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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로라 공주

감상문 2005. 11. 6. 10:44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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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로라 공주
장르 : 스릴러
시간 : 106분
개봉 : 2005.10.27
감독 : 방은진
주연 : 엄정화,문성근
공식 홈페이지 : http://www.aurora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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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연이은 살인사건, 시신 곁에는 어김없이 붙어있는 오로라공주 스티커, 사건을 담당한
오형사(문성근 분)는 현장 CC-TV를 통해 "날 찾아봐..."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순정(엄
정화 분)이 범인임을 직감하지만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수사팀을 혼란에 빠뜨리며 각기 다른 수법으로 잔혹한 살인을 감행하는 순정, 돌연
살인장소를 공개하며 도심 외곽 쓰레기 매립장으로 군, 경찰과 언론, 전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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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이 영화의 내용을 한줄로 줄이라면 쉽게 '아이 잃은 엄마의 복수 살인극' 이겠지요.
총 5명의 살인과 2명의 살인 미수(결국 한명은 살해되었겠지만)과정에서 물론 논리적으로
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기 합니다만 어떻든 엄마의 복수극이므로 그것만으로 일부
관객(특히 여성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에는 충분했으며 상당수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키
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살해당한- 엄마의 분노와 복수에 대해
'저렇게 한다고 위로가 될까', '피는 피를 부르는데..' 와 같은 걱정(?)을 함과 동시에
'그래 저런 놈은 죽어도 싸' 다는 생각이 교차되더군요.

본 영화에 대한 점수가 70점이라면 엄정화 혼자서 그 70점 중 65점을 따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정화의 연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으니 노래-아니 좀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춤-보다는 연기에 매진하셔도 좋은
연기자로 오래 오래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금자씨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여자는 무섭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더. 아니 최고로 무섭습니다.
최근 본 영화들과 마찮가지로 이 영화도 사전에 영화에 대한 정보를 거의 습득하지 않은
상태로 봤습니다. 그냥 스릴러정도라고만 알고 갔는데.
시작 초반 5분만에 '아쒸.이거 공포영화 아냐?' 하고 속으로 투덜투덜.
누누히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저는 잔인한 장면은 질색을 하는 관계로 초반 화장실 살인과
중반 거시기 절단 미수(음..미수는 아닌거 같군요)사건, 종반 정신병원 면도칼 사건에서
약간 삐지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영화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영화는 무난했다고 얘기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