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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26 [영화] 언더월드 II 7

[영화] 언더월드 II

감상문 2006. 2. 26. 11:24 Posted by crow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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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언더월드 2 - 에볼루션 (Underworld: Evolution, 2006)
장르 : 액션, 드라마, 환타지, 공포
시간 : 106분
개봉 : 2006.02.23
국가 : 미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렌 와이즈먼
각본 : 렌 와이즈먼, 대니 맥브라이드
촬영 : 시몬 더건
음악 : 마르코 벨트라미
출연 : 케이트 베킨세일- 셀린느
스코트 스피드먼 - 마이클 코빈
빌 나이 - 빅터
쉐인 브롤리- 크레이븐
마이클 쉰- 루시언

공식 홈페이지 http://www.underworld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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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뱀파이어 지배자 빅터를 제거한 셀린느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이제 그녀의 곁에는 혼혈인간 마이클만이 함께할 뿐이다. 빅터를 처단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자 뱀파이어의 왕인 마커스를 찾아 나서는 셀린느. 그러나 마커스는 돌연변이를 일으켜 세계정복을 꿈꾸는 변종 뱀파이어로 돌변한 뒤다.

셀린느가 빅터를 죽인 것을 알게 된 마커스는 셀린느와 마이클을 처단하려고 하면서도 마이클의 목에 걸려있는 펜던트를 뺏으려 숨막히는 일전을 벌인다.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셀린느와 마이클은 펜던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코르비누스를 찾아간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모두의 유전학적 조상인 그는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이것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전이되었는데 마커스는 박쥐인간으로, 윌리엄은 늑대인간으로 진화된 것이다. 그리고 마이클의 펜던트가 윌리엄의 관을 여는 열쇠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사이, 지하감옥에서 감금되어있던 윌리엄을 마침내 해방시킨 마커스는 셀린느와 전투부대원, 그리고 마이클을 상대로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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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즐거운 주말, 마님과 함께 영화 본 영화 치고는 참...힘들었습니다.
1편을 못본 관계로 대략적인 줄거리도 읽고, 비록 2편을 본 후에 봐야겠지만 1편 영상을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놓기도 했는데. 영화 보고 집에 와서 바로 삭제 했지 말입니다.
이건 내용전개가 문제가 아니라 보는 내내 귓가에 들려오는 음향효과 때문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하아..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함께 나오는 영화는 이제부터는 안볼겁니다. ㅜㅜ

스토리의 이해에 대해서는 1편을 못본 상태에서 본거지만 초반에 주인공님께서 간략하게 1편의 내용을 회상해 주시는 덕분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사운드 때문에 귀가 괴롭기는 했지만 눈은 그리 지루하지 않았네요. 잔인함의 정도가 심하긴 했지만, 그리고 뻔한 결말인걸 왠만하면 다 알겠지만서도 장면들에 눈을 땔 수가 없었고 긴장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즐거웠던 부분이
나쁜놈(마커스)의 악마분장-뱀파이어이니 박쥐 분장이 맞겠지만 저는 악마처럼 보였습니다-은 아주 징그러우면서도 잘 표현이 된것 같았습니다.
초반 중세의 기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왜인지 중세를 배경으로한 복장이나 건축물들에 관심이 생겨서 말이죠.

맘에 안들었던 부분은

1편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2편에서는 셀린느의 활약이 그리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조금 심하게 얘기하면 내내 입을 살짝 벌린 상태로 두리번 두리번 거리기만 한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 주인공. 왠지 임예진 아줌마를 닮아 보이더군요.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혼혈인간 마이클. 물론 정말 힘은 막강했습니다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었던것 같더군요.

너무 줄줄줄줄~ 설명을 해주는게 맘에 안들었습니다. 사건전개의 중요한 부분들은 후딱 대사로 처리해 버리고 액션이나 보여주자. 라는 거였는지, 아니면 시간의 제약을 받아서인지. 좀더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2편의 흥행여부를 보고 3편을 만들지 어떨지를 결정하는거라 그랬던 걸까요.
106분이라는 상영시간이 많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130~150분 정도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은 매우 허무했습니다. 쩝.

다른 작품들의 속편과는 다르게 마치 TV 드라마 보듯이 내용이 전개 됩니다. 마치 1편에서 이어지는듯한 초반장면부터해서 앤딩크래딧이 올라갈때까지 계속해서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는게, 내내 위기-절정-위기-절정. 런닝타임이 짧아서인지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고 볼 수 있어 괜찮았을런지는 모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정신없이 본듯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더군요. 1편을 보지 못한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셨을거라고 보입니다.

아마 3편이 나올듯 합니다. 마지막에 셀린느의 독백은 마치 3편의 예고처럼 들리더군요. ㅡㅡ;
블레이드, 반헬싱 과 더불어 괜찮은 뱀파이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만 잔인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 드리지 않겠습니다.