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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04 [영화] 타짜

[영화] 타짜

감상문 2006. 10. 4. 08:31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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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타짜 (The War Of Flower, 2006)
장르 : 범죄,드라마
시간 : 139분
개봉 : 2006.09.27
국가 : 한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최동훈
각본 : 최동훈
원작 : 허영만,김세영
음악 : 장영규

출연 : 조승우 - 고니
        김혜수 - 정 마담
        백윤식 - 평경장
        유해진 - 고광렬
        김응수 - 곽철용
        김윤석 - 아귀
        주진모 - 짝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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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tazza2006.co.kr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도박꾼 타짜들이 짜고 친 판이었단 사실을 뒤늦게 안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서고, 도박으로 시비가 붙은 한 창고에서 우연인 듯 필연처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다. 그리고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그와 함께 본격적인 꽃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한 동행길에 오른다.
드디어 타짜의 길로 들어선 고니! 평경장과 지방원정을 돌던 중 도박판의 꽃, 설계자 정마담을 소개 받고 둘은 서로에게서 범상치 않은 승부욕과 욕망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고니는 정마담이 미리 설계해 둔 판에서 큰 돈을 따게 되고, 결국 커져 가는 욕망을 이기지 못한 채 평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만다. 정마담과의 화려한 도박인생, 평경장과의 헤어짐을 택한 고니. 유유자적 기차에 오르는 평경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고니는 그 기차역에서 극악무도한 독종이자 죽음의 타짜란 아귀를 스치듯 만난다. 이후 고니는, 정마담의 술집에서 벌어진 한 화투판에서 요란스러운 입담으로 판을 흔드는 고광렬을 만나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던 중 그와 함께 정마담을 떠나게 된다. 고광렬은 고니와는 달리 남들 버는 만큼만 따면 된다는 직장인 마인드의 인간미 넘치는 타짜! 둘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전국의 화투판을 휩쓴다.
함께 원정을 뛰며 나름의 도박인생을 꾸려가는 고니와 고광렬. 원정 중 우연히 들린 한 술집에서 고니는 술집주인 화란을 만나고 둘은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지만 한없이 떠도는 타짜의 인생에 사랑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고니는 자신을 이 세계에 발 담그게 한 장본인 박무석과 그를 조종하는 인물 곽철용을 찾게 되고, 드디어 보기 좋게 한 판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곽철용의 수하는 복수가 낳은 복수를 위해 아귀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귀는 고니에게 애증을 가진 정마담을 미끼로 고니와 고광렬을 화투판으로 끌어들인다. 기차역에서 스쳤던 아귀를 기억해내며 그것이 '죽음의 한 판'이란 것을 느끼는 고니. 하지만 고니는 이를 거절하지 않는다. 고광렬의 만류도 뿌리친 채, 그리고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꿈꾸게 한 여자 화란과의 사랑도 뒤로 한 채, 고니는 그렇게 죽음의 판이 펼쳐질 배에 스스로 오르는데....

물러설 곳 없는 꽃들의 전쟁..! 각자의 원한과 욕망, 그리고 덧없는 희망, 이 모든 것이 뒤엉킨 한 판이 시작된다..! "겁날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나도 다치거나 죽는다. 그게 타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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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석 연휴 첫날은 늦잠과 함께 시작되어 전날의 숙취를 말끔하게 해소시켜준 동태탕이후 호수공원 산책으로 이어집니다. 약 한시간 가량의 산책다음에 이번에 새로 생긴 CGV로 이동합니다.
개장 행사로 1명가격으로 2명 감상.^^

원작을 조금은 알고 있던터라 원작의 캐릭터와 영화상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더군요.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캐스팅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특히, 아귀란 캐릭터는 정말.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정 마담이란 캐릭터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 있습니다. 김혜수보다는 채시라정도가 낫지 않았을까 생각 해봅니다.
조승우의 연기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말들이 있긴 합니다만 나름대로는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는듯 하긴 했지만 원작의 캐릭터도 그리 듬직한 스타일은 아니었던것 같으니 말입니다.
왜라는 의문을 가질 정도의 띄엄띄엄 진행이 눈에 거슬릴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쉽기는 했습니다. 초반 진행이 조금 빨랐다고나 할까요. 뭐 덕분에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도박영화임에도 도박영화로써는 살짝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적인 연출이 부족했다랄까요. 마지막 한판에서도 긴장감을 가지며 숨죽이면 집중할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도 화투를 가지고 진행되는 도박에 대한 액션(?)이 너무 밋밋했던것이 아쉬웠습니다.
돈이 돈같이 보이지 않는다. 라는것이 어떤것인지, 김혜수의 멋진 몸매가 어느 정도인지, 지상최고의 악역이란 외모에서부터 눈을 내리깔게 만든다는게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옛날, 도성,도신,도협,지존무상,지존계상 등등을 보며 카드 도박에 대한 환상을 심으신 분들이라도 이 작품을 감상한 후에 화투판에 뛰어들 생각은 가지지 않을듯 하니 걱정말고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