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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1 [영화] 카핑 베토벤

[영화] 카핑 베토벤

감상문 2007. 11. 1. 12:09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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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카핑 베토벤 (2006)
장르 : 드라마
시간 : 103분
개봉 : 2007.10.11
국가 : 미국,독일
등급 : 12세 관람가 (해외 등급 : PG-13)
감독 : 아그네츠카 홀란드
각본 : 스티븐 J. 리벨, 크리스토퍼 윌킨슨
촬영 : 애쉴리 로우
음악 : 루드비히 반 베토벤
출연 : 에드 해리스 : 베토벤
출연 : 다이앤 크루거 : 안나 홀츠
출연 : 조 앤더슨 : 칼 베토벤
제작 : 시드니 킴멜 엔터테인먼트
수입 : (주)성원아이컴
배급 : (주)미로비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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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홈페이지 : http://www.copying-beethoven.co.kr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18세기 음악의 도시 비엔나… 음악으로 신을 뛰어 넘고자 하는 욕망과는 달리 청각을 잃어가면서 자괴감에 빠져 성격은 날로 괴팍해지고 고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악성 베토벤 (에드 해리스).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교향곡’의 초연을 앞두고 있던 베토벤은 자신이 그린 악보를 연주용으로 카피하기 위한 유능한 카피스트를 찾던 중 우연히 음대 우등생인 안나 홀츠(다이앤 크루거)를 추천 받는다. 단지 여성이란 이유로 카피스트 ‘안나 홀츠’ 와의 만남이 달갑지 않던 그였지만 첫 날 베토벤이 잘못 표기한 음을 간파하고, 스스로가 고쳐 그려놓은 것을 보고 그녀의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신을 연주한 ‘베토벤’& ‘베토벤’을 연주한 단 한 명의 여인 ‘안나 홀츠’. 신의 소리를 연주하는 천재 베토벤의 음악을 가슴 깊이 이해하는 안나와 조금씩 마음을 문을 열게 되면서 이제 둘 사이에는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음악적 교감뿐만 아니라, 사랑 그 이상의 영혼을 교감해 나간다. ‘9번 교향곡’ 작곡 역시 점점 더 활력을 띄며 드디어 모든 작곡이 마무리 되고, 초연의 날이 다가온다. 그러나 청력상실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없는 베토벤이 돌연 초연의 지휘를 직접 하겠다고 나서며 뜻밖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감상
베토벤 영화라길래 봐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까딱 했으면 이 좋은 영화를 못보고
지나칠뻔 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영화를 롯데시네마 안산에서 봤는데 그게 마지막 상영이었더군요.
본 얼티메이텀을 두번 본 후로 마땅히 볼만한 영화가 없어 영화관을 찾지 않고 있다가
이렇게 10월의 마지막날. 정말 좋은 영화로 한달을 마무리하게 되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인 '합창'과 푸가의 초연 전후의 상황을 위주로 진행됩니다.
외롭고 기이하고 고독한(물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베토벤의
생활이 너무도 가슴아팠습니다. 얼마나 외롭고 얼마나 고독했을까.
오로지 음악만이 자신의 삶의 전부였던 그를 이해해준 사람은 이웃집 할머니뿐.

길지 않은 런닝타임이기도 했지만 영화보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음향이 조금만 더 웅장했으면 하는 아쉬움말고는 영화자체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영화의 감동을 글로 표현할 수 없다는게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