 정말 귀여웠는데. 암컷이라 그런지 살이 별로 안붙어서
새끼때만큼 정이 가지는 안더군요. 더군다나 옆에만 가면 비벼대거나
누워서 딩굴딩굴 거리는게 좀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여유만 되면
중성화 수술을 시켰으면 좋겠는데.



중성화 수술을 한 이후로는 목소리가 맛이 가버린 불쌍한 놈.
한덩치 하는 놈이라 들어 올리기도 버겁기는 하지만 무표정한 인상과
하는 행동이 서로 매치가 안되어서 그런건지 재미있는 놈입니다.


뭔가 부엉이 필이 오지 않습니까?
앞선 두놈의 애미입니다. 새끼일때는 정말 못생겼었는데 다 크고 나니까
나름대로 카리스마를 풍깁니다.
방정맞게 뛰어다니지도 않고, 진공청소기에도 겁먹지 않고, 사료주는데
옆에서 울지않고, 노리개를 봐도 자식(?)들 뒤에서 고개만 조금씩 까딱 까딱
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