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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30 [영화] 파리넬리

[영화] 파리넬리

감상문 2009. 3. 30. 07:51 Posted by crowcop

제목 : 파리넬리 (Farinelli: Il Castrato, 1994)
장르 : 드라마
시간 : 116 분
개봉 : 1995.04.08
국가 : 이탈리아,프랑스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제라르 코르비오
각본 : 마르셸 브루, Andree Corbiau, 제라르 꼬르비오
촬영 : 발테르 방당 앙드
음악 : Riccardo Broschi
출연 : 스테파노 디오니시 : 
파리넬리 
출연 : 엔리코 로 베르소 : 리카르도 
출연 : 아닐 카푸어 : 퀴즈쇼 진행자, 프렘 쿠마 
제작 : 프랑스 2 시네마, K2 프로덕션
수입 : 
배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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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출처 : NAVER 영화]

1728년 나폴리의 한 광장.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가수), 파리넬리(Farinelli/Carlo Broschi: 스테파노 디오니시 분)가 트럼펫 연주자와 대결을 벌인다. '파리넬리의 목소리'와 '트럼펫 소리'가 각자 지닌 기교와 음역을 넘어 절정에 달하자 군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무릎을 꿇고 마는 트럼펫 연주자. 그중에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목소리, 그리고 잘생긴 이 젊은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예쁜 여자들도 있다. 열살때, 거세를 한 파리넬리와 그의 노래를 작곡하는 형 리카르도(Riccardo Broschi: 엔리코 로 베르소 분)가 여자를 공유하는 '형제의 비밀'인 것이다.
 이 날 나폴리에서 파리넬리는 영국왕실의 공인 작곡가인 헨델(Handel: 제로엔 크라브 분)과 첫번째 만남을 갖는다. 헨델은 파리넬리에게 영국으로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에 이를 좌절시킨다. 유럽 순회공연에서 여러해 동안 형제는 유럽의 각 나라를 돌며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신의 모습으로 치장한 파리넬리가 영혼을 뒤흔드는 목소리로 노래하면 여자들은 기절하고 남자들마저 환호했다.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파리넬리는 어떤 여자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가 없다. 거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파리넬리. 형 리카르도는 그런 그를 마약으로 위로하며 거세는 중병에 시달리는 어린 파리넬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1734년 런던. 헨델이 이끄는 코벤튼가든과의 경쟁에서 열세에 밀려있는 파리넬리의 스승 포로포라(Porpora: 오메로 안토누티 분)는 자신이 이끄는 노블레스 극장을 살리기 위해 파리넬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노블레스의 주요 후원자, 마가렛 헌터(Margareth Hunter: 캐롤린느 셀리어 분)의 조카인 알렉산드(Alexandra: 엘자 질베르스테인 분)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열정적인 사랑을 파리넬리에게 바치지만 이를 그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침내 파리넬리의 공연으로 노블레스 극장은 연일 성황을 이루고 헨델은 수세에 몰린다. 하지만 헨델을 비웃는 왕족에게 헨델의 음악성을 변호하는 파리넬리. 그는 카스트라토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욕을 서슴지 않았던 헨델이지만 그의 음악성만은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 형 리카르도의 얄팍하고 기교만을 중시하는 음악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다. 형제의 갈등은 심해지고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떠나는데.

 [스포일러] 한편 알렉산드라는 헨델의 악보를 훔쳐 파리넬리에게 가져온다. 홀로 헨델의 음악을 열심히 연습하는 파리넬리.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헨델은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로는 그를 감동시킬 수 없다고 비웃는다. 그리고 비열하게도 공연을 앞둔 파리넬리에게 리카르도로부터 듣게 된 거세의 비밀을 폭로한다. 리카르도가 자신의 음악을 노래할 '악기'로 파리넬리를 영원히 소유하기 위해 거세했다는 사실을. 그러나 절망과 슬픔을 이기고 진정한 음악을 갈구하는 파리넬리의 목소리가 극장을 가득 채운다. 헨델의 아리아 카라 스포자!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관객들 뿐 아니라 헨델마저 감동시킨다. 그리고 파리넬리의 생애에서 가장 위대한 공연이 막을 내린다.
 1740년 마드리드. 스페인 궁정에서 이제 오로지 국왕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만 노래하는 파리넬리, 그의 곁에는 알렉산드라가 서 있다. 형 리카르도가 온 인생을 걸고 작곡한 오페라를 파리넬리에게 바치며 용서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다. 이 만남으로 파리넬리의 오랜상처는 다시 살아나 그를 괴롭힌다. 용서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형 리카르도. 파리넬리는 그런 형을 아내 알렉산드라에게 이끈다. 두 형제는 마지막으로 한 여자를 함께 사랑한다. 그리고 리카르도는 전쟁터로 떠난다. 이제 신의 목소리 파리넬리는 자신의 아들을 갖게 되고 그의 괴로운 인생은 마침내 안식을 얻는다.

감상
거세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줄거라는 생각으로 차마 감상하지 못했던 작품이었는데 눈 질끈감고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그런 장면은 없더군요.

파리넬리의 고통(거세의 고통 말고)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자신의 몸은 그렇게 되었지만 넘치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혈육의 정이란 것으로 언제까지고 억누를 수는 없었을겁니다.
음악적 지식이 전혀없다보니 초반에 헨델이라는 사람이 나올때 그 헨델이 그 헨델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ㅡㅡ;
'울게하소서'란 음악이 나올때 약간 찡~ 했는데..실제로도 이런 상황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이 영화에 주인공으로 나왔던 '스테파노 디오니시' 이 사람이 이번에 '비발디'라는 역시나 클래식 음악 영화에도 출연했다고 하니 한번 봐야겠네요.

아마데우스 다음으로 괜찮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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