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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2월12일의 생각들

일상들 2007. 2. 12. 15:25 Posted by crowcop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직을 결심하고 약 2주전에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번 면담을 했습니다.
저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으며, 사장님 역시 강한 만류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갈려면 갈 수 있는(더불어 조건도 나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만
고민이 됩니다. 너무 쉬운 결정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직장인으로서는 마지막 직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한번 더 고심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역사 공부가 하고 싶습니다. 아니, 해야겠습니다.
나름대로 역사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채워놓은 지식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 남들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역사 상식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는 사실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 그 사실을 한번 더 실감하게 된 사건(..까지는 아니고)이 있었는데,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어느분이 '요,금,원 나라의 중국 왕조 여부' 에 대한 질문글에
 많은 분들이 금새 답글을 올려주시더군요. 이는 어디서 찾아서 올린게 아니라 평소에
알고 있던 지식을 얘기한거라는 거죠.
물론,그 답글을 주신분들이 유독 그쪽에 관심이 있어서 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떻든 저에게는 적지않은 충격이었습니다.

이 일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정말 뭔가를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시선까지 빼앗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날이 풀리면 자전거로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그때 들을 용도로. 또,장거리를 이동할때
 들을 용도로 MP3 플레이어를 요즘 고르고 있습니다.
헌데, 요즘 동영상이 지원되는 멀티 기기가 상당히 많이 나와 있고, 가격면에서도 MP3만
구동이 가능한 기기와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이더군요.
하지만, 시선까지 빼앗기고 싶지가 않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평소의 일상에서 음악만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운동
할때나 버스,지하철로 이동할때는 항상 휴대폰으로나마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그리고,
읽든 읽지 않든 책을 한두권을 꼭 들고 다닙니다. (대부분 만화책이며 최근의 소지 만화
책은 '백귀야행'입니다.)
아무리 커봐야 5인치도 안되는 화면으로 뭔가를 본다는게 왠지 성에 차지도 않을 뿐더러,
대부분이 불법 동영상일테니 꺼름직하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종이에
인쇄된 뭔가를 읽지 않으면 두뇌에 남아 있던 활자들이 쌓이는 속도보다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빨라져 조만간 5년정도 전에 인쇄물로 습득한 모든 지식이 고갈될거 같은 불안감때문
에,그리고 활자를 눈과 뇌로 습득할때의 쾌감과 자기만족에 대한 동경(ㅡㅡ';)때문이라도
 외부에서는 동영상을 휴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콧물이 줄줄줄
토요일 오후부터 컨디션일 살짝 메롱상태였는데 어제까지 크게 악화되지 않았고, 오늘
아침에는 꽤 나아진것 같았는데, 회사와서 잠시 앉아있다가 저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갑자기, 기척도 없이 콧물이 주루룩~ ㅠㅠ. 기침이 아니라 재채기가 수시로 튀어나옵니
다. 으~~ㅠㅠ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