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아이콘 이미지
04-25 22:55

Search

'중국만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2.18 중국 만두 ['천진왕포자' 경기도 안산]-재방문기 8
설 연휴 세째날.
대구에서 아침을 먹고 안산으로 고고씽~
약간 막히긴 했지만 그래도 양호하게 왔습니다. 도착하니 오후 2시쯤 되더군요.
짐정리하고 (어무이가 멀 그리 바리바리 싸주시는지..) 잠시 휴식후 벼르고 있던
안산역 앞 외국인 거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사실 별로 관심이 없던 곳이었는데
그래도 가장 중국 만두에 가깝게 먹을 수 있는 곳인것 같아 찾아가 봤습니다.


가게 입구에서 홀을 향해.
어머니와 아들 두분이서 운영을 하는듯 했습니다. 중국분이시구요.
근데, 두분이서 대화를 하는데 한국말을 하시는거 같더군요.


메뉴
모조리 한문입니다 그려. ㅡㅡ;
어떤걸 먹어야 하지 하며 난감해 하니
'한국분이세요?' 그럽니다.
한국사람은 거의 오지 않는가 봅니다.
물만두와 왕만두 두가지를 시켰습니다. (메뉴 우측 상단의 두개)
메뉴 좌측에 있는 음식에 대해서 물으니
이런 저런 설명을 하시면서 한국 사람 입맛에 맞을런지 모르겠네요..  하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렵니다.


왕만두 (1,000원/3개)


중국 만두는 처음 먹어보는지라.
만두피가 상당히 두껍네요. 꼭 우리나라 호빵처럼.
고기향과 더불어 독특한 향이 났습니다. 괜찮았어요~


그거 그거~
이름을 모르겠어요. --;
새콤한게 만두먹으면서 하나씩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이마트 안산점 안에 있는 중국식당에도 이런게 나오는데
맛이 닝닝한게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원래 그맛이 아닌거 같더군요.
물과 함께 샐프입니당.


물만두 (3,000원)
보기에는 만두피가 물에 팅팅 불은것처럼 보이는데 꽤 쫄깃쫄깃합니다.


즙을 머금은 촉촉한 속 역시 독특한 향과 함께 쫄깃한 피와 더불어 맛나게 먹었습니다.



메뉴가 한글로 되어 있었다면 다른 음식도 좀 먹어봤을텐데 못내 아쉽더군요.
누가 저 메뉴 해석과 설명 좀 해주실 분~
----
08년 02월 17일 다시 방문했습니다.

지요님과 회사내 중국교포의 도움으로 새로운 음식을 맛 보고자 저녁에 들렀습니다.
이날은 할머니,할아버지와 부부인지 남매인지 모를 30대 후반의 아저씨,아줌마 이렇게
네분이 일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가족으로 보이더군요.

마음같아서는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천천히 하나씩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3가지만 주문을 했습니다.


아. 이건 샐프로 먹을 수 있는 죽입니다.
첫날 이게 든 밥통을 보고 '아 밥 할려고 쌀을 올려놨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만큼 그냥 머얼건 그냥 밥에다가 물부어서 끓인 그런 상태입니다. 죽이 아니라.
맛은? 역시 상상하던 그대로. 아무 맛 없더군요.
그런대도, 들어오는 손님마다 전부 한그릇씩 퍼서 먹습니다. 음.



자아~ 드디어 요리가 나왔습니다!
이름을 몰라 메뉴를 손가락질 하며 달라고 했습죠. ㅎㅎ
돼지고기 채썰어 밀가루 뭍힌거에 샹차이+빨간고추를 넣고 볶은겁니다.


먹음직 스럽죠?


근데, 간이 거의 안되어 있습니다.
먹으면 별맛이 안나요.
하지만, 먹고 나서 잠시후면 약간 맵습니다. 말린 빨간고추때문이죠.
소스는 상당량이 기름인거 같습니다.
마님께서는 꽃빵과 함께 먹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많이 먹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기름이 많기도 하고, 간도 안되어 있어서요.


문제의 샹차이. 우리나라 말로 고수라고 한다네요.
위에 요리를 시키니까 아주머니가 '샹차이 드세요?' 라더군요.
지요님의 조언도 있었고, 저도 들은바가 있어 '따로 조금만 담아주세요.' 라고 했죠.
그럼에도 요리에 조금 들어있더군요. 요리에 넣지말고 따로 담아달라고 말을 했어야 하는데
요리에 넣는건 넣는거고 별도로 담아서 달라고 한걸로 이해를 했나 봅니다.
저는 요리에 들은건 별로 맛을 못느꼈는데 마님은 왠지 화장품 냄새 같은게 난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거 한번 먹어보라고 했더니, 한번 씹자마자 인상이 팍! 구겨지더니 뱉어냅니다.
제 경우는 화장품 냄새라기보다 비린내 같은게 나더군요. 으...
지금도 입안을 되새김하면 그 냄새가 나는거 같습니다.ㅜㅜ
아무래도 친해지기 힘든 풀이 될것 같아요.



만두국
상상했던 작은 만두(물만두 같은거)가 들어있는게 아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만두 모양이 각각 좀 다르더군요.
새우젓도 들어간것 같습니다.
맛은 그냥 뭐 일반적인 만두국이네요.



아..이거...
손가락으로 이 메뉴를 찍으니까 아주머니가 '양이 많은데 드실 수 있으세요?' 라길래
'못먹으면 싸갈께요'라며 주문을 했습니다.
잠시후에 할아버지가 4~500그램 정도 되는 밀가루 반죽덩어리를 들고 오시더니 팬피자
정도의 두께로 밀어서 어딘가로 가져가시더니 한참후에 다시 가져오셔서 저렇게 작게
몇조각 내서 주시고 나머지는 봉지에 담아 주셨습니다.
맛은....
이거 역시 아무 맛이 없어요.
정확한 비유를 하자면 '설탕없는 호떡'입니다. 밀가루를 그냥 기름 잔뜩 두르고 구운거예요.
회사에 근무하는 중국 교포가 맛있다고 했는데, 입맛의 차이가 꽤 크네요.ㅜㅜ

약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르면 커집니다]
안산역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지나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국인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조금 위축이 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 02월 08일(금)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